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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초대
갈데없는데 초대해줘서 고맙다고는 하면서
한편으로는
뭔가를 자꾸 따지고 들고
매사를 부정적으로 대하는 것 같아 (컴플렉스가 아닌가 하는 느낌으로)
자리가 마냥 편하지만은 않습니다.
항상 술이 과하다 싶어서 그만 권하고자 하는데 술더내놓으라고 억지를 부립니다.
가까이에서 지내서 좋은 점도 있지만 그냥 보통의 우리 생활수준이 부담을 느끼게합니다.
그냥 편히 저녁이나 나누자고 했던 생각이 좀 부담스러운 결과를 낳고 말았습니다.
그럴수록 현실적으로 어려운 친구를 더 이해해줘야 하겠지요.
집사람이 더 안스러워하는 것 같습니다.
1. p
'09.12.27 8:27 AM (125.129.xxx.87)한국에 살지 않으시나봐요.
초대받은 두분은 각박한 현실에 원글님 같은 분이 이웃으로 계시다는게
크나큰 축복인데 잘 알지 못하나 봅니다.
초대받으신 분들이 어디 하소연 할데가 없어서 믿거라 생각하고 그랬는지 몰라도
취중행동이 과했음을 나중에라도 깨닫고 미안해하고 주의하는 노력을 보인다면 모를까
자기 한풀이 식으로 앞으로도 계속된다면 가까운 이웃으로
지내시기 어렵다고 생각되네요.
남자분이 쓰셨나본데 생각이 깊으시고 복 받으실거예요.
아내분도 훌륭하시고요.2. 원글님 부부가
'09.12.27 11:45 AM (61.109.xxx.204)좋은마음으로 복받으실일 하신건 틀림없는 사실인데..
상대방입장에선 어려울수록 자격지심같은게 생길수도 있다는걸 원글님이 이해하세요.
초대하셨다면 성심성의껏 차린 음식에도...집 내부 가구나 실내장식에도..
원글님의 넉넉한 마음까지도 부러운나머지 서글프기까지도 할것같아요.
다음엔 초대하시지말고..차라리 아이들 선물을 하시던가..
식사권같은걸 선물로 주시면서 식구끼리 식사하라고 하는게 더 낫지않을까싶네요.3. Ha
'09.12.27 10:29 PM (99.226.xxx.15)출장관계로 5년마다 오게되면 이 친구 가족과 1년씩 같이 지내곤 하지요.
지난 번에는 파산을 시작할 무렵이어서 정말 같이 지내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약간의 소비도 친구에게 눈치가 보이곤 했었지요.
친구는 성격이 참 좋아서 우리를 위해 된장고추장까지 직접 담가서 준비해 놓을 정도이지요.
1년이면 다시 못보게 되니 잠시 같이 지내면되요.
다만 열심히 살아보려는 친구네가
조속하게 다시 정착이 되었으면 하고 기다리고 있죠.
공연한 푸념에 좋은 답글로 조언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