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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고속도로에서 앞차 꽝 했어요.

사고 조회수 : 1,330
작성일 : 2009-11-18 21:39:45
오늘은 정말 재수 없는 날이네요.
전 2차로로 고속도로 달리고 있는데
3차로에서 달리던 차가 내 앞으로 들어오더니
급정거하는 거에요.
어~~
브레이크 밟았지만 탄력으로 꽝~~~(불가항력)
제차  앞 완전히 박살났네요.
안전거리 확보했다가 끼어든 차때문에 반으로 줄어 들어..도저히 제동불가..

일딴 고속도로다 차를 갓길로 대고..
아저씨 차선 바꾸고 갑자기 급정거하면 어떻케요.
으메..이 아저씨.. 뒷목잡으면서 내려서 하는 말..
자기는 2차선으로 계속 왔다는 거에요.
헉..황당해라..
내가 들어와서 급정거하는것 봤는데..
세상 참 험하네요.

양쪽 보험사 직원이 왔는데.
서로 말이 틀리니 경찰 불러야 겠다해서 경찰에 신고한후
조사들어가더군요.
트럭 운전사한테 말하길
계속 2차선에서 운전했냐..그렇다..
그럼 처음 어디에서  2차선에서 들어왔냐..하니까..
이 트럭아저씨..휴게소에서 2차선을 탔다...
이러는데..으메..
휴게소는 사고난 지점에서..800미터 후방에 있음..
800미터면 1분거리도 안되니까..
나중에 인정했어요.

제 주장이 맞다고 하더군요...
그러니...트럭아저씨..가해자..전 피해자..
판결끝..

전 어디서 들은것이 있어..
뒤에서 추돌하면 100%과실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몇 %나 과실 떨어질지 모르겠네요.

90%떨어질까요..
일단 추돌한 제가 잘못은 있으니까...법이 그렇다고 하던데요.


IP : 121.141.xxx.6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18 9:55 PM (118.217.xxx.96)

    고속도로 사고라 목격자 확보는 어렸웠을텐데, 그나마 정황증거라도 있어서 다행이예요.
    그래서 교통사고는 목격자가 중요하다고 하나봐요.
    예전에 앞차가 후진하면서 제 차를 받았는데, 앞차 운전자는 제가 뒤에서 받았다고 우기더군요.
    결국 보험회사에서 와서 정황상 앞차가 후진하다 받은게 맞다고 해서 범퍼 교체한적이 있어요.
    그런 애기도 들었던것 같아요. 피해자가 사망한 사고의 경우 가해자의 거짓진술로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기도 한다고..
    차량 사고시 목격자 확보 잊지 말자구요.

  • 2. ..
    '09.11.18 10:15 PM (114.207.xxx.181)

    차 앞이 완전 박살이 났다는데 안다치셨어요?
    전 님 안부가 더 걱정이네요. ㅠ.ㅠ

  • 3. 과실은
    '09.11.18 10:58 PM (121.168.xxx.150)

    끼어들기 차량에 70%정도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요.
    근데 어디 안 다치셨어요?

  • 4. 저도
    '09.11.18 11:18 PM (121.161.xxx.39)

    조금전에 톨게이트 요금지불하는데...
    왜이리 천원짜리가 안잡히는지 잠시 버벅하며 밍기적 거리다
    빠져나왔는데...제 앞에서 차들이 연속으로 쾅. 쾅. 쾅. 쾅. 4대가 박살이 나네요
    천원짜리 바로 잡혔으면...제 차가 박살이 났겠죠 후덜덜~~

    그리고 속도내다가 갑자기 급정거 하는 놈들....돈 노리고 그러는 거더군요.
    아는 언니도 당했는데, 앞에 아무일도 없는데 속도 올리다 갑자기 급정거..
    차는 폐차 직전인 트럭.
    자기가 봐준다는 식으로 현금요구하길래 20만원 쥐어주고 왔다더군요.

    저도 고속도로 120으로 달리는데...앞에서 열심히 달리던 차가 갑자기 급정거!!
    허걱 놀래서 얼른 차선 바꿨지만...백미러로 보니 그 놈 혼자 고속도로에 덩그러니 서있더라는.
    그러더니 다시 달리더군요....고속도로에서 저러다 객사하지요!! 겁도 없는 놈들~

    근데 정말 안다치셨어요?? 병원 안가셨나요?

  • 5. 경찰이알아서
    '09.11.18 11:23 PM (218.52.xxx.4)

    경찰도 만나셨나요?
    딱 그 상황으로 서울에서 사고 났었는데요, (저는 운전사 옆자리)
    택시가 깜빡이도 안넣고 끼어들어서 뒤에서 확 박았죠.

    택시 아저씨가 무조건 뒷차 잘못이라고 박박 우기는 바람에 경찰 부르니까
    사건 정황 듣고, 차 망가진 부분 보더니 앞차 잘못이 크다면서
    합의 보라고 하더라구요.
    합의 안보면 경찰서 가서 조서 만들고, 각자 벌점이 들어간다니까
    조서, 벌점에 겁먹은 택시아저씨 걍 떠났지요.
    경찰아저씨는 각자 자기차 알아서 고치라 그랬구요.

    참! 추돌도 측면 추돌이냐, 후면 추돌이냐에 따라 과실여부가 달라진데요.
    측면 추돌이면 앞차가 무리하게 끼어들었기 때문에
    앞차 과실이라 그랬어요.

  • 6. 그나마
    '09.11.19 9:26 AM (121.161.xxx.176)

    추돌사고 나면
    뒷차 운전자는 충격이 덜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차 전면이 찌그러져야 충격이 흡수된 거라
    오히려 운전자 안전면에서는 더 낫다고 하더군요.
    그나저나 한동안 운전하기 겁나시겠어요.

  • 7. 세상에
    '09.11.19 1:03 PM (147.6.xxx.67)

    큰일날뻔하셨네요.. 몸은 괜찮으세요? ;;
    저도 얼마전에 사고났는데.. 경미한 사고여도 손이 덜덜 떨리고;;; 정말 무섭더라구요..
    제가 끼어들다가 옆차랑 부딪혔는데(측면충돌) 제가 7 상대가 3 나왔었어요.. 그러니까 끼어든 쪽 과실이 더 큰거죠...
    원글님도 트럭기사가 끼어들어서 그렇게 된거니까.. 물론 후면 추돌이니까 과실관계가 달라지겠지만.. 넘 걱정마시고 몸조리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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