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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히 끊으려고 합니다.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까요..

후회중인 女 조회수 : 9,576
작성일 : 2009-12-10 10:07:10
30세 미혼 여자입니다.

며칠전 1박 2일 워크샵에 가서 술을 마시고, 순간적인 감정에 휩쓸려 한 남자와 키스와 스킨쉽이 있었습니다.

원래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데 그날은 몇잔 마시고 기분 좋은 상태이긴 했지만 못가눌 정도로 취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 사람은 나이가 저랑 별로 차이가 나진 않았지만 엄연히 가정이 있는 분이었습니다.

저는 머리로는 이러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 몸은 제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더군요.

뭐에 씌인 것처럼 그 사람에게 이끌렸습니다.

그 사람은 저에게 직접적으로 원한다고 말을 했고, 저는 당황했지만 크게 화를 나거나 거절하지 않고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인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많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제가 그날 왜 그랬는지... 강하게 거부하지 못했는지... 지금 생각하니 이해가 가지 않고, 정말 후회되고 죄책감이 느껴지고 괴롭습니다..

살아오면서 술 먹고 이런 사고를 친 것도 처음이고, 사귀지도 않는 사람과 작은 스킨쉽 조차 해본적이 없던 저였습니다.

그 이후 일주일이 다되가는 지금까지 잠도 잘 못자고 살도 2키로가 빠졌어요..

알고 지낸지는 꽤 되었고 처음 만났을때 저한테 실수한 것도 있어서 서로 거리를 두고 대하였고, 공적인 대화 이외에 사적인 대화도 거의 해본적이 없는 사이였습니다. 다만 그간 몇번정도 농담처럼 한 저에 대한 작은 관심을 제가 부담스럽게 생각한 적은 있습니다.

저는 그간 남자친구들을 사귀었어도 스킨쉽까지 가기 전에 흐지부지 헤어진적이 많았고, 저 스스로도 억누르는 성격이라 그런 경험이 거의 없었습니다.

굉장히 적극적으로 나오는 그 사람에게 크게 거부하지 못했고 경험이 없다보니 그 사람과 그런 일이 있었을때에도 정신이 없고 어리둥절한 상태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했습니다.

지금 심적으로 많이 괴롭습니다. 후회하고 반성하고 자책합니다.

한 공간에서 일하진 않지만 업무상 자주 안볼 수 없는 사람입니다.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계속 고민중입니다.

전화를 해서 "내 정신이 아니었다. 난 잊고 싶은 기억이고, 실수였다. 없었던 일로 잊어주었으면 좋겠고, 앞으로 마주치더라도 거리를 두고 지내자"고 할까 생각중입니다.

아니면 전화조차 하지 말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거리를 두고 앞으로 조심하는 것이 나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럴 경우 그 분이 저를 쉽게 볼거 같고 앞으로도 어떻게 나올지가 걱정이 됩니다.

그 분은 그 이후 특별한 언급은 없었고, 업무상의 이유로 꼭 저에게 묻지 않아도 되는 것을 묻기 위해 전화를 하셨고, 저는 냉정하게 할 말을 하고 먼저 전화를 끊었습니다.

제가 정말 잘못했다는 것을 잘 압니다.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고, 앞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충분히 괴롭고 힘든 저에게 가슴 아픈 질책보다... 실질적인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

댓글 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모든 질책과 조언 깊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제가 그 분한테 미련이 있는것 같다고, 그냥 무시하면 되지 이렇게 고민하는게 마음이 있는거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끊으려고 한다고 한 뜻은 그 사람에 대한 마음을 끊는다는 의미가 아니구요..

그 분과 더이상 어떤 식으로던지 엮이고 싶지 않다는 것이고, 제 뜻을 그 분께 직접적으로 말을 해서 전해야하는지 아니면 그냥 아무일도 없었던 듯이 엮이지 않는것이 옳은 것일까 고민했던 것을 그렇게 표현한 것입니다.

제가 뜻을 전하지 않는 경우 그 분이 혹여 저도 그 사람에게 마음이 있다고 오해할까 걱정이 되었고, 그리고 그 일을 빌미로 저에게 어떤 식으로던지 접근할지 걱정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주변사람들에게 저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는 않을까도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제 뜻을 전해야하는거 아닐까?아니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냉담하게 대하는게 나을지 여쭤봤던 것입니다.

그 분은 그 이 후 업무상의 이유로 3차례 전화를 걸어왔는데 처음엔 제가 냉담하게 전화를 끊었다고 이미 말씀드렸고, 그 이후 2번은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셨길래 제가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업무상의 이유로 안볼 수 없는 사이라 자꾸 연결이 되기때문에..어떻게 끊을지 조언을 구했던 것입니다.

  질책들이 가슴아프게 들렸지만 저를 생각해서 해주시는 말씀들 감사드립니다.





  
IP : 220.79.xxx.35
6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10 10:10 AM (118.221.xxx.181)

    완전 선수고 미친넘이네요..
    그냥 완전 모른척 하시지 무슨 전화로 일일이 그런말을 한답니까.
    그냥 모른척하시고 그쪽에서 먼저 무슨말을하면 기억 안나다고 그러세요.

  • 2. ...
    '09.12.10 10:11 AM (220.72.xxx.151)

    가정있는 사람이였군요... 전에 호감가면 사귀어라 그랬는데 이건 아니것 같습니다..그냥
    미친개에 물려다고 생각하고 빨리 마음 정리하세요..

  • 3. 그냥무시...
    '09.12.10 10:11 AM (118.216.xxx.112)

    절대로 표현하지마시고
    그냥 무시하고 완전히 업무적으로만 대하세요...

    만에 하나 그 남자가 그 일에 대해 언급하면
    완전히 후회하고 있는 실수다 기억하고 싶지 않다...딱 잘라말하고요...

  • 4. 어머
    '09.12.10 10:11 AM (114.206.xxx.64)

    결혼도 한남자가 워크샾가서 그러다니..
    연락와도 지금처럼 하시고 절대 따로 만나거나 하지마사고,
    유뷰남과는 절대 가까이 하지 마세요.

  • 5. ^^
    '09.12.10 10:12 AM (221.159.xxx.93)

    그런 실수가 첨인가요..아님 술만 마시면 그런 실수를 하시는 건가요?
    그부분에 촛점을 맞추셔야 할 듯..
    그남자분이 혹시 그일 있고난후 대쉬 해오는 분위기라면 단호하게 말씀 하셔야죠

  • 6. 술이 웬수인가?
    '09.12.10 10:12 AM (123.204.xxx.10)

    모른척 하시고 혹시라도 그쪽에서 뭔말을하면
    필름이 끊겼다고 하세요.
    하나도 기억안난다고...

  • 7. 한 순간의
    '09.12.10 10:15 AM (222.109.xxx.42)

    실수가 자신의 인생을 바꾸어 버리는 걸 아신다면 정말 단호히 단칼에 끝내야 할 것 같습니다.

    한 남자의 성적 노리개로 전락하고 안 하고는 본인의 의지에 달려 있으니까요.

    너무 여성스럽고 정말 저런 여자가 세컨드라니 하는 여자가 어느 날 본부인이 찾아와 쥐어뜯기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직장 상사로 어쩔 수 없이 끌려 거기까지 온 그 여자를 본 이후로 여자의 순간적인 실수는 자신의 인생과도 바꿀 수 있다는 걸 실감하겠더군요.

    정신 차리시고 정말 두 번 다시는 엮이는 일이 없도록 그런 자리는 피하십시오.
    아마도 님이 강한 부정을 하지 않은 데다가 유부남인 걸 알면서도 스킨쉽을 허용한 걸 그 쪽에서는 본인도 즐기기 위한 것으로 착각할 수도 있습니다.
    현명한 행동으로 남의 손가락질 받는 사람이 되지는 마십시오.

  • 8. ...
    '09.12.10 10:18 AM (220.120.xxx.54)

    위에 <그냥무시>님 말씀처럼 하세요.
    절대 전화하거나 먼저 그 일에 대해 아는척 마세요.
    그냥 전과 다름없이 덤덤하게 지내세요.
    그런 일이 있기나했냐는 듯이요..

  • 9. ^^
    '09.12.10 10:21 AM (221.159.xxx.93)

    술을 얼만큼 마시면 남편인지 딴남자인지 분간이 안가나요?
    저는 알콜 알러지라서 술을 전혀 못마시거든요..그래서 당췌 이해가 안되네요
    거참 그놈의 술

  • 10. .
    '09.12.10 10:24 AM (114.164.xxx.156)

    며칠전에 글 올렸던 그분이시죠?
    출발하는날 아침에는 그 ㄴ 이 짐싸는거 챙겨주고 그랬다는...
    그 ㄴ이 미혼이었다면 좋았을텐데, 결혼한 ㄴ 이 어떻게 그런짓을
    하는지...헐.
    우선, 님께서 진심으로 후회하시는거같아서 다행이에요.
    이렇게 공개적으로 밝히시는 것도 용기있는 행동입니다.
    앞으로 다시는 그 ㄴ이 오해할만한 행동은 하지마시고 단둘이 있게 된다거나
    그런 여지를 주지마세요.
    근데, 한가지 걱정은 님께서도 조금은 그 ㄴ한테 끌리는 점이 있는건아닌지...
    감성은 충분히 이성으로 조절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세상의 가치관에 거슬리지않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너무 자책하지마세요.

  • 11. ,,,
    '09.12.10 10:31 AM (220.87.xxx.142)

    다시 한번 추근대면 와이프한테 전화하겠다고 하세요.

  • 12. 저번에
    '09.12.10 10:41 AM (121.166.xxx.121)

    저번에 그 분이세요?
    그때는 20대 후반...오늘은 30대시네요 (20대후반이나 30세나..그게 그거긴 하지만)
    워크샵 내용은 같은데, 이번에는 유부남이라 하시네요.

    그때는 처녀 총각 서로 호감이 있구나...이렇게 생각들었는데,
    유부남이시라니 뭐...감정이고 뭐고 무조건 자르셔야지요.
    만나서 그 때 일이 어떻고 이런 이야기조차 할 필요없고 그냥 업무만, 완전무시하세요.

    원글님 글에 표현된 감정을 보니 만나서 말로 담판짓고 해결 볼 성격 아닌것 같아요.
    그냥 무시하시는게 좋을 듯.
    그 인간하고는 업무 상으로도 둘만 만나는 일은 만들지 마시고
    원글님도 정신 바짝차리세요. 행동 조심하시고요.

    혹시라도 그 남자가 그 이야기를 또 꺼낸다면 먼저 딱 잘라서
    기억이 안난다,
    평소랑 다른 행동을 했다는건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데 술 때문에 양쪽 다 실수했다.
    (원글님 혼자 실수한게 아니라 둘다 실수했다는걸 강조 - 이렇게 안하면 남자가 나중 원글님이 먼저 유혹했으니, 어쨌느니 하며 ㅉㅈㅇ짓을 합니다..)
    이런 이야기 다시는 안꺼냈으면 좋겠다 이렇게 먼저 말을 막으시고, 더 이상 언급하지 마세요.

  • 13. 햇살
    '09.12.10 10:50 AM (220.72.xxx.8)

    님께서 며칠전 올리신 글보고 시작되는 연인들이구나 했는데..이런 사연이 숨겨져 있었군요.

    자책도 많이 되시고, 후회도 되시지만...
    그 날의 기억이 떠올라지면서, 그 사람이 그렇게 싫지만은 않으시죠?
    첫글, 이번글 보니..그렇게 느껴지네요..
    이런 고민들 하시는거보면 벌써 이성보다 감정이 더 앞서신거 같은데..

    다른거 생각마시고..유부남..결혼한 남자입니다..
    아마도 그 사람..앞으로 님과의 어떠한 자리를 만들어서라도 자기 입장설명을 할겁니다.
    난 가정이 있지만 와이프 잘못이든, 아이들이 아프건, 그래서 고로 내가 외롭다.
    그런데 당신을 만났다며...자기 합리화를 시키며, 님의 그날의 실수까지 합리화를
    시킬려고 할거예요.

    절대로 앞으로 여지를 주지 마세요..
    먼저 연락하셔서 실수였다 그런 말씀도 하실 필요없으시고..
    업무상 꼭 같이 해야할 회식자리가 생긴다면 절대로 술마시지 마시고..
    멀리 떨어져 앉으시고..말로 행동으로 님이 그날 일은 실수였을뿐이다
    라는걸 보여주세요..

    힘드시겠지만...인생은 한순간의 실수로 물거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번 그냥 만나보자. 한번만 한번만 하다가 돌이킬수 없는 길로 들어서는겁니다..
    부디부디 이런 조언들 지나치지 마시고 잘 극복하셨으면 합니다...

  • 14. 음..
    '09.12.10 10:52 AM (58.120.xxx.243)

    뭐든..왜 새제품이..중고랑 같이 전시되려는지..전 도통 모르겠네요.
    넘 손해네요.
    뭐..이왕 그럴거면 남자가 아주 사회적 지위가 좋다던가..돈이 많다던가..인물이 배우인가-뭐..그렇다고 그런 넘들이랑 외도해도 된다는거는 아닙니다.적어도 말입니다.

    같은 직장인거 같은데..뭐 땜에요.
    그 넘은 그러고 우아하게 집으로 돌아가고 님도 시집가나요???

    전 현실적이라 이해타산 맞추어도 대체 이해가 안가는 거래네요.사랑도 거래라 생각합니다만..대체왜??????????????????????????

  • 15. 그분
    '09.12.10 10:52 AM (118.217.xxx.173)

    저번부터 선수냄새가 나더니,,,
    선수들의 특징은 거절을 두려워 않는다는겁니다
    그리고 결과에 연연해 하지도 않구요
    어차피 죄로치자면 아내가 있는대도 추근거린 그8이 죄가 더 많은거니
    너무 자책하시며 그사람 앞에서 스스로 방어적으로 나서지 마세요
    그 사람 그러면 안됨에도 너무나 애절해서 그런 걸까요??
    아니거든요 .
    남자들 대놓고 키스해도 될가요?? 물을수 있는 사람 별로 없어요
    그건 예의바른게 아니라 자기의 스킨쉽에 당당하고 자신만만해서 나오는 거구요
    굉장히 경험이 많다고 봐야죠
    그러니 이번일은 그사람에게 대수로운건 아니구요
    만약 추후로 접촉이 시도된다면
    그건 다음 진도를 위해 철면피처럼 달려드는걸로 보면 되요
    투명인간 대하듯 별로 안중에 두지 마시고
    혹시나 단둘이 되거나 개인적으로 접촉을해서 다정한 행동을 보이면
    단호하게 거절하세요
    전 이러고 싶지않아요 싫어요.라고단도직입적으로 결론만 말씀하시고
    지난일은 실수였고 충동적인거고 등등 지난일 말할 필요없어요
    이러지마세요. 전 전혀 마음이 없고 싫.어.요. 라고

  • 16. 그냥무시2
    '09.12.10 10:52 AM (210.180.xxx.254)

    없었던 일로 하시고 그냥 생까세요.
    이런 표현 안 좋아하는데 딱히 이 말밖에 생각이 안 나네요.

    업무적으로 대하시고, 아무일도 없었던 척 행동하시면 되요.

    변명도 설명도 하지 마시고,
    사적인 내용에는 대꾸도 하지 마세요.

  • 17. ..
    '09.12.10 11:05 AM (59.10.xxx.209)

    이 글 이상해요. 낚시 글 냄새가 폴폴나요.
    몇 일전, 여성이 20대이고 웤샾가서 자신에게 호의를 보이는 남성과 차 안에서 시간을 가졌다는 내용과 너무 유사하고 30대 버젼으로 쓴 것 같아요.
    혹시 몇일 전 20대 버젼 읽으신 분 없으세요?

  • 18. 며칠 전
    '09.12.10 11:09 AM (110.10.xxx.22)

    워크샵 글 원글 이신가요?
    거기서는 유부남이란 말이 없었는데...

  • 19. 한국나이는 고무줄
    '09.12.10 11:16 AM (123.204.xxx.10)

    만으로 28인데 한국나이로 30이 되는 경우도 있고요.
    만으로 29인데 한국나이로 30이 되는 경우는 아주 흔하죠.

    링크 걸린글 읽어보니 동일인이라 해도 모순은 없는거 같은데요.

  • 20. ?
    '09.12.10 11:22 AM (114.164.xxx.156)

    218.54.191.xxx
    예전글은 위의 아이핀데, 원글님 아이피와는 다른데요?
    원글님이 답변을 주셔야할거같네요.

  • 21. 후회중인 女
    '09.12.10 11:41 AM (220.79.xxx.35)

    원글입니다.
    본의 아니게 헷갈리게 한 점 죄송합니다.
    지난번 글은 집에서 올렸고, 지금은 사무실인데 혼자 있는 틈을 타서 올리어 아이피가 다른겁니다.
    나이는 29세가 맞고, 20일 후에 30세가 됩니다. 저는 지난번 글과 이번글을 연상하여 생각하실까봐 그리고 지난번에 제가 다 밝히지 못한 글에 대한 답글을 읽고 더더욱 죄짓는 것 같아서 같은 사람의 글이라고 생각하시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그리고 한달도 안있어 30세가 될것이라 30세라고 썼습니다.

    처음 글 올렸을땐 따끔하게 혼날 거라고 생각을 했고 이런경우 어떻게 정리해야하는지 궁금해서 올린거였고, 글에서도 사귀고 싶은 마음 없고 그쪽도 그럴거라고 했던 것이 그 분이 유부남인 점을 돌려서 표현한 것입니다. 익명공간이라도 유부남이라고 얘기하기에 자신이 없었어요.
    그래서 정리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답변이 듣고 싶었던건데 대부분 제가 생각한것과 다른 내용으로 올려주셔서.. 다시 한번 솔직하게 글을 올린것입니다.

    근데 그게 저일거라고 알아차리실 줄을 몰랐습니다.

    그리고 낚시글 아닙니다. 정말 저 자신도 괴롭고 자책하는 마음에 올린 글입니다

  • 22. .
    '09.12.10 11:43 AM (114.164.xxx.156)

    글에서도 사귀고 싶은 마음 없고 그쪽도 그럴거라고 한것도 그 분이 유부남인 이류를 돌려서 그렇게 표현한 것입니다.


    원글님의 이 부분에서, 역시 그 ㄴ에게 마음이 있었다고 느껴집니다.
    많은분들이 말씀하신대로 쌩까시고 깨끗이 잊으세요.
    그 ㄴ이 그때일을 말하려고하면, 술이 떡이되서 필름이 끊겼다고 말씀하시고
    너같은 ㄴ에겐 추호의 관심도 없다는걸 명백히 알려주세요.
    그렇지않으면, 위에 어떤분이 쓰신대로 선수인 그 ㄴ에게 넘어갑니다.
    원글님 인생이 망가지는건 시간문제예요.

  • 23. ..
    '09.12.10 11:45 AM (58.224.xxx.88)

    자신의 인생도 망치고 남 인생도 망치는 짓 하지 마세요. 벌 받습니다.

  • 24. .
    '09.12.10 11:52 AM (121.134.xxx.212)

    어떻게 하는 방법이 가장 현명하고 옳은지는 원글님이 더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현명하신 분이니 잘 처신하리라 믿네요.
    스스로를 사랑하시고 멋진 분께 사랑 받으시면서 행복한 가정 일구세요.

  • 25. 결론은
    '09.12.10 12:59 PM (222.107.xxx.148)

    유부남인데 끌린다는건가요?
    끌리지 않는다면
    그 때 행동이 후회되는건 있어도
    이렇게 혼란스러워할 정도는 아니라고 봐요
    제발 사귀지 마세요
    시간낭비, 감정낭비입니다
    그 시간에 멀쩡한 사람 만나세요

  • 26. 솔직히
    '09.12.10 1:50 PM (211.192.xxx.177)

    저도 윗글쓰신 분이나 저~~위에 햇살님과 비슷한 생각인데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원글님이 정말로 후회스럽게 생각하신다면 이렇게 두번씩이나 글 올리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이성적으로는 거부하면서도 뭔가 끌리는 느낌이 있는 것 아닌지 잘 생각해보시구요,
    정신 차리세요. (너무 냉정하게 말씀드려 죄송합니다...)

  • 27. ..
    '09.12.10 1:51 PM (61.81.xxx.176)

    유부남이였다니 대단한 반전이네요?
    그 남자는 조금은 적극적이고 괜찮은 남자에서 가정을 버리고 다른처자에게 찝적대는 천하의 개호로자식이 됬구요
    정말 님!!! 그래도 생각은 있으신 분이신거 같아 조금은 다행입니다마는 절대 사람이 가선 안될 "늪"에는 빠지지 마세요
    그분 유부남인데도 불구하고 술이 조금 먹었다고 키스하고 싶다고 그리 쉽게 얘기하는걸 보니 절대 좋은 남자 아닙니다
    님 같은 분이 마음 줄 그런 상대가 아니라구요
    다시 한번 님한테 찝적대거나 그런 행동을 보이면 정말 단호하게 "마누라한테 허락받고 오라" 고 말하세요
    진짜 조금이라도 마음 열지 마세요
    제발 나중에 후회할짓은 하지도 마세요 아셨죠?? 믿어요^^

  • 28. /
    '09.12.10 2:03 PM (222.239.xxx.50)

    근데 원글님 글에서....그분은....~하셧고.....

    꼬박꼬박 존대를 하시는걸 보면....

    여튼 말이 안되는건 아실테고...원글님 마음부터 추스리셔야할듯.
    자꾸 들이대면..........이혼하고 오라고 하세요.
    그리고 원글님 인생도 생각하셔야지요
    30살이면 젊은나이입니다.
    뭣하러 헌 놈이랑 만납니까....
    절대 안된다는거 아실테지만 ...혹 끌려다닐 소지가 있어보여 길게 썻습니다.

  • 29.
    '09.12.10 2:57 PM (218.237.xxx.11)

    순진하신건지 뭘 모르는건지 나이 서른은 헛으로 드셨나.
    남이 먹다만 밥그릇에 숫가락들고 먹고 싶나요? 개밥도 아니고...
    선수같은 그놈한테는 님이 몇번짼지 기억도 없을껄요.
    깨끗이 머리속에서 지우시고 님 나이에 정 섹파가 필요하다면 옳은 놈을 골라보세요
    그런 놈한테 내몸 더럽힐려고 이제까지 참으셨나요?입술 준건만도 역겹고 토 쏠리네요

  • 30. 질책요?
    '09.12.10 3:11 PM (58.122.xxx.2)

    아뇨, 질책 받고 욕 먹어야죠.
    잘못했으니까.
    님의 그 더러운 상간욕구때문에 한 가정을 파괴시킬뻔 했죠.
    그 남자놈의 아내는 이 사실을 알고 있답니까?

    그놈이나 당신이나 더럽기는 매일반!!

  • 31. 잘못은 했지만
    '09.12.10 6:07 PM (221.140.xxx.144)

    약간의 반이성적일때 행동이고, 그 남자는 고의적이였네요.
    스스로 반성 하신다니까.. 나쁜건 맞아요, 아무리 술기운이건, 여러가지 감정때문이건.
    그사람한테 손톱만큼이라도 감정있었다면,
    이번기회로 정신 번쩍차리고 싹뚝 자르세요.
    그 인간 상습범예요. 어찌 집에 처자식 놔두고 딴여자한테 들이댄데요.
    그리고, 원글님을 좋아해서 그런거 아니고, 남자들 1000이면 1000이 그런데요.
    놀아난거예요. 그놈 나쁜놈 맞아요.

  • 32. 아마
    '09.12.10 6:28 PM (110.14.xxx.184)

    그 아저씨가 굉장히 매력적인 껍데기를 가졌나 봅니다.
    인물이든, 성격이든, 재력이든 간에요.

    불륜을 미화하는 영화보면 저런 장면 흔하지 않나요?
    솔직하게 말하겠다. 당신에게 키스하고 싶다. 원하지 않는다면 하지 않겠다.....

    아주 위험한 발언이네요.
    흔들리는 여자에겐 저 남자의 발언이 굉장히 매너있게 들릴 거에요.
    유부남이란 신분을 신체적 장애, 곧 본인과는 상관없이 하늘이 준, 불가피한, 본인은 전혀
    책임이 없는 핸디캡이라는 식으로 말하는 거죠.
    난 이런 핸디캡을 원치 않지만 가진 남자야.
    하지만 내 이런 상황에 원망도 않고, 이렇게 불쌍한 날 니가 차버린다고 해도
    너조차 원망하지 않겠어. 난 원래 나쁜 놈이 아니고 짐승도 아니고 그냥 사랑에 빠진
    가련한 착한 남자니까.... 뭐 이런 어필 아닌가요?

    하지만 돌려말하면, 요건 전적으로 오늘 밤 일은 백퍼센트 니 책임이야!! 라고 하는 거죠.
    내가 유부남인 거 몰랐니?
    내가 완력으로, 아니면 지위를 이용해서 강제로 널 가졌니?
    너 어린애야?
    성인이잖아. 선택할 기회 줬잖아.
    난 너에게 솔직하게 의사를 물어봤을 뿐이야.
    그러니 니 몸 챙기고, 내 가정 흠집내는 건 온전히 너의 선택이었잖니.
    라는 뜻이잖아요.

    그 사람, 참 능숙하네요.

    혼란스러워말고 결정하세요.
    모든 책임을 지고 불륜녀라는 주홍글씨를 가슴에 단 채 평생을 사시던가,
    아니면 그냥 모든 걸 잊으시던가.
    사실 간통을 하건, 말건 본인의 선택 아닌가요.
    다른 이에게 물어볼 것이 아니라 본인의 마음에 물어볼 일입니다.

  • 33. ,,,,,,
    '09.12.10 7:38 PM (220.126.xxx.161)

    아니 이런 낚시 글에 웬 댓글이

    아까 첫 댓글에 그 분이냐고 댓글 달았다가 아닐수도 있어서 삭제 했는데
    맞네요...

  • 34. 낚시?
    '09.12.10 8:05 PM (219.90.xxx.74)

    혹 끊어야 할지 말지를 망설이는 거라면 님은 나쁜 사람이요,
    어떻게 끊어야 할지를 고민하는 거라면 님은 어리석은 사람이외다.
    후자라면 좀더 영리해지시고, 여러분들의 충고를 그저 따르시길..

  • 35. 아이구
    '09.12.10 8:27 PM (211.216.xxx.224)

    첫 글부터 그 남자가 안 좋은 느낌이 확 들더니만...그래서 별로인 남자 같다고
    리플 달려고 했는데 다들 잘해보란 리플 일색이기에 아무 말 안 했더니..
    결국 유부남이었군요.....

    원글님도 행동이 야무지지 못하네요.....보니까 지금 글에도 미련이 뚝뚝 묻어나는듯 합니다.
    정신 차리세요. 한 여자의 남편이고 아이도 있다면 아이들의 아빠입니다.

    웃긴건 지금 그 남자의 행동과 원글님의 마음입니다.
    보니까 원글님을 애인으로 삼고 싶다던지 하는 더이상의 발전은 없었네요.
    근데 뭘 그리 혼자서 괴로워하고 끙끙 앓으세요?

    그 남자는 그냥 그 날 키스랑 스킨쉽. 그게 끝입니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그 날 하루의
    유희상대셨어요..납득을 못 하시는건지 아님 정말 바보같게도 모르시는건지.......

    그 남자 입에서 "우리 관계는 그 날밤 그게 끝이에요"라는 말을 들어야만 그게 납득이
    되십니까? 정말 바보시군요..남자는 "말"로 하지 않아요.
    남자의 "행동"이 즉 말이에요. 그 남자의 행동을 보세요. 하는 말을 보지 마시구요.

    그 남자는 또 어디서 원글님같은 하룻밤 애인이나 꾸준히 만나는 애인 만들거구요..
    지금까지 그래왔을거고 앞으로도 그럴겁니다.

    진짜 술을 도대체 얼마나 고주망태로 마셔야만 유부남이랑 그럴 수 있는지 도대체
    이해가 안 가네요.

    전 술 취해서 실수 했다는 사람들 말 "절대로" 믿지 않습니다.
    원래 그런 사람이었는데 술 김에 그 본성이 튀어나온것 뿐이죠.......
    술 때문이라고 합리화하지 마시고 곰곰히 잘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유부남이랑 그런 일 만든건 원글님 본인 자신에게도 큰 상처이고 그 남자의 아내가
    알게 되었을땐 더 큰 상처입니다.

    좀 야무지게 행동하시기 바래요.

  • 36. 아이구
    '09.12.10 8:30 PM (211.216.xxx.224)

    그 놈이 끈덕지게 들러붙으면서 우리 잘해보자. 애인으로 지내자. 라고 구애를
    한것도 아니고 단지 그 날 밤 일 그게 끝이었군요. 그 남자는 더이상의 언급이
    없다면서요? 근데 제목은 왜 단호히 끊을려고 합니다..인지.....

    원글님 마음을 단호히 끊고 싶다는 뜻이신가요?

    전 도대체 이해가 안 가네요. 그 남자 행동을 보세요. 이미 그 날 밤 일 그걸로 일장춘몽
    끝이라구요. 땡!!!

    그 남자는 오버인데 원글님은 오버가 안 되시나요? 유부남임에도 불구하고???

  • 37. 말 섰지 마세요
    '09.12.10 8:51 PM (121.133.xxx.238)

    가만 있으면 되지 무슨 전화까지 하시게
    아무일도 없었던 거 처럼 뻔뻔하게? 구세요
    배짱 센 사람이 더 잘 삽디다.
    다시 같은 실수 안하면 되죠.

  • 38. 오타
    '09.12.10 8:53 PM (121.133.xxx.238)

    말 섰지->섞지
    사실 단호히 끊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을 거 같은데요
    정황상....

  • 39. ..
    '09.12.10 9:04 PM (112.155.xxx.72)

    원글님...
    유부남인데....
    고민할 문제도 아니네요.
    정답을 아시면서..

    얼렁 마음 접으세요.

  • 40. 뭘 고민하세요?
    '09.12.10 9:16 PM (125.186.xxx.27)

    그 남자분이 더 집적거릴까봐?
    아니면 안집적거릴까봐??
    원글님 반이상은 그분에게 이미 마음이 있어보입니다
    그렇다해도...그만남이 정상이 아닌것은 이미 알고 계시죠?
    그 남자분은 이미 주위사람들에게 원글님은 자기가 다 낚았다고 자랑하고 다닐지도 모릅니다
    또 기회를 봐서 작업을 걸어오겠죠
    저라면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예전과 똑같이 대하고 그날의 이야기를 그 남자분이 먼저 이야기 한다면 기억이 안난다...그리고 진짜 그런일이 있었다해도 나한테는 아무 의미가 없다라고 딱 잘라서 말하겠습니다 그리고 쌩~~하게 대하겠죠
    제발 착한여자가 되지 말고 자기를 사랑하고 아끼는 독한 여자가 되세요

  • 41. 원글님
    '09.12.10 9:25 PM (221.146.xxx.74)

    지난번 글에도 그랬고
    오늘 글이나 답글 모두
    본인이 생각하시는 것보다(혹은 표현하시는 것보다)
    훨씬 많이 끌리고 있다고 봅니다.

    이 감정이 운명같은 거라고 생각하시고 싶어하시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나는 안 그러는 사람인데
    이번엔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혹은 정리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
    고 하시지만

    아주 간단한 겁니다.
    가질 가치가 없고
    내 주변에 나를 불쾌하게 하는 것들을
    어떻게 정리하십니까?

    버려서 미안하다
    내가 너를 왜 장만했는지 모르겠다
    고 말하십니까?

    정말 버리기 원하시면
    간단하게
    '쌩까세요'

    님이 상대방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건
    상대방이 그 말꼬리를 잡을 빌미를 마련해주는 겁니다.

    그 남자가 다시 찝쩍거려도
    '생 까세요'
    이미 있었던 일을 없었던 일로 돌리려고 기타등드응ㄴ
    역시 빌미만 만들어주는 겁니다.

    세상은 생각보다 몹시 좁고 무섭습니다.
    앞길을 위해서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시기 바랍니다.
    솔직하게 끌리는대로 하시라는게 아니라,
    끝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심플한데 있다는 걸 인정하시라는 거지요.

  • 42. *
    '09.12.10 10:34 PM (121.161.xxx.248)

    인간은 누구나 실수할수 있고 흔들릴수 있습니다.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더 중요한건 본인이 스스로를 잘 단도리 하셔야 합니다.

    주변에서 유부남과 사귀었던 친구를 봤는데 끝이 좋지를 않더군요.

    님의 소중한 시간을 헛된 놈에게 쓰지 마세요.
    나중에 돌이켜보아도 결코 좋은 감정이 드는 추억이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회사다닐때 유부남들이 생각나네요.
    한 쌍은 문제가 되어서 회사를 둘다 그만 두어야 했고
    한 쌍은 그후로도 관계가 지속된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남자는 아무 문제없이 가정 굳건했고 여자는 노처녀로 늙어가더군요.
    남자들 많은 곳에 있다보니 이런저런 유부남을 보니 그냥 바람일 뿐이지 진지하고 순수한 사랑 그딴거 없더군요.
    저랑도 잘 지내던 유부남 남자 직원이 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나한테 동료 이상의 감정을 갖고 있구나 생각이 들었고 그 느낌이 너무 싫어서 복도에서 마주쳐도 아는척 안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런 사람들은 님 말고도 또다른 누군가에게도 그럴수 있습니다.
    그냥 님은 누군가 중에 한명일 뿐이예요.

    고민할 일도 아닌일을 고민하시는군요.

  • 43. ...
    '09.12.10 10:40 PM (116.42.xxx.111)

    키스와 스킨십이 머리로는 안돼안돼하는데 마음을 자꾸 기울게 하는 것처럼도 느껴집니다
    순진한 분일수록 더더욱 매이게되지요

    님. 정신 바짝 차리십시요.
    그 남자, 설사 님과 결혼을 하게 되더라도 다른 여자와 또 그럴 그런 자질 나쁜 남자입니다.
    혹 따로 만나자고 하면 결혼하신 분이 왜 그러냐? 정신차리시라고 냉정하게 짜르시기 바랍니다.

  • 44. 그런경우
    '09.12.10 11:13 PM (116.44.xxx.70)

    옆에서 그런 수작거는 놈들 봤죠.. 여자들 자기한테 수작거는줄도모르고 넘어가더군요. 30이라고 다 고수아니니 순진한 여자분들 의외로 많죠.. 어어어 하다가 넘어가는겁니다. 섹스파트너로 떨어지고싶지않다면 정신 똑바로 차리셔야해요 반성은 그만하세요. 다리거는데 넘어진거자나요..--;; 고도의 술수에 넘어간겁니다. 님 30이자나요 빨리 좋은분만나서 시집가야죠 내 남편 내자식과 행복한 가정꾸릴 준비하셔야죠.. 엄한놈 만나 연애하기엔 --;; 시간이 부족합니다. 저도 30대 초반이라 .. 제생각엔 그냥 무조건 기억안나는척 냉정하게 대하시는것이 좋을거같습니다. 절대 여지를 주지마세요 잘못하면 그 와이프한테 머리체뿐만아니라.. 남자놈들 소문다 냅니다. --;; 얼마나 입싼지요 조심 또 조심하십시오.

  • 45. 힘들때
    '09.12.10 11:16 PM (210.115.xxx.46)

    끊기 힘들면 상상을 해보세요. 내 주변 사람들이 내가 이 남자랑 사귀고 한 번이라도 섬씽이 있었던거 다들 알고 있다면 날 어떤 눈으로 볼까..

    그 남자의 아내 심정은 감정이입이 안되겠지만
    본인 일이니 제일 상상이 잘 될겁니다. 그리고 지금 안 끊으면 정말 그렇게 됩니다...

  • 46. 원글님의 고민
    '09.12.10 11:28 PM (221.140.xxx.144)

    은 그사람한테 마음이 있어서가 아니라 종종 얼굴봐야하는데, 어떻게 대하느냐가 걱정인거 같은데, 마치 그놈이나 원글님이 사랑에라도 빠져서 가정깨면 어쩌나...이거 걱정하는줄 아나봐요.
    그 행동에 대해서는 엄청 잘못했고, 앞으로도 그럴일 없다 했는데..
    글을 뭐 코로 읽으시는지들...어째 하나같이 전부 엄한방향으로 충고하는건지.
    끈기 힘들긴 뭐가 끈기 힘들어요??
    얼굴 볼 낯이 없다는구만.

  • 47. 그놈은
    '09.12.10 11:30 PM (218.237.xxx.20)

    생각할수록 선수네요.
    지금쯤 쾌재를 부르며 다된 밥에 코 안빠드릴려고 서두르지 않을껄요.
    호시탐탐 기회를 노릴꺼예요.
    님 절대 증거가 될만한 문자나 전화 하지마세요.
    악질인 놈은 사내 남자들한테 벌써 막말로 님 곧 자빠뜨린다고 임자없는 노처녀는
    역시 쉽다고 주둥아리 놀리고 다닐지 몰라요.
    무조건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쌩까시고 그놈이 그때일 얘기하면 미친놈 보듯하세요
    계속 회사생활 할수 있을지 걱정이네요.님 태도 확실히 하세요.

  • 48. ...
    '09.12.10 11:45 PM (119.201.xxx.117)

    여자가 선수한테 끌리는 이유...
    쉽게 좌절하지 않는다... 끈기를 갖고 먹잇감을 노린다...
    결국님은 그남자에게 먹잇감이에요...
    사랑이 아니라 성적인 쾌락을 위한 먹잇감요~
    정신차리시길.

  • 49. 일하는여자
    '09.12.11 12:13 AM (112.186.xxx.144)

    사회 생활을 하는 여자는 태도를 무척 조심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뒷담화에서는 창녀 취급 당하죠.
    원글님 글을 보니 그저 일만 하고 순진하기 한이 없나 봅니다.

    그래 그 남자 차까지 가서 실수했다고 칩시다.
    상대에게 애매모호한 여지를 준 건 원글님 탓도 있어요.
    마음속에 애매모호한 게 있어서 그런 거예요. 상대 선수남은 그걸 본거구요.

    사회생활하면서 아무리 능력있는 여자도 보통 정도 능력을 가진 남자보다
    더 넘어야 할 산이 많은 이유중에 하나는 이런 문제때문이예요.
    내가 상사라면 이런 사건을 만들수도 있는 여자는
    당장은 써먹을 능력이 있다해도 장기적으로 볼 때에는 조직에 위험요소예요.
    이런 사람에게는 일감 주지 않습니다.
    왜냐? 그 사람이 어떤 추문에 휩싸일지 모르니
    언제 어떤 사건을 만들어서 조직을 구설수에 오르게 할지
    인간관계에서 얼마나 업무에 마이너스를 가져올지 모르니 불안해서 어떻게 뽑겠어요?

    원글님이 그렇게 행동하고 다니면
    능글능글 선수남들 사이에서 쉬운 여자라는 소문 이제 곧 돕니다.
    원글님이 아무리 능력이 하늘을 찔러도
    무너지는 건 하루 아침이예요.

    사회생활에서 살아남아서 어느 정도 위치에 오른 여자들은
    단지 능력만 좋아서 그 자리에 오른 거 아니예요.
    그 자리 오르기까지 자기 단도리 잘하고
    자신의 감정 잘 절제하고
    선수남들 늑대떼가 득시글 거리는 데 안에서
    자기 능력은 능력대로 쌓아가면서 절대로 추문에 휩싸일 일 안 만들면서
    조직의 발전에 기여했기 때문이예요.

    앞으로도 사회생활 잘 하려면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하셔야 할겁니다.

  • 50. ...
    '09.12.11 12:17 AM (121.152.xxx.101)

    저번에 단 제 댓글이 아까워요.
    님, 유부남인 것 알면서도....
    연애도 상대봐가면서...
    그 놈 기분 좋았겠네요. 공짜로 한 번 즐겼으니...
    이제 그 담 단계 생각하겠네요.
    정신차리고 싸악 무시하세요.

  • 51. 힘들다
    '09.12.11 1:14 AM (122.35.xxx.37)

    좋은 경우는 아니지만 비슷한 예가 있습니다.

    단지 0.5초 한눈을 팔아서 교통사고가 나도 3-4년 내내 힘들게 뒤치닥거리 하느라
    진이 빠지게 고생하는 경우 많습니다.

    순간의 실수는 있을 수는 있지만 그 실수를 만회하고 잊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일관되게
    담담하고 냉정하고 단호해야 합니다.

    원글님의 제목도 그렇고 후회하고 되돌리고 싶다는 이성적 판단은 알겠지만 그래도 정황상 원글님의 감정이 약간은 흔들리는 (또는 잠시 흔들렸던 시간에 대한 여운) 느낌은 받습니다.

    평소에 외간 남자와 신체적 접촉을 전혀 하지 않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도대체 내가 왜 그랬을까? 내가 뭐에 홀려서, 뭐에 끌려서 그랬을까? "라는 생각에 매몰되면 그 상대남자의 특별성만 부각이 되기 마련입니다. 딱 잊으시고, 의도하거나 계횏하지 않은 교통사고 한 번 났다고 생각하시고 담담하고 단호한 마음과 자세를 항.상. 일관성 있게 한동안 유지하시는 것이 정답입니다.

  • 52. ..
    '09.12.11 2:00 AM (210.218.xxx.156)

    지난번 글엔 가장 중요한 유부남이란 사실을 쏙 빼시고..
    이래서 남녀사이 스킨십이 무서운거에요..
    단호히고 뭐고 일고의 가치도 없는 맘고생이었네요..
    행실 똑바로 하시고 정신차리세요.

  • 53. ..
    '09.12.11 2:02 AM (210.218.xxx.156)

    그리고 다들 술 핑계 좀 대시마세요..
    술을 먹든 안먹든 다 내자신이 저지른 일이란 것 좀 명심들 하시고.

  • 54. 설마
    '09.12.11 2:05 AM (112.153.xxx.114)

    원글님 그놈은 사냥감 노리는 금수일 뿐이구요
    그런 인간에게는 초지일관 무관심이 최선입니다.
    솔직히
    원글님은 그런 인간에게 최소한이라도 여성으로 어필하고 싶은 마음이 느껴져요
    아닌가요??

    뭐가 그렇게 속상하세요
    그런 쓰레기 같은 인간에게 쉬운여자로 인식될까봐???
    그게 왜 신경이 그토록 쓰이는데요??
    쉬운 여자로 보일까봐 라니요???
    원글님 주장대로 라면 술김에 실수 한거니까 쪽팔리고 속상해도 그냥 그렇게 넘어가면 되지요
    왜 그런 놈에게 쉽지 않은 괜찮은 여자로 인식되야 하는데 그런 실수를 해서 속상하신가요
    술김이든 뭐든 원글님 명명백백히 실수 하신거고 그렇게 인식되도 그냥 어쩔 수 없는거에요
    원글님께서 술김에 뭐 어쩌고 하고 의사를 전달해도 실수 자체는 남는건데
    그걸 원글님께서 모르실리도 없고 앞으로 모른척하고 쌩까면 될것을 뭘 그리 전전긍긍하는데요?

  • 55. 이건 뭐..
    '09.12.11 2:06 AM (211.221.xxx.48)

    나이가 서른이라면서 이런일을 저지르고 무슨 조언을 구한다는겁니까?

    정말 어떻게해야할지 몰라서 묻는거라면 모자라도 한참 모자라는거네요

    유부남인거 알면서 술기운 핑계대고 본인 마음가는대로 행동하고나선

    무슨 조언을 해달래요

    그냥 알아서 끊어요 바보도 아니고..

    그놈이 어떤놈인지는 같이 일하고 말섞고, 나쁜짓까지 같이한 님이더 잘알테니

    어떻게해야 확실히 끊을지도 님이 여기 82분들보다 잘알겠죠

    왜 여기 자꾸 글올려서 짜증나게 하는지..무슨 잘한일이라고

  • 56. 설마
    '09.12.11 2:07 AM (112.153.xxx.114)

    정신 좀 차리세요

  • 57. ...
    '09.12.11 8:35 AM (71.4.xxx.209)

    결코 원글님이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지나친 죄책감을 가지시진 않았으면 해요.
    사람인 이상 실수도 할 수 있는 거고, 특히 술마시면 느슨해지잖아요.

    살면서 더 한 실수도 하고 잘못도 하는데, 이번 일은 깊이 반성하시고
    님을 더 소중히 여기는 기회로 삼으시되, 지나친 자괴감과 자책감으로 괴로워 하시지 말길 바래요.

  • 58. 나는나
    '09.12.11 9:22 AM (110.8.xxx.122)

    많은 댓글들이 달렸으니.. 이제 잘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얼마나 님이 옳지 못한 행동을 했는가를... 하지만.. 어쩔수 없는 일입니다.. 이제 다시 되돌릴 수도 없잖아요..

    앞으로의 행동이 문제지...

    절대.. 절대 그 미친놈에게 전화하지 마세요...

    전화하는 순간부터.. 다시 엉망진창으로 엮이게 될거에요..

    항상 냉정하게 사무적으로 대하시고. 그넘 생각도 하지 마세요.. 잊어요..

  • 59. 살자
    '09.12.11 9:32 AM (116.125.xxx.69)

    죄책감 없이.......자괴감없이 어찌 반성이 되나요....? --''

    유부남인걸 알고 하신 행동인거지요....? 술은 핑계 대기 좋은 구실이 됐고요....
    어떻게 할 필요 없이....모른척 하심 되는데.......?
    어떻게든 할려고 다시 만나게 될 이유를 찾으시나요.......? --;

  • 60. 원글님
    '09.12.11 10:15 AM (211.40.xxx.58)

    지금 심정 이해 합니다.

    자책을 하면서도 또다시 댓시를 하면 어떻게 거절할까 하는 마음이 있고
    저놈이 소문이라도 내면 하는 걱정스런 맘도 있는거 아닌가 합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다시 댓시 할놈도 아니고 소문역시도 안냅니다.
    그 사람은 선수이기 때문에 그 게임을 즐겼을 뿐입니다.

    원글님께 전화 했을때 원글님이 건조하게 전화를 받아
    그만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기 때문에
    아마도 이 게임은 그만 끝내야 겠다는 판단을 했다고 봅니다.

    그냥 시간이 흐르게 두세요
    원글님의 기억에서 그날밤의 그 기억을 잊으시면 됩니다.

    그러면 20년뒤 아마 저처럼 이런 댓글을 달면서
    그땐 참 순진하고 어렸다 생각이 들거예요

    세상엔 그런 종류의 놈들이 세월과 상관없이 있나 봅니다.

    사족을 붙이자면, 앞으로 술은 좀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 61. 또리방또리방
    '09.12.11 10:51 AM (222.108.xxx.253)

    댓글이 이렇게 많이 달리는 것만 봐도 이런 문제에 얼마나 사람들이 관심이 많은가, 원글님이 얼마나 처절하게 고민하고 있는가 알 수 있습니다. 인간은 연약한 존재이기 때문에, 원글님의 고민을 100% 이해합니다... 자기의 마음을 제어하지 아니하는 자는 성읍이 무너지고 성벽이 없는 것과 같으니라 잠언 25:28 이 말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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