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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학습 강의 실망했어요

오늘 진선여고에서 조회수 : 1,879
작성일 : 2009-11-24 22:10:27


학교에서 통신문이 와서
아침 일찍부터 준비해서 다녀왔어요

평소에 공부에 빠져들기만하면
자기주도학습이란 저절로 되는 건 아닐까
그걸 강의로 꼭 들어야하나 이런 의문이 있었어요

하지만
전문가들이 하는 것이니
분명히 다를 것이 있을 것이란 생각에
아이들에게도 좀더 본격적으로 도움을 줘야겠다는 생각으로 갔어요

앞부분에 높은 분이 서론인즉슨
요즘 선생님들도 다 이 강의를 듣게한다고
엄청나게 중요한 것이구나
내가 오늘 잘 왔다!

기대만빵...

그런데 강의 끝날 때까지
결정적이고 알맹이 있고 영양가 충만한 내용은
나오질 않네요

가끔 중간에 던지는 농담은 알아듣겠는데
전공에 충실한 것인지 너무 내용이 어려웠어요

구체적으로 어머니들에게 방법론을 가르쳐주길
기대했는데 이론적인 이야기만 잔뜩 듣다온 느낌입니다

게다가 강의듣는 곳이 얼마나 추운지
꽁꽁 동태된 것 같았어요

오늘 어머님들 많이 오셨던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들으셨나요?

거기서 들은 농담 한마디 남길께요

대학가서 미팅할래
공장가서 미싱할래
IP : 203.170.xxx.2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24 10:18 PM (188.221.xxx.149)

    대학가서 미팅할래
    공장가서 미싱할래

    이걸 농담이라고 한 걸 보니, 강사 수준을 알만하네요. 고생하셨어요, 괜히...

  • 2. 사기꾼
    '09.11.24 10:28 PM (121.162.xxx.111)

    같은 놈.....

    농담이 아니라 공갈이다 임마.

    추운데 애쓰셨네요.

  • 3. 원글
    '09.11.24 10:28 PM (203.170.xxx.26)

    어느 반 급훈이래요 그냥 웃자고 하신 소리에요
    이런 방법은 1-2주일도 못간다고 하셨어요
    강의하신 분은 어느 대학 교수님이신데 대학생들 상대로 이론적인 강의를
    많이 하셔서 그것에 숙달되신 것 같아요
    단지 엄마들 눈높이에 잘 못맞춘 것일 뿐.
    이론을 많이 아시는 훌륭하신 분이에요

  • 4. ..
    '09.11.24 10:31 PM (59.29.xxx.92)

    진짜 농담이 구시대적이네요.

    저도 아이가 안내문 받아왔길래 고민하다 지난번 실망한 강의가 생각나서(비슷한 주제로 여러 학교 학부모들 모아 강의한 것) 안간다고 했어요. 아무래도 큰 범위로 하는 강연은 좀 구름 잡는 식이 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오히려 학교에서 같은 주제로 학부모 연수한 것이 내용이 훨씬 좋았어요.

  • 5. 저도 그랬어요
    '09.11.24 10:49 PM (220.85.xxx.167)

    저도 오늘 거기 다녀왔어요.

    요즘 교육컨설팅하는 사람들이 하도 학교마다 약팔러 다니는데 질려서 안가고 싶었는데

    담임 선생님께서 꼭 다녀오라해서 할 수 없이 갔었거든요.

    결론은 뜬구름 잡는 얘기, 교수님 유창한 영어발음 감상만 실컷하고

    역시 동태되서 왔어요.=_=;;

  • 6. ...
    '09.11.24 10:50 PM (116.39.xxx.218)

    오늘도 그 강의를 했나보네요.
    울 학교는 어제였거든요.
    강당에 몇백명 왔다는데 갔다온 엄마말이 내용은 좋은데
    실행하기가 어려운 내용이었다 하대요...

  • 7. 원글
    '09.11.24 10:53 PM (203.170.xxx.26)

    초등생 학부모님들도 오신것인지... 맞아요 범위가 넓은 것 같았어요
    솔직히 제 주변의 아이들은 자기주도학습이고 뭐 이런 말 붙이기도
    민망할 정도로 완전히 공부할 마음 꽉 먹은 아이들 뿐이에요
    어찌하면 좀더 빠른 지름길로 갈까 좀더 쉽게 갈 순 없을까
    그런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는데...
    거기선 학원에서 몹쓸 짓 하는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물론 그럴 수도 있겠지만
    영어나 수학 등 전문적인 과목까지 아이가 혼자 다끌어안고 가기엔
    요즘같은 시대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정답을 알고 싶은데.... 답답합니다

  • 8. 실제
    '09.11.24 10:56 PM (122.100.xxx.80)

    작지만 큰뜻을 갖고 미싱을 하고있는 사람들 보면 너무 기막히겠네요.
    저걸 농담이라고..
    알게모르게 왜 다른사람을 짓밟아야만 내가 돋보인다 생각하는지.
    내가 만약 공장에서 미싱 돌리다가 퇴근해서 이곳에 들어와서 이거보면
    정말 처량하겠네요.농담이라 하면 끝인가..
    원글님한테가 아니라 그 교수인가 뭔가하는 사람한테요.

  • 9. 진짜...
    '09.11.24 11:17 PM (125.186.xxx.76)

    그 학교 강당 춥지요??............지난번에 거기 갔다가 꽁꽁 얼어서 돌아왔어요.

  • 10. 혹시
    '09.11.24 11:18 PM (125.177.xxx.103)

    김*수 교수의 강의였나요?

  • 11. 시간
    '09.11.24 11:27 PM (218.39.xxx.203)

    시간이 많이 아까웠다죠~

  • 12. 혹시
    '09.11.25 12:53 AM (116.120.xxx.140)

    남편이 목회일 하신다는 그 강사인가요?
    그분이라면 정말 ~~~너무 알멩이 없는 강의에 시간내서 간 사람들 화나게 하고
    또 이분은 대체 요즘 엄마들 수준을 어디쯤에 두고 보는건지 의심이 들정도의 강의를 하더라구요 중간중간 억지농담이나 하고 ..

  • 13. 자기주도
    '09.11.25 9:43 AM (110.10.xxx.113)

    이번이 두번째로 들을 기회였는데 첫번 째 갔다온 엄마가 알맹이 없는 강의라고 하길래 이번에도 안갔어요
    추운데 고생하셨네요...

    진정한 자기 주도란..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자기 스스로 하는거라 생각해요
    공부해야겠단 생각이 있어야 뒷받침을 해주죠...
    그게 아직 없어서 패쓰~

  • 14. .
    '09.11.25 3:04 PM (118.220.xxx.165)

    저도 들었는데 내용은 학원 다니지말고 자기주도 학습 학원 다니며 교과서에 충실해라 였어요

    오늘도 다시 들으니 똑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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