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월 된 울 아들..
몇개월전부터 말이 부쩍 늘어서 하루하루 신기해하는 중입니다.
근데 몇개월전부터 잠들기전의 버릇이 혼자서 중얼중얼거려요..
그것도 그날 중 자기가 했던 말들이나 기억에 남는 일들을 혼자서 다시 말하는 거..
단어로만 대화를 하던 시절엔..잠들기전에 혼자서(전 주로 먼저 잠든 척을 하거든요) ..당근..사과..과자..로보트..이런 식으로 중얼중얼..본인이 생각나는 단어들을 나열하듯이 중얼중얼..
지금은 문장으로 된 대화를 하니..자기전에도 혼자서 문장으로 얘기를 해요.
오늘같은 경우는
오늘은 엄마랑 학교에 가서 귤도 먹고...손가락 과자도 먹고..신랑신부놀이를 했지..
내일은 할머니랑 머리깍고 나면 쮸쮸바사준다..
할머니이름은 x자, x자 x자...아빠 이름은 xx..엄마이름은 xx지..
내일은 그네타러 놀이터 가자..
이런 식으로 혼자서 한참을 중얼거리다 잠들어요..
이런 건 일종의 잠버릇인가요..?
처음 애를 키워보니 신기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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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 또래 아이들은 이런가요..?
초보맘 조회수 : 721
작성일 : 2009-11-06 00:30:54
IP : 211.212.xxx.9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11.6 12:50 AM (119.64.xxx.94)애를 키워본건 아니지만 그런 경우 못 본거 같은데... 언어능력이 좋은걸까요?? 신기하고 저도 궁금하네요... 많이들 그러는지...
나중에 글 쓸 수 있게 되면 자기전에 꼬박꼬박 일기 쓰겠어요~^^2. 오오
'09.11.6 12:55 AM (211.108.xxx.90)하루를 정리하는건 매우 좋은 버릇이라고 해요 ^^ 엄마도 거기에 조근조근 동참해주세요. 저도 간간히 아이 재울때 오늘 어린이집에선 잘 놀았어? 친구랑 놀고 엄마와서 집에 왔지? 저녁도 무슨반찬에 잘 먹었지? 그러면서 정리해주곤 해요.
3. 아기엄마
'09.11.6 12:57 AM (119.64.xxx.132)우리 딸도 고맘때 부터 그래서 5살인 지금까지도 그렇답니다.
처음엔 신기하고 재밌는데, 자려고 누워 옆에서 중얼중얼 하는거 그것도 참 듣기 힘들답니다-_-4. 우리애도
'09.11.6 12:59 AM (59.12.xxx.52)그래요..31개월 여아...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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