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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친구들과 제 흉을 봤어요

ㅠㅠㅠ 조회수 : 1,929
작성일 : 2009-11-30 00:51:48
남편이 친구들 만난다고 나갔다가 술먹고 들어와서는 이런얘기 저런얘기 하는데 (원래 술먹으면 다 얘기해요)

한 친구가 와이프가 집 청소 안하는 얘기하길래 자기도 제가 청소 안하는 얘기 다 했데요

그리고 자기가 저녁마다 설겆이 다 해주고

청소기도 돌리고 국도 며칠동안 같은거 준다고 자기도 이렇게 산다고 친구한테 너도 참고 살라고 했데요

남편이 너무 너무 설겆이 하기 싫은데 쌓여있는거 보기 싫어서 어쩔수 없이 한다고 하면서...

맞아요 저 청소하기 싫어서 남편이 일주일에 한번씩 청소기 돌려주고

설겆이도 저녁 마다 해줘요

근데 저 아침 8시에 직장 나가요

그전까지는 전업주부였는데 작년부터 남편 벌이가 안 좋아져서 나가서 돈 벌어요

아침마다 정신없이 밥주고 아이 챙기고 회사나가요

저녁에는 정말 정말 집안일 하기 싫어요

그나마 남편이 설겆이 해줘서 얼마나 고마워하고 또 입으로 고맙다고 말해요

전 건강 생각해서 거의 외식안하고 주말에는 간단한 별식이라도 해주려고 노력하고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남편

도식락도 싸줘요 (밖에서 먹는 밥 맛없데서)

남편 설겆이 할 때 전  학원 싫어하는 공부못하는 애 끼고 공부 가르쳐요

국은 주로 저녁에 끓여서 그 담날 아침까지 먹고 남으면 저녁까지 먹기도 하는데 그건 아주 가끔이예요

근데 제가 아무리 집안일 안하다고 그걸 친구들에게 까발리는건 아니지 않나요

자랑도 아니고 더군다나 흠인데 그걸 자랑처럼 얘기하면 전 뭐가 되나요?

앞으로 남편 친구들 얼굴을 어떻게 보나요?

너무 속상해서 눈물이 나요

정말 정말 챙피하고 부끄러워요
IP : 58.121.xxx.5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생각
    '09.11.30 12:56 AM (122.35.xxx.37)

    별 흠 아닌데요..

    뭐 그정도 부족함 없는 사람 있으면 그게 정말 특이한거죠.
    모든 사람이 공자 맹자, 신사임당이 될 수는 없잖아요?
    남편분도 진짜 흠이라고 심각하게 생각했으면 말 안하지 않았을까요?

  • 2. 이런
    '09.11.30 1:05 AM (122.34.xxx.175)

    남편분 넘 하셨네요.
    근데, 남자들 은근히 입들 싸더군요.
    당분간 도시락도 싸주지마시고 반찬은 김치만 주심이...ㅎㅎ

  • 3. 생각을 뒤집어서
    '09.11.30 1:08 AM (221.146.xxx.74)

    님께서 먼저 당당하셔야 할 거 같은데요...

    같이 가정 수입을 책임지시면
    가사도 같이 나누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바깥분이 청소하고 설거지 하는게
    님의 흉은 아니라고 보는데요

    전 전업주부고
    저희남편은 가사일은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쳐줘야 하는 사람이지만
    일주일에 한번 청소기 돌리는 정도는 해줘요
    그게 왜 님의 흉이 된다고 생각하시는지.

  • 4. 희망의 이유
    '09.11.30 1:09 AM (125.178.xxx.69)

    남편친구보다 남편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시고 맘푸세요 그래도 설겆이 하는건 가정적이신것 같은데
    넘 깔끔한 여자랑 사는것도 엄청난짐이란걸 왜 모르는지..
    좀 야속하긴 해도 잊어버리시고 나 자신을 위해서 즐겁게 생활하심 될거 같아요
    매일 청소한다고 살림 야무지게 하다가 디스크수술받은 친구가 있는데 넘 안됐더라구요

  • 5.
    '09.11.30 1:15 AM (122.35.xxx.227)

    맞불을 놓지 그러셨어요...
    그~으~래...하긴 저번에 우리 회사 **씨한테 우리 남편은 맨날 설거지 해주는데 그게 나 위한게 아니라 지가 더러운 꼴 못 봐서구 설거지하는 동안 애 공부가르치는데 그것도 모른다
    그리고 내가 청소 안해서 청소기 돌린답시고 일주일에 한번씩 돌리면서 얼마나 생색을 내는지 몰라...하고 남편 뒷담화 했다고 하시지...
    사실 이러면 안되죠
    남자들은 애 같아서 잘한다 잘한다 해야 더 잘합니다
    내 흉 봤어? 자기가 해주는거 내가 얼~~~마나 고맙게 생각하는지 모르고 그런말 했구나..하면서 등도 두들겨주고 설거지 하고나면 "어머 우리 남편 손 좀봐..왜 이렇게 거칠어 졌어?"하고 화들짝 놀라는 척하면서 지하철역에서 1000원 하는 핸드크림 손에 듬뿍 발라주며
    이게 그렇게 효과가 좋댄다..나는 이거 안쓸거야 , 자기써, 이거 비싸서 아껴써야 하는거니깐 난 저 싸구려 쓸께 하구선 비싼 핸드크림(다른 좋은고급 제품들)은 원글님 손에 듬뿍 바르세요
    요렇게 여우처럼 하셔야 남편이 그냥 그런가부다..하고 넘어갑니다

  • 6. 자전거
    '09.11.30 2:17 AM (116.42.xxx.15)

    뭐가 창피한가요.. 속상해하지 마시고 당당하게
    응. 나 그렇게 살아~~ㅎㅎㅎ 당연하게 넘어가 버리셔요~
    남편 더 칭찬해 주시고, 기왕 이렇게 된 거 앞으로 더 많이 도와달라고 하시고요~

    앞으로는 남편이 남 앞에서 이야기 하기전에 님이 먼저 침이 마르게 남편 칭찬해 주시고
    그렇게 사는 걸 온 궁민아페~기정사실화 시켜 버리셔요~~^^

  • 7. ㅎㅎ
    '09.11.30 7:41 AM (211.108.xxx.90)

    별흠 아니예요. 그냥 여자들이 남편흉 보듯 남자들이 아내 집안일 덜한다고 얘기한건데요 모.
    글구 맞벌이시면 식기세척기 하나 사서쓰세요.저도 일하느라 바쁘고 남편은 설거지만큼은 너무 싫어하고..매일 설거지에 투자하는 시간 돈으로 환산하면 식기세척기 하나 사서 돌리는게 훨나요. 전 애기도 있고 7시에 퇴근하자마자 정신없이 저녁차리고 애기랑 남편이랑 밥다먹으면 치우고 설거지까지 하면 정말 아기랑 놀아줄 시간이 없어서 식기세척기 샀어요.
    지금은 하루 1번 모인거 돌리면 되고 냄비나 큰것만 손세척 하면 되니까 너무 편해요. 맞벌이는 집안일을 줄이는게 정말 중요해요. 서로 힘들잖아요.

  • 8. ...
    '09.11.30 8:12 AM (124.54.xxx.210)

    아유! 맞벌이하면서 그런것 일일히 신경쓰고 어떻게 사신데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시고

    포기시키세요... 아뭏든 이 자게분들 대단하십니다. 아침에 전업들도 아이 아침 먹여 유치원보

    내는것 힘들어요.. 맞벌이이신분들.. 느려터지게 먹는 아이들 어떻게 기다리세요? 국만해도 그

    래요 제가 게을러서인지 저도 저녁에 끓여놓은것 아침에먹고 남으면 그날저녁은 주로 찌게로

    내놓고 남은국은 김냉에 넣었다가 다음날 아침에 또 내놓거든요.. 뭐라고 하면 어때요 내가

    편해야지요.. 제가 b형이라 느긋하거든요 ..원글님남편 설겆이 , 청소 남편이하는것 당연한

    거예요.. 슈퍼우먼 될려고 하지마세요.. 싸우지도 마세요.. 그냥 지금까지 하던데로 하세요

    그상황이 정석이 되도록이요..

  • 9. 남편이
    '09.11.30 9:00 AM (210.123.xxx.148)

    친구에게 말한건 그친구가 와이프 청소안한다 불평하니
    사람사는거 다 비슷하다는 식으로 위로한다고 좀 오바한것 같네요..

    님이 창피해 할일 없습니다.
    맞벌이 주부 하루종일 일하고 와서 집안일에 아이챙겨야 하고
    설거지 해주는건 당연하지요.
    요즘 전업주부남편들도 설거지 잘해줘요..
    그리고 전업주부들도 국이 많을때에는 오래 내놓기도 해요..
    넘 걱정하지 마세요.
    부끄러운 얘기 절대아니고 님께서 열심히 사시는것 남편도
    개념차게 잘 도와주고 있는건데
    자기친구 위로한다고 깨방정 떨었다 생각하세요

  • 10. 후..
    '09.11.30 11:14 AM (61.32.xxx.50)

    제가 남자들하고만 일하는데요, 남자들 별의별 얘기 다~~~ 합니다.
    하다못해 순순 엘리트코스밟은 사장님, 저랑 연봉이 10배이상 차이나는 그 사장님도 똑 같아요.
    대부분 그냥 웃자고 하는 얘기니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웃어넘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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