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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미스? 나는야 스뎅미스..

라일락 조회수 : 2,344
작성일 : 2009-11-24 21:54:54
골드미스 ..
골드미스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던데 나와는 무관한 말 ..
난 아마 '스뎅미스 쯤..'..!!
33살을 한달앞둔 32살의 노처녀 .. 요즘 결혼은 나이가 뭐가 중요하냐? 언제든 맘에 드는 사람을 만나면
되는거다 !! 라고 말을 하지만 .. 현실은 그렇지 않다. 한해 한해 사람 만나는게 어려워지니까 ..
32살, 지방 국립대 나와서 .. 27쯤 결혼할뻔 하다가 헤어짐 , 3년반을 만났것만 나중에 화가나면 욕하고
물건던진다는 것을 알고 놀라서 울고 들어온 딸을 부모님, 오빠들이 뜯어말려서 빠이빠이 ~ (내가 한 선택중 가장 잘한것 같다 ! 그남자랑 헤어진거 !!)
그후, 서울입성을 목표로 이것저것 준비 ..
지금은 경력직으로 S사, L사는 아니나 이름들으면 알만한 회사 대리로 근무 .. 월급여는 갑근세등 제하고 270만..
퇴근하고 홀로 영화보고 들어와서 집정리를 하다가 드는 생각..
내년 33인데.. 내년 33살 11월에 혼자 또 영화를 보고 들어오면 어쩌나 ..~ 주위의 친구들은 다 결혼했는데.
나는 결혼을 하고 싶다. 아이들이 너무 예쁘고, 홀로 밥먹고, 홀로 영화보고, 혼자 주말을 보내는 것이 아닌
함께 공유하고 살을 부대끼고 살 만한 사람이 있었으면한다.
이럴려면 동호회등 적극적으로 모임참석하고 그래서 뭔가 고리(?)를 만들어야 하것만 ..마음은 그래결심했어!!
라고 생각하지만 ..
주말만 되면 집에 콕 ..
내가 버는 돈이 있으면, 홀로 맛난거 사먹고, 홀로 방에서 유유자적 하거나, 청소도 1주일에 한번 ..
종일 책을 읽거나 등등 .. 회사생활에서 지쳤는데, 밖에까지 나가서 사람들을 대할 기운이 없다.
이러다보니, 주말 내핸드폰은 밥은 먹었냐?라며 전화오는 엄마 전화외에는, 가끔 엄마가 전화안올때는
주말내내 '0'통..
한때는, 산악동호회, 독서동호회등도 나가봤는데..괜찮은 남자는 없더라..
내가 눈 높은걸수도 있는데.. 음 ~ 나부터도 주말에는 쉬고만 싶은데, 회사괜찮으면서 야근에 지친남자가
주말에 동호회에 나올까 싶다 ..
적극적으로 나서야해!! 내년에도 홀로있을수는 없어!! 라는 생각과 지금 혼자가 좋아 ~ 남신경안쓰고 내맘대로
좋잖아 ~!! 이갈래서 왔다갔다 한다.
솔직히 말하면, 나이가 33살면 아니라면.. 내가좋아하는 바느질..(뜨개질, 인형만들기) 하거나 종일 독서 ..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내가 뜨개질하다보면 진짜 남자 못만날꺼같아 겁이 덜컥난다..
아..
이래서 나이 서른넘으면 사람만나는게 어렵다구나 !! 라는 생각이든다.
그만큼의 '열정'이런게 사라졌으니까 ..
나도 그럴지언데.하물며 나를 소개팅으로 만난 남자는 어떨까싶다.
나이많지, 통통하지..  유머감각도 없지.. 얼굴에 삶에 지친 표정이 뭍어나니 의욕이 안생길만도..
나도.. 주말에 화장하고 나오는게 귀찮아, 소개팅은 대충 목요일날 하는편이니 .. 맘에 안들면
그다음날 출근을 염려하는척 빠져나올수 있으니까..
아.. 올해는 4연패.. 올해도, 남자못사귀고 가는구나 ..
남자를 사귀려면 어떡해야할까요? 주위 회사직원들은 연하구 .. 오빠들은 동생을 소개시켜주기가 부담스러워하고.. 제가 알아서 자구책을 마련해야할꺼같은데..
1.다이어트에 성공한다.. 지금키에 10 키로빼자..나도 손예진처럼 하늘하늘해지는거..
2. 듀오가입??
    아니,듀오에 가입하느니 그비용으로 사진동호회라도 가입해서, 카메라사고 따라다녀볼까??

나이드는게.. 두렵고 어렵네요..
곁에 기댈사람이 없다는거..
다들 어디서 만나 연애하셨나요????????

IP : 220.116.xxx.20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09.11.24 10:04 PM (59.11.xxx.173)

    그 넘치는 자유로움을 즐길수 없다니...
    님 얘기를 보니 현재 한국사회가 뭔가 문제가 있는 사회란 생각이 듭니다.

    또래 이성을 만날 기회가 없나요?
    집-직장-집-직장, 을 반복하며 또래와 같이 어울릴 기회가 없는 사회?

    글타고 결혼해서 편한것도 아닌데요. 물론 편하게 사는 주부들도 많겠지만.
    내한몸 먹고 건사하기만 하면 되는게 아니고 자식과 남편의 먹을것까지 챙기고, 집안을 청소하고 다른 신경쓸거 많은 살림과 애공부까지 챙겨야하는 주부들도 나름 고충이 많답니다.

    가사노동과 이리저리 신경쓸일 때문에 외로워할 시간도 없죠.
    자기는 없고 해야만 하는 일에 치여살수도 있죠.
    그걸 부러워하는건 아닐테고..

  • 2. 만원걸어요
    '09.11.24 10:07 PM (119.196.xxx.86)

    저는 양은미스정도 될듯합니다
    공부한다고 백수이니까요^^
    감히 처방드리자면 살빼시는게 가장 쵝오일듯합니다
    다이어트 10키로 하시면 바로 3달안에 남자친구 생긴다에 만원 겁니다
    저같은 양은미스도 좀 날씬하니까 대쉬 많거든요^^

  • 3. 그게
    '09.11.24 10:08 PM (59.11.xxx.173)

    하여간 미혼의 청춘들이 이런 외로움 때문에 결혼을 하는거겠죠.
    근데 결혼해놓고보니 또다른 문제들의 시작이라는거,
    인생 쉽지않죠.

    어쨌든 한국이란 사회는 너무 직장에 매이는 시간도 많고, 또래와 어울릴 사회적 여건도 안되고
    그저 일하는 존재로만 사람을 부리니
    미혼도 인생이 외롭고,
    결혼하면 결혼한대로 외롭고,
    하여간 뭔가 좀 뜯어고칠 사회죠.

  • 4. 정말
    '09.11.24 10:10 PM (218.48.xxx.90)

    전 미스로 돌아가면 두번다시 결혼 별로 않하고 싶어요..
    골드미스도 아니고
    스뎅미스도 아니고

    골빈미스라도 좋으니
    미스로 살고 싶어요..~~ㅜㅠ

  • 5. ㅎㅎ
    '09.11.24 10:23 PM (210.181.xxx.6)

    님의 자유가 부러워요.

    저도 골빈미스라도 좋으니
    미스로 살고 싶어요..~~ㅜㅠ 2222

  • 6. ...
    '09.11.24 10:24 PM (116.36.xxx.106)

    저도 윗님에 동감입니다...

  • 7. 염려
    '09.11.24 10:27 PM (85.101.xxx.93)

    결혼보다 연애가 하고 싶으신거 아니세요?^^ 결혼늦어진다고 걱정마세요.
    제 학교 남자 동기들 중 제일 괜찮은 친구가 결혼한다고 하더라고요
    상대는 5살연상... 친구는32.상대는 37. 친구말로는 아버지께 허락받느라고 아침드라마 찍었다고 하더라고요...상황이 험난했겠지만 사랑을 위해 끝까지 밀고 나간 친구가 넘 멋지더라고요
    그 상대인 언니도 얼마나 괜찮은 사람이면 내 친구가 저정도로 밀고 나갈까 기대되서 얼른 만나보고 싶기도 하고요.제 친구도 되게 조심스러운 편이었거든요.
    인연은 언제 만날지 몰라요...그리고 처음엔 서로를 잘 몰라볼수도 있고요
    그냥 자기 관리 잘 하시고 자리 잘 지키고 계세요....다이어트도 꼭 하시고요
    나이 더 들면 그 때가 참 이쁜 나이였다고 후회하실거에요....전 지금도 너무 소중하네요^^

  • 8. aa
    '09.11.24 10:28 PM (211.243.xxx.153)

    서른 다섯 미혼 그냥 미스입니다.
    서른 다섯되어도 님처럼 고민할 때도 있지만, 점점 더 혼자임에 익숙해진다는거..
    결혼은 고사하고 연애라도 하고 싶으나 연애할 만한 남자도 없고, 그나마 대쉬해오는 사람은
    맘에 안들어서 그냥 혼자 지내요.
    모처럼 일찍 퇴근해서 혼자 82쿡 레시피대로 크림 스파게티 해먹고 혼자 만족하며 있는 중..
    외롭긴 한데, 사실 그렇다고 그리 우울하거나 쓸쓸하지도 않고 그렇습니다.

    그래도 정말 결혼 원하신다면 결혼에 대한 간절함이 있으면 그래도 길이 있는 것 같긴 합니다.
    굳이 결혼을 위해 가꾸라는 말은 아니고, 늘 혼자여도 스스로 가꾸고 만족하며 좋은 인연도 만나실거라 생각합니다.^^

  • 9. __
    '09.11.24 10:52 PM (119.199.xxx.26)

    전 곧 서른여섯 되는 양은미쓰입니다ㅋㅋ
    미혼이나 기혼이나 각자의 장단점이 있는듯 합니다.
    그 중에 더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하는 거지요.
    그래도 미쓰로 살면 덜 늙어보인다길래 그걸로 위로받고 삽니다ㅋ
    아직은 그래도 사람들이 아가씨라고 하네요.
    저희 친구들은 다 아줌마ㅋㅋ

  • 10. ㅠㅠ
    '09.11.24 11:21 PM (121.150.xxx.202)

    전 39되는 양은 미스입니다.
    아직까지는 제가 가장 연장자군요.
    듀오도 별 남자 없더이다...ㅠㅠ

  • 11. ...
    '09.11.25 12:19 AM (211.201.xxx.97)

    그래서 다들 결혼을 못하나봐요...
    힘들어서 집에만 있다보니 만나지 못하나 봅니다...
    체력적으로 힘도 들고 하니 집에서 쉰다고 하는데....
    제 주위에 남자들 33부터 다양합니다...
    여자를 못 만나요

  • 12. 만화책
    '09.11.25 1:47 AM (121.170.xxx.179)

    저도 고철미스라도
    미스로 살고 싶어요.

  • 13. 예쁜꽃님
    '09.11.25 8:53 AM (221.151.xxx.105)

    저두 미스로 살고 싶당 아 옛날이여

  • 14. 부러워요
    '09.11.25 10:27 AM (125.188.xxx.27)

    진심으로..
    염장지른다 하실지 몰라도...
    물론 인생은 한번에 두가지 삶을 가질수 없으니..
    늘 가지않은길에 미련이 있지요

    월급도 높고..그런삶도 한번 살아보고 싶네요..

  • 15. 포인트를
    '09.11.25 10:41 AM (118.217.xxx.173)

    남자로 잡으니 나이도 위협으로 다가오고 미래도 답답해뵈고
    현생활도 의미 없어 보이는것 아닐까요??
    남자만 빼면
    든든한 직장있고 경험과 지혜가 어울러진 안정적인 나이에
    취미생활있고 뭐든 할수 있는 자유와
    아무것도 하지않을수 있는 나만의 시간도 있고
    동호회도 만약 카메라가 좋고 사진이 좋다면 ,,,의미있는 시간이고
    기준은 남자에 두지 마시길..
    막상 가져보면 그역시 일상이고 지겨운 굴레인 순간이 많아요
    내남자가 다른 남자보다 못나서가 아니라 상급이라도
    사랑에 굳은 살이 박히고 생활의 때가 묻으니
    그옛날의 아릿한 사랑이 아니라 그냥 생활 자체입니다 ㅠㅠ
    가능성에 희망을 두시고
    내인생 최고의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지금을 즐기세요
    나중에 세월이 지나고 아기키우고 남편 밥하다보면
    그싱글 라이프가 실은 인생의 봄날이고 눈물나게 그리웠다는걸 아실거예요
    저도 아직 직장도 다니고 남편도 자상하고 아이도 사랑스럽고
    제법 쇼핑도 즐기고 여행도 즐기지만
    싱글의 그날들이 때로는 눈물나게 그립네요

  • 16. 겸쟁이
    '09.11.25 2:28 PM (121.134.xxx.206)

    완전 공감.....너무 웃었어요.
    골드미스세요..저 정도면^^
    자꾸 만남을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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