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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지혜를...

시어머니대처하기 조회수 : 380
작성일 : 2009-12-22 08:30:24
나이가 들고 결혼하고 강산이 두번 변하니
이골이 날만도 하건만
고부간의 갈등은 영원한 숙제임을 뼈저리게 느끼는 40대 후반입니다.


시집 안간  환갑이 다된 시누와 사니
며느리보담은 내자식 우선이고  
다 이해합니다.
저도 자식을 기르는 입장이니까요.

그런데 이제 저도 나이가 들고
할만큼 하니...
집안 대소사 가족행사 병수발등등 모두 막내아들며느리인 저희몫입니다.

시집식구들 시어머니와 시누이의
막말이 견디기힘드네요.

그래서 터트렸어요.

외국에서 다니러온 시아주버님 (형편이어려움)
가족모임에서 제차를 빌려달라고 시어머니가 말씀하시니
제가  미리 알았으면 기름을 넣어가지고 올텐데...
했더니  시누이왈
매일 기름을 안 넣어가지고 다니고 잔머리나 굴린다고 헉"
너무 깜짝놀라서 그자리에서 한바탕해주고

전부 마음이 안좋았어요.

그런데 어제는
시이모 딸이 시모에게 묵은지를 얻으러오는데
저에게 김치통 작은 있으면 갔다달라고 많이줄 것없다고...
저에게 김치넉넉하니 조금 더 주시라고 했다가...

남 퍼주기좋아하는 너는 뭐 남아나는 것있냐구...
거기까지는 참았는데...

시이모가 수술하신다는날 아이가 고3이라 학부모오리엔테이션이라 시간내기 힘들고 다른날 가자고하니
너는 싸돌아다니기 좋아해 누가 오라고 하면 일등으로 간다고...

저 그소리에 뻥터져서 다다다하고 한바탕 퍼부었어요.

그소리에 어머니도 놀라 그냥 얼버무리시고 말았지만
지금 냉전의 기류가 지금 추위를 무색케하네요.

시집안간 시누에 이혼한 형님에 시집가서도 끊임없이 기대는 시누에.
그저 우리밖에 없고
착한며느리 콤플렉스에  최선을 다하는 저에게
그런 인신공격하는 발언 참아지지가 않네요.

어떻게 해야하는지...
시어머니가 열심히 사시고 다른것은 다 제가 받아들이기 납득이되나
내자식외 며느리조차도 우습게 생각하시는게 눈에보여요.

저도 그중에 한명.

당신자신과 자식들외에는
모두 공공의적이고 항상 누군가를 흉을 보고계세요.

그 것도 견디기 힘들어요.  흑



IP : 124.54.xxx.14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시어머니도
    '09.12.22 9:07 AM (220.86.xxx.176)

    자기 자식외에는 끊임없이 누군가(며느리 시아버님포함) 한 명을 골라 욕을 하고 그러시죠

    근데 그게 아무리 해도 변화가 없으니 님이 시어머님에 대하 포기하세요
    저도 어머님이 저한테 잘해줄 때는 어머님이 괜찮은 사람이다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생각하려도 했었는데 저는 그 누군가에 영원히 해당한다는 사실을 결혼 17년만에 깨달았어요
    남편도 이제는 그 사실을 알아서 ...
    자신의 엄마가 불쌍해보이지만 어쩔 수 없다고..

    다다다 잘했어요
    그냥 할 도리 하시고 심적으로 풀어지시면 그 때 조금 편안히 대하시고
    집안 분위기 냉랭해지는 것 신경쓰지 마세요
    어머님은 님 만큼 신경안쓰고 계세요
    맘편히 ...

    우리도 살아야죠.우리 가정이 있고 우리 삶이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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