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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글 하나 쓸때도 신중. 구글의 신상털기.
ㅇ 조회수 : 5,537
작성일 : 2009-12-09 23:32:47
'구글 신상털기'가 거의 고유명사로 된 걸 얼마전 알았어요.
저야 구글을 4~5년 전부터 썼고, 그 때 뛰어난 검색능력에 거의 공포를 느꼈을 정도 였어요. 소름은 정말 돋았어요.
구글의 검색능력은 정말 뛰어나요. 근데 한국에서 맥을 못 추는게 한국 사람들 취향 문제도 있지만 '한글 컨텐츠'를 검색하는데에는 좀 부족한 면이 있어요. 그렇지만 그건 단점도 아닌 그냥 구글의 특징이기 때문에 검색하고자 하는 주제를 놓고 네이버나 구글 등을 골라 쓰시면 되죠.
요점은 '구글의 신상털기'.
당장 google.com에 접속해서 본인의 아이디, 자주 쓰는 이메일, 휴대폰 번호를 검색해보세요.
인터넷을 많이 쓰는 사람일수록 인터넷 상품 구입내용, 예전 어느 사이트에 쓴 글, 댓글, 중고거래 내용, 질문 내용 등이 많이 뜰 겁니다.
2005년인가요? 노 전 대통령의 주민등록번호가 구글에서 검색되죠.
제 경험으로는
연애초기에 이메일 주소를 받았죠.
구글에서 이메일과 이메일 앞부분인 아이디를 검색했습니다.
지마켓 구매내역과 그 분이 잘 가던 사이트 글들이 쫘악 떴습니다. 좋아하는 스포츠 선수, 말투나 인터넷에서의 성격 등. 말 그대로 신상 털리는 거죠. 쇼핑몰 사이트에 남긴 구매글, 질문글로 3년 전에 이성 친구에게 선물 해준 지갑도 봤고 졸업 학교, 졸업 년도 등도 알게되었죠.
여름에 어디 놀러갔는지도 어느 펜션 사이트 질문게시판 글을 보고 알게되었고요....
말 그대로 신상 털리는 겁니다.
당시에는 크게 이슈는 안되었는데 지마켓 성인용 자위기구에도 상품평을 쓴 사람들(스템프 받으려고)의 아이디를 싸이월드 뒷 주소에 붙여 미니홈피 찾는 가는 사람도 꽤 되었을겁니다.
이게 크게 이슈는 안되었으나 컴 좀 하는 사람들은 다 알아 지마켓에서도 아이디 일부를 비공개 모드로 해놓고 이젠 구글에서 검색 안되는 사이트들도 늘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제 아이디 검색해보고 공개된 제 신상, 과거에 정말 놀라 제 평에 누가 될 것들은 다 지웠습니다.
혹시 취업시나 누군가 알게 될 때 그 쪽에서 검색해보고 별 문제 없게요.
그리고 인터넷에 글 올릴때 아이디 남는건 절대 안 씁니다.
IP : 211.212.xxx.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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