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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께 시골에 집 한채 지어드리려면 돈 얼마나 드나요??

골치야.... 조회수 : 5,848
작성일 : 2009-12-10 16:18:54
오래 사귄 남자친구 부모님과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남친이 전화가 와서 자리를 비웠어요.
근데 어머님이, 남친자리비운사이에 저에게 그러시네요,


" **(제남친)가.. 우리 나중에 시골 내려가면 집 한채 지어준다고 했다"


....

순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남친 부모님 지방에서 아파트 한채 평생 간신히 마련하시고
지금도 근근이.. 아버님은 공사장에서 일하시고 어머님은 청소하러 다니시며
생계 유지하시는데.. 시골에 친척들이 많이 살아서 나중에 시골내려가셔서
친척들이랑 같이 농사지으면서 사신다고 하셨었거든요.

그렇다고 남친한테 당신이 그런말 했냐고 캐물을 수도 없고...
제 남친이 그렇다고 많이 버는 것도 아니고.. 우리도 빚얻어서 결혼해야 할 판이고..
아니면 제 친정에서 돈 원조받아야 되는 상황인데.......

게다가, 남친에게 버젓이 큰 형님도 한분 계시구요....

감이 잘 안 잡히는데...
충청북도 시골 쪽으로 노인 두분 사실 만한 집 지어드리려면
돈이 얼마나 들까요???

-----------------------------------


※ 덧글읽고 덧붙이는 글 입니다...

1억 정도 생각해야 하는 건가보네요...........
하하 .... 전세값도 없어서 원룸에서 살아야 하나 고민중인 상황인데...
어안이 벙벙하네요...........
친정에서는 신혼을 원룸에서 시작하면 얼마나 초라하고 불쌍하다고
돈 얼마 빌려줄까 얼마 보태줄까.. 그러는 상황인데......

근데 저는,
저 말을 남친이 "자리비운 상황" 에서
대뜸 하셨다는 게 너무........
빈정상한다고 해야 하나요..
아무튼 그래요..............
남친있는 자리에서 하셨어도 되는 걸..........

그렇다고 제가 뭐 결혼할 때 바란것도 하나도 없고요.........
한참전에... 결혼할 때 집은 못해주신다고 하시길래
네... 그러고 웃었었는데........ 괜히 그랬나 싶어요.............  


그때가서 돈없어서 못 지어준다고 해도...
시부모님이 시골 내려가셔서 살만한 집 없고 그러면
우리더러 "너가 그렇게 말하지 않았느냐" 하면서
빚얻어서 집 지어달라고 하심 어떡하나... 걱정되서,

집 한채 지어드리려면 돈이 얼마나 드는지 감이 안 잡혀서
여기 물어본 거예요

근데 시골에 땅이라곤 손바닥만큼도 없으니
땅도 사고 집도 짓고 하면

ㅡ 그건 정말 불가능하겠다 싶네요;;;;;;

남친하고 어떻게 얘기를 해야 하나
아님 그냥 흘려듣고 넘겨야 하나
그거 또 고민중입니다......
IP : 220.126.xxx.14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10 4:22 PM (118.45.xxx.61)

    어투가 어떠셨는지 몰라도...
    아무리 오래사귀셨다고해도 그걸 결혼도 안한(결혼했다고해도...별로인데~!!)
    아들 여자친구에게 그런말씀하신다니...뜨악~입니다...

    보통은 너네나 잘 살아라...인거같은데...--

    땅있으세요??
    시골에 땅짓는건 집값만 생각하시면 안되요
    대지가 아닐경우 농지전용도받아야 하고 농지전용부담금도 내야하고...
    너무 방대해 대답을 드실수가없네요...(저 건축관련 일해요...)

    그나저나....이결혼 자체가 문제라는 댓글이 달릴지않을지....--

  • 2. **
    '09.12.10 4:26 PM (122.47.xxx.33)

    아파트팔아서 집지으면 되겠네요

  • 3. ..
    '09.12.10 4:27 PM (211.216.xxx.224)

    너무 깊게 생각 안 하셔도 될듯한데..
    그냥 아들들이 입 발린 소리로 엄마 시골에 집 지어줄께..이렇게 흘려 얘기한거 아닐까요?
    왜 딸들도 부모님한테 집 해준다고 기분 좋으라고 하는 소리 있잖아요..
    그 남자친구 부모님도 그냥 진지하게 말한것 보다 아들 때문에 기분 좋아서 하신 소리가
    아닐까 하는데...남자친구에게 지나치듯이 한번 물어보시구요..만약 정말 진지하게
    집을 지어드릴 계획이 있다면..그건 아닌거 같네요. 결혼자금도 없는데 무슨 부모님
    집이랍니까.....

  • 4. .
    '09.12.10 4:31 PM (123.204.xxx.10)

    시골도 어떤 시골이냐 따라 다르겠죠...

    사람 안살아서 거의 쓰러져가는집 헐값에 인수해서 수리 하는 경우 돈 별로 안들거고요.
    보통사람이 생각하는 고즈넉한 전원생활 분위기라면 많이 들거고요.

  • 5. @.@
    '09.12.10 4:33 PM (202.136.xxx.9)

    이건, 아들이 어릴때 엄마 내가 크면 엄마랑 결혼할꺼야~든지,
    나중에 내가 돈많이벌면 세계일주 시켜줄께, 혹은 주먹만한 다이야반지 사줄꺼야~
    이거랑 같은거 아닌가-.-;;;;싶을정돈데..

    거참, 남친한테 물어보셔야할거같은데요.

  • 6. ..
    '09.12.10 4:51 PM (218.149.xxx.24)

    누가 시골집 싸다고 하셨나요..

    여기는 완전 오지이죠..

    땅값 평당 3만원에서 5만원 사이..

    글구 집 짓는건 평당 250에서 300사이입니다.

    요즘 집 몇채 짓는 현시세이지요...

    그럼 20평 잡아도 5천에서 6천...

  • 7. 으리으리한
    '09.12.10 5:00 PM (112.149.xxx.70)

    시골 전원 주택말고,
    그냥 살만한 아담한,,,평범한 주택짓는데도
    1억넘게 들었어요.
    동생네 시댁 시골에 집지어 드렸던데
    모든 형제들 다 돈 거둬서
    전남 보성쪽인가..그 녹차많이 나는곳...
    1억넘게 들었어요.
    땅값제외.

  • 8. ^^
    '09.12.10 5:05 PM (118.36.xxx.217)

    어머님이 자기 아들 형편을 잘 모르시나봐요^^
    그런데 남친과 연예한 시간이 왜 허무하게 느껴지나요?
    그리고 남친에게 어머니가 그런 말씀 하셨다고 왜 말 못하시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그리구 형편이 안되는데 그런 부담 안 가지셔도 됩니다. 왜 얼마드는지 금액을 물어봅니까?
    집짓는데 천차만별이죠...또 보통일 아닙니다. 일단 설계도만 해도 10년가격(300만원가량) 부터시작해서 집짓는사람 구하고 또 사람사고... 큰댁이랑 저희집도 옆동네에 땅사서 집짓고 아님 다시 허물고 집 지었는데 집 자제부터 나중에 벽지까지 일일이 다 신경써야 합니다. 못해도 1억은 족히 넘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 9. 아들이
    '09.12.10 5:11 PM (121.138.xxx.81)

    시골에 어머니집 지어드리면 안되는건가요????

  • 10. +++
    '09.12.10 5:12 PM (210.91.xxx.186)

    시골에 집 지을때....요즘은 보통 조립식으로 짓던데요....
    25평짜리가 한 육천정도 들던거 같던데요.... 아주 깨끗하고 좋아 보였어요...

  • 11. 많이들어요..
    '09.12.10 5:12 PM (121.179.xxx.15)

    시골집이라고해도...새로 지으려면 많이 들어요...
    땅값도 값이지만...자재값이 비싸서..못해도 새로 지으려면 1억은 있어야 될겁니다..
    얼마전에 저희 시댁 리모델링 하는데도 예산은 삼천 정도 잡으셧는데...손대니까..추가가 많이 됫다고 하셧어요...
    결혼해서 기반 잡으려면 지금부터 두분 열심히 사셔야하는데
    부모님이 어른답지 못하게 너무 부담을 주시네요..
    아에 귀담아 듣지 마시고...모른척하세요...

  • 12. 골치아프네요
    '09.12.10 5:18 PM (210.182.xxx.108)

    님 떠보느라 그런말 할수도 있어요..
    아들이 그런말 했는데 며느리 될 아이는 어떻게 생각할까? 싶겠죠.
    저런분들 무대답을 긍정으로 받아들여요..

    아무리 아들이 부모님 듣기 좋은말 했다고 해도,속으로 기특하다고 말지,
    바랄지는 않죠..
    저런말을 한것은 그것을 기대하고 바라는거에요..
    말을 안해도 내심 기대하고 언젠가는 해주겠지 할수도 있어요..

    그때 님이 좀 되바라지고 하신분이라면 어머님을 얼마 저희 보태줄건데요?? 하실수
    있지만,이건 보통 강심장이나 뻔뻔하지 않으면 어렵구요..
    저런 말도 안되는 말을 들으면 그순간 얼어버려서 순발력이란건 물건너가게 되더라구요..

    저희 시부모님이 인터넷어쩌구 저쩌구 할때 우리남편이 인터넷 집에 깔라고
    우리가 대준다는 빈말을 한적이 있었거든요..
    시댁에서 인터넷깔때 저한테 전화한적 있어요.어떤 인터넷이 좋냐고,
    그냥 물어본걸수도 있다고 제가 신혼이라면 단순하게 생각했지만,
    틈만나면 찔러보고 사람간보고 하는 십년 세월 지나고 보니,
    옆구리 찔러보는거였어요..
    저는 모른척하고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다고 했죠..

    보태줄 여력도 없으면서 아들덕보고 하는 심리가 저 말 한마디에 다 농축이 되어 있는데요..
    님도 머리 열라 굴리면서 살아야할거예요..
    근데 그 상황 자체가 진짜 짜증나죠..
    단순하던저 잔머리 좀 굴릴줄 알게 되었어요.그래도 우리 시댁 못따라갑니다..평생을 그러구 산사람을 따라잡을수도 없고,타고난 사람을 노력하는 사람은 따라잡을수가 없어요...

  • 13. 동생이라면
    '09.12.10 5:21 PM (119.69.xxx.145)

    꼭 결혼 해야 되냐고 물어보고 싶네요
    자식 형편도 모르면서, 결혼전부터 저런 말씀 하시는 부모님

    살수록 막막합니다
    남친이 없는 자리에서 말씀하신 걸 보니
    결혼 전, 후라도
    아들 없는 자리에서 며느리에게 황당한 말씀이나, 요구 많이 하실겁니다

    그리고 아들 앞에서는 시치미 뚝 떼고 계실거예요

  • 14. 골치아프네요.
    '09.12.10 5:23 PM (210.182.xxx.108)

    집짓는건 짓기 나름입니다..

    컨네이너 짓고 살지는 않겠죠..그연세에..
    남들보기 버젓한거 짓고 싶어 할테고,아들이 준다는 공돈생각하면 평수도 좀 늘리겠고,
    그거 얼마든다 여기서 장담할수 있는 사람은 없어요..
    그야말로 시부모님 맘이거든요..

    결혼전에 이문제는 남친하고 얘기하고 결혼하시든지 하세요..
    알면서 넘어간거 나중에 말꺼내면 님만 이상한 사람되요..
    그리고 저건 그냥 한말은 아니라는데 만원겁니다...

  • 15. 꼬마사과
    '09.12.10 5:45 PM (61.109.xxx.193)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가격도 달라지겠지만 대략 평당 300정도면 왠만한 집 짓습니다.

  • 16. ..
    '09.12.10 5:49 PM (118.220.xxx.165)

    ㅎㅎ 어릴때 한 얘기를 자랑하고 싶은거겠죠

    남자들 주책맞게 한 얘기를 진짜 해줄거라고 생각하시다니..

    신경쓰지 마세요 결혼해 살다보면 나 살기도 바빠요 뭐 나중에 시골내려가시면 부모님집 팔아서 그걸로 지으면 되죠

  • 17. ...
    '09.12.10 6:23 PM (211.49.xxx.91)

    집짓는 비용이 문제가 아니고 남친이 없는 틈을 타서 그런 얘기 하시는
    시부모님의 인품이 두고두고 문제가 될것 같네요..........

  • 18. 예쁜꽃님
    '09.12.10 7:02 PM (221.151.xxx.105)

    집 지으면 세간살이 다 바꿩야죠
    세금내고 소소한것 들고 큰 짐입니다

  • 19. .
    '09.12.10 8:30 PM (58.227.xxx.121)

    그렇게 혼자서 끙끙 앓으시지 말고
    남친에게 물어보세요.
    왜 못물어보나요.
    결혼할 사이인데 그런 일은 꼭 짚고 넘어가야죠.

  • 20. ..
    '09.12.10 8:32 PM (125.139.xxx.93)

    어차피 지어주지 못할걸 왜 고민하세요~

  • 21. 그냥
    '09.12.10 8:55 PM (112.164.xxx.109)

    하는소리라도 누가 며늘됭 여자애한테 그런소리 하나요
    어릴때 아들이 뭔말인들 못하겠어요
    그러나 그렇게 말하자면 그걸로 끝냈어야지요
    저렇게 어른이 나온다는것은 어릴때 예기가 아니지요
    얼마후 지어내야 할겁니다.
    형님 있다고 큰 아들노릇하는거 아니랍니다.
    저 아는 엄마 3째인데 큰아들 노릇해요
    결국 부모가 어느자식을 믿는냐에 따라서 달라요

  • 22. 남자친구랑
    '09.12.10 9:05 PM (211.208.xxx.141)

    미리 꼭 얘기해 보세요.
    친구네 시집도 작년에 새로 집 지었는데 1억 5천 들었대요. 땅값 빼고요.
    처음엔 8천인가 예산 잡고 시작했다는데
    시어머니가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하면서 자꾸 욕심을 내서 그 정도 들었다구요.
    그 중 5천은 은행빚으로 남았다고 친구가 미치려고 합니다.
    시골 아파트 값도 그보단 싸다구요.

    아들 없는 자리에서 예비 며느리에게 그런 얘길 당당하게 하실 정도면
    분명히 나름 계획을 세워놓고 계실 겁니다.
    남친한테 정말 그렇게 할건지 물어보세요.
    전 왠지 님 결혼이 무척 힘들어질 거란 예감이 드네요.

  • 23. ..
    '09.12.10 9:12 PM (58.233.xxx.83)

    아마도
    나중에 너가 못지어 주게했냐/////
    우리는 결혼하면서 3개월만에 분가했습니다
    직장이 한시간 반이라고 하니까--그정도는 보통이라 하시데요
    제가 임신해도 --힘들어서 어쩌냐 말 안하더라고요
    남편이랑 제가 먼저 유산하면 어쩌냐고 하면서 분가한다 햇습니다
    시어머니가
    너가 분가하자고 했지
    ---는 절대 분가한다는 말 안했다
    임신한 며느리는 안중에도 없더이다

  • 24. --
    '09.12.10 9:26 PM (124.5.xxx.141)

    원글님 눈치가 빠른 분이시군요.
    저 말씀의 의미를 금새 눈치채시다니.
    결혼후 시부모님의 눈치없고 뻔뻔한 요구에 시달릴 확률이
    제가 보기엔 90%쯤 됩니다.
    시골에 집지어 드리는 문제가 발단이 될 지
    대미를 장식하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요.

  • 25. 이해 안됨
    '09.12.10 9:30 PM (61.74.xxx.58)

    참 예비 시어머니될 분이 왜 저런 소릴 하시나요???
    정말 웃기네요..
    그리고 왜 원글님은 저런 말을 남친한테 못하시나요??
    어머니가 그런 말씀을 하셨다고 해야죠...어머니가 왜 그런 말씀을 하시는 지
    남친한테 파고 물어 보세요..
    그리고 그런 말 들었다고 집짓는 데 얼마나 드는지 걱정하며 묻는
    원글님이 정말로 이해 안 됩니다.
    왜 그러시나들...
    두 분다 이상하시네요....
    은연중에 여자라서 참아야 되고 낮추는 그런 자세 정말 싫으네요..

  • 26. 결혼 비용이
    '09.12.10 10:49 PM (61.254.xxx.95)

    문제 될 정도라면
    남친한테 물어봐도 됩니다
    당연히 그럴거라는 답이 있다면 (지금은 없지만 나중엔 있지 않겠냐~라는 답이라면)
    결혼도 고려해보시던가
    아니면 딴 주머니 확실하게 차서 남친월급으로만 생활해야 나중에 힘들지 않게 됩니다

    제가보기엔 남친은 엄마랑 살거야 정도 이고
    시모는 그냥 떠보려고 한 말 같은데 그렇게 간보는 시가가 많다는게 며느리의 괴로움이죠

    남친 태도에 따라 결정하세요
    친정 도움으로 결혼하면서 나중에 돈모아서 시모 집 지어줘야 한다면
    친정 도움 받지 마시고 빚으로 시작하세요
    빚 갚고.. 돈 모으면 아이 교육비로 들어가야 할 시기네요

  • 27. ....
    '09.12.11 12:03 PM (211.198.xxx.132)

    원룸에서 살아야 하나 고민중인 사람이
    자기도 살기 바쁜 사람이 설마 집을 지어 주시겠어요?
    듣기 좋은말 했을뿐일텐데
    그런말에 너무 신경쓰지 마셔요

  • 28. 휴..
    '09.12.11 12:25 PM (118.223.xxx.189)

    나중에 남친에게 너무 심각하게 말고.. 가벼운듯 하면서 이야기 꺼내보세요.
    자리비웠을때 어머님이 그런 이야기 하시더라고... 아들이 그렇게 해준다니 좋으시겠다 싶었는데, 지금 우리 상황을 너무 모르시는거 아닌지 섭섭했다고...

    그리고.. 결혼 시작하자마자 친정 도움 받지 마시길 충고 드립니다.
    님 시댁은 친정이 믿을만하니까 별 신경 안써도 되겠다 싶어서.. 눈치없이 들들 볶으실 것 같네요. 그리고 사람 맘인지라 내가 이렇게 했는데 네가 어떻게 이렇게 하냐..는 식의 아쉬움이 끝없이 들기 마련입니다.
    님이 그렇게 해간다고 해서 시댁에서 친정에 고맙게 생각하거나 님을 더 위해준다거나, 남편이 친정에 엄청 잘할 것이다라는 생각을 조금이라도 갖고 계신다면 지금 두분이 할 수 있는 형편대로 시작하세요.
    뭐든 상식선에서 적당히 이뤄져야 뒤탈이 없지요.
    어느 한쪽이 과하게 기울어지게 한다면 꼭 문제가 생깁니다.
    빚얻어서 결혼해야 되는 상황이면 그냥 그렇게 하세요.
    빚갚고 힘들게 사는 아들네한테 설마 집 해놓라고 못하시겠죠...

  • 29. 아..
    '09.12.11 12:36 PM (119.64.xxx.94)

    정말 '집 지어내놔라' 라는 의미라면... 엄청 열받을 듯...

    '어머님 아드님이 모아논 돈이 없던데요?? 시골은 한 십년 후에 내려가셔야겠네요~'
    라거나... '어머... 저도 저희 친정 부모님 집 지어 드린다고 했는데~'
    라고 얘기해버리고 싶은 저는 못된 여자인건가요;;;;

  • 30. 그냥 저냥 집
    '09.12.11 12:36 PM (210.221.xxx.57)

    평당 30이고요.
    그 밖에 드는 부대비용
    혹시 수도가 안 들어 온다면
    지하수 뚫는데
    식수로 쓰려면 깊이 있게 하려면
    최대 600만원입니다.
    뭐 동네서 식수 끌어도 쓸 수 있지만
    시골가서 그냥 집 짓고 산다는 말
    주먹구구식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말이죠
    언제 네 사람이 같이 시골에 집 짓는다면 얼마나 들까...계산한번 해 보시죠.
    남자친구가 실정을 알아야 할 필요는 있겠네요.
    그 말이 허언이든 실언이든
    부모가 그냥 해 본 말이든 아니든......

  • 31. ...
    '09.12.11 12:50 PM (222.109.xxx.221)

    글쎄요, 아들 입장에선 할 수 있는 얘기 같은데요. 집이 너무 낡아서 가슴 아프면, "담에 돈 많이 벌면 엄마아빠 집 지어드릴게요" 할 수도 있죠. 우리 부부도 가끔 시댁과 친정 식구들 모시고 해외여행이나 가자~ 그 얘기 가끔 하는구만요. (실현가능성은 5%??)

    문제는 시부모님의 됨됨이인데요, 두 분 성격이 아들한테 힘 빌리지 않고 잘 자라줘서 기특하구나~ 그런 성격이시면 그냥 `우리 아들이 우리 생각을 해주니 고맙구나~ 지어주든 안 지어주든'일 거 같구요, 그게 아니라면 나중에 혹 대놓고 요구하시면 딱 잘라서 말하세요. `우리 원룸 살면서 집 지어드리기는 어렵구요, 형편 좀 펴지고 하면 지어드리도록 노력해볼게요.'하구요. 아직 며느리도 아니시구 미리 고민해야할 일은 아닌 것 같은데.

  • 32. 전라도
    '09.12.11 12:50 PM (211.207.xxx.243)

    시골집 대지 100평 정도에 25평 조립식 주택 지었는데 대략 8천만원 들었어요.몇년ㄴ 뒤라면 1억 정도는 잡아야 할 듯.

  • 33. 그냥
    '09.12.11 1:09 PM (59.20.xxx.171)

    결혼날 받아둔 사이가 아닌것 같은데
    이쯤해서 헤어지는것이 현명해보입니다
    결혼후 벌어질 일이 벌써 감이 오잖아요
    보통의 상식을 가진 예비시모라면 저런말 못하죠
    결혼전이고 또 남친이 자리비운 틈을 타서
    저런말을 했다면 ~~~~~~휴
    제발 현명하시기를~~~~~~~~~~~

  • 34. 그냥 패스
    '09.12.11 1:59 PM (125.176.xxx.84)

    전,,,원글님이 그리 속이 깊은 사람이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아들 입장에선 고생하시는 부모님깨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엄마 나중에 시골에 집 지어 드릴테니 편하게 사세요 라고 했을테고
    그 엄마는 아직 정말 진짜 며느리가 될지 안될지 모르는 처자에게
    아들이 한말이 기특해서 자랑삼아 한 말일텐데( 비록 말 할 자리는 아니지만)
    뭘 그리 심각하게 고민하시는지..
    그럴 경우엔 나중에 지어드릴지 지어드리기도 전에 돌아가실지 어떨지 아무도 모르니깐
    일단 네^^ 나중에 귀향하셔서 편하게 사셔야죠, 등등의 대답을 하고 그냥 넘기면 될것을..
    여기82는 쪼금만 이상해도 헤어지라는 것 같아요.
    사람은 다 비정상적이에요,,
    자기는 완벽한 이성과 판단을 가진 사람인줄 알지만 남들이 보기엔
    경우 없는 구석도 있고 말 함부로 하는 경향도 있고 생각도 모자라고 다 그래요,
    예비 시어머니도 마친가지예요,,완벽한 사람 없어요.
    그런것 다 따져서 그때마다 헤어지면 결혼안하고 혼자 사셔야 합니다.

  • 35. 그냥
    '09.12.11 2:11 PM (211.117.xxx.26)

    주제를 모르는 시어머니의 욕심이라 생각하세요;;

    아들 결혼시킬 형편도 안 되면서 아들한테 받아먹을 생각만 한다니
    좀 그러네요.

    그냥 안쓰러이 생각하시고 씹으시되 남친에겐 얘기해서 상의하세요

    근데 기본적으로 결혼도 하기 전에 자기 아들 여자친구한테 그런 말 하는
    어머님은 좀.....그래요

  • 36. !!
    '09.12.11 2:45 PM (61.253.xxx.118)

    음.. 제 생각엔,
    "아들이 우리에게 집 한채 지어 준다고 했다.
    그러니 너도 그리 알고 있거라.
    만일 안지어 주면, 네가 중간에서 못하게 한걸거다..."

    라고 미리 못 박아두는것 인지도 모르겠어요...

  • 37. 그냥패스님
    '09.12.11 2:49 PM (61.250.xxx.139)

    위에위에위에 그냥패스님 덧글이 맞는 듯 싶습니다.

    시어머니 입장에서야 쟤가 우리한테 그리 잘한다 했다는 이야기지 정말 집을 지어달라고 하는 건 아닐 겁니다. 지어준다해도 먼 훗날 언젠가..였을거구요.

    가끔 보면 82 분들은 그럭저럭 합리적인 판단을 하시는 분들이 '시'자만 들어가면 흥분부터 하시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정말 이상한 분들이 있어서 흥분하시는 건 이해가 되지만요...

    나중에...다들 시어머니들 되실텐데요.
    며느리(또는 며느리 될 사람)한테는 아무 소리도 하지 말고 입 닫고 살아야 하면...그게 가족입니까? 그냥 내 아들의 여자 정도 되겠지요..-_-;

  • 38. ...
    '09.12.11 2:55 PM (222.232.xxx.197)

    앞으로 일어날 일들의 전조입니다.
    남친에게 솔직하게 이야기 하셨으면 좋겠어요.
    요즘 세상에 내집 한채 마련하기도 힘드고....먹고 살기도 힘든데....부모님집까지 책임져야한다면...
    솔직히 물어보고...부모님 문제에 대해서 대화 불가능하면 헤어지심이 옳을 듯 합니다.
    뭐 그런 거 가지고 ...그렇게 생각하냐고 하신 분들은 그런 일을 겪어보지 않은 분들 이라고 생각해요.

  • 39. .....
    '09.12.11 2:56 PM (210.204.xxx.29)

    형편이 안되서 못지어드리면 그만인거지 뭘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세요?
    집지어달라고 당장 드러누우신것도 아니고 그냥 흘려들으세요.

  • 40. ,,,
    '09.12.11 3:36 PM (211.187.xxx.71)

    말이나 행동이란 게 분위기와 뉘앙스가 있기 때문에
    원글님이 당혹스럽고 찜찜했으면 찜찜한 겁니다.

    우리 형편이 이런데 대체 무슨 말이냐고 진지하게
    남친한테 물어보세요.
    언제가 될지 모를 일을 큰소리부터 쳐놓았는지...
    그렇게 말해 놨으면 시어머니 되실 분이 친척들한테도 자랑해 놓았을 수 있고,
    나중에 언제라도 주변의 압박성 발언이 나올지도 몰라요.

    저희 남편보니까, 결혼 전에 월급을 뻥튀겨 놓아서
    그것도 모르고 결혼했다가
    제가몇 년 간 기대감에 시달리며 실속 없이 사느라 죽을 고생을 했어요.

    그 얘기가 남친 입에서 먼저 나왔든 아니든, 어떤 의미를 두었든
    본인 얘기라면 ....결코 흘려들을 얘기가 아닌 것 같은데요.

  • 41. 저는
    '09.12.11 3:49 PM (122.36.xxx.132)

    1. 그런말 했다고 이상한 사람은 아니다.
    2. 남친에게 불편했다고 얘기하고 혹시라도 그런 생각이라면 현실적으로 불편하다고 얘기해야 한다.

    뭐 이런 사람저런 사람있으니, 시어머니 저런 말씀했다고 헤어지라고 하는건 아니지만,
    저희 시어머니 제 주변에 그런 어른 없다고 (내 친구들이) 그렇게 얘기하지만,
    그래도 저도 가끔 듣기 싫은 소리 있어요. 그거 남편한테 못따지면 어떻게 사나요?

    그런 얘기 들었는데 어쩌구 저쩌구 했는데, 남친이 버럭 성질내면 그땐 헤어질까 생각해볼 수 있겠죠.

    아니면 무슨 그런 얘기를 어머니가 하시냐고 뭐라고 하면 괜찮은거고
    혹시라도 10년뒤에라도 나중에 하겠다고 하면 그것도 문제 있어요.

    집으면 그냥 1억 생각하시면 되구요.
    1억 있으면 그거 님 집 넓히셔야지, 자식 안 낳고 살거 아니면///
    자식 안 낳을꺼면 그냥 그렇게 사셔도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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