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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입시는 머리 좋은걸로는 안되는 세상,

영어 듣기 50% 조회수 : 1,948
작성일 : 2009-12-22 17:52:28
난 솔직한걸 좋아합니다.
위선을 싫어하죠.
그런 면에서 이명박은 약간은 솔직한거 같습니다. 물론 서민위한다고 위선을 떠는 것같기도 한데,

중요한건 말이 아니고 쇼가 아니고 행동이라면,
대통령의 행동만 보면 그는 정치의 진수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죠.

정치란, 경제적 이해관계를 법과 제도로서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하는건데 그가 하는 조치들을 가만보면
누구의 이해를 대변하고 있는 사람인지 잘 드러나지요.

그래서 자본주의사회에서 그는 정치가 무엇인가를 잘 보여주는 사람입니다.

1. 종부세 감면, 부자들 세금 감면, 법인세 감면

2. 부가세라는 간접세 5-> 10% 로 백프로 인상

3. 교육에 있어 입학사정관제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ㅎㅎㅎ 이는 어찌보면 기부금 입학제보다 더하죠. 오야붕 마음인데. ㅎㅎㅎ

자사고가 유명해지니 이젠 자사고 입학도 입학사정관제를 도입시킬거라 합니다.
이젠 자사고가 꼭 공부 잘해야 들어가는건 아니고 집안 백그라운드가 결정하겠군요.


4. 수능 문제를 쉽게 내고 대신 영어 듣기를 50%로 늘린다.
ㅎㅎㅎㅎㅎㅎ
이거야말로 적나라하죠.

수학문제니 각종 지식이나 응용문제는 못사는 집 애들도 지머리 있으면 두각을 낼수 있었는데
이제 이런 패턴을 바꾼답니다.

영어 듣기 50%로.... 무조건 그 언어권에서 많이 접한 애가 유리하죠.

한국사람중 한국말 듣기 못하는 사람 별로 없듯이 그 언어권에서 살거나 영어듣기 훈련을 잘받은 아이가 절대 유리하죠/.
이제 지머리 아무리 좋아봐야 소용없습니다. 개천에서 태어난 애는 죽을때까지 개천에서 살아야지요.

5. 이상 보면 그가 이익을 잘 대변해주는 집단은, 재벌, 사립학교 재단, 부유층, 영어권에 유학을 쉽게 시킬수있는 사람,

아무리 남편이 주재원으로 살면서 자식 영어 빵빵하게 시켜도 물론 입학사정관제도에서 떨어질수 있습니다.
더 빵빵한 집안의 애와 경쟁한다면 말이죠.
면접이야 오야붕 맘대로니까요.


정말 사회를 화악 바꿔놓는군요. ㅎㅎㅎㅎ

--------------
근데 다른 나라들은 영어교육을 어찌 시키는지 궁금하군요.
필리핀같이 자유자재로 영어해도 남의집 가정부밖에 못하는 나라도 있는데, 어찌보면 영어도 어떤 내용을 담느냐가 중요한것도 같은데 말이죠.
IP : 59.11.xxx.17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어 듣기 50%
    '09.12.22 5:52 PM (59.11.xxx.173)

    http://media.daum.net/society/education/view.html?cateid=1012&newsid=20091222...

  • 2. ^^
    '09.12.22 6:13 PM (116.34.xxx.75)

    그런데 문제는 빈곤층과 서민층이 이 사람이 자기들의 이익을 대변해 준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리고 자기들이 사는 곳이 개천이 아니고, 혹시라도 개천과 가까운 곳이라도 여전히 용이 될 수 있다고 믿는 겁니다. 솔직히 이런 사람들 더 당해봐야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3. 머리가 좋아요
    '09.12.22 6:21 PM (59.11.xxx.173)

    이런 조치로 가장 타격받는 계층은 아마도 사교육시장이지 싶은데요.
    학원이나 학습지, 등등 타격 많이 받겠는데요....

    저임금은 유지하고 싶고, 더이상 생활비를 줄일수는 없고, 식비도 더이상 농산물 가격을 더 내릴수없는 최저선인데 말이죠.

    보험은 재벌꺼라 못줄이고, 통신비 역시....

    아파트 관리비, 이거야 대부분 전기요금과 난방비, 수도료니 이걸 깎아줄순 없고, 오히려 이명박은 현실화 어쩌구 하며 더 올릴거 같지요.

    자동차 유지비, 이것도 자동차 산업을 돌려야하고 관련 보험업이나 할부캐피탈도 재벌꺼고,
    하여간 이것도 못줄이고,

    그럼 물가를 올리면서 월급을 더 안올려줄 방법은 사교육비를 줄이는 수밖에 없죠.

  • 4. 일거양득
    '09.12.22 6:24 PM (59.11.xxx.173)

    부유층 자녀 공부 스트레스도 줄여주고, 아랫것들 경쟁하지 못하게 머리있고 노력해도 안되게
    영어 듣기나 말하기로 평가비중을 높이고, 수능은 쉽게내고 말이죠.

    그럼 사교육 수요도 줄죠.

    정말 머리좋아요.

    이제 불쌍한 사교육권 종사자는 어떻게 될까요....
    죄다 영어듣기 학원으로 바꿔?

  • 5. 미도리
    '09.12.22 6:37 PM (119.70.xxx.87)

    영어듣기는 인터넷으로도 되는데.. 사교육 정말 제대로 죽이는데요 ㅎ

  • 6. 뭐든 악착같이 하는
    '09.12.22 6:42 PM (59.11.xxx.173)

    아시안, 한국인들,
    인구가 많아 슬픈 사람들,
    이제 아이때부터 영어 듣기 말하기 총돌입, 영어 하나쯤은 술술술 구사할날도 머지 않겠네요. ㅋㅋㅋㅋ
    한국사람들이 얼마나 열심인데요. 그깟 영어하나 이제 못하겠어요.

    한때 수학성적이 대마왕이었다면 이젠 영어를 자유자재로 말하는 시기가 곧 오겠죠.

    그렇게 됨녀 이제 뭘로 대학입시를 치르나? 그냥 아예 오야붕 맘, 백프로 면접만으로? ㅎㅎㅎ

  • 7. 울나라
    '09.12.22 6:43 PM (220.75.xxx.180)

    10%위해 오직 10%를 위해 일하는 대통령인데
    문제는
    90% 궁민들이 90%를 위해 정치를 펼치는 줄 알고 있다는 거죠
    그 많은 정책중 한 가지 예로들면
    이중국적 허용에 대해 90% 궁민들은 내 일아니라고 신경도 안써요
    이거야 말로 10%를 위한 정책이라는 게 눈에 빤히 보이는데

  • 8. ...
    '09.12.22 8:08 PM (118.33.xxx.63)

    영어도 그렇고 국어도 그렇고 언어는 듣고 말하기와 읽고 쓰기가 50:50으로 가야하는것은 맞는것 같아요.
    회사에서 보면 남의 말을 이해도 못하고 딴소리 하는 사람도 많고요,
    외국인 바이어 질문에 엉뚱한 대답하고 있는 사람들 보고
    영어 읽기는 되는데 듣기가 잘 안돼서는 것이 문제다... 하는 얘기 많이 하는데요.

  • 9. 영어듣기
    '09.12.22 10:10 PM (220.117.xxx.153)

    어떻게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외국에서 살다온다고 영어듣기 잘하는거 절대아닙니다.
    외고듣기같은 경우,,,속담이나 사자성어,,교과과정사회문제를 영어듣기로 내기때문에 외국에서 살다온 애가 더 못보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어차피 수능영어는 변별력이 없으니 나온 말일수도 있구요,
    입학사정관이 집안 배경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지균도 그렇고 이번입사보면 오히려 집안 어려운 애들도 많이 뽑던데요,
    그리고 듣기,,,학원인강에 널렸습니다,파일 다운받고 책 사면 들을수 있어요,
    너무 삐딱하게만 보시는듯,,,

  • 10. 회화위주라잔하요
    '09.12.22 10:32 PM (59.11.xxx.173)

    듣기 말이죠. 회화위주의 듣기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네요.

    글고 중고시절 국어과목 생각해보면 알겠지만 영어도 학년 올라가면 언어와 문자로서의 기능이지요.
    단순 회화능력하고 위에 말한 외고에서 듣기평가는 좀 내용이 다른거 같군요.

    아 그리고 외고같은 경우는 외국에서 살다온 아이들도 많고 그런 경험없어도 영어듣기와 말하기를 오랜기간 시켜온 애들이라 영어는 다 잘합니다
    이런 애들 변별력 내려면 단순회화 가지고는 안되겠죠, 게다가 외고애들은 영어능력 + 성적우수자들입니다.

    단순히 외국에서 살다온 경험으로만하면 외고애들한테 지겠죠. 에공... 그래서 외고를 없애겠다했나?

    아무튼 외고애들보다야 못할수도 있겠지만, 어려서부터 영어 듣기, 말하기 훈련을 안시킨 한국애들보다야 유리한 조건이죠.

    문제는 대입자격에서 회화능력이 자격기준이 되어야하는지는 좀 이상하다는 거죠. 어떤 듣기인지 몰라도 하여간....

  • 11. ,,,,
    '09.12.22 10:37 PM (124.50.xxx.98)

    듣기는 하기에따라서 국내서만 해도 잘할수 있어요. 근데 입시사정관제는 확실히 돈으로 뒷받침할수 있는부분이 많은것 같아요. 윈글님 말대로 오야붕 맘대로 소지가 아주 많기도 하고...

    차라리 공식적으로 기부금내고 --한 10억쯤--입학허가 해주고 그돈으로 가난한집애들 장학금이나 줬음 싶네요.

  • 12. 입학사정관제가
    '09.12.22 10:41 PM (59.11.xxx.173)

    집안 어려운 애들을 많이 뽑는 거라면 다 시골 촌동네로 이사러시가 이어질텐데 오히려
    더더욱 강남이니 윗님은 입학사정관제도에 대해 잘못 아시는듯.^^

    삐딱한게 아니라 어학연수를 왜 갑니까. 거기서 단기간이라도 살아보는게 언어에는 유리하니까 가는거겟죠.
    대입시를 회화위주로 테스트 하겠다니 웃기는거 아닙니까.

  • 13. ```
    '09.12.23 1:07 AM (203.234.xxx.203)

    듣기는 쉽지 않나요?
    차라리 말하기, 쓰기가 더 어려울텐데...?
    저는 회화라기 보다는 듣기 50%로 들어서 나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너무 삐딱하게 보시는 듯.

  • 14. 뭐가
    '09.12.23 2:58 AM (220.117.xxx.153)

    맞는지는 모르겠으나,,이번에 대치동 설명회 가보니..
    서울대 가려면 지방으로 이사가라,,고 하던데요,,
    다만 부모들이 안 가는거죠,,
    정시보다 수시인원이 많아지면서 서울이 특별히 유리할것도 없어요.,
    그리고 지금 수능듣기도 회화가 아닌데 왜 자꾸 회화 얘기를 하시는지요,,,
    중학교 영어듣기평가도 회화가 아니잖아요,,,

  • 15. 싫다 싫어
    '09.12.23 11:16 AM (202.43.xxx.32)

    사람이 비뚤어지셨네요. 저도 이명박 싫어하지만 영어는 듣기 50%가 되는 것 좋은 일입니다. 일단 말은 차치하더라도 듣지도 못하는 사람이 영어 문제집만 풀어서 뭐하나요. 그렇게 문제풀고 대학가고 취직해서 뭘 할 수 있는데요? 제가 외국계에서 일해서 그런지 말한마디 뻥긋 못하고 하나도 못알아 듣는데 토익점수는 높은 좋은학교 출신 정말 경멸합니다-_- 진짜 짜증나요 필요한 능력도 없으면서 좋은 학교 출신이라고 인정받고싶어하고.. 그리고 아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스카이를 필두로 이미 상위권 학교들은 영어강의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거 듣고 따라갈 수 없는 애들은 대학 내에서도 도태되고 있어요. 이거 뭐 전부 돈있는 사람이 유리하다 하면서 공부 아무것도 못시키게 하네요. 그리고 요새 외국계 회사가 무척 많은데다가 정말 말그대로 글로벌 시대라서 공무원 및 일부 직업 빼고는 영어 알아듣지 못하면 일 할 수 없습니다. 말은 못해도 알아는 들어야 할 것 아니에요. 교육 방침이 저렇게 되면 일반 학교에서도 영어 듣기에 신경을 더 쓰게 될테고 그러면 궁극적으로 오히려 외국을 나갈 기회가 적은 계층에게 영어 듣기 교육기회를 늘려주는 것 같은데요... 외고에게만 유리한 것 아니냐 어쩌고 하는데 공부 해보셔서 알겠지만 공부는 결국 자신이 하는 겁니다. 외고생들이 일반고보다 공부 몇배는 많이 해요. 결국 노력에 의해서 갖게 된 실력이지요. (전 외고 출신은 아닙니다) 아무튼 듣기가 늘어난 건 좋네요. 문제풀이로 훈련만 해서 영어 푸는 애들 안뽑게 되면 좋은 거네요.

  • 16. 쓰기나
    '09.12.23 5:31 PM (124.51.xxx.199)

    말하기 시험을 본다는 것도 아니고
    듣기 시험이라면 다양한 시청각 교재 활용해서 얼마든지
    독학할 수도 있는 건데요
    저도 그렇게 공부한 1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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