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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들의 세계....

JO 조회수 : 1,427
작성일 : 2009-11-26 14:51:38
뭐 제목처럼 대단한 내용은 아니구요, 제가 직장을 다시 다니기 시작한지 한 6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그전에는 그냥 평범한 아줌마로서 아이 친구 엄마들 하고 잘 돌아다니기도 하고 요리도 해서 나눠 주기도 하고

그렇게 잘 어울려 다니던 언니들이 있었는데, 제가 직장을 잡고 서로 소원해 지기 시작하네요.

같이 어울릴때는 그렇게 둘도 없이 친하게 지냈었는데...

제 입장에서는 가끔 주중이라도 전화했을때 그 언니들 끼리 어디를 갔다거나 밥먹고 그런건 아무렇지도 않은데

다른 엄마를 하나 들여서 셋이 만난다고 하면 웬지 섭섭해 지더라구요.

제가 먼저 전화 안하면 특별히 물어볼일이 있지 않으면 전화도 안하고.....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면 그 언니들도 저한테 섭섭한게 많겠지요?

가끔 울 애들을 챙겨주면 전 고마워서 나중에 밥이라도 사고싶을텐데...전혀 그런것도 없고....

제가 어디가 맛있으니 나중에 거기서 밥먹자고 먼저 액션을 취해야 그 후에 울 애들이라도 한번 봐주고..

저 같음 그 언니 둘 중 하나가 직장 나간다고 하면 그언니네 애들  간식도 챙겨주고 참 잘했을것 같은데.....

사람 사이의 인연을 계속 좋게 유지 하려면 제가 부지런히 노력해야 하는것 같아요.

먼저 연락하고, 먼저 밥먹자고 하고, ...그러려니 회의가 들어요.

내가 바쁘고 힘들어서 연락못할때 먼저 좀 해주면 안되나 싶고, 어쩜 같이 보낸 시간들이 아무것도 아닌가

싶기도 하고 .....

다들 넘 좋고 착한 사람들인데...저 정도이니 ...다른 사람들은 더할거라는 생각으로 위안을 삼습니다.

제가 썼지만 하고자 하는 요점이 뭔지 모르겠네요.

그냥 점심 배불리 먹고 졸려서 쓴 글이라 생각해 주세요.

그럼.....
IP : 203.196.xxx.1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09.11.26 2:56 PM (211.176.xxx.215)

    바쁘고 힘들테니 전화를 더 안하게 되지요.....
    낮엔 근무중이니 안되겠고
    저녁엔 또 본인들도 바쁘고 다 바쁠 시간이고 또 쉬는 시간 방해할 수 없고...
    주말도 마찬가지....

    생각은 하는데 뭐랄까 끼어들(전화할) 타이밍을 맞추기 어려워 결국 포기하게 되고 점점 소원해지고.....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너무 서운해 마셔요.....^^

  • 2. 원래
    '09.11.26 3:48 PM (112.118.xxx.47)

    그런거 같아요.
    서로 바쁠거라 생각하고 간식챙겨주고 그러는거 상대가 부담스럽다고 생각하거나 계속 그렇게 해주어야 하는거 아닐까 뭐 그런 생각에 선뜻 자주 나서기 힘들수 있어요. 집에 있어도 은근 바쁘쟎아요. 섭섭해 마시고 좋은 관계 유지하고픈 분들이시면 님이 자주 연락하고 모임주선하고 그러세요.
    저도 그런편이거든요. 저라도 섭섭할 것 같지만, 전 제 그릇이구나 그렇게 생각해요. 예전 말이 "오라는 곳은 없어도 갈곳은 많다"이런 말 있쟎아요. 내가 모이자 하면 좋아라 모여주고 모임에 끼여도 싫어라 안하고, 그것만 해도 고맙다 생각해요. 모임에 나가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 만나자하고 내가 밥값낼만큼(안 비싼걸로) 경제적으로도 힘들지 않은 것도 고맙다고 생각하고요.
    아마 직장다니시니 언니들이어도 돌아가면서 밥을 사도 님이 한번은 더 사야 될 경우가 많을 거예요. 그런것도 너무 신경쓰고 섭섭해 마세요. 직장다니는데 도움을 주지 않으면서 주위사람이나 시댁이나 하물며 친정까지도 "돈도 벌면서.."이런 심리 있다는거 여기 자게 글에도 많이 나왔쟎아요. 직장엄마들의 딜레마에요..
    화이팅하세요^^

  • 3. 친목의
    '09.11.26 4:05 PM (121.124.xxx.162)

    친목의 목적이 달라서가 아닐까요?
    편하게 만나서 수다떨고 그러다 맛난거 시켜먹고
    장보러같이 가고 남편,시댁흉보고,,그런 멤버였는데
    같이라기보다는 그들에게 뭔가 손해보고 해줄 것이 많지않나?하는 계산적인 사이가 아니였는지..

    이전에 제가 몇월부터 어느직장에 잠시 근무하게되겠다라고 말했더만..
    그이후로 평소에 대면대면하던 이웃들이 엄청 친하게 반갑게 하시더군요.
    직장나가면서 저희애들의 육아도우미로 써달라고...신신당부를 하고 간 이웃이 3명이나 되더군요.
    구체적으로 밥은 자기집에서 먹고 애들은 저희집에서 보고..라는 식으로 대놓고 말하는 분도 계셨어요.
    전 친정어머니께 맡길껀데..
    그렇게말하니..너 언제봤냐는 식으로 지나가도 고개를 훽~돌리던....

    그시기가 좀 어려운 imf시기여서 그런가 하긴하지만
    누구라도 다 팔은 안으로 굽고,필요하에 친구,이웃이지않나?싶어요.

  • 4. 텅빈머리
    '09.11.27 2:26 PM (114.206.xxx.244)

    그게 참 그래요..전업맘이어서 자주 만나고 연락했던 사이였더라도
    이상하게 직장을 다니게 되면 멀어진다고 할까요?
    전업맘일때는 아무때나 전화해서 바쁘다 하면 그래..담에 할께 하고 그냥
    끊어도 되는데 직장 다니는 사람한테 먼저 전화하기도 그렇고
    혹시 했는데 바쁘다고 하면 왠지 난 전업으로 있어서 엄청 할 일 없는
    사람인가 하는 자책감(?)에 빠지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님께서 그들과 계속 친하고 싶으시다면 이것저것 재지 마시고 그냥 자주 연락 하세요.
    나 같으면 어떻게 했을텐데 하지 마시고요..
    그들은 그들대로 나 같으면(직장을 다니게 되었더라면)
    이렇게 했을텐데 하는 부분이 있을 거예요.
    인간관계는 내가 좀 손해를 본다 싶어야 유지되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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