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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겨운 이 시골구석! 이사도 못가고 할일도 없고..숨막히고 살기싫다

돈없어서 조회수 : 2,191
작성일 : 2009-12-22 12:50:27
예전에 이범이라는 사람이 저희동네 강의하러 왔을때  여기는 강남 80년대처음생길때와 비슷한곳이라 하더라구요
공단이 생기고 택지가 조성되고..시골촌부 할배할매들은 갑자기 뛴 땅값때문에  졸부들이  많지요
공기좋고  아파트동간 넓고  아기엄마들 아이들 키우기 정말 좋은곳입니다
한가지 단점은 교육적으로약간  수준이   높진 않아요..읍단위라...공부잘하고 욕심많은 엄마들은 넓은곳으로 이사갑니다
다 아무문제없이 평온하게 잘 사는데 제가 문제입니다
이사는 가고 싶은데 돈이 없어 평생 살아야할거 같은데 제가 욕심은 많아서 아이들을 잘 키우고 싶어요
넓은곳에서 많이 보여주고 배워주고 싶어요
여행도 많이 가고 싶고 체험도 시켜주고 싶은데 우선 시로 가려면 버스타고  30분이상 영화관도  30분이상...버스기다리고 나가는 시간 합치면  1시간정도...
그 흔한 이마트도 큰맘먹고 가야되고...
나가려면 돈과 시간을 엄청 투자해야해요
남는 시간에 자기개발하려 배우고 싶지만 그것도 마찬가지...
삶에 보태려 일자리구하면 배운게 없어서 생산직찾아야하는데 야간이 기본이고
참 제 맘대로 안되네요
젊어서 뭐든지 할거같은데  아이들하고 걸리는게 넘 많아요
애초부터 제가 이사오는게 아니었는데  제 불찰입니다
사는게 넘 답답해서 하소연해봅니다
시로 이사가려해 생각해봤어요
집은 전세로 가더라도 아이들이 중딩이라 혹 왕따라도 닿할까봐 그것도 노심초사..
제가  참 못났다 싶어요.망설이기만 하다가 아이들 인생이고 저도 이러다 나이만 먹을거 같아요
판단이 안서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맨날 방안에서  숨막히는 생활만하네요
사실 결단력도 부족하지만 자신감과 용기가 결여된게 큰 문제인거 같아요ㅠㅠ
IP : 220.88.xxx.19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세라고 왕따
    '09.12.22 1:16 PM (110.10.xxx.64)

    안당해요
    그리고 집 작다고 애들 사이에 말 돈다고 하지만 그것도 전세인지 자가인지 구별해서 하겠어요?

  • 2. 저는
    '09.12.22 1:20 PM (114.204.xxx.193)

    30분 걸리는 거리라면 전혀 문제될 게 없어 보이는데요...
    아마 서울 사시는 분들 30분은 고사하고 1시간 이상 씩 걸려 어디든 가는 건 예사가 아닐까 싶은데...
    하다 못해 부산에 사는 저도 뭔가를 하려면 최소 30분~1시간 이상은 나가야 하거든요...
    사시는 곳이 시골이시라 해도 그 정도라면 얼마든지 양 쪽의 이로운 점을 즐기면서 잘 살 수도 있을 거 같네요~
    갑갑하다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그 생각에 매여서 더 갑갑해지는 게 인지상정이니
    잠시 마음을... 각도를 달리해서 생각을 바꾼다면 훨씬 행복하게 되지 않을까 싶군요...^^

  • 3. 전세
    '09.12.22 1:25 PM (124.51.xxx.224)

    어때요
    주변 지인들 중 전세 많지만 그것때문에 그집 아이들 따돌림 당한다는 이야긴 들어보질 못했네요..^^;;
    괜찮아요.

  • 4. 작은 차
    '09.12.22 1:48 PM (211.107.xxx.202)

    작은 차를 마련하여 직접 운전해서 다니시면 전혀 불편함 못 느끼실거예요. 시골에 살면 차는 필수.

  • 5. 일단
    '09.12.22 1:53 PM (125.140.xxx.37)

    이사하는 쪽으로 생각해보세요.
    그렇게 마음이 지옥같아서 어떻게 생활하시겠어요.

    윗댓글주신분중에
    서울에서 움직일때 차가 밀리며 1시간 걸리는거랑
    시골에서 논밭을 지나 30분 움직이는건 느낌이 아주 다른 수치입니다.
    비교하는건 좀 맞지 않아요.

    문제는 시로 이사한다고해서 님 마음이 편해지지는 않을거라는거죠
    전세로 가면 전세여서
    시내이사 후에는 학군이 좋은 동네가 다시 눈에 들어오고...
    인생이 뭐 다 그런지거만 비교하다 보면 끝이 없어요

    생각을 조금만 더 긍정적으로 가지는 연습도 해보시고
    그곳이 영아니다 싶으면 이사해보세요.

  • 6. 지방살며
    '09.12.22 2:18 PM (220.95.xxx.183)

    아이있을때 자동차만 해결하면 정말 전혀 문제 안되요
    소형차든,,원글님이 쓰실 차를 알아보시는게 젤로 좋아요.
    차없음 서울 복판살아도 아이들 데리고 그리 다니는거 엄두 잘 안나용^^

  • 7. 글쎄요
    '09.12.22 2:37 PM (211.49.xxx.33)

    좋기만 하구만요.

  • 8. 맞아죠
    '09.12.22 2:38 PM (110.9.xxx.2)

    차를좀 구입해서 운전을 하심이..집에서 10분거리에 마트며 백화점,영화관까지 다 있어도
    애데리고 잘안나가게 되고,나가면 다 돈이라 돈만 씁니다. 자주 가면 애들도 좋아하지도 않아요

  • 9.
    '09.12.22 2:47 PM (114.204.xxx.193)

    아~ 괜히 궁금해서 들어와 봤다가...ㅎㅎ
    저 윗님 댓글에 따로 덧붙이고 싶지는 않았지만... ^^;

    30분 거리라는 걸... 단순히 거리상 걸리는 시간 만을 생각해서 그렇게 썼는데
    그 다르다는 느낌이 그렇게 클 거 라는 생각은 못 해 봤거든요.

    사실 어느 길이든 처음가는 길이거나 익숙한 길이 아니거나 하면
    그 만큼 주위 상황이나 거리감 같은 게 크게 다가오고, 길게 느껴지지만
    자주 오가면서 일상적이 되어 버리면 나중에는 그다지 그 거리라는 게
    그리 멀지도 길지도 않게 느껴질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시간이 지나고 보면 그런 문제는 그리 큰 부분을 차지하지 않을 거라는 의미로
    원글님께 댓글을 달았던 거 랍니다...

    뭐~ 그런 비교는 맞지가 않는 거라시니 달리 할 말은 없습니다만...;;

  • 10. 제가..
    '09.12.22 3:12 PM (222.99.xxx.130)

    제가 사는 동네같아요.. 제가 이곳에서 5년 넘게 살면서 4년동안 느낀 느낌이 그대로 나와있네요..
    지금은 서울 강남가서 살라고 해도 못살것 같아요.. 서울이 친정이고 고향인데 서울 너무 답답해요.. 가까운 신도시도 가면 왜 이리 사람도 많고 차도 많은지.. 저두 아이 교육에 욕심 많아요.. 근데 소형차 한대로 해결해요.. 일단 운전이라도 해보세요.. 저희 신랑도 전세사는거 싫어하고 넓은곳에서 사는거 좋아해서.. 저두 이 집에 맞춰서 살아온지라 좁은집은 못가겠더라구요..

  • 11. .
    '09.12.23 12:54 AM (119.203.xxx.40)

    훗~ 글 읽으니 아주 오래전 제 생각이랑 비슷하네요.
    흠 그래도 전 영화관, 병원, 마트 가려면 왕복 두시간 걸려요.
    이제 20년 살아서 완전 적응됐어요.
    서울이 무서워요.
    지하철 타면 딴 생각 해서 맨날 내릴 역 지나치고
    이제 촌닭 다 되었구나 싶어요.
    우리나라가 IT 강국 아닙니까?
    인터넷 강의 활용 잘 하면 학원비 굳고
    자기주도 학습 능력 생기고 일석이조예요.
    사교육 그까이것도 안하다 보면 암시렇지도 않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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