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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톡 입성은 꿈도 못꾸고..

저녁밥... 조회수 : 465
작성일 : 2009-12-21 21:41:31
6시 반쯤 퇴근길에 어린이집들러 초1,5살 아들둘 찾아와 하고... 간단하게 입에 떡물리고 가는길에
화장실 급하다고 혼비백산... 후.. 동네 생활관수영장 도착해서...
초1 큰애 수영장 강습 1시간...끝내고 씻겨 나오고... 인도 차도구분없는 골목에서 치고 도망치고 장난치는 개구진 아들들 단속해가며 겨우겨우 찬바람뚫고 집에 왔는데... 쌀도 라면도 없네요... 9시가 다 되어가는데...
동네마트로 뛰어나가 씻어나온쌀, 씻어나온 콩나물에 간 쇠고기 사서...(엄마도 초죽음...미안허다...)
붓고 물붓고 취사...누르고...
에혀....
  
IP : 218.232.xxx.9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효..
    '09.12.21 9:45 PM (218.234.xxx.154)

    애쓰셨네요.
    저도 그런 시절 있었어요.
    힘들었지만 지나고 나니 다 추억으로 남네요.
    따뜻한 방에서 뜨끈한 음식으로 몸 녹이시고
    쉬세요..

  • 2. 아고
    '09.12.21 9:46 PM (110.8.xxx.231)

    애쓰셨네요..^^
    대단하시네요. 저같음 밖에서 밥할 엄두를 못내고 밖에서 사먹는걸로 떼웠을거 같은데..
    칭찬 200점 드려요!

  • 3. 저도
    '09.12.21 9:51 PM (118.222.xxx.229)

    위로+칭찬드려요~
    저같음 걍 동네 분식집 전화번호 눌렀을텐데...^^;;
    마음으로 키톡 추천열개 달고 갑니당~

  • 4. 저두요~
    '09.12.21 10:37 PM (125.178.xxx.187)

    정말 애쓰셨어요~
    게다가 애들 밥까지!
    오늘의 피곤함이 다 달아날만큼 잠 아주 달고 개운하게 주무시기를 기원할께요~

  • 5. 원글이.
    '09.12.22 3:05 AM (121.129.xxx.182)

    친정엄마같은 따뜻한 댓글 감사드려요...
    위로와 칭찬 그리고 따뜻한 휴식까지 달디달게 받았어요...

    다행이... 고마운 건 아이들이 제가 해준 밥을 맛있다고 잘 먹고....
    조미김을 사 말아줘도 엄지손가락을 치켜드는 아직은 뭘 잘 모르는 꼬맹이들이라...
    오늘도 현실은... 조립식 밥이었지만.. 아이들이 더 크고 ㅎㅎ 그럼 이렇게 때운 엄마를 흉보겠다 싶어 좀... 걱정되네요
    깔끔하고 햇살이 들어오는 멋진 집에서 어여쁜 음식을 해 줘봤음 좋겠어요..

    사는 꼴은 전쟁이지만 밥도 한그릇씩 뚝딱 비우고 안녕히 주무세요 경쟁적으로 애교를 부리는 모습을보면 이게 행복인가 싶기도 하고 또 솜씨없는 엄마 만나서 제대로 먹는 것이없는 녀석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맘에 없이 엄마로서 거만하게 자라고 선언하기도 하고...
    휴우... 사는게 좀 나아지려나... 정말 나아지려나 하면서... ㅎㅎ 세월만 보내는거 같네요
    언젠간 추억이 정말 되겠지요?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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