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넉넉하지 않은 형편을 알아서
제가 먹거리나 옷 등을 주는 친한 이웃이 있어요.
이젠 아예 대놓고
이거 나주라... 이러네요.
늦둥이로 셋째를 낳더니 필요한 것이 많겠지요.
하지만 10년이나 차이나는 우리집 애들 옷을 탐내서는
옷 물려갈라 그러고
책도 우리 애들 중학교 가면 자기 주라그러고...
단형본 그림책이나, 웅진 비쥬얼, 기타 전집류들...
옷은 줄 수 있지만
책은 제가 무지 아끼는 건데...
동네 친한 엄마들 누구누구는 애 과자 사준다 자랑하고...
나보고도 과자 사주라는 소리도 들리네요.
어느날은 우리딸 옷을 빌려달라고 하더라구요.
자기 애 유치원 생일잔치때 입는다고...
우리도 아끼며 입는 비싼 옷을 일주일 동안 안 갖다주고...흑흑
암튼 저는 가만 있으면 제가 알아서 이것저것 챙겨주는 스타일인데
한두번 주다보니까 아예 대놓고 달라하니 기분이 거시기하네요.
받고 사는 쪽보다 주는 형편이 좋지만
사람 사이에 어느 정도 양심이 있었으면...
그리고 제가 명절때 들어오는 멸치, 과일, 전복, 인삼 등을 나눠주면
자기도 김치 한조각이라도 좀 줬으면 좋으련만...
하여간 이런저런 이유로 불쌍하기도 하고
얌체같기도 하네요.
저도 이런 저런 글 읽으며 반성하고 나를 돌아보는데
이 글이 꼭 그 이웃을 욕한다 생각마시고
서로들 예의바른 이웃이 되도록 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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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좋아하는 이웃
공짜좋아 조회수 : 952
작성일 : 2009-12-22 18:12:44
IP : 118.36.xxx.11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미도리
'09.12.22 6:14 PM (119.70.xxx.87)너무 얌체같아요. 저라면 안줘요.. 버릇들어 그런거 같아요
2. 미도리
'09.12.22 6:14 PM (119.70.xxx.87)상대방이 고마움을 느낀다면 보람있겠찌만.. 고마움도 못느낀다면.. 그건좀 아닌거 같아요
3. !!??
'09.12.22 7:30 PM (112.161.xxx.9)마지막 글...
저도 이런저런 글 읽으며 반성하고 나를 돌아보는데
이 글이 꼭 이웃을 욕한다 생각마시고
서로들 예의바른 이웃이 되도록 해 보아요~~
진짜루~~
모두들 82자게를 보면서 올바른 양심 올바른 행동으로 건전한 사회를 이루었으면 합니다.4. 가끔
'09.12.22 9:42 PM (218.39.xxx.20)도가 지나친 개념상실의 이웃이 있지요..그냥 머얼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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