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남의 것을 탐내는지...

[도둑 기승]

아파트 단지내 휘트니스센터(헬스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저희 아파트이긴 하지만 짐 들고 다니기 싫어서 목욕용품을 목욕바구니에 넣어서 헬스장에 두고 다니는데 목욕용품이 없어집니다. 특히 새것들은 더하구요.
거기다 남의 빗을 자꾸 사용합니다. 제가 빗을 밑바닥에 넣어두었는데 다음날 와보면 위에 나와 있어서 빗은 이제 들고 다니구요.

제 물건이 없어지니 속상해서 테스트를 좀 해 볼까 하는데 너무 심한걸까요?

이것에 염산(또는 황산)이 섞여 있으니 갖고 가고 싶으면 가져가라고 적어둘까 싶은데 너무 민감한가요?

왜 남의 것에 손을 대는지 정말 도둑심보를 가진 사람들만 있는것 같네요.

[..]

수영하고 나와보니 샤워장 선반에 놓여있던(수영장에서 빤히 보이는 곳) 샤워용품백이 없어졌더랬어요.
비닐백에 조그만 샴푸와린스 딱 그것 뿐이었는데 그런 것도 훔쳐가더라고요.
다른 사람 샴푸 빌려서 머리 감고(원래 몸 비누칠은 피부건조증 땜에 안하고 물로만)
왔었지요.
정말 별 희안한 사람들 많아요.

[님]

정말 물건에 염산을 묻혀놓아보세요
남의 것 손대는 인간들 맛 좀 봐라하구요 ㅋㅋㅋ

[유독..]

비싼바디용품만 없어져서리..
저렴한 용기(공용기말고 덕지덕지하고 꾸질한 병을 다시 씻어서 그기에 부어요)를 쓰는데요.
저 왜 이라고사냐 싶습니다.
이전에 댕기머리 샴푸들고다닐때 일주일에 3통이나 잃어버렸네요.(댕기머리유행도 안탈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