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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만 잘못을 빌어야하나요?

자식 조회수 : 727
작성일 : 2009-11-25 10:38:51
엄마와 그간 살아오면서 쌓이고 쌓였던 섭섭함을 이야기했고 ...
결국 엄청 노하셔서 잠시 연락두절상황이  한달간 이어졌다가...
드디어 전화통화가 이루어졌으나 ...
자식들이 무릎꿇고 용서빌지 않으면 화풀지 않겠다 하신다...
자식들도 정말 화나고 이해되지 않는 상황이 있다...
솔직히 무릎꿇고 싶지도 않다...

자식만 잘못을 빌어야 하는가?
이렇게 생각하는 나는 막돼먹은 인간인가?
IP : 124.62.xxx.1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11.25 10:55 AM (218.239.xxx.174)

    부모가 자식에게 빌순 없잖아요
    사시면 얼마나 사시겠어요
    돌아가시면 후회될테니 못이기는척 잘못했다고 하세요
    저도 가끔 엄마랑 싸우고 짜증나서 다시는 안보고 싶다가도
    갑자기 돌아가실거 생각하면 눈물이 나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속터져도 잘못했다고 하고 제가 살살 비위맞춰드려요
    나이들면 더 어린애 같아 지셔서 별거 아닌일에도 엄청 맘상해 하시더라구요

  • 2. 원글님
    '09.11.25 11:15 AM (211.172.xxx.200)

    이해합니다
    상황마다 다르기 때문에 부부의 문제와 비슷하기도 하지만
    부모자식이기 때문에 더 서운하고 어이없는 경우도 많죠
    님같은 상황의 자식들도 종종 봅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꼭 빌라는 건 아니죠
    또 빌 수 없는 것도 아니고
    일단 인정을 하고 냉정하게 자신을 바라봐 주었으면 하는 맘인데
    그조차도 안하니 그 이후는 ...
    저도 바로 그부분이 답답하거든요

    다들 그래도 그냥 뜻뜻미지근한 관계로 서로 불만을 품고
    소통이 안되는 채로 사는 것 같아요
    저도 님처럼 한번 토로했다가 똑같은 상황이
    요즘 그런 소재가 드라마에도 나오죠
    자식을 소유물로 생각해서 그런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어쨌건 님이 막돼먹은 그런 자책할 필요 없다고 봅니다
    그방법은 아니란것 아셨으니 지혜롭게 살아야죠

    그리고 사시면 얼마나 ...이 말씀
    생각보다 오랜세월 같이 갑니다
    요즘 80되어도 예전 60정도 밖에 안느껴져요
    그로인해 맘고생 하면 자식이 오히려 골골하죠 ㅎㅎ

  • 3. 절대로
    '09.11.25 11:17 AM (121.161.xxx.248)

    어른들은 당신들이 잘못하셔도 못비세요 ^^::
    윗분 말씀처럼 그냥 잘못한게 없다해도 잘못했다고 비세요.
    그럼 다음엔 부모님도 조심하시더라구요.
    한두달은 서먹하다가 다시 예전처럼 돌아가더군요.
    친정엄마랑은요.

  • 4. ..
    '09.11.25 11:35 AM (59.16.xxx.84)

    정말 원글님이 잘못한게 없으면 안 빌어도 되요
    하지만 부모에게 빌라고 할수는 없지요
    미안하다는 말은 할수 있지만요
    근데 위에 쓰신 것 처럼 너희가 빌기 전에는 화풀지 않겠다고 하시고
    원글님은 그럴 생각이 없으시면
    그냥 못들언척 하세요
    부모자식간에는 웬만한 일은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더라구요
    지금 빌면 앞으로도 잘못이 없어도 빌어야해요
    처음 어떻게 하느냐는 시댁에 대한 일 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일이
    다 그래요

  • 5. 원글
    '09.11.25 11:36 AM (124.62.xxx.11)

    일단 인정하고 냉정하게 자신을 바라봐 주었으면 하는...이 말씀이 너무 맞는거 같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서로가 상처받는 일은 최대한 피할 수 있겠죠.
    엄마가 사위들에게 너무 막말을 하고 그로인해 부부관계가 험난해질 수도 있을만큼...심각한데
    본인은 전혀 모르고 계시다는 겁니다.
    가장 심각한건 저인데...저는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하지 않을까...하고 항상 생각합니다.
    그간 엄마로 인해 받은 상처가 잊혀지지 않고 치유되지도 않고 ...제 인생을 괴롭힙니다.
    저도 용서하고 잊으면 좋겠지만 그게 안됩니다. 제가 좀 못된성격이거든요.
    저도 이런 지옥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 6.
    '09.11.25 2:50 PM (61.72.xxx.218)

    그냥 엄마랑 안보시면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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