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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식구가된 밍밍군...

밍밍이 견주 조회수 : 1,172
작성일 : 2009-11-28 15:16:14
며칠전 쓰레기통을 뒤지던 유기견과 이런저런 사연으로 가족이 되었습니다

처음 이녀석.. 털은 떡이되서 눈이 어디붙어있는지도 모르겠고 또 어디서 다쳤는지 다리는 절고...

불쌍해서 데려오긴 했지만 병원에서 아마도 믹스견이라 주인이 버린듯하다는 말에 또 다시 버릴수는 없어
제가 주인이 되기로 했죠

오랜 거리 생활로 몸상태도 좋지 않고해서 이런저런 접종과 주사 약.... 생각보다 비싸더라구요
해서 장터에 강아지옷도 구입하려고 올렸구요  덕분에 옥션에 싼가격에 살수있는곳도 알았구요

오늘은 주사한대 맞았는데 주사맞는 내내 시선을 저에게서 때지 않는것이 아마 이녀석도 제가 주인인걸 아는듯합니다

그저 거리를 떠돌던 개 한마리 주워다 키우는것 뿐인데 왜 이리 뿌듯하고 기쁜지 모르겠어요
이상하죠?  앞으로 이녀석 때문에 제가 많이 행복해질꺼 같은 느낌입니다
아~~ 욘석 이름은 밍밍라고 지었어요 밍밍군...

앞으로 우리 밍밍이랑 우리 식구 행복하겠죠~~~~~~

IP : 112.156.xxx.2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28 3:20 PM (121.137.xxx.219)

    당연히 행복하셔야죠!!!
    밍밍이에게 있어서 님은 이제 god 입니다.
    많이 사랑해주시고 주신 사랑만큼 큰 복 오시길 바랍니다 ^^

  • 2. 원글님
    '09.11.28 3:24 PM (122.34.xxx.16)

    잘 하셨어요.
    큰 사랑을 베푸셨으니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 겁니다.

  • 3. !!
    '09.11.28 3:26 PM (222.109.xxx.221)

    아웅, 복받으실 겁니다. 정말 맘이 따뜻하시네요. 유기견들은 마음에 상처가 많아서 좋은 주인을 만나도 쉽게 정주지 못한다고 들었어요. 원글님처럼 좋은 분 만나서 밍밍인 이제 행복할 듯 합니다.

  • 4. 해라쥬
    '09.11.28 3:28 PM (124.216.xxx.189)

    밍밍이 얼굴이 보고싶네요........
    사랑스럽게 키우는것도 좋지만 처참하게 버리지말았으면 좋겠어요
    동물농장보면 정말 너무 가슴이 아파 채널돌릴때가 많답니다
    오래오래 밍밍이와 행복하세요 ..........

  • 5. ^^
    '09.11.28 3:35 PM (112.161.xxx.13)

    복 받으실꼬에요...^^*
    밍밍이 많이 이뻐라해주시고..사랑해주세요...
    그리고..밍밍!! 건강해라~

  • 6. 원글
    '09.11.28 3:37 PM (112.156.xxx.21)

    한쪽다리를 잘 못쓰는 이유가 돌이나 뭐 날카로운걸로 맞은것 같다는 병원원장 말에
    아마도 동네를 다니다 아이들이 던진 돌같은걸로 맞은거 같아요
    다행이 불어지지는 않고 심하게 부어있어서 현재 치료중이거든요
    안쓰럽고 가여워서 혼났어요

  • 7. 초코맘
    '09.11.28 4:02 PM (110.9.xxx.128)

    고맙습니다.. ^^*
    저도 유기견인 울 강지 두마리를 같이 살기로 맘 먹었을때,, 고민도 많이 했었답니다.
    한 아이는 저의 집에 와서, 긴장이 풀리니 폐렴이 오더군요.
    한달동안 새벽이면 기침이 심해져서 고생하는 모습에, 같이 밤새우며 울었어요.
    마르기는 얼마나 말랐던지요..등뼈가 앙상하게 드러났었어요.
    또 한 아이는 엉덩이뼈가 세군데나 부러졌어요..
    누군가 높은데서 떨어드린것 같다고 의사선생님께서 그러시더군요..
    그래선지,, 마음을 열기까지 1년 정도 걸렸어요..
    항상 시무룩하게,, 눈치만 보고 그러더군요.. ^^;;

    원글님,, 힘들어도,, 예쁘게 , 많이 사랑해 주세요.. 복 많이 받으실거에요..

  • 8. 짝짝짝
    '09.11.28 4:31 PM (221.151.xxx.194)

    우와우와!!
    정말 좋은일 하셨네요!! XD
    밍밍이와 원글님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세요!

  • 9. ...
    '09.11.28 4:34 PM (112.156.xxx.72)

    님 복받으실 꼬에요~ 밍밍이와 함께 행복하게 사세용~ ^^

  • 10. 가로수
    '09.11.28 4:38 PM (221.148.xxx.188)

    제가 감사합니다
    저도 우리집 멍멍이들 잘 키워내고 또 나중에 이별하게 되면 유기견을 데려올거예요

  • 11. 승아맘
    '09.11.28 4:47 PM (221.151.xxx.103)

    죽을때 뒤돌아보며...내가 세상살면서 잘한일들...중에
    유기견들 데려다 가족으로 삼은거...생각날거 같아요....

  • 12. 원글이
    '09.11.28 4:57 PM (112.156.xxx.21)

    불쌍한 마음에 데려온것이 오히려 제가 행복합니다
    더 이상은 동네 아이들한테 돌팔매질 당하지 않아도 되고 더이상 쓰레기 주워먹지 않아도 되고
    더이상 추운데서 떨지 않아도 되니까요
    길냥이들 불쌍하다고 밥을 줘도 그애들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은 안해봤는데 욘석 모습에 제가 순해진것 같네요
    욘석이 마음을 열때까지 기다려야겠죠
    제발 끝까지 자신없으면 애초 키우지 않았음 좋겠어요
    우리 밍밍이 건강해지고 우리집에서 행복했음 좋겠어요

  • 13. :)
    '09.11.28 5:16 PM (114.205.xxx.211)

    아직장터에서확인하지 못했는데
    밍밍이 사이즈가 어떤가요?
    우리집에 안먹는 강아지 밥도 있는데!
    드릴수 있어요! 말씀해주세요~

  • 14. ..
    '09.11.28 5:23 PM (180.70.xxx.187)

    원글님 감사합니다. 고맙구요. 좋은 인연되된 밍밍이가 복덩이가 될거에요
    저흰 코카 3마리 키우는 집이에요.
    그중 한 마리가 전주인이 파양한거 아는분이 부탁해서 거두었습니다
    에너자이저들에다가 털쟁이 ㅋ 그리고 엄청 개구쟁이들이지만 행복해요 ㅋ
    원글님 가정이 밍밍이와 늘 행복하시길 빌게요 ^^*

  • 15. 몽이엄마
    '09.11.28 7:01 PM (123.98.xxx.98)

    원글님..감사합니다..ㅠ.ㅠ
    밍밍이가 정말 좋은 가족을 만났네요..
    이제는 불행끝~~행복시작이네요..
    밍밍아~~이제 따뜻한 집에서 건강하게 살아라~~~마음고생 하지말고.....

  • 16. 밍밍이
    '09.11.28 7:08 PM (221.150.xxx.79)

    사진 이런글 저런질문에 좀 올려주세요. 보고시포요~^^
    원글님, 복많이 받으세요.
    우리집 강아지 말티는 거위털이불 위에서 아주 거만한 여왕포즈로 누워계십니다. ㅎㅎ

  • 17. ..
    '09.11.28 7:08 PM (58.228.xxx.34)

    정말 따뜻한 마음 가지신 분인거같아요 ㅠ-ㅠ
    추운겨울날 밍밍이가 너무 좋은 분을 만났네요
    좋은 가족으로 원글님이랑 오래오래 건강하게 지내길 바래요~

  • 18. ,,,,
    '09.11.28 10:43 PM (99.230.xxx.197)

    사진 이런글 저런질문에 좀 올려주세요. 보고시포요~^^ 2222

  • 19.
    '09.11.29 12:00 AM (98.110.xxx.111)

    유기견에게 돌 던지는 아이들은 왜 그럴까요?.
    늘 그게 궁금하다는.
    말못하고 불쌍한 아이들을 학대하는 어른도 아닌 아이들 보면 감정이 묘해지네요.
    대개의 아이들이 개 좋아하잖아요, 비록 유기견일지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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