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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도 마다 할만큼 집장만이 어려운가요?

요즘세태 조회수 : 5,607
작성일 : 2009-12-21 22:16:56
어제 오랫만에 서울 동생집에 놀러갔어요
잘익은 동치미도 한통 얻어오고 고추씨도 가져오고할려구요
따신 거실에앉아 이런저런수다중에
내년봄에 동생  시누딸이 결혼을 한다는데
글쎄 무슨 기업에 변호사로 있다는데 연봉이 일억이라는데
그자리를 마다하고
분당에 47평 아파트있고 시댁에 재산이 좀있는
그냥 회사원인 외동 아들에게
혼처를 정했다네요
저 깜짝놀라 도무지 이해가 되지않네요
아무리 우리나라가 집장만이 어렵다지만 연봉일억이면
집사는게 어려운일이 아닐텐데..
아가씨가 집장만하려고 노심초사하는게 싫다고
아예 집있는사람 택했다 하네요
변호사는 국제변호사고 시댁도 다 미국있다는데..
나이도 35세라 많지도않고 늙어서도 할수있고
조건도 좋은거같은데..
오피스텔 전세로있다고 싫다고했다네요
요즘아가씨들 속을모르겠다고 동생과 그리얘기하다왔어요
돌아오는 전철 안에서 우리때만해도 2억정도 가지면 수도권에는
웬만한집 사고 그랬는데하며 새삼 격세지감을 느끼며왔어요
요즘은 그게아니니
그아가씨 선택이 옳다 그르다 말을 못하겠네요
IP : 222.239.xxx.73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게다가..
    '09.12.21 10:21 PM (211.213.xxx.233)

    사시출신도 아니고 국제변호사인데..

  • 2. ..
    '09.12.21 10:23 PM (61.253.xxx.31)

    사시출신도 아니고 미국변호사잖아요.
    연봉 1억이라도 이거저거 쓰고 집마련하려면 한참 고생해야해요

  • 3. ...
    '09.12.21 10:26 PM (116.126.xxx.54)

    적당히 남편 능력도 중요하지만...
    근데 적당한 회사원에 시댁 경제력 좀 있고 집있는 사람이...
    요즘엔 좀 더 결혼 상대자로 좋은것 같아요...

  • 4. ..
    '09.12.21 10:36 PM (59.10.xxx.80)

    남자가 맘에 안들었겠죠

  • 5. ...
    '09.12.21 11:02 PM (221.138.xxx.230)

    우리나라 사시출신도 아니고 미국변호사이고 회사 직원으로 근무한다니

    정규직이 아니고 몇년짜리 계약직일 가능성도 많고 (계약기간 끝나면 바로 실업자)

    앞날이 좀 거시기하게 느껴졌겠죠.

    변호사 ? 엤날하고 아주 달라요. 옛날 사법시험 합격자 일년에 몇십명만 나오던 때하고

    지금처럼 일년에 1000명씩이나 쏟아져 나오는 때하고는 비교 불가지요.

  • 6. .
    '09.12.21 11:08 PM (59.10.xxx.77)

    연봉 1억 별거 아닙니다. 여기 계신 맞벌이 하는 집들 1억 넘는 집 굉장히 많을걸요. 1년에 1억 번다고 1년에 얼마나 모을수 있을까요. 분당 47평이 자기 명의로 있는 남자고, 온전히 (시부모와 합가하지 않고) 그 집에 들어갈 수 있다면, 그게 단기적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훨씬 낫습니다.

  • 7. ..
    '09.12.21 11:26 PM (118.43.xxx.107)

    솔직히 요즘은 능력이 아주 못나지 않다면 집안이 부유한 걸 더 선호하는 분위기인 듯해요.
    서울 집값도 많이 비싸고 집에서 해주지 않는다면 변호사든 의사든 집사려면 꽤 걸리죠.
    집 가지고 시작하는 것과 없이 시작하는 것의 차이는 크잖아요 ㅠ

  • 8. 기업
    '09.12.21 11:37 PM (210.123.xxx.199)

    변호사 돈 얼마 못 벌어요. 제 주위에 전문직들 수두룩한데 (변호사 포함) 연봉 일억이래야 한달에 육칠백밖에 안 돼요. 서울, 그 중에서도 강남에서 아이 둘 키우고 살려면 최소 한달에 500 들어요. (며칠 전 글에 줄줄이 댓글 달린 거 보셨지요. 그게 잘 사는 수준이 아니라 거의 중류층의 마지노선이에요.)

    예전에 변호사 몇 명 안 나오던 시대하고 변호사 일년에 천 명씩 나오는 요즘은 비교 불가구요.

    변호사 일억 연봉으로 한 푼도 안 쓰고 모아봐야 10년에 10억 못 모아요. 그동안 연봉 상승률 감안해도, 김앤장이나 제일광장에서 파트너급으로 올라가는 것 아닌 다음에야 별볼일 없어요. 분당 47평 아파트면 이미 10억 넘어가구요.

    세태 자체가 다른 거예요.

  • 9.
    '09.12.22 1:55 AM (220.117.xxx.153)

    아마 변호사한테 가려면 집을 여자분이 해가야 해서 그런지도 모르죠...
    변호사 남편 둔 친구 말로는 남편모임에서 집이며 결혼식비용 낸 남자는 단 한명도 없다는군요

  • 10. 저라도
    '09.12.22 2:44 AM (121.151.xxx.229)

    그 시누 딸처럼 선택했을것 같아요 물론 연애결혼이 아니라는 전제하에요
    저도 남편이 소위말하는 전문직인데 개천에서 용 케이스입니다
    정말 요즘 잠이 안옵니다 시댁에 다달이 돈이 줄줄...
    거기다 벌이도 점점 시원찮고...
    남편은 사랑하지만 현실은 넘 슬픕니다
    오죽하면 이새벽에 잠이 안올까요?
    그냥 있는집 회사원이 훨씬 살기 편하겠네요

  • 11. 기업님..
    '09.12.22 2:58 AM (123.214.xxx.21)

    아이고 분당 47평 아파트 10억 넘던 건 한참 잘 나갈 때 옛날 이야기구요.
    지금은 아파트 시세가 판교 영향으로 많이 떨어졌고 전세도 매물 적체로 거래가 전혀 안 되고....현재 정자동 일부 주상복합만 그 정도 가격이구요.
    거의 대부분의 아파트는 7~8억 정도입니다.
    아름마을이나 야탑동 일부 아파트는 6억 좀 넘으면 40평대 살 수 있고요.

  • 12. 음..
    '09.12.22 8:12 AM (121.144.xxx.179)

    글쎄요.
    변호사는 아니군요.. 엄밀히 말하면요.
    변호사들이..국제변호사와 동급으로 취급? 되는거 무지 싫어합디다.
    국제변호사라는 명칭?호칭?도 그냥 편하자고 부르는 거잖아요.
    사시합격하고 법정에 설 수 있는 변호사와는 엄연히 구분되지요.
    암튼...
    국제 변호사에 그 정도 스펙이면.. 집여유있는 후자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많을것 같지만,
    변호사(사시생)에 대형로펌에 있다면.. 좀 더 생각해 볼 문제곘네요.

    집안에 돈이 많아 뒷바라지 해 주면서..명예를 중요시 여기는 집안이라면, 법조계를 더 선호할 가능성이 많구요.
    그렇지 않고..오로지 남편 벌이로 집도 마련하고.. 누리며 살기 바라는 집에서는 아무래도 좀 부담스럽겠지요.

    암튼... 원글님이 주신 스펙만 놓고 보자면, 돈있는 외동(나중에 물려받을것 까지 생각해서)에게 마음이 기우는 처자들이 많을 것 같네요.

    그리고..윗님 말씀처럼..
    분당 40평대..10억은... 아~~주 잘 나가던 옛날 이야기구요.
    지금은 정말 6-7억 선에도 매물이 있어요.
    66평?인가가 10억 선에서 거래 된다고 하더군요.

    뭐..그 처자분이 분당40평대 아파트 하나만 가지고 그런 선택을 하시진 않았을테구..
    물려 받을 시댁 재산도 결정에 한몫했겠지요^^;;

  • 13. 미국변호사
    '09.12.22 9:52 AM (115.137.xxx.194)

    지인이 미국변호사 자격증 따고 들어와서 대기업 법무실에 근무하는데(연봉8천정도)
    개천에서 용입니다.
    눈은 얼마나 높은지 여자가 '당연히' 집 해오는 조건을 찾아요.
    그래도 달려드는 여자들 많더군요.
    아마도 친척분은 집 해가는게 싫어서 그러셨을것 같네요.
    사회에서는 사시 합격한 사람과 미국변호사 엄밀하게 구분합니다.
    모르는 사람들만 '국제변호사' 하며 좋아한다고 해요.

  • 14. ......
    '09.12.22 10:06 AM (121.161.xxx.168)

    남자가 맘에 안들었겠죠 x 222

  • 15. .
    '09.12.22 10:30 AM (58.227.xxx.121)

    그러게. 왜 결혼 상대를 정한걸 꼭 경제력으로 판단했다고 생각할까요?
    이해가 안되네요.
    변호사보다 그 회사원이 더 좋았겠죠~
    그리고 진짜 연봉 일억이라고 해도
    집에 가져오는건 한달에 600만원 좀 넘을테고..
    생활비 아껴쓰고 매달 400씩 저축한다고 해도 일년에 5천만원.
    몇년 저축해야 그만한 집을 살까요?
    별로 놀랄만한 상황이 아닌거 같은데요.

  • 16. 실속
    '09.12.22 3:39 PM (220.87.xxx.142)

    겉으로 번드르르한 것보다 실속을 택한 거겠죠.

  • 17. 내참
    '09.12.22 4:02 PM (125.141.xxx.186)

    남자가 맘에 안들었겠죠 x 333
    아니면
    여자가 열등감이 있던지 둘중 하나일듯

  • 18.
    '09.12.22 6:22 PM (218.153.xxx.19)

    남자도 별로 맘에 안들고 게다가 돈도 뭐... 오피스텔...
    그 아가싸가 혼자 정했겠어요? 주변분들이 다 상담해 줬겠죠...
    저보고 물어봤대도... 분당집으로~ ㅎㅎㅎ

  • 19. 참..
    '09.12.22 6:45 PM (221.143.xxx.108)

    이런 글 보면 여자 팔자는 남자에 달렸고,
    돈 찾아 남자 찾는 속물로밖에 안 보이네요.

  • 20. ㅎㅎ
    '09.12.22 7:05 PM (116.125.xxx.222)

    그자리를 마다하고 <-남자가 결혼하자고 한거 아닐수도 있어요.
    그냥 시댁입장에서 편하게 말한거 일수도 있겠죠. 그런자리도 선봤었는데..하는 의미로요.

    또 그 변호사가 결혼하자고 했어도 남자가 맘에 안들었을 수도 있구요,
    경제적인 여건만 비교해놨지만
    실제로 결혼할때 딱 그것만 보는건 아니잖아요.

  • 21. 국제변호사
    '09.12.22 7:14 PM (121.131.xxx.65)

    그게 참 그렇습니다.
    국제변호사 말이 좋아 국제변호사지 미국 변호사자격증이거든요. 그걸로 한국에서 먹고살기는 좀 그래요. 제가 아는 미국 변호사도 연봉이 4천이더라구요. lg다닙니다. 국제변호사 말이 멋있어 보여서 그렇지.. 그냥.. 미국법 전문가로 한국에서 일하는 거지요.

  • 22. 음..
    '09.12.22 8:26 PM (125.131.xxx.199)

    강남에서 비싼 영어유치원 보내는집들보면 아빠가 전문직인 집보다는 할아버지가 부자인 경우가 많다잖아요?
    근데요 미국도 변호사들은 돈 많이 벌지 않나요??
    근데 왜 국제변호사들이 사시출신 변호사들과 급을 다르게 치죠?? 미국가면 그들도 나름 미국사시출신들일텐데..

  • 23. ...
    '09.12.22 9:37 PM (180.66.xxx.171)

    님이 모를는 뒷얘기가 있겠죠.

    집을 요구했다던가...

    글구 사시출신과 국제변호사는 많이 다릅니다..

    게다가 로펌도 아닌 회사변호사라면...

    가장 중요한건 그남자와 안맞았겠지요. 하는말을 다믿을수있겠습니까?

  • 24. 제가보기엔
    '09.12.22 9:41 PM (211.41.xxx.226)

    조건만 봤을때.. 제가 보기엔 당연한(?) 선택인데요~
    국제변호사 아니고 그냥 변호사라도.. 물려받을거 있는 회사원하고는 비교가 안돼요.. 압구정동에 10년째 살고있는데.. 평범한 집 의사, 변호사보다 부모도움 받는 회사원들이 훨씬 넉넉하게 살아요..

    부모가 미국있다고 다 돈있는것도 아니에요.. 어렵게사는 교포분들 얼마나 많은데요.. 윗분 질문에 답을 하자면.. 한국 사시보다 미국 bar exam 이 더 쉽기때문이죠.. 미국내 학벌이 뛰어나지 않은 유색인종이 아무리 미국 변호사 되어도 돈벌기 쉽지않아요~

  • 25. 분당
    '10.1.6 9:15 AM (122.32.xxx.95)

    당연한 선택..요즘은 아빠의 경제력가지곤 못따라가요. 연봉1억이라도 실수령액 따지면 얼마 안되요. 그 조건보다는 왠만한 대기업 회사원에, 시부모 재산많은 외동이 -.-; 살기 편하다는 사실을 아이 키우면서 주변 엄마들을 보니 깨달아지네요. 다달이 시댁에서 원조로 애들 교육비 보내주는 집 못당하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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