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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를 이해할수 없어요

이해불가 조회수 : 7,484
작성일 : 2009-12-09 22:39:14
김장할겸 둘째 백일겸해서 내려오라고 해서 일주일있다가 가라고 해서 그러려니하고 내려왔어요...

평소에 나름 사이도 좋은 고부간인데..

아기 생기고 그러면 육아관이 달라 좀 그렇잖아요.. 그래도 그냥 그럭저럭 잘 지냈는 데..

이번에는 저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되어서요...

아이가 둘인데..첫아이는 3살 남자 둘째는 백일된 아기예요...

그런데... 내려 오라고 하실길래 원래 보일러 같은 거 안돌리시는 어른이지만 이번에는 설마 설마했어요..전 안돌릴거라는 생각했는 데 남편은 빵빵하게 이번에는 틀어 주실거라 하더군요...(왜 남편들은 몇십년을 같이 살아도 며느리보다 자기 엄마를 모를까요??)

근데.. 역시 단 한시간도 틀지 않으시더라고요...따뜻한 아파트도 아니고 북향의 그늘진 빌라에 사세요..

노인분들사시는 빌라라서 건물 자체가 냉~~하죠...

내려와 4일동안 단 한시간도 보일러를 안트시니.... 3살난 첫아이가 결국 감기에 걸렸죠...

그러니 왜 밤에 잘때 돌아다니며 자냐고 웃으며 아이보고 뭐라하고.. 그냥 방에 있으라니 왜 거실나와서 다니다가 감기 걸리냐고... 그럼 4일동안 방안 장판 위에만 지내라는 게 3살난 아이에게 가능한 일인가요..

내려오라고 하실때는 그 어린 백일난 아기도 있는 걸 뻔히 아시면서...왜 보일러를 안트실가요...

남편도 보일러 틀어 달라고 말 못하는데 저가 어떻게 하겠어요...

왜냐하면 어머님이 계속 여기는 틀어도 소용없고... 옷 두툼히입혀라... 그렇게 말씀만 하시니...

그러니 백일 된 아기 4일동안 목욕도 못하고... 목욕 안하면 안되겠냐고... 대중목욕탕 가서 씻기면 안되겠냐고

정말.. 저가 그냥 내일 친정가서 씻기고 오겠다고.. 하니 친정은 따뜻하니 하길래 보일러틀어야죠 했더니..

쌩... 하시고..  이제 내일 다시 시댁가야 합니다..

3일있어야 하는 데.. 정말 밤에 잘때 그 냉한 공기 아시죠... 큰아이는 돌아다니며 이불 안덮고 둘째는 추운지 정말 자다가 깨고... 여기친정서는 10시간씩 밤에 자는 데...

시어머니 옷도 잘 사입고 돈 그다지 아끼시는 편 아니거든요... (옷사는 데는 절대 안아끼죠)

그런데.. 왜 보일러 트는 데는 그리 인색한지... 내일은 그냥 가서 큰마음 먹고 보일러 그냥 확 틀까요??

사실 우리집도 아닌데 내맘대로 그렇게 하는 것도 그렇잖아요... 그렇다고 틀어 달라고 해도 아마 조금 틀고 끄실거예요...  어머님이랑 한방에서 자는 데...  어떻게 하죠...

진짜... 이 추운날... 두아이자는 방에 전기장판마저 제일 낮은 1로 해서 자라고 하시니...(이건 저가 몰래 올려서 재웠어요..)

아기들 보고 싶다고 내려오라고 해놓고...이러시는 마음이 뭘까요...


어떻게 말하면 보일러를 기분 상하시지 않게 잘 틀어 주실까요
IP : 124.63.xxx.146
6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9 10:44 PM (59.10.xxx.80)

    걍 님이 보일러 버튼 누르세요. 무슨 자물쇠 채워진 것도 아니고 그냥 틀면 되잖아요. 제 입장에서 봤을땐 님도 아주조금 답답하네요.

  • 2. 에구...
    '09.12.9 10:44 PM (122.32.xxx.10)

    요즘 날씨엔 어른도 추워서 난방 안하면 힘든데 너무 하시네요.
    그냥 감기 걸려서 의사가 따뜻하게 하라고 해서 못 내려간다고 하시면 안되나요?
    워낙 아끼고 사는 분이라면 모르지만 그런 분도 아니라고 하시니까
    손주들 보고 싶으면 달라지시지 않을까 싶네요.

    의사가 꼭~!!!!!!!!!!!!!!!!!!!!! 따뜻하게 해주라고 했다고 강조하시고,
    그냥 감기 나으면 데리고 갈께요 하고는 가지 마세요.
    그리고 내내 겨울에는 감기 핑계로 가지 마시구요..
    그럼 느끼시는 게 있겠죠. 좀 너무 하시는 거 같네요..

  • 3. 남편이
    '09.12.9 10:48 PM (220.86.xxx.176)

    보일러 트시고 연료비 어머님 드리세요

    보일러 안틀어주면 가지 말아야죠

  • 4. 이해하지 마세요..
    '09.12.9 10:51 PM (121.88.xxx.183)

    때론 이해하려는 노력보다는 상황에 맞다고 생각하는 행동을 직접 하는게 거리를 좁히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해하려는 행위는 '생각'속에서만 머물때가 많고.. 말로써 소통하고자 하면 말꼬리 잡기만 되고..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행동'을 먼저 하면 상대가 즉각적으로 반응하겠죠. 그리고 나서 대화하세요.. 어른이 추운 것은 참아도 되지만, 백일된 아이더러 추위를 참으라 하는 것은 논쟁거리가 아니죠.. 행동으로 처리하셔야죠. 직접 보일러 트시구요.. 절대 보일러 불가입장을 보이시면 짐보따리 싸들고 올라 오세요. 그러면 다음에는 달라지겠죠.. 안달라진다면 아이가 추위를 견뎌도 되는 싯점에서 다시 어울릴수 있지 않을까요..

  • 5. 저갇음..
    '09.12.9 10:52 PM (222.101.xxx.150)

    남편을 달달 볶습니다.아니 남편은 그만한 배짱도 없나요?
    내 아기들이 감기 걸려서 골골하는데 이 추은날 보일러도 못돌리게?
    울 시댁은 내려갔는데 집이 추우면 남펀이 부무님한데 난리난리 냅니다.
    저갇음 걍 애들 싸매고 추워서 못 살겠다고 와버립니다.

  • 6. *^*
    '09.12.9 10:55 PM (115.143.xxx.53)

    어휴...뭐라 할 말이 없네요....
    손주들 때문이라도 틀어줘야 하는 거 아닙니까?
    남편분은 뭐하신데요?
    진짜 징한 분이시네요....
    저같음 단 1시간도 못 있습니다.....

  • 7. 님..
    '09.12.9 10:57 PM (125.187.xxx.174)

    남편분도 웃기고 님 시어머니도 웃기고...
    요즘 같은 날씨에 미쳤습니까? 보일러도 안돌리고
    남편은 그런 말 한마디도 지 부모한테 못하고 뭐하나요?
    그리고 님도 남편이 못한다고 왜 아무말도 못하고 그 어린 아가가 감기들게 그냥 있나요?

    정말 여기 글보면 답답한 며느리들도 많아요.
    또라이 시부모에 남편들도 있지만 왜 아기들 병들게 그냥 부모가 방관하고 있나요?
    보는 내내 같은 3살 아이 키우는 부모로써 화가나고 그런 시댁에 뭐하고 일주일씩이나
    있는지 원글님 부부도 짜증나고 이해안가요.

  • 8. 시부모님
    '09.12.9 11:00 PM (220.80.xxx.42)

    께서 손자들 배려를 너무 안해주시네요 애기 감기 걸렸다고 해도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도 않으시는것 같고요
    애기 엄마만 속이 타들어 가는 상황이네요

    친정에서 다시 시댁으로 가야될 상황이라는거죠?
    가셔서 호들갑 좀 떠세요 "어머니, 애들이 감기가 다 걸려가지고 안되겠네요"
    뭐 이러면서 보일러 좀 틀자고 하세요
    한겨울인데 보일러 안틀고 지내는 데가 어디있느냐고 하면서 호들갑 떠세요

    그래도 안틀어 주시거든 3일만 꾹 참고 계시다가 올라오셔서
    남편한테 다시는 안내려 간다고 말씀하시고
    시댁에 전화해서 애들 감기로 둘다 입원했다고 뻥 좀 치시고
    다음에 또 보일러 안틀어주시면 이제 애들 데리고 시댁에 못간다고
    엄포를 놓으세요 그 방법 밖에는 별 도리가 없겠네요

    그리고 시어머니께서 옷 사는데는 돈이 안아까우시고
    난방비는 되게 아까우신가 봐요
    전기장판 켜고 옷 두껍게 입고 이불속에 있으면 되는데 뭐하러 돈 들이냐는
    생각이신것 같애요 (순전히 어른들만 생각하신다는...)

    애들을 위해서 입이 안떨어져도 용기내서 한번 말해보세요

  • 9. 나 참
    '09.12.9 11:00 PM (202.156.xxx.101)

    그게 뭐라고... 남편도 말못해, 님도 말못해 인가요...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같은 심각한 문제도 아닌데.
    추우면 춥다고, 애들 감기든다고 말하면 되지요.
    그냥 말없이 트시던가요. 나중에 뭐라고 하시면
    아이 감기 들어서 틀어야 된다고 하시던가요.
    다 큰 애들도 아니고, 왜 젖먹이들을 데리고 고생을 시키시나요.
    어떻게 말하면.... 이라고 고민하지 마시고 그냥 하세요.

    참.. 그리고 보일러에 문제가 있다면, 정말 시어머니 말씀대로
    틀으나 안틀으나 온도 변화는 별로 없는데, 관리비만 올라가는 경우도 있어요.
    그런거라면, 보일러를 바꾸게 하는 수밖에요. --;;;

  • 10. 왜 말을 못하나요?
    '09.12.9 11:04 PM (115.178.xxx.253)

    그리고 묻지 마시고 가서 돌리세요..
    애 감기걸려서 고생했다 하시고 그냥 틀어서 쓰세요..
    그걸 왜 참는지..원글님이나 남편분이나 다 이상합니다..
    그게 더 이해안가요...

    가서 무조건 트시고, 기름값 많이 나온다고 하면 오면서 기름값 좀 드리고 오세요..

  • 11. 원글이..
    '09.12.9 11:07 PM (124.63.xxx.146)

    시댁에 저번주에 내려와서 4일동안 지내다 보일러를 안틀어 주셨다고요... 그래서 친정으로 잠시 대피해왔거든요... 다시 또 내일 가야 합니다.. 시댁, 친정은 부산이거든요... 안내려가는 게 아니라 내려왔는 데 안틀어 주신다는 현재 상황입니다... 보일러비를 드리고 싶어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 그냥 소용없다고 안트신다는 게 문제이죠... 아예 그런건 돈아깝다는 거죠...

  • 12. ?
    '09.12.9 11:07 PM (112.155.xxx.50)

    댁의 남편이 제일 이상해요. 어떻게 자기 자식도 지키지를 못 하면서 애비 행세를 하려 할까요.
    남편 되시는 분이 왜 말을 못 하시는 건지. 저라면 보일러 안 틀어 주시면 그냥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조용히 말하고 실행 안 되면 돌아오겠어요.

  • 13. 원글이..
    '09.12.9 11:09 PM (124.63.xxx.146)

    안그래도 남편이 저번주에 아기랑 저랑 내려다 놓고 올라가고.. 전 다시 여름, 겨울에 안내려온다고 했더니 아무말 못하더라고요.. 윗에 시부모님이라는 분 글처럼 시어머니는 그 돈이 아깝다는 거죠... 그냥 옷두껍게 입고 전기장판에 있음 된다는 거죠..

  • 14. 에고..
    '09.12.9 11:12 PM (220.80.xxx.42)

    저 위에 댓글 달았던 아줌마인데요 댓글다신 님들 답답한마음은 알겠는데
    원글님 너무 몰아세우지 말아주세요 나름대로 사정이 있으시겠죠
    보아하니 결혼한지 얼마안된 새댁같은데 시부모님이 말이 안통하는 안하무인..
    뭐 그런 분들 같애요 또는 시어머니 성격이 한성격하시는 성격이실수도 있구요
    (글로 다 표현못한 부분이 있을거란 이야기 입니다)

    원글님 상처 받으실까 걱정되어서 다시 댓글 남깁니다
    원글님... 지혜롭게 해결하시길 바래요

  • 15. ?
    '09.12.9 11:13 PM (59.10.xxx.80)

    그러니까 내일 왜 가냐구요...가면 또 시어머니는 보일러 안틀어줄꺼고 님 부부는 암말 못할꺼잖아요. 그런데 왜 가세요? 안가면 남편이 때려요?

  • 16. ㅡㅡ
    '09.12.9 11:16 PM (116.36.xxx.144)

    결혼초에 저희 시어머니가 생각나네여..
    저희 시댁 지은지 얼마안된 주택인데..너무 부실하게 막 지은집으라..겨울에 집안에있으면 말할때 김이 나와여..밖에있는거마냥..기름보일러라 보일러 절대안트시구여..
    결혼초에 어머니한테 너무 춥다그러니까..오리털 잠바를 가지고 나오시면서 입으면 안춥다하시더라구여..완전 어이없었어여.. 아기낳기전까지 계속그랬는데..
    아기낳고 나서 바뀌셨는데..아기가 좀 약한편이라 감기를 자주 하는편이였거든여..
    명절때나 제사때가면 항상 보일러 아주 따뜻하게 켜주시더라구여..

  • 17. 저는
    '09.12.9 11:17 PM (116.40.xxx.88)

    친정에서 그래요.
    가면 다들 침대에서 자기 때문에 난방온도 17도에 맞추고 주무시거든요.
    바닥에 요를 두껍게 깔아도 냉기가 올라오죠. 애는 겉옷까지 입혀 재워야 해요.
    큰집 난방비 무서워서 그러시는 걸 알기 때문에 말은 못 했구요.
    한번은 자기 전에 보일러를 22도인가로 맞추고 잤는데, 새벽에 깨서 보니 다시 17도로 돌아가 있더군요. --;;;
    그래서 겨울엔 친정가서 안 자요.
    남편도 아무말 못 하셨으면 그냥 가지 마세요...

  • 18. ^^
    '09.12.9 11:22 PM (110.10.xxx.228)

    죄송한데 웃음이 나네요..실제상황인가싶어서요.
    님이 말씀하시고 틀면 될것을 뭘 고민이세요.
    애들 감기라고 말하세요.

  • 19. 에고...
    '09.12.9 11:22 PM (220.80.xxx.42)

    미치겠다... 댓글들이 살벌하네...
    원글님... 상처 받지 마시고요 제가 하는 방법대로 해보세요
    지금 남편분도 같이 안계시니 더 어찌 할 방법이 없는거지요?

    일단 얼굴에 철판깔고 미친년(그간 안했던 행동을 하니까 이렇게 표현한거예요 이해하세요)
    처럼 시어머니한테 호들갑 떠세요 보일러 틀자고... 기름값 드리겠다고도 하면서
    애들 잡겠다고 불좀 때자고 하세요 어른하고 어떻게 애들하고 같냐고 하면서
    막 이야기 해보세요

    그래도 안되면 짐싸들고 올라오진 못할것 같고(님 성격에 이건 절대 못할것 같애요
    맘속으로 상상만 하지..) 참고 계시다가
    올라오셔서 애들 병원에 입원했다고 하세요
    남편한테도 엄포 놓으시고 시어머니한테도 죽는소리 치세요
    이제 시댁에 못가겠다고... 애들 다 크면 가겠다고 말하세요

    용기 내세요 화장실에가서 연습도 하시고요
    하다 보면 되요 애들을 위해서 해보세요

  • 20. 용기를 내세요
    '09.12.9 11:22 PM (112.104.xxx.146)

    원글님께서 시부모님과 무난하게 서로 기분상하지 않게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마음은 알겠어요.
    그런데...그렇게는 해결이 안된다는거 이미 경험하셨쟎아요?
    아이와 시부모님 사이에서 누구를 위해 행동해야 할까를 결정하셔야 해요.
    그런데 원글님은 지금 시어머니 말씀에 반항을 못하고 계시죠?
    왜일까요?원글님은 애위에 있고 시어머니는 원글님위에 있기때문이죠.
    시어머니에게 갈굼을 당하느니 내애를 동태만드는게 원글님이 편하다는 생각이 있는건 아닐까
    찬찬히 마음을 들여다보세요.
    애가 감기들었다고 엄마를 원망안해도 시어머니는 보일러 틀면 잔소리하니까...그런건 아닌지...

    아이를 위해서는 엄마가 용감해져야 해요.
    세상에 요즘에 백일된 아이를 냉방에서 재운다는게 말이되나요?
    왜 시댁에 꼭 가셔야 하는지모르겠지만,
    가신다면 내애 감기걸리게 하느니 내가 시어머니에게 구박받겠다...하는결심으로 보일러 트세요.
    싸우셔도 됩니다.
    아님 그냥 애업고 원글님 집으로 짐싸서 올라가세요.

  • 21. 원글이..
    '09.12.9 11:34 PM (124.63.xxx.146)

    여러 님들 글을 읽으니 자고 있는 내 큰아이 보고 그러니 눈물이 나네요.. 내가 좀 용기 냈으면 저렇게 감기 걸려 고생하지 않아도 되었을 것을... 첫아이 어린이집에도 안보내고 나름 이 신종플루속에서도 감기 한번 안걸리면 잘 지내왔건만... 어머니도 좋으신분이예요..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나쁜분 아니고요.. 차라리 나쁜분이면 그렇게 말하겠지만 나름 저 배려도 많이 해주시는 분이세요.. 그러니 말을 더 못하겠구요...

    하지만 내일은 가서 꼭 용기내어서 말해야겠네요... 그래도 안틀어 주시면 정말 확 아기들 데리고 올라갈까봐요..

  • 22. 원글님...
    '09.12.9 11:43 PM (122.32.xxx.10)

    댓글들에 많은 상처를 받으셨을거라는 생각이 들지만요...

    꼭 한가지만 잊지 마세요. 원글님 아이들은 엄마만 믿고 있어요.

    단순히 감기 이런 게 문제가 아니구요, 정말 말 그대로 자신들이 죽고 사는 문제를

    오직 원글님 판단과 행동에 의지하고 사는 나약한 존재들이란 말씀이에요.

    며느리로서는 힘드시겠지만, 아이들 엄마로서 용기를 내고 행동을 하세요.

    저도 비슷한 어른과 부딪혀봐서 아는데요, 처음이 어렵지 되더라구요.

    힘내시구요, 일단 지금은 아이들 엄마로서만 행동하셔야 될 거 같아요.

    현명한 판단 하실 거라고 믿어요...

  • 23. ㅠ.ㅠ
    '09.12.9 11:44 PM (110.10.xxx.228)

    애들이 너무 불쌍해요.무슨 북한도 아니고 ㅠ.ㅠ

  • 24. 근데
    '09.12.9 11:53 PM (219.251.xxx.107)

    시어머니 나쁜분 맞아요 세상에 100일된애를 냉방에 재우다니요 원글님에게만 좋은분인가보죠 세상에 아낄걸 아껴야지 갓난쟁이 감기걸려 앓아 누우면 얼마나 마음아픈데

  • 25. 저 같음
    '09.12.9 11:56 PM (211.216.xxx.224)

    아이고 추워서 도저히 못 있겠어요! 하고 애들 데리고 그냥 올라옵니다.
    원글님 너무 착하신듯..저도 어린 아기 키우는데..저희는 친정이 그랬어요.
    매일 방이 냉방...저 자랄때도 그게 너무 너무 싫었거든요.
    아끼는걸 떠나서 매일 발 시렵고 코 시렵고..추운 집이 너무 싫었어요.
    근데 아기 낳고 가니 웬걸..여전히 그렇데요. 제가 입버릇처럼 너무 너무 춥다!
    계속 그러니까 이젠 우리 가는 날엔 보일러 뜨뜻하게 틀어놓으십니다.
    아끼는 것도 좋지만 어린애들까지 있는데 웬일이래요........

  • 26. ..
    '09.12.10 12:28 AM (118.221.xxx.215)

    여보세요 원글님! 부부가 미치지않고서야 그 어린 아기들 어쩌라고
    불안땐 방에서 잠을 자요, 요새 날씨가 얼마나 추운데요,
    정말 큰일낼 분들이시내요,
    그 어린 아기가 감기 걸리고 폐렴걸리면 잘못하면 죽습니다..
    아니 물정을 몰라도 이렇게 모르시나요,

    그리고 백일된 아기를 그 찬방에서 며칠씩 있게한것도 모라자서
    또 내려가신다구요! 참나,,,, 미쳤다 부부가 쌍으로,,,,
    그러다 얼마나 호된 곤욕을 치를려구,,,
    차라리 가지를 마세요, 어린 아이들 고생시키지 마시구요,,,,,
    어이없네,,,,,

  • 27. 폐렴
    '09.12.10 12:29 AM (125.129.xxx.14)

    백일된 아기가 있는데 냉기있는 집에서 왜 버티셨어요? 아이들에게 냉기는 감기, 폐렴의 위험마저 안겨주는데 한 두시간도 아니고 며칠씩... 순한 며느리 노릇하시다 골병듭니다. 아이들까지..

  • 28. 완전동감
    '09.12.10 12:55 AM (116.36.xxx.55)

    저희두 그랬어요. 시댁은 부여에서도 더 깊숙히 들어가는 오지마을스런.. 보일러 안트시고 옷 많이 껴입으시고 그렇게 생활하셔서 집에 가면 냉~ 한 기운이 확 느껴져요. 울애 결국엔 제작년에 시댁 갔다와서 폐렴걸려 입원했었어요. 저 그뒤로 겨울에 시댁 안가요!! 오라고 해도 안가요.. 보일러도 안틀어주는데 애 잡을일 있나요? 님도 가지마시고 정 가셔야한다면 님이 그냥 보일러 트시고.. 어머님께 말씀드리세요..

  • 29. 내가
    '09.12.10 1:44 AM (124.56.xxx.125)

    다른 사람들에게 죽일X이 되고 미친X이 되더라도 내 자식을 위해서는 행동을 해야 합니다.
    그것이 모정이라는 것입니다.
    님은 결국 아이들 보다는 본인을 지키셨던 것입니다.
    아이들을 지키지도 못하고 나중에 붙들고 울기만 하는 나약한 모정은 모정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30. 우와~
    '09.12.10 2:54 AM (99.64.xxx.115)

    그 할매라는 사람이 진짜 인간인가 싶네요.
    어찌 그 어린 생명에게 이리 모질게 할 수 있나요?


    님도 나빠요.
    지금 뭐 하시는거에요?

    그 어린아기들을.....냉방에서 재우다니...이거 SOS에 나올 일이네요.

  • 31. 저희 시어머니
    '09.12.10 5:41 AM (112.148.xxx.147)

    같으시네요
    제가 보일러 올려놓으면 어느샌가 내려놓습니다
    그걸 모르는 저는 속으로 왜이렇게 춥지? 확인합니다.역시나 보일러가.....
    다시 올려놓습니다
    시어머니 저몰래 또 내려놓습니다
    이짓을 수십번 반복하다가 시어머니가 큰소리로 화를 내며 왜 보일러 올리냐고 지롤!!!!!!!!!
    보일러 올려달라고말해도 안통하는 시어머니가 있다는거 !!

    위에 댓글보니 좋은 의견있던데요
    보일러값 드리고 보일러 돌리세요
    그리고 너무 추워서 애들이감기에 걸려서 힘들다고 솔직히 말하시구요.
    이런 시어머님은 정면돌파가 제격이듯.......^^

  • 32. a
    '09.12.10 7:49 AM (220.85.xxx.202)

    애들 감기 걸려 못간다고 하세요. 병원갔더니 추위에 노출되서 감기 걸렸다고 한다고
    콧물 기침 심하다고 하시고,, 님이 직접 말하기 곤란하시니 남편 이용하지 그러셨어요.
    저도 시댁가면 애들 목욕도 못시켜요. 불편해요.

  • 33. ^^
    '09.12.10 10:04 AM (125.177.xxx.52)

    얼마전 시댁에 가서 자는데 밤새 한번도 보일러를 안돌리시더라구요...
    남편이랑 아이들은 침대에서 자고 저는 바닦에서 잤거든요.
    (바로 감기걸리던데요..ㅠㅠ)

    남편 아침에 바로 20만원어치 기름 채워드리고 보일러좀 틀고사시라고 한마디 하고는 쌩~하니 올라와 버렸습니다.

  • 34. 허걱
    '09.12.10 10:33 AM (211.46.xxx.253)

    세상에 답답한 사람이 왜 이리 많습니까?
    시어머니는 이해가 갑니다.
    원래 그렇게 살아온 양반이고, 아무도 뭐라 안하는데 무슨 문제의식이 있겠습니까?
    그게 당연한줄 알겠죠.
    그런데 그게 당연한 게 아니란 걸 알고, 문제가 있다는 걸 알면서도
    암소리 못하고 냉골에 아기들 재우고 있는
    원글님 내외가 젤 이상해요.

  • 35. 엽기가족
    '09.12.10 11:30 AM (211.208.xxx.141)

    다들 정상이 아니세요.
    어린 손주들 있는데도 며칠씩 보일러 한번 안돌려주는 시어머니도 엽기고,
    지 엄마한테 보일러 돌려달라는 소리 못하는 님 남편도 엽기고,
    3살된 애는 그렇다쳐도 백일된 갓난아이를 냉골에서 며칠씩 자게 한 님도 엽기세요.
    애들이 그저 불쌍할 뿐이네요.
    내일 시집으로는 또 왜 가나요?
    저같음 첫날 짐싸서 친정이던지 내집으로 갔어요.
    그래야 시어머니가 좀 바뀌지 않겠어요?


    덧붙여서 시골 사는 우리 시부모님도 보일러 안틀고 겨울 나시지만
    손주들이 오면 하루종일 빵빵하게 보일러 틀어주십니다.
    님 시어머니 좋은 사람 아니에요.
    그러다 애 잡겠어요. 정신들 차리세요.

  • 36. 보일러
    '09.12.10 12:10 PM (110.10.xxx.22)

    안트는 집 추가요
    너무 안틀고.. 나중에 눈치 보이시니 들어가면 트는 척(?)을 하세요
    잠시 후 보면 꺼져있고요

    너무 열받아서 제가 켰어요
    기름 묻은 그릇이 씻기지를 않는데 어쩌라구요
    그랬더니..
    시어머니 한테 소리를 지르시더군요
    며느리들 들으라시는 거지요

    그 담부터는 아무도 보일러 못틀어요
    남의 집이지 내 집이라고 생각 안하고 사니 맘이 편해요

  • 37. 정말
    '09.12.10 12:26 PM (116.122.xxx.26)

    세살에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낍니다..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되네요..

  • 38. 로긴안했는데..
    '09.12.10 12:41 PM (116.125.xxx.69)

    하게 만드는.....^^;;;;

    원글님이 시어머니가.....좋은분이시라고 하니 더 할말이 없다는.....--;;;;

    왜 전 폭력남편에게 맞고 살면서....술 깨면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
    하는 맞고 사는 부인들이 생각날까요.... 비가 오니 그런가....? ....--;;;;

  • 39. 그런 시엄마
    '09.12.10 12:57 PM (121.134.xxx.240)

    노인들 사고방식을 바꾸긴 쉽지 않습니다.
    아끼는게 당연하고 그걸 , 낭비라 생각하니 죄짖는다고 여기실지도 몰라요

    해결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애들 아빠이며 아들이 얘기 할 수 없는 분위기인가요?

    남편이 결혼한 자식이라 며늘편이라 생각 될수 있어
    여의치 않다면 님이 나서야되는데 ... 흠 ,

    저 같으면 애들 감기 얘길하며 시댁에 못간다 하겠어요
    손주가 감기 들어 못간다는데 할머니가 되어서 조리 잘 시키라 말할수 밨에
    없지않나요?

    대신 전화 자주 드리고 봄 될때까진 절대 가지 마시길
    할머니도 아마 눈치 채실듯

    내년 겨울도 그리한다면
    님, 이성적으로 조근조근 설명드리거나
    아님 시댁 도착후 미리 난방비로 쓰시라며 드리면 대개 좋아하시면 좋아했지
    싫어하시진 않습니다

    현명히 해쳐나가요

  • 40. 미즈
    '09.12.10 1:00 PM (221.155.xxx.246)

    그럴땐 그냥 남편이 말해주는게 편한데 왜 남편분이 가만이 계셨을까..
    아님 직접 켜달라고 말하심 좀 그랬을까나요..
    아~~ 왜 시댁은 편하게 맘속말 하기가 어려운걸까요....
    저두 말은 이렇게하지만 아마 비슷한 상황이었음 그렇게뿐이 못했을꺼같기도 하네요...

  • 41. 속상해 하지 마세요
    '09.12.10 1:11 PM (125.135.xxx.227)

    원글님 시가 사람들 행동에 일일이 감정이 반응하다가는
    병납니다..
    그리하시면 전화해서 애가 감기 들려서
    병원갔더니 의사가 따뜻하게 해줘야 한다고
    아니면 폐렴된다고 조심하라고 했다면서
    친정에 있겠다고 하세요...
    시어머니 속상하시면 담부턴 보일러 틀어주시겠죠..
    몇년차 되면 그정도는 흥 콧방구 끼면서 대응하는데..
    울긴 왜울어요..
    엄마가 그렇게 여려서 아이들 키우겠어요?

  • 42. 음...전기장판
    '09.12.10 1:56 PM (211.210.xxx.62)

    저희 시댁도 보일러 트는것에 민감해해요.
    예전에 식구들 많을때는 훈훈하게 하셨는데
    두분만 계시고 돌침대를 쓰시니 난방을 거의 안하세요.
    게다가 외풍도 심하지 않아서 전체적으로 싸늘한기도 없구요.
    그래도 아이들은 바닥에 있으니 감기가 자주 걸리더군요.

    어쨋든 저는 그냥 추우면 보일러 돌리고 좀 잔소리나 눈치보고 마는데요,
    원글님은 삼일이나 지내야한다니

    그냥 전기장판 하나 장만해서 가져가세요.
    가볍고 저렴한걸로요.

    조용히 가져가서 방에다 틀어두고 삼일 지내는게 차라리
    전체 난방하며 눈치보는것보다 속 편하다는 말씀이에요.

    어찌되었든 남의집인데, 객의 처지로 난방을 해라마라 하는것도 그렇고
    그냥 속 편히 장판 준비하시고
    물포(약국에서 파는 보온용) 준비도 하시고 아이만은 따뜻하게 해주세요.

  • 43.
    '09.12.10 2:10 PM (125.178.xxx.192)

    희한한 할머니가 다 있군요.
    저라면 뒤집어 엎어요.
    아예 안가던지.
    좋은게좋은거다가 능사가 아닙니다.

    내새끼 보일러 안틀어 감기걸린다니
    상상도 불허.

  • 44. 감기는 중병이다.
    '09.12.10 2:19 PM (114.129.xxx.79)

    아기들 보여주지마세요.
    그런집은 아무리 틀으라고 해도 안틀어줍니다.
    아예 시댁에 가지마세요.
    아이들 감기걸리나 안걸리나 시험해보러 갑니까?
    님도 감기걸려보세요...얼마나 아픈지...
    겨울에 감기만 안걸리면 만사형통입니다.

  • 45. 답답해요
    '09.12.10 2:31 PM (118.220.xxx.165)

    친정엄마도 아끼세요
    저녁에 자기전에 틀다가 끄고 주무시고요 본인은 덥다고..

    전 춥거든요 넓어서 썰렁하고 남의집 가면 더 춥더라고요 그거 좀 더 튼다고 얼마나 나올까요

    왜 님이나 남편은 보일러 못트세요 틀어 달라고 하던지 직접 트세요 뭐라 하면 아이 핑계대고요 몇만원 드리고요

    아님 앞으로 오라 하면 추워서 못간다고 하시고요

  • 46. .
    '09.12.10 2:33 PM (118.220.xxx.165)

    그리고 애 감기걸려 병원비가 더 드니 아이 있는동안만 틀자 하세요

  • 47. 흠..
    '09.12.10 2:59 PM (116.34.xxx.75)

    이러고도 시어머니를 좋은 분이라고 얘기하는 군요. 심한 댓글들도 달리긴 했지만, 더 심하게 말씀드리자면, 원글님 아이 엄마 맞나요? 큰소리 나는 게 싫어 이 겨울에 애들을 냉방에 재운다구요? 애들 엄마가요? 허허.. 완전 아동학대로 보입니다. 그것도 부부가 쌍으로, 거기다 할머니까지요.

  • 48. 마실쟁이
    '09.12.10 3:00 PM (203.130.xxx.221)

    1.시모께 당당히 말씀드려서 보일러를 있는 동안 튼다.
    2.친정에서 애 병원 다닌다고 시댁에 가지 않는다.
    3.애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 온다.

    내 생각과 상황을 정확 하게 말씀드리는 것 또한 필요합니다.

  • 49. ////
    '09.12.10 3:07 PM (211.189.xxx.161)

    그런건 착한게 아니라 옆사람 복장터지게 하는 바보스러움입니다.
    말을 못하겠으면 내려가질 마세요.
    애가 하나도 아니고 둘이나 되는데 엄마가 되어가지고 자식 먼저 지킬 생각을 해야지
    지금 시어머니가 좋은 분이라는 소리가 나옵니까?

    정말 님 시어머니나 님이나 남편이나 다들 [무개념]이구나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애들만 고생이네요.
    정말 미치셨어요? 요 며칠 날씨도 엄청 추웠는데 애들을 냉방에 재우다니요.

    저 위에 어떤 분 말씀이 딱 맞네요.
    님은 시어머니보다 자식이 만만하니까 그걸 자기합리화하면서 이용하고 있는거예요.
    정신차리고 자식건사 똑바로 잘하고 사세요. 님한테 태어난 애들이 무슨 죕니까?

    전 님같은 분들보면..
    아닌말로 착한척 여린척 순수한척 하고싶어 환장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심한 말이지만 지금 님 행동에 아이엄마로서 정말 화가 나네요.

  • 50. 이런..
    '09.12.10 3:19 PM (121.50.xxx.11)

    시어머니를 이해할수 없어요?
    난 원글쓰신 분을 이해할수가 없네요..
    리플좀 잘 읽어보세요.
    애들 병들어야지 정신을 차리실라나..

  • 51. 크하..
    '09.12.10 3:30 PM (59.6.xxx.11)

    기함하겠습니다..
    보일러 때문에 이 맘고생을 하시다니..
    이해 불가예요.
    시어머니가 뭔데 그 쪼그만 애가 감기걸리도록 춥게 내버려두시는지..--;;;
    온라인에서 이렇게 욕하시면서... 내애가 아프도록 한마디 못하실 정도로 저자세일수밖에
    없는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본질이 더 중요한거 같아요.
    안타깝네요.

  • 52. 보일러 얘기에
    '09.12.10 3:37 PM (125.176.xxx.70)

    저도 한마디.
    울 어머니 전기장판 사드리니 방을 거의 냉골로 해놓고 사시더라구요
    반면에 남편은 추운건 못참는 성격이니
    어머니집에 들어가면서 처음하는게 보일러 온도 올리는 거예요
    방바닥 따뜻할라치면 웬보일러를 이렇게 많이 돌리느냐고
    바로 가서 끄십니다.
    저 16년 동안 겨울 설겆이 냉수에 했어요. 처음 몇번은 모르고
    온수 누르고 썼는데 꼭 중간에 찬물이 나와서 확인해보면
    어머님이 어느사이 끄셨어요. 나중엔 포기하고 아예 냉수로만
    씻었어요. 올해 보일러 바꿔드리고 달라진 점은
    설겆이 하면서 수도를 온수쪽으로 돌려놓고 쓰니 얼마나 좋던지요.
    그런데 어느날 또 중간에 나오시더니 "아니 왜 보일러가 돌아간다니????'
    하십니다.ㅎㅎㅎ
    그런데 이게 시어머님만 그런게 아니예요
    친정 아버지 한겨울에도 전기장판 위에서 주무시고 난방은 거의 안하셔서
    아무리 기름사다 쟁여드리고 간청해도 괜찮다 하시다 가셨어요.
    나이드셔서 어깨 움츠리고 있으신거 보면 자식들은 맘이
    참 짠한데 본인들은 아끼신다고 그러고 사시더군요
    난 늙어도 저러지 말아야지 했는데 사람일 누가 아나요
    저모습이 내모습일지.

    그래도 원글님 어머님은 이쁜 손주들 왔는데도
    그러신건 너무 심하시네요.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남편분이 얘기하기 어려워하면
    원글님이 어머님께 얘기하세요
    집에선 애들 춥게 안키워서 이렇게 추우면 애들 병생긴다고요

  • 53. 난방
    '09.12.10 3:41 PM (222.109.xxx.95)

    노인들은 원래 이상하게 보일러에 민감합니다. 저희 동네 재건축이라 좀 추운데요, 관리실 아저씨 말로는 제일 큰 평수에서 기사가 모는 벤츠 타고 다니시는 할머니들이 기관실에 매일 전화하신대요. 니들이 가스비 낼거냐며. 당장 불끄라며...- - 걍 가스비 드리고 때시는게 모두의 행복을 위해 바람직 하실 듯 해요. 극단적 행동은 순간적으로 시원할 수는 있으나 두고두고 상처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 54. 시어머니가
    '09.12.10 3:43 PM (218.38.xxx.38)

    저 같은 체질인가봐요.
    제가 좀 추위에 강해요.
    여기 인천인데 아직 보일러 안 틀어요.
    일년에 보일러 트는 날 다 합쳐서 일주일이나 되려나...
    제가 아마 부산에 산다면 아마 보일러는 목욕할때만 쓸 것 같아요.
    게다가 제가 어설픈 환경주의자라서 다른 돈은 안 아까운데 전기, 수도, 휘발유... 이런 거에 민감해요.
    사실 보일러 틀어봤자 5만원에서 10만원... 외식 한 번 안 하면 되는 돈이라고 볼 수도 있잖아요.
    근데 외식하면 그냥 내 돈이 다른 사람 주머니로 흘러가는 거지만 기5름값 이런 건 하늘로 날라가는 것 같아서...
    추운 줄도 잘 모르고 기름은 무쟈게 아깝고... 그래도 원글님 시어머니는 완죤 강적이세요.
    저라면 내 자식도 아니고 며느리 눈치 보여서 아까워하면서 틀텐데...
    아무래도 젊은 저랑 원글님 시어머니는 마인드가 다른 부분도 있겠지만요.
    원글님이 시어머니 좋은 분이시라니(며느리가 좋은 분이라면 좋은 분이시겠죠. 여기 댓글 쓰시는 분들이야 이 글밖에 못 보시니 분노폭발이시지만...) 제 관점에서 원글님의 궁금함을 이해시켜 드리려는 시도를 해봅니다.
    부산... 저도 가봤는데 이 좁은 나라에서도 그렇게 다른지... 저에겐 그냥 봄이더라구요.
    시어머니는 뭐그리 춥나 전혀 감이 안 잡히시나본데 엉엉 울면서 추워서 못 살겠다고 기름값 없으시면 드릴테니 제발 불 좀 때자고 하시면 틀지 않으실까요?
    다른 면에서는 배려도 잘 해주시는 분이라니 말이예요.
    그래도 안 되면 그냥 겨울에 친정에 계시며 낮에만 다녀 가세요.

  • 55. 아직
    '09.12.10 4:30 PM (59.24.xxx.161)

    새댁이라 그럴거여요...토닥토닥...

    이상하게 노인네들...난방하면 죄짓는 것처럼 여기는 분들 많아요..
    그러면서 난방 돌리는 것들(?) 욕합니다...(옆집 할머니, 며느리 등등)
    울 시어머니 아들들 사위 다 의사인데도 집안에서 겉옷입고 지냅니다.
    돈이 있어도 그래요...

    울신랑 그러죠...
    가끔씩 신문에 교수,의사 아들 있는 홀어머니 냉방에서 죽다...라는 기사가 나면 사람들이 자식들만 욕하는데...자세히 살펴보면 뭔가 있을거라고....
    자식들 욕 먹이지 말고 제발 있는 돈 다 쓰시라고 해요...

  • 56. 우리시엄니
    '09.12.10 5:30 PM (123.215.xxx.22)

    겨울 다가도록 보일러 한번도 안 돌리십니다.
    노친네 두분이서 냉골에서 사세요. 산골이라 엄청 춥거든요.
    대신 방방마다 전기장판을 켜고 사시죠.
    사실 전기세가 더 나오는데도 그걸 인지를 못하시더라구요.
    첨 들어가면 바닥에 발도 못 디딜 정도로 차갑거든요.
    제발 추울 땐 보일러 좀 돌리고 사시라고 해도 안 트시더라구요.
    몇번을 말씀 드렸더니 그래도 요즘엔 자식들 내려온다고 하면 미리 뎁혀놓으세요.^^

  • 57. ..
    '09.12.10 5:31 PM (222.238.xxx.158)

    이글 혹시 낚시글 아닐까요?
    난 왠지 그런 생각까지 드네요. 아니라면 아무리 평소 절약정신이 뛰어나
    본인은 돈아끼느라 춥게 지낼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런 엄동설한에..아들부부와 손주가 왔는데 보일러를 틀지 않는다는건 이상한게 아니라
    엽기적이고 더구나 본인뿐 아니라 아이가 감기걸린 상황에서까지
    추운데도 춥다고 한마디 말도 못하고 어떻게 하면 시모가 보일러를 틀어줄까요 라고 묻다니...
    정말 몰라서 묻는걸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 58. 느린여우
    '09.12.10 5:34 PM (125.184.xxx.8)

    즤 시엄니,,
    낮에 며느리들 일할땐 냉골로 보일러 안틀다가(가스실서 잠가버립니다.ㅠㅠ 몰래 못틀게)
    저녁에 아들들 오면 쩔쩔 끓게 틀어놓습니다.
    저 칠삭둥이 아기 데려갔는데,, 방 전기장판위에만 있으랍디다.

  • 59. 백일아기
    '09.12.10 6:57 PM (218.233.xxx.116)

    전기장판 전자파가 안좋지 않을까요?

  • 60. 님아~~
    '09.12.10 8:36 PM (118.42.xxx.249)

    남편을 볶는게 시짜 들어간 사람들하고의 접하는 일에서는 최상입니다..아무리 사소한 것도요...괜히 시짜가 아니지요....남편으로 하여금 해결하게 하는 방법이 제일 현명합니다. 살아본바로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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