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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이사간 집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남자분이 인사하는게 부담스러워서 살짝 피했는데...

.. 조회수 : 1,024
작성일 : 2009-12-22 11:26:56


제가 너무 삭막한 마음인걸까요?
혼자 원룸에 오래 살았는데 복도나 계단에서 누군가 마주쳐도 인사하는 사람 없거든요.
남자든 여자든 눈도 안 마주치고 그냥 스쳐 지나가는 분위기였구요.
이번에 새로 이사간 곳은 저같은 싱글들이 많이 사는 아파트이고
한 층에 8세대가 살고 있는 복도식 아파트에요.

어제 출근을 하는데 저희집 바로 앞이 엘리베이터 타는 곳인데
제가 문 열자마자 어떤 남자분이 엘리베이터 기다리고 있는데
눈이 마주쳤어요.
저 혼자 살고 있다보니 복도에서 남자 마주치는걸 무서워 하는편이라 시선은 바로 피했구요.
(요즘 세상이 하도 흉흉해서..)
남자분이 저한테 작은 목소리로 안녕하세요 한것 같은데
잘 안들려서 인사 했는지 잘 모르겠어서 대꾸는 안했어요.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데 남자분이 저한테 새로 이사오셨어요?하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네..하고 대답하고
저는 1층에서 바로 내렸고
남자분은 지하주차장으로 내려 갔구요.

그래도 그쪽에서 먼저 인사했는데
제가 내리면서 안녕히 가시라고 대꾸 하는게 인지상정인것 같은데

제가 너무 삭막하게 사는걸까요?
저는 낮선 남자랑 인사하고 지내고 싶지 않거든요.
특히나 독신자들만 살고 있는 그런 아파트에서.. 저혼자 살고 있는데...

담에 마주쳐도 모른척 하고 싶은 맘인데..
IP : 114.207.xxx.15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22 11:33 AM (119.201.xxx.228)

    울 남편은 같은라인 아줌마들과 다 인사하고 지내는뎅...^^

  • 2. 피하는 것만이
    '09.12.22 11:40 AM (112.167.xxx.181)

    능사는 아니겠죠..
    인사를 하시고 어느층, 몇호에 사는지 알아두신다면 훨씬 안심되지 않을까요..
    대충 건물에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는지 알아두는게 더 나은거 같은데요..

  • 3. 한번만
    '09.12.22 11:41 AM (118.219.xxx.249)

    피하고 끝날일이 아니고 앞으로도 종종 만날텐데요
    그냥 가볍게 눈인사 정도는 서로 하는게 좋은거같아요

  • 4. ..
    '09.12.22 11:49 AM (114.207.xxx.181)

    님이 먼저 인사를 건넬 필요는 없지만 그쪽에서 먼저 인사를 하는데 모른척은 그렇지요 그냥 네, 하거나 꾸벅 정도는 답으로 할만하다고 봅니다.

  • 5. ...
    '09.12.22 11:50 AM (58.239.xxx.30)

    가족이랑 사는것도 아니고 혼자라 조심스러울수도 있죠...
    몇층 몇호까지 안다는건 오히려 더 위험할수도 있구요
    원글님의 행동을 보고 그남자도 눈치가 빠르다면 다음에 알아서 행동하겠죠..
    원글님도 내키지 않으면 구지 인사하고 지내지마세요.
    저도 집에서 독립해서 혼자살아서 원글님 마음 조금 이해가 됩니다^^

  • 6.
    '09.12.22 12:10 PM (219.77.xxx.176)

    몇 층 몇 호인지 아는 게 왜 위험한가요?
    어차피 그 남자분은 원글님이 집에서 나오는 걸 보셨으니 어디 사는지 뻔히 아는 상황에서요.
    뭐 왕래를 하고 지내자는 것도 아니고 그냥 마주치면 인사하는 정도는 괜찮지 않나요?
    외부인이 아니라는 걸 아는 것만으로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분은 나름대로 엘리베이터에서 어색해서 한마디 건네신 거 같은데 그냥 인사 건네면 대꾸는 하세요.
    남자들도 여자들이 무조건 무서워하고 치한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거 얼마나 싫겠어요.

  • 7. 조심하시되
    '09.12.22 12:49 PM (122.36.xxx.19)

    고시촌 이런데도 아니고 아파트라면 목례나
    가벼운 인사 정도는 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이웃사촌인데

  • 8. 혹시
    '09.12.22 2:29 PM (110.10.xxx.64)

    우리 옆집이신가요?
    새로 이사왔는데 울 남편이 인사를 했다더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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