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연락 받으면 안되겠죠?

예전 남자 조회수 : 304
작성일 : 2009-12-22 10:05:56
전에 한번 글을 올렸었어요.
오래 만나던 남자친구가 있는데
흐지부지 헤어지게 되었고
1년 반 정도 후인 몇주전에.
전 남자친구에게 연락이 와서

울면서 미안하다고 자기가 그땐 너무 어리고 부족했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자기도 너무 힘들었다고.(그 남자친구 엄마가 저와 궁합을 보고 절대 결혼 시킬수 없다고
반대한 상황이었어요. 전 그상황을 몰랐구요...)

아마 이것저것 복합적인 상황으로 그 남자친구가 절 떠난거 같았어요.
어떤 이유이든 전 그당시 너무 힘들었고,
제대로 이별도 못하게 한 그남자가 야속했지만
시간이 지나서 마음도 안정되었기에
1년 반만의 통화에서,
허심탄회하게 얘기도 하고
전 그남자 잘되길 진심으로 빌어주고
비록 시간이 지났지만
이렇게 마무리 해줄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고 말해줬어요.
그리곤
한번 봤으면 하는거  거절하고 전화를 끊었어요.

저도 사귀는 사람이 없고, 옛 추억도 생각나고, 제가 정말 많이 사랑했던 남자라
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제가 그런 추억에 흔들릴 나이가 아니었기에
그냥 끊었지요.


그리곤 또 얼마후인 어제 밤. 새벽에
문자가 왔어요.

정말 미안하다. 미안하다.
많이 고맙다. 하고.

아마 술을 마신 모양인가봐요.

제가 마무리질 일이 있어서 그시간에 깨어있어서
답을 보낼까 말까 하다가.

괜찮아. 이제 신경쓰지마. 하고
답을 보냈지요.


이성적인 사람이고 냉철한 면도 있는 사람이라
이런 모습이 조금 낯설지만.
그냥 시간이 지난 지금
그때의 자기의 모습이 후회되고
옆에 딱히 여자가 없으니 제가 아쉬운거겠죠.
아무래도..
또 연락을 할거같은데

이젠 안받는게 낫겠죠???



IP : 222.112.xxx.129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9138 정부 소형식당 원산지 단속 사실상 포기 3 샤샤 2008/07/07 301
    399137 2008년의 여름 그리고 82쿡 12 노원아줌마 2008/07/07 967
    399136 청와대, MB 해외출국에 맞춰 미 쇠고기 시식? ㅉㅉ 7 simist.. 2008/07/07 545
    399135 미국서 자라는 애기를 위한 한국어 동화책 추천이요.. 6 유아동화책 2008/07/07 288
    399134 명태포로 할 수 있는 요리가 있나요? 2 명태포 2008/07/07 417
    399133 [경제적행복지수] 물가 뛰고 일자리 없는데 정부는 못믿겠고… 2 정신차려 2008/07/07 307
    399132 조선일보와 싸운 최고의 전사 23 폴 델보 2008/07/07 4,226
    399131 알즈너란 2 정성심 2008/07/07 316
    399130 <조중동>없는 <다음>세상, 행복합니다. 7 초록별 2008/07/07 682
    399129 고 신나래양의 명복을 빕니다. 27 이런일이 2008/07/07 5,988
    399128 끊어도 계속 오는 조선일보.. 10 너 뭐냐 2008/07/07 650
    399127 헌신발은 버릴때 5 .. 2008/07/07 894
    399126 미인이시던데요. 4 내롱 2008/07/07 1,944
    399125 이명박, 대선당시 선거공약 버디 2008/07/07 511
    399124 [경축] "언론 소비자 주권 국민 캠페인" 까페 5만 돌파... 3 가정 지킴이.. 2008/07/07 434
    399123 [취임사]조선일보"밤의주필"직을 수락하며(2001/08/09) - 진중권 4 울화치미시면.. 2008/07/07 1,496
    399122 경제 위기설/ 강철규,김상조교수 1 Anne 2008/07/07 650
    399121 미친 정부... 지금 투기하라고 부추기는 거예요??? 3 미치겠다 2008/07/07 978
    399120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5 오아이엄마 2008/07/07 532
    399119 cj학교급식 4 중학교 2008/07/07 565
    399118 환율방어 다시 시작 7 외환사태 2008/07/07 876
    399117 [펌글] 하버드 상류층? 홍정욱 바로알기 (제2의 mb) 21 흰고래 2008/07/07 4,139
    399116 오대산 소금강 계곡 가는 거, 노인분들에게 힘든지요 2 이 시국에 2008/07/07 327
    399115 82cook의 정체와 나? 9 동끼호떼 2008/07/07 741
    399114 장터 관련 글입니다. 18 제가 넘 오.. 2008/07/07 1,351
    399113 영상) 남편들이 미워한다는 불법집회 변호사 12 baker .. 2008/07/07 1,170
    399112 # 바자회 취소에 관한 글입니다. 18 지윤 2008/07/07 1,495
    399111 <의료봉사단>마음의 울분이 기억을 짓누릅니다. 5 공미화 2008/07/07 684
    399110 안녕하세요. 밤늦게 인사드립니다. 3 디자이너혁 2008/07/07 418
    399109 진보신당과 민노당 14 리미혀니 2008/07/07 1,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