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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드뎌 술에 취해 집도 못찾아오네요..ㅠㅠ

흑, 조회수 : 1,029
작성일 : 2009-11-21 00:50:38
지금껏..정신 못차릴정도로 술마시고  별짓 다해도 집근처는 오거나 택시기사분께 전화넘겨서 어찌어찌 집에는 왔어요.
오늘 저녁먹고 들어온다길래 그런가보다.. 하고 있었는데, 11시가 넘어도 안오는겁니다.
몇번이나 전화해도 받질않고... 불안해지기 시작했어요..
드뎌 통화가 되었는데 이 웬수 잠시만~ 하더니 끊어버립니다..ㅠㅠ
술취하면 암 생각없이 전화계속 해대고 끊어버리는게 습관입니다.
잠시 다른 남자분 목소리로 전화가 왔어요.. 동료인줄 알았는데, 생판 모르는 사람.....
엉뚱한 동네가서 이집 저집 문고리잡고 헤맸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행히 너무 좋으신분 만나서 무사히 집으로 왔습니다..
그분 술취한 남편 택시태워 보낸다 하셨는데, 택시가 안태워준다네요.
그래서 제가 거기가서 남편 데리고 왔어요...
인상도 넘 좋은 아저씨였는데, 제가 경황이 없어 명함있으면 달라고 했는데, 급하게 나와서 암것도 없다는데,
그냥 너무 고맙다고 인사만 몇번이나 해댔네요...
아, 전화번호라도 물어볼걸요...... 너무 죄송하네요...
그냥 어떻게 과일이라도 한상자 보내드리고 싶은데, 정말 알 길이 없습니다.
이 험한 세상에 그래도 좋으신분 만나서 무사히 남편이 집으로 돌아올수 있어 너무 다행입니다..
버뜨~~~~~~
세상모르고 뻗어늘어진 저 인간 보니 화가나서 미치겠어요.
결혼한지 9년...
최근2년새 술 먹고 실수를 몇번이나 하네요..
옷도 몇번이나 잃어버리고, 오늘도 비싼 노스페이스겨울잠바가 어디로 간건지 행방이 묘합니다.ㅠㅠㅠㅠ
그리고 안경다리도 하나 부러뜨리고,, ㅠㅠㅠㅠ
내일 시사지내러 새벽차 타고 고향 내려가야 하는 사람이....
아 정말 너무 속상하네요..
답답하고 미치겠어요..

덧붙여 오늘 저 웬수같은 남편 무사히 보호해주신 그 아저씨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그 동네 근처에 '사람찾습니다.  고맙습니다.' 인사 벽보라도 붙이고 싶은 심정입니다...


IP : 211.176.xxx.22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09.11.21 12:56 AM (59.12.xxx.53)

    그놈의 술이 웬수네요..
    울남편.. 새벽 2시넘어 들어오더니.. 지갑이랑 안경을 잃어버리고 왔네요..
    지갑이야 택시에다 두고 내렸다고 하지만..
    안경은 ?>???? 이해불가..
    기억에 없답니다... 참나..
    아침에 부랴부랴.. 예전 안경 찾아서 출근했네요.. 우씨...

  • 2. 어머..
    '09.11.21 1:01 AM (218.50.xxx.187)

    우리 남편하고 똑같은 사람 있었네요..저도 결혼한지 9년...
    지갑 잃어버리고 안경 잃어버리고 택시기사한테 당하고 피투성이 되서 들어오고...
    술만먹으면 정신 못차려요..아주 미치겠어요..
    오늘도 친형하고 술먹는다며 시댁가서 11시까지 들어온다더니..11시쯤 전화했더니 벌써 혀는 꼬여있고 그냥 자고 오라고 했네요..대중교통으로도 1시간 반 넘는 거리라..

  • 3. 저도
    '09.11.21 1:26 AM (222.109.xxx.38)

    이 시간까지 들어오지도 않고 전화도 안돼고 걱정하는사람 생각도 안하고
    접대는 매일 혼자만하나... 정말 미치겠어요.
    잠도 못자고 기다리는데 ...

  • 4. 긴머리무수리
    '09.11.21 8:59 AM (58.226.xxx.188)

    결혼한지 어언 21년....
    우리집 제 남자는요..
    가끔씩 술마시면 이런 전화가 옵니다..
    혀꼬부라진 목소리..

    " 여보,,집에 가야하는데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네..." 아~~~놔~~ 난들 아냐고..
    한 3년 전인가...
    그날도 직장동료들이랑 주말등산을 갔다가 와서 한잔 걸친 모양인데..
    비싼 등산복,, 배낭 다 잃어버리고 왔습니다..
    더 웃긴건요..
    그 배낭이랑 등산복을 1년만에 찾았다는거..
    술집이 그 짐들을 보관하고 있다가,,(찾으로 올줄알고)잊고 있었는데, 식당정리하다가 발견해서 가방 뒤지니 회사신분증이 나와서 연락했다고,,에휴....
    그래도 요즘은 좀 뜸한편입니다..50이 넘어가니.. 며칠전 휴대폰 노래방에 두고 온거 빼고요..요건 애교죠...

  • 5. 긴머리무수리
    '09.11.21 9:06 AM (58.226.xxx.188)

    웃긴얘기(아닌가)
    울 남편 직장동료가 앞머리가 없어서 부분가발을 쓰고 다니는데요..
    그날도 술을 엄청 마시고(울남편 직장 그 부서는 술만마시면 뿌리를 뽑기로 유명하지요)
    공원벤치에 드러누웠답니다.
    그런데, 여름인지라 더워서 그 가발을 벗어서 나뭇가지에 걸어놓고 누웠다가 그냥 집에 간거죠.. 그 가발이 백몇십만원짜리라나 뭐래나 암튼 좀 비싸다고..
    가발 비싼건 둘째문제고.. 전 그 가발이 걸려있을 나뭇가지를 생각하니까 왜그리 웃음이 나오던지요..

  • 6. ㅋㅋ
    '09.11.21 12:37 PM (112.149.xxx.170)

    윗님 댓글에 빵 터졌습니다. 막 상상되는거 있죠!! ㅎㅎ
    나뭇가지에 걸려서 바람에 나부끼는 가발. 그거 본 사람들은 얼마나 뜨악 했을꼬 ㅎㅎㅎㅎ

  • 7. 롤링
    '09.11.22 12:23 AM (122.38.xxx.97)

    긴머리 무수리..
    난 컷트 머리 뭇 리 임니다..
    긴머리님 글 읽다가 웃겨서 돌아 가시네요..
    울 신랑 혼자 두고 (tv 보는중) 82 보는중..
    너무 웃겨서 크게 웃지도 못하고 ( 질금 질금 ..눈물.콧물..위 아래..)
    크게 웃으면 ..82 그만 하고 오징어 구워 달라고 ,귀찮게 해요.
    숨죽여 웃느라 ..앞이 안보임..
    긴머리 님도 . 나만큼 술땜에 속끌이고 사네요..
    울 신랑은 술먹으면 뻥이 쌔져서 . 같이 마시면 나도 같이 반죽 마치느라 뻥이 쌔 짐니다
    거짓말을 하는게 아니고 ( 헛소리 함니다.. 자기 어렸을때 집이 100 평 이였다고..
    누가 봣냐고 요?..
    옜날에 잘살지 않은 사람 없어요..
    어찌나 엤날 옛적 . 전설 따라 삼천리 . 잘하는지..
    아주 저는 인제 다 왜웠어요..
    소주 한병 먹을때 마다.. 부도난 액수 가 틀려 져요 ( 부도 난게 그리 자랑 스러 운지..)
    술만 마시면 -헛소리 해서 .짜증 남니다..
    술만 마시면 . 강남 재벌 임니다 ( 웃기 지도 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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