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할아버지 제사때 어머님께 돈 드리나요?

[궁그미]

이번주에 시댁에 할아버지 제사가 있는데...
담달에 할머니 제사도 있어요...
신랑은 부모님 몫이라며 우린 가서 일만 하면 된다는데...
그래도 전 돈 조금 드려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신랑은 그럼 담달에도 드려야하는데...부담스럽다그러고...울 형편에...
제사를 연달아 두번 지내면 어머님도 넘 부담스럽자나요...
안드리면 어머님이 섭섭해하실텐데...
드려야겠죠~~

[.]

어머, 제 아들이 저러면 전 섭섭하겠어요.ㅎ
조금씩이라도 드리는 게 좋겠지요.

[^^;]

저도 항상 드리거든요... 근데 어머님 말씀이 나중에 니 동서가 하면 그때나 챙겨라 지금은 내가 하는 거니까 돈 줄 필요 없다 그러시면서 돌려주시네요...-.-;
그래서 이제는 드릴때 어머니 비상금 쌓아드리는거라며 드려요.

[저는]

현금으로 드린 적은 없고 제사 앞두고 필요한 재료를 몇가지 사갑니다 -- 주로 고기, 과일.

[그냥...]

언젠가 제사를 가져와야 한다면.. 그냥 지금은 신랑말씀 듣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저흰 결혼전부터 신랑인 준케이스라 어쩔수 없었지만...
이번제사때는 제가 음식을 반정도 해가면서 돈은 드리지 않았네요...
계속드리다가 일이있거나 사정이있을때 못드려도 좀 그렇더라구요...
차라리 명절때 더 챙겨 드리세요

[흠..]

지금껏 드려왔는데, (결혼 12년차), 아버님이 손자들(아주버님네와 저희)은 내지 말라 하셨다네요. 생각해 보니 그런 것도 같습니다. 제사를 아버님이 지내시니까, 손자 세대에서는 부담을 하지 않는 것이 맞나 싶기도 합니다.

[...]

착하신 분이네요
저라면 남편이 저렇게 나오면 안 드릴듯
저희 남편은 자기 집안일이라면 빚이라도 얻어서 퍼주는 사람이라
저렇게 실속차리면서 현명하게 사는 남편들보면 부러워요

[저두]

조부모 제사는 시부시모 몫이라 생각해요.
경제적 여유가 있는 시부모라면 돈을 따로 챙겨드릴 필요는 없다고 보구요.
반대라면.. 드려야겠죠.

[전]

제사때마다 항상 돈 드려요.
아버님이 종손이시라서 4대봉사 다 하거든요.
일은 그냥 조금 도와드리는 정돈데...
적으나마 제사때마다 항상 조금씩 돈을 드립니다.
그걸 고민해본적이 없었는데... 원글님 글 읽고 나니 왠지 조금 고민도 되네요. ㅎㅎ

[..]

처음엔 드렸는데 지금은 안 드려요..
살다보니 양가에 이런저런 명목으로 드리는게 많아져서요.
제사는 굳이 안 드려도 될 듯해요...

지속적으로 쭉 드릴게 아니라면 안 드려도 될 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