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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비 논술학원 어떤지요?
남편이 자우비라는 학원에서 홍보하는 책자를 보고 상담 하고 오겠다고 하는데요.
어떤지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1. ..........
'09.12.10 12:33 AM (59.11.xxx.175)답글이 없어서 로그인 했습니다...
어디 자우비인지는 모르겠는데
저희 아이 중1때 (작년 이맘때 겨울방학때요...)
분당 정자동 자우비 다녔는데,
저희 아이도 뭐 그리 조잘대면서 말해주는편이 아니라 뭐라 말씀드리기는 좀 그러네요...
게다가 그때 우리 아이가 ,
초절정 사춘기 중딩 이라서 방학동안에 영어고 수학이고 학원을 아무데도 안간다고해서
그럼 책 읽는 학원 하나라도 가라고해서 자우비로 보낸거였거든요...
일단 책을 다양하게 읽는것 같고 하루하루 생활을 잘 체크 해주는것 같아요...
몇시부터 몇시까지는 뭘했고 어쩌고 저쩌고... 그런걸 아이 스스로 정해서 실행하고나면
담당 선생님이 답글 달아주고 그런것도있고,
빠른 시간안에 책의 요점을 찾아내서 읽는 훈련 같은것도하는데요,
먼저 상담할때 MBTI 인가? (정확한지 모르겠네요...) 그런 적성 검사를하는데요,
원장이 상담할때 그 결과로 뭐 설명해주는데,
그 검사는 인터넷 뒤져보면 나오는거구요...
그 내용은 누구나 다 설명해줄수 있는것 같아요...
즉 상담해주는 원장은 전문성이 좀 부족하다고나할까요?ㅜㅜ
수업 들어가는 다른 선생님과 상담할때는 괜찮았는데
결국 자기네 학원 안다니면 큰일 난다라는 그런 뉘앙스죠....
(근데 원장님이 직접 수업은 안하고 수업이야 선생님들이 있긴하지만요...)
원글님은 아이가 조리있게 자기 의사를 표현하기를 원하시는것 같은데
그런 표현을 한두달 사이에 해 낼수는 없는것 같아요....
그래도 아직 초1 ,2 정도니까 우선 책을 많이 접하고 책을 읽게 하는건 좋은 방법인것 같은데
딱히 눈에 두드러지게 뭘 어떻게 하더라 그런건 없는것 같아요...
남편분이 직접 상담하시는게 제일 좋은 방법인것 같군요...
그냥 맘편하게, 방학동안에 그냥 집에서 노느니 가서 책 한권이라도 읽고오는게 낫겠다
라는 생각이면 자우비 보내도 괜찮을것 같은데요,
학원비도 그리 싼편은 아니예요...
기본적으로 뭐 뭐 과정만 얘기하다가 나중에는 또 한 과정더 추가해서들으면
훨씬 보완이 된다...그러니 한강좌 더 들어라....
학원이 원래 그렇잖아요...ㅎㅎ
이상 두서 없이 주저리 주저리....
저는 고딩 중딩 엄마 입니다...2. 원글
'09.12.10 12:49 AM (121.190.xxx.132)............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분당 정자동에 있는 자우비 맞네요^^
제가 직장을 다녀서 아이를 방학동안 또 돌려야할 상황이라서요.
원래는 퓨쳐키즈라는 곳에 3달 다녔는데 문을 닫아 버렸네요.
요즘 자기를 표현하고 발표하고 자기 생각을 잘 얘기하는 아이들이 많던데 8년째 아들 녀석의 성격때문에 서로가 너무 힘들 정도랍니다.
다 부모탓이지요.
책도 과학책이지만 만화로만 된것만 읽고 다른책은 손도 안대네요.
직장 다닌다는 핑계로 아이와 대화도 못하고 여러가지 지도를 못해준 부모탓입니다.
죄송하지만 자우비가 아니라도 저희아이가 다니면 도움이 될만한 학원이 있을런지요?
참 남편이 원장님과는 상담하고 왔다고 합니다.
솔직히 학원가서 상담하면 다 좋은말만 하니 어디까지 믿어야 될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님 조언 받고 답답하던 마음이 많이 풀어졌습니다.
감사합니다.3. ..........
'09.12.10 1:26 AM (59.11.xxx.175)원글님...
저 아래에도 글이 있던데,
뭘 말씀 드려야하나 고민하다가 두서없이 글 올렷어요....
도움이 됬으려나?ㅎㅎㅎ
자우비가 아직 대중적이지가않아서 답글이 없는것 같았어요...
근데, 분당 자우비 선생님들은 (지금도 그 선생님들이 그대로인지는 모르겠지만 )
아이들을 잘 구슬린다고할까요? 나쁜뜻이 아니라 좋은뜻입니다..ㅎㅎㅎ
말씀드렸다시피
저희 아이 한참 사춘기라 말도 잘 안하고 뭐든지 안한다고할때 인데
수업이 어땠냐고 물으면 그저그래 하더니, 나중에는
솔직히 자우비 가면 좋은게있는데 선생님들이 다 자기한테 예쁘고 날씬하다고 늘 칭찬해줬대요...ㅋㅋㅋ
저희 아이가 좀 마른편이고 키가 크거든요...
여자선생님들이 사춘기 여학생한테 날씬하고 예쁘다고 칭찬 아닌 칭찬을 해주니 그재미로 다녔나보더라구요...
그때 저는,
그래,그런 재미로라도 학원가서 논술 기술하나더 배우는것보다
책이라도 한권 더 읽고와라 하고 보낸거였어요...
선생님들이 아이들한테 살갑게 요리조리 칭찬해주는것 같았어요...
(원장님이 안바뀌었으면 그 원장님 아주 멋쟁이거든요...ㅎㅎㅎ)
아직 초등학생인데 너무 조급해 하지마시고 망화책이라도 잘 읽으면 좋은거예요...
요즘 학습 만화 같은거 좋은거 많아요..
과학만화외에 점점 다른 분야책을 접하게 이리저리 방법을 찾아보시면되요...
초등학교때는 무조건,다양하게 책 많이 읽는것밖에 없어요...
꾸준히 인내심을갖고 늘 아이한테 관심을가지면 괜찮아요...
그리고,
학원에 상담 같은거하시면 학원은 자기네 학원 안다니면 큰일 난다고 뻥 (ㅋㅋㅋ)이조금씩 들어간다는건 늘 염두하세요...ㅎㅎㅎ4. 원글
'09.12.11 10:52 AM (59.12.xxx.114)............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엄마들하고도 교류도 거의 없고 아이도 하나고 첫아이라 모든게 서툴고 마음만 급합니다.
이렇게 언니처럼 여러가지 조언 주시니 너무 감사드립니다.
며칠 있으면 방학을 하는데 오전에 어떻게 아이를 돌려야(?) 할지 답답합니다.
저에겐 너무나 값진 조언과 말씀들 거듭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