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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김장하러 가는게 좋은데...^^;

친정 조회수 : 1,256
작성일 : 2009-11-26 10:01:34
어쩌면 친정이라서 일까요?
근데 시댁에서 한다해도  전 괜찮거든요.
솔직히 말하면  시댁에서 하고픈 맘도 있어요.
문젠 시어머님 음식이 맛이 없어서...
친정에선 잘 안쓰는 조미료가 시댁에 많아도
시어머니가 그런 조미료로 음식을 해도 맛이 없더라구요.


친정엄마는 음식솜씨가 좋으시고
적당히 풍기는 젓갈맛이 좋고요.
전라도이긴 하지만 지역마다 김장김치 젓갈양은 다른 듯 해요.
너무 젓갈맛이 강하면 저도 좀 싫은터라...

청각도 꼭 넣으시고 집에서 젓갈도 김장용으로 해놓으신거 넣으시고
양념은 어찌나 듬뿍 넣으시는지 김치 먹고 나면 남는 국물이
너무 아까울 정도에요.  
모든 재료가 직접 농사 지은 것이고 깨끗하고 좋고.
고추도 매운고추로 농사지은거라 김치가 칼칼하니 은근 맵고..
항상 밤채를 썰어서 올리시고...


시댁이나 친정이나 다 시골이고 형제들은 가까이 사는 형제 하나
나머지는 다 서울이고  그중에 한 집은 텃밭농사를 해서 배추가 있기 때문에
고춧가루만 친정에서 받아서 집에서 김장하고.
나머지는 김장때 맞춰 내려가요.


배추 뽑고 다듬고 절이고 씻는게  정말 힘들잖아요.
그걸 가장 돕고 싶은데  저도 직장인에다 주말에나 시간되어서
그나마 김장은 주말로 맞추는데
이번에 맞춘 주말에 토요일 쉬니까 일찍 가서 도와드리면 되겠다 싶었는데
통화해보니  친정집에서 그나마 가까이 사는 형제네가
주말에 시간 없다고 토요일 오전에 일찍 와서 자기네 것만 버무려서
간다고 했나봐요.
그럼 결국 그 전에 다 절이고 양념 만들고 ...그걸 친정엄마가 하셔야 하는데.


어제 통화하면서 그게 제일 힘든데 혼자서 하시면 힘들어서 어쩌냐고..
조심조심 쉬엄쉬엄 하시라고...는 했는데 그래도 속상하네요.
그나마 가까이 사는 형제네는  가까워도 항상 김장 끝날즈음 오거나
버무리기만 하면 되거나..
따로 김장재료 드리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자기 집에서 직접 담궈 먹는 것도 아니고
뭐 김치뭐 뭐며 늘 해달래서 가져가고...


뭔거리 가까운거리 크게 차이는 없는 듯 해요.
정말 하고 싶은건지  아닌지의 차이지요.
또 직접하기는 싫어도 가져다 먹는 건 좋아하는 얌체 행동 하는 사람도 있고요.


시골가려면 3시간 걸려요.
다음주니까  남편 근무일 조정해서 같이 내려가려구요.
일찍 김장도 하고 보쌈도 해먹을 생각하니까 신나요.ㅋㅋ
IP : 211.195.xxx.2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단지
    '09.11.26 10:06 AM (221.139.xxx.156)

    김장을 한다. 노동을 한다. 힘들여 간다...이런 표면적인건 아무 문제가 안되지요. 이런걸 겁낼 아줌마가 있을까요? 특히나 요즘 김장 몇포기 하지도 않는데

    문제는. '감정'이 들어간다는데 있지요.
    그 감정을 헤아리지 못하면 단순하게 남편들이 하는말 정도밖에 안나오지요.

  • 2. 111
    '09.11.26 10:11 AM (112.154.xxx.28)

    친정이라서 그렇죠 .... 당연히 .. 시댁에서 한다면 그리 마음 편치 않을 수도 ...

  • 3. 원글
    '09.11.26 10:37 AM (211.195.xxx.20)

    82에 보면 시댁얘기에 열올리는 분들 계시는데요.
    시댁이라고 다 그런게 아니고 친정이라고 다 좋은건 아니지요.
    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구요.

    저 시댁에서 김장 해봤는데요?
    결혼 첫해요!
    그리고 저희가 맏이라서 김장 가서 했는데
    시댁은 형제들이 많지도 않고 다 근처살고 결혼 안한 시동생도있고요.
    첫해 시댁에서 김장하는데 많이 하지도 않고 (결혼한 자녀가 둘 뿐인데다
    잘 안먹으니까요)

    가까이 사는 시동생네는 늦게 버무릴때 오고 그랬어요.
    그래도 전 그냥 그렇던데요.
    시동생이 일찍오건 늦게 오건 제 김장김치 안담아갈거 아니었으니까요.
    그나마 친정처럼 많이 하는 것 아니니까.

    그리고 가까이 사는 친정형제네가 멀리 사는 경우보단 한번 더 가긴 하겠죠
    근데요. 저 멀리 살아도 가까이 사는 친정 형제네보다 더 많이 가기도 하고
    그랬어요.
    가까이 산다고 멀리사는 사람보다 늘 자주 가고 잘 돌보고 그러는 거 아니에요.

    그렇게 따지면 가까이 사는 사람들은 다 효도하고 잘하고
    멀리 사는 사람은 다 불효하고 못하는거게요?

    이런 얘기만 나오면 눈에 불켜고 안좋은 쪽으로만 모는 분들이 궁금해요.

  • 4. 감정 이입
    '09.11.26 10:38 AM (121.88.xxx.95)

    김장이 문제가 되는 것이 과연 육체적인 노동때문일거라고 생각하시나요?
    내가 혼자 해도 할 일 인데 그 정도에 힘들다고 하지는 않죠.
    윗분이 쓰셨듯이 감정이 들어가는 일이라서 몸이 힘든 것보다 그 상황이 싫은 거죠.
    원글님은 시댁과 아주 사이가 좋으시거나 아니면 결혼 한지 얼마 안되었거나
    타인의 감정을 잘 읽지 못하시는 분인 듯 합니다.
    단지 힘든 거 싫다고 김장 싫다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가까이 사는 동생이 못 온다고 서운해 하시는 듯 한데 직장을 다니건 어찌되었건 원글님도
    친정 어머님이 김장 하시는 내내 도와드릴 수 잇는 사정은 아닌 거잖아요.
    내가 회사 다녀서 못가는 것은 당연한거고 가까이 사는 다른 형제의 사정은 속상한거죠.
    원글님은 아마 시누입장인듯 합니다.
    내 입에 맞는 엄마 김치하러 가니까 당연히 좋죠.^^

    제가 웃자고 쓰신 원글님 글에 심하게 감정이입하여 죽자고 글을 남기네요.

  • 5. 원글
    '09.11.26 10:46 AM (211.195.xxx.20)

    감정이입님 정말 이해가 안돼네요.
    친정형제네가 김장할때 못온다고 썼나요?
    형제네는 미리 해서 가져간다고 썼잖아요.
    그리고 그거에 감정이입이 왜 되나요?
    김장해서 가져간다는데?

    제가 걱정한다는 것은
    주말에 다 같이 모여서 하면 토요일날 김장준비를 도울수 있는데
    형제네가 오전일찍 해간다고 하니
    그럼 그 전 금요일날 친정엄마 혼자서 준비하실 일이 걱정이라는 거지요.

    원글을 좀 잘 읽어보세요
    직장다녀서 못간다고 쓴적 없는데요?
    김장하는 날 다 맞췄다고 했는데 못 읽으셨나요?

  • 6. ...
    '09.11.26 10:47 AM (112.154.xxx.28)

    원글님이 갑자기 격하게 답글 다니까 한마디 붙이지면.. 사람은 다 자기 상황이라는게 잇다는거죠 .. 물론 님은 시댁에 가나 친정에 가나 즐겁게 김장 하실수 잇다는 것을 야그 하셨고 ..
    아닌 사람들도 있다는걸 쓴것이지 부인 하려고 쓴 글이 아니겠죠 ...
    다양한 상황이 존재 한다는것 ...
    아 이럴수도 있겠구나 . 뭐이렇게 받아 들이시면 됩니다 ...
    혹시 님이 시댁에서 너무 맛없는 김장을 하는데 너무 많이 한다 그런데 안가면 안된다 .. 갔는데 시누이들은 지천으로 왓는데 아무도 안도와주고 논다 ..시동생은 택배 부치라고 한다 .. 뭐 이러면 시댁 가고 싶으시겠어요 ... 그런 사람도 잇다고 야그 하는 것 뿐이지 님에게 반박 하는게 아니랍니다 .. 발끈 하시니 .. 한마디 ....눈에 불을 켜고 덤비는 것으로 받아들이실 드수.ㅜ

  • 7. 원글
    '09.11.26 10:55 AM (211.195.xxx.20)

    아니 그러니까요.
    제가 뭐 저는 김장하는거 아무렇지도 않은데
    김장 가지고 난리들이네요. 하면서 이상한 소리 한 것도아니고
    이런저런 상황에 김장하는 날이 기다려지는 사람도 있나보다 하면 될 일을.

    시댁에서 안해봐서 그렇네.
    친정에서 하는 거라 그렇네..등.
    왜그렇게 삐딱한 시선만 가지고 사는지 모르겠어요.

    그렇게 따진다면 그럼 싫고 짜증나고 감정상하는 김장
    각자 집에서 하고
    시댁가지 말고 친정에서 하면 되잖아요.

    저도 시댁에서 첫해 김장하고 그 다음해부터는 친정에서 해서
    가져다 먹는다고 말씀드렸는걸요.
    그리고 친정에서 김장해도 정말 못오는 사람도 있고 그래요.
    못오는 사람은 그게 좋아서 그렇겠나요?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있는거 이왕 그렇게 된거 안오는 사람때문에
    김장 안할 것도 아닌데 이왕 하는거 해서 나눠 먹으면 되는거고요.

    김장 할때마다 오네 안오네 안오는 사람네거 해주네 안해주네
    헐뜯고 할퀴고..
    차라리 정 싫으면 같이 하질 말고 속편하게 혼자 하는게 낫지요.

  • 8. 굉장히
    '09.11.26 10:57 AM (115.136.xxx.24)

    방어적이시네요,,

  • 9. 원글
    '09.11.26 11:01 AM (211.195.xxx.20)

    그러게요.
    그냥 김장얘기 많이 올라오기에
    저도 편하게 얘기 했는데
    이상한 사람이 되어버려서

    갑자기 급 방어적이 되어 버렸나봐요.
    쓸데없는 글 아예 올리지 말걸 그랬나봐요.

  • 10. ...
    '09.11.26 11:02 AM (112.154.xxx.28)

    원글은 기분좋게 읽을만햇는데 .. 반대적인 글에 대해 민감 하신듯 .....

  • 11. ...
    '09.11.26 11:19 AM (115.139.xxx.35)

    전 원글님 댓글중에서 '그럼 싫고 짜증나고 감정상하는 김장, 각자 집에서 하고, 시댁가지 말고 친정에서 하면 되잖아요.'

    원글님 말씀처럼 간단히 그렇게 시댁에서 말하면, '오냐 너 힘들고 입맛에 안맞으니 이제부터 친정가서 하렴'이렇게 말해주는 시어머니가 대부분 없으셔서 그럴꺼에요. 저역시 아무리 좋게 말해봤자 저희 시어머니 귀에는 하기 싫으니까 꾀부리고 도망가는걸로 아셔서, 그냥 입맛에 안맞는 김장하러 묵묵히 가거든요.

  • 12. 왜 그리
    '09.11.26 11:25 AM (211.216.xxx.224)

    화를 내시는지..
    원글님은 지금 난 공부 잘하는데 너희는 왜 못하니? 하고 화내는 사람처럼 보여요.
    세상에 사람들이 다 나같은건 아니죠.

  • 13. ..
    '09.11.26 11:25 AM (121.162.xxx.216)

    원글님 속상해하지 마세요.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하숙을 하느라 집을 떠나 살았어요.
    아주 어릴 땐 엄마 김장을 도와드리지도 못했고 구경만 했지요.
    김장이 얼마나 고된 일인지 진작에 알았더라면 엄마가 배추를 다듬을 때, 절일 때, 속을 넣을 때 좀 도와드릴 걸 그랬어요.
    그저 철이 늦게 든 것이 아쉽고 또 아쉬울 따름입니다.
    돌아가시고 난 후 엄마가 담갔던 모든 김치가 먹고 싶고, 엄마가 너무나 그립습니다.

    참고로 우리 엄마는 아들을 셋이나 뒀지만, 아들들 결혼할 때까지 사시지도 못했어요.
    그래서 시누이이지만, 전 김장에 대한 며느리들의 집단성토에서 자유롭네요.

  • 14.
    '09.11.26 11:31 AM (121.133.xxx.234)

    시댁이든, 친정이든, 모르는 사람이든 -^^ 진짜 김치 맛나게 잘 담그는 분 계시면
    가서 김장 도와 드리고 김치 담그는 법 좀 배우고 싶어요.
    내동생도 그렇다네요.
    주위에 김치를 맛나게 담는 사람이 없어서
    정말로 맛있게 김치 담그는 분이 필요해요.--;;

  • 15. 원글
    '09.11.26 11:44 AM (211.195.xxx.20)

    왜그리님이 말씀하신 그런 생각은 아니고요.
    저도 생각하지 못한 답글에 순간 감정이 격해졌나봐요.

    친정에서 하니까 그렇죠.
    시댁에서 안해봤으면 말을 마세요..라는 답글을 봤을때
    그냥 아니에요. 저도 시댁에서 해봤답니다.
    전 이렇더라구요. 하고 넘기면 될 일을

    단정짓고 경험없는 사람이어서 그런 소리 한다는 듯한
    답글을 보니 답답하기도 하고 기분 그래서 답글 단 것이
    역시 격한 느낌을 느끼게 한 듯 싶어요.
    그렇죠?

    저도 그렇지만 너무 어떤 일에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으로만
    단정짓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친정김장,시댁김장 둘다 해본 전 다 비슷하더라구요.
    어디서 하건 사람이 모이는 자리는 작은거라도 틈이 생기고
    오해가 생길수도 있고요.
    그냥 아예 안한다면 모를까 해야 할 상황이라면
    너무 감정싸움으로 서로 다치게 안했으면 좋겠어요.

  • 16. 시댁에서
    '09.11.26 12:11 PM (218.232.xxx.175)

    해마다 해보신 건 아니시죠?
    어쩌다 한번이야 뭐 그러려니 하며 할 수 있답니다.
    그러나 나 열포기 먹자고 백포기 담그는데
    50포기 가져갈 사람이 김치통만 들고 나타나 보세요.
    시댁에 김장하러 가시는 분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에
    이리 스트레스 받아 하시는 거 아닙니다.
    감정싸움을 하는 게 아니라 풀 수 없는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정말 하고 싶은 건지 아닌지의 문제가 아니라
    무작정 지시받고 행동해야 하는 것에 대한 문제입니다.
    며느리 입장에서 일꾼 노릇밖에 더 하나요?
    게다가 손으로 말고 입으로만 거드는 시누이라도 하나 있어 보십시요.
    미칩니다.
    그게 시누이가 아니라 사회에서 만났으면 진작에 싸대기를 올려 부쳤을텐데....
    원글님은 김장 하는게 노동이 아니라 작은 즐거움이다라고 하셨으면
    그렇게만 쓰시면 좋았을 것을 원글님 글에 은연중에
    김장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분들을 가르치시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 17. 김장
    '09.11.26 1:10 PM (147.46.xxx.47)

    해마다 고역이죠..

    시댁은 6시간 거리라 다녀올 엄두를 못내구요
    가까히 사는 친정에서 늘 어머니 혼자 하시는데..
    출가외인인 저라도 마음은 늘 거들고 싶고
    함께사는 가족이라봐야 결혼하는 남동생과 평일내내 건설현장에서 숙식하시고
    주말마다 쉬러오시는 아버지 뿐인걸요
    결혼 7년차지만 친정 김장 도와본적 2~3회 뿐이 안되요
    저처럼 맘만 가지고 행동이 잘 안되는 사람은 원글님 심하게 부럽네요 효녀세요
    올해 김장도 내년 초 산달여서 제몸 아끼자고 나몰라라 했네요
    엄마 늘 돕지도 않고 김장 갖다 먹어서 죄송해요ㅠ

  • 18. 얌시
    '09.11.26 1:11 PM (211.34.xxx.7)

    자식들이 분가를 하게 되면 형제랑은 인척으로 바뀌는거 같아요. 저도 친정이나 시댁이나 어른들 힘들게 하는거 보면 속상하더라구요. 근대... 나도 그럴때가 아주 없다고는 말 못하니깐.. 아무말 못하죠.^^* 아마 형제분이 이번 김장에 좀 일이 있었으니깐 부모님 손을 빌리신듯 하시네요. 아마 다른 방식으로 효도를 할꺼에요.. 효도하는 방식은 형제라도 다 틀리잖아요. 속상해 하지 마시고 주말에 내려가서 김장 잘하고 오세요. 저도 김장하는 날이 제일 좋아요.... 굴보쌈 정말 좋아하거든요.. ^^*

  • 19. 6
    '09.11.26 2:05 PM (222.112.xxx.241)

    원글님 저도....편하게 각자했음 합니다.. 우리 시어머니한테 말 좀 해줘요....ㅎㅎㅎㅎ

  • 20. 시누가 뭔죄?
    '09.11.26 2:14 PM (124.146.xxx.62)

    요즘 많이 올라오는 김장관련글을 보며 상관없는 얘기긴 하지만 제 신세한탄입니다.
    저는 10분거리 사무실 출근하는 그러나 가까운덕에 급할땐 조금씩 제시간 쓰는 시누이고, 울올케는 11시쯤 출근하고 오후3쯤엔엔 다시 집에 갔다가 5시쯤까진 다시 일하러 갑니다.......친정이 가까워서 인가요? 참고로 올케네는 지하철로 30분거리....울친정엄마 일하는 며느리 힘들다고 맨날 딸인 저만 데리고 일하실려하내요....일한다고 부를때 얼른 안가면 삐지셔서 화내시고 니들 먹을거라며 눈물이 글썽....올케네는 주말에 와서 해놓은거 가져만 가면 끝...,,아! 친정엄마께 돈 드리고 갑니다...저보다 조금 더 드리긴합니다....해놓은 먹거리 올케네 거의가고 딸도 준다고 생색내며 나머지 줍니다.......끼니때 오면 밥도 챙겨줘야합니다...시켜먹던 차리던 끼니때오면 챙겨주길 바라십니다.....시누라고 받기만 하는거 아니구여 친정엄마라고 딸만 더 아끼는것도 아니내요.....시집살이가 아니라 친정살이하는......친정 멀리 이사가고픈 1인입니다....

  • 21. 김장
    '09.11.27 1:02 PM (61.255.xxx.49)

    저도 김장 좋아하는 사람 중 한 명이고, 김장은 시댁에서만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번 김장에도 저 임신중이라고 오지 말라는 거 굳이 가겠다고 했어요. 왜 좋아하냐면....일단 시댁과 관계가 좋기 때문에 눈치 볼 사람도 없고, 시누이도 없고, 시어머니 솜씨도 좋으시고, 무리한 일 안시키시고, 일하다가 중간에 쌈 싸먹는 것도 무지 좋아하기 때문이죠;;; 원글님이 말씀하신 김장날의 풍경과 냄새...저도 좋아합니다. 1년에 하루 밖에 없는 날이라 기대도 되고...원글 자체에는 많은 부분 공감하구요.

    원글님 글 자체는 크게 문제될 소지는 없죠...그냥 본인이 김장날을 좋아하는 얘기를 쓰신 것 뿐이죠. 그런데 아마 댓글이 까칠하게 달리는 이유는...제목에서부터 살짝 풍기는 ...'다들 김장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 하시지만 저는 좋아요' 라는 뉘앙스 때문인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82 이용하시는 분들...대부분 살림에 관심 많으시고 직접 음식하는거 좋아하시는 분들이죠. 자게에 김장 스크레스 때문에 올라오는 이야기들 중 육체노동이 힘들고 일하기 싫어서 올라온 글은 하나도 없더라구요...전부 시댁 식구들과의 신경전, 감정싸움에서 오는 스트레스지요. 직접 겪어보지 않은 저도 글만 봐도 화가 날 정도인데, 그런 분들이 이런 글을 보면 울컥하시는 것도 당연한 것 같아요. 단순히 김장을 시댁에서 하느냐 친정에서 하느냐의 문제라기 보다는...불합리한 상황과 감정싸움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하는 김장에 다들 불만이 많으신것이고, 이런 상황들이 대부분은 시댁에서 일어나기 마련인거죠. 거꾸로 바로 윗님처럼 시누 입장에서 친정 김치하는 것이 고역인 사람도 있는 것이고...다들 각자 나름의 사정이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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