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과의 냉전 오래갈 수 있는데...ㅠㅠ..

아이 때문에 조회수 : 695
작성일 : 2009-12-27 02:33:21
어제 만난 시댁 사람들로 인해 스트레스 만땅 받았어요.
함부로 말하는 시부를 둔덕에 10년 넘었는데도 적응 못하고 있는 제 자신도 한심 스럽고...
어제 오늘 일이 아닐진데, 그런 아버지 앞에서 끽~소리도 못하는 남편이 이번에는 왜그리도 미운지...
짜증밖에 안나고 우울해서 집에 돌아와서 그나마 참고 있었는데, 결국은 사소한걸로 말다툼후 냉전중이에요.
냉전중이래봤자, 저혼자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거에요.
말않고 행동도 무심히...
둘째는 어려서 모르고, 첫째가 눈치채고 엄마 기분이 왜그러냐고 물어요.
지 아빠랑 장난치고 웃고 잘 지내더니, 저한테 <엄마가 말 하지 않고 있으니 내 기분이 쓸쓸해..>라고 하네요.
좀전에 지 아빠랑 웃어 놓고는...

아이 앞에서 계속 이렇게 있으려니, 더 우울해요. 남편이 더 밉고, 시댁 사람들은 더더더더~밉고...
결혼해서 남편으로 인해 속상해서 울었던 적은 아주 조금...그 외에는 다 시댁 사람들로인해 이혼하니~어쩌구하며 싸우고 짐까지 싸봤던것 같아요.
남편이랑은 평소에 서로 존중하고 존중받고...특별히 사랑이 넘치는 부부는 아니라도 재미나게 서로의 시선도 생각도 비슷하고...그렇게 살아가는데...
시댁과 평탄히 잘 지내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처럼 파란만장했던 분들도 있으니 아시겠죠...?
이런 저런일 겪으면서 저는 그래도 나이들어가는 시부모님이 안쓰러울때도 있고 저도 아이를 키우니 그 입장이 되어서 배려나 챙겨드림 하면, 돌아오는건 막말과 무개념스러움들...
모르겠어요.
잘 하고 싶은데, 좋은 사람이라고 항상 고맙게 생각한 남편 생각해서라도 잘 하고 싶은데...힘드네요.
이번은 남편도 함께 미워지고 보기 싫어지네요.
말도 하기 싫고 보기도 싫고...
아이는 눈치보는데...그건  더 싫고...
우울해요...

IP : 115.22.xxx.3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0758 아니 조선일보 서초지국은 8 항의 2008/07/11 816
    400757 의정부 카츄샤 잭슨캠프 아시는분 계세요..? 7 꽁알이 2008/07/11 791
    400756 보고 싶지 않은 신문 절독하기 방법입니다. 존경합니다 2008/07/11 376
    400755 아버님이 곧 돌아가실듯 한데요,초등아이 학교수업 15 빠져야 하나.. 2008/07/11 2,415
    400754 한글2007 프로그램에서.. 3 무지가 한 2008/07/11 193
    400753 [펌]웃긴 영화간판의 진수를 보여주마! 5 체력보강 2008/07/11 432
    400752 조중동 광고가 회복되고 있대요 18 100년만의.. 2008/07/11 1,009
    400751 외로움을 느끼시는 님들에게 9 행복한사람 2008/07/11 844
    400750 아삭이 고추로 고추장아찌 괸찮을까요? 7 . 2008/07/11 752
    400749 82쿡 여러분 4 ... 2008/07/11 660
    400748 영어학원...채플을 꼭 해야하나요? 9 그네 2008/07/11 570
    400747 82쿡회원님들 존경 합니다. 6 존경합니다 2008/07/11 486
    400746 9월 우리나라 순채무국으로 전환 강만수때문에.. 2008/07/11 259
    400745 지난 설날때 우리 시댁에서 있었던 정치인들에 대한 이야기 4 -0- 2008/07/11 453
    400744 아이가 유치원에서 힘들어해요 8 여름 2008/07/11 667
    400743 이외수선생님 글 읽으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8 베리떼 2008/07/11 837
    400742 논란이 된 한나라당 개정안 5 음.. 2008/07/11 324
    400741 희망을 봅니다.. 2 2008/07/11 248
    400740 친구들 모임에서의 시국이야기 11 보나맘 2008/07/11 820
    400739 동대문 평화시장 카드 결제되나요? 4 명박퇴진 2008/07/11 521
    400738 "목사 4만 5000명에 전화 걸어 9101명 구두 동의" 7 이게뭐야 2008/07/11 676
    400737 조중동닥쳐]█ 떳다!! 시골아줌마 한겨레,경향 배포후기 2탄 ..펌>>.. 11 홍이 2008/07/11 661
    400736 쇠고기를 먹든지, 굴비를 먹든지.. 2 이상한 청동.. 2008/07/11 366
    400735 sk텔레콤에서 어느 통신사 이동이 나을런지 조언부탁...조선일보 광고 또 실었길래요... 16 2008/07/11 468
    400734 쥐가 싫어하는거 뭐가 있을까요~ 15 82홀릭 2008/07/11 924
    400733 <이시국에 죄송> 루이비통 네버풀 사이즈 문의 7 컴대기 2008/07/11 1,033
    400732 젖 떼는 법 좀 알려주세요.. 9 애기엄마 2008/07/11 522
    400731 직장에서 발생되는 일 2 재건축 2008/07/11 292
    400730 주택 명의이전 이유? 3 sk 2008/07/11 247
    400729 토스터기 필요할까요 16 왕초보 2008/07/11 1,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