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신종플루 주위에 다 알려야하나요?

확진자가족 조회수 : 889
작성일 : 2009-10-29 16:03:22
며칠전 글 올렸었는데요. 둘째가 금요일부터 발열을 해서 일요일 검사하고 화요일 10시쯤에 알게되었어요.
큰아이는 이미 학교를 간 상태이고 전화해서 집으로 오라고하기도 그렇고 해서 놔뒀지요.
방과후수업 받고 4시에 집에 왔어요.
친구들이랑 같이 어울려 나니고요.

또 전날인 월요일날 제가 출근을 해서 아이들만 집에 있었는데 큰아이 친구가 음식을 갖고왔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들 3명이서 같이 먹었답니다.
제가 전화를 하니 친구가 와서 같이 있다고하길래 얼른 집으로 가라고 했죠.

토요일에도 제가 밖에서 만나 그 친구 엄마한테 음식을 갖다줬어요.
집안에 들어가지않고 그 엄마를 내려오라고해서 밖에서 봉지만 주고 집으로 바로왔죠
그땐 검사를 하기전이었어요.
일요일날 병원에서는 검사할필요 없다했는데 저희 남편이 고혈압이 있어서 검사를 했어요.

저희 큰아이와 단짝 친구인데 집에 7개월짜리 동생이 있거든요.
오늘 방과후교실에 빠졌더니 선생님이 전화를 했는데
그래도 단짝 친구한테는 알려줘야하지않냐고 하시더군요.
작은아이 반에서도 다들 검사를 안해서 우리 아이만 완전 완전병자취급이네요.
저희 아이보다 먼저 아픈 애가 있었는데 그아인 검사를 안했거든요.

단짝친구 엄마가 괜히 걱정할까봐 일부러 알리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수요일부터 계속 큰아이도 학교도 학원도 일체 안가거든요.
신종플루 걸린게 제 잘못도 아닌데 미안하네요.
무조건 가족중에 열 있으면 학교가지 말아야하나요?
지금이래도 그 엄마한테 알려줘야하나요?
IP : 121.138.xxx.16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히
    '09.10.29 4:10 PM (118.36.xxx.240)

    알려주셔야 하는거 아닐까요? 그정도 접촉했으면요.
    어떤 회사는 가족중에 확진자 있으면 출근도 못하게 해요.

  • 2. 아이
    '09.10.29 5:47 PM (116.120.xxx.190)

    아이가 평소에 친했던 주변사람들한테는 알려줘야하는게 맞구요.
    그래야 비슷한증세가 생기면 바로 조치를 취할수있으니까요.
    우리아이도 가장친한친구한테 옮겨서 내내 미안했었어요.

  • 3. 알려요
    '09.10.29 9:14 PM (61.83.xxx.223)

    검사 결과 양성 판정나고 잠시 고민했어요.
    아이가 열이 높아서 지난주에 거점병원 다녀왔어요.
    진료후 신종플루 검사 할때부터
    아이가 울면서 엄마 나 신종플루야??
    신종 걸려서 나 죽는거야?? 하는 공포와 두려움이
    아이 스스로 제 생각보다 심각하게 반응하더군요.

    막상 내 아이에게 이런 일이 생기니
    아이를 위해서도 이웃을 위해서도 제대로 알려야한다고 생각했어요
    아이에게는 꽃보다남자에 나온 윤지후 알지?
    김현중도 신종플루 걸렸다가 다 나았잖아.
    평소에 건강한 사람은 신종플루가 새로나온 감기나 마찬가지야.
    그러니까 약 잘먹고 편식안하고 면역력이 더 강해지면돼.
    그리고 네가 신종플루고 아파도 항상 엄마가 네 옆에 있잖아.
    아이가 감옥이라고 답답해하지만 우리가 그래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해주었고요.
    넌 양성이라 나으면 다시 신종플루에는 안걸리지만
    전염성이 강해서 네가 나가거나 돌아다니면
    다른 친구들에게 옮아서 안된다고.. 그래서 밖에 못나가는거라고 얘기했어요.
    아이가 지켜야할 것에 대해서
    바르게 대처하는 법을 엄마가 함께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주위에 알리지 않았다가 나중에라도 알게되면
    아이들 관계에 영향이 있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주위에 알리지 않는다고 내 아이를 위하는 일은 아닌것 같아요.

  • 4. 안 알렸다가
    '09.10.30 1:21 AM (114.204.xxx.232)

    소문나서 담임선생님께 혼났데요.
    아는엄마..
    확진검사가 아니라 간이검사에서 양성나왔거든요.
    그냥 넘겼다가 웃긴엄마 되었어요.
    그걸 이른 사람은 제일친한 엄마구요.
    소문이 더 무서워요.
    사실 그대로 말하심이..

  • 5. 원글
    '09.10.30 12:21 PM (120.50.xxx.158)

    어제 단짝친구 엄마한테 알렸어요.
    그리고 담임선생님한테는 결과나오자마자 당연히 알렸구요.
    큰아이 선생님께도 말씀드리고 수요일부터 결석하고있어요.
    근데 주변 학원선생님 한두개도 아니고 큰아이 작은아이 다 알려야하나요?
    그럼 학원선생님이 다른 애들한테 다 말하고 우리 애들 다 낫고나서도 우리 애들 왕따까지는 아니더래도 꺼려할까봐 좀 걱정이 됩니다. 친구들한테 알려야하지않냐고 전화온건 학원 선생님이거든요.
    우리반에 열서너명이 다 열이나서 학교안오는데 우리 애만 검사를 한겁니다.
    그래서 우리애만 눈총받는 느낌....아~ 괜히 검사했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9011 방과후로봇교실 ㅊㅊㅊ 2008/03/28 355
379010 적립식 국내펀드 해지할까요? 5 펀드 2008/03/28 1,478
379009 서울사립초등 학생수 대비 영재원 합격자 순위(펌) 15 영재원 2008/03/28 2,564
379008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 여교사 3명 잇달아 발각,美 발칵 5 ^^ 2008/03/28 1,619
379007 아이와 함께 해 볼 요리 뭐가 있을지요? 10 요리놀이 2008/03/28 583
379006 생선 오븐에 구워 드시는 분 계세요? 9 생선 2008/03/28 1,507
379005 돌아가신분 명의로 된 집 매매가 가능한가요? 5 ??? 2008/03/28 1,087
379004 홈쇼핑에서 생선 사드셔보신분?? 8 .. 2008/03/28 886
379003 놀이방 매트는 필수? 11 ^^ 2008/03/28 1,118
379002 박정희 전두환때도 아니고....이 무슨.... 4 황당 2008/03/28 1,106
379001 혹시 모카포트 집에서 쓰고 계신분 있으신가요? 8 청소가~ 2008/03/28 1,712
379000 커피_와인_차 친구 구해요~ 11 친구구함 2008/03/28 1,323
378999 고등어 !!!!!!!! 19 먹고싶어 2008/03/28 1,677
378998 서울에 방3개에 전세 4000인곳 없을까요? 18 전세 문의 2008/03/28 2,211
378997 분당에 대해 잘 아시는 분(부동산 관련) 3 여쭤볼게요 2008/03/28 927
378996 부동산 관련해서 좀 아시는분 봐주세요 2 무지 2008/03/28 715
378995 웰딕 1 귀찮아 2008/03/28 676
378994 미서니 된장 속여서 팔았는데 왜 인기가있었을까요?? 4 미서니 2008/03/28 2,972
378993 후곡마을 학원가에 주차 할 만한 곳이 있나요 ? 3 주차장 2008/03/28 671
378992 정말 걱정이네요.. 5 걱정.. 2008/03/28 1,293
378991 딤채 생동 기능이 궁금해요.. 3 김냉?? 2008/03/28 8,065
378990 홍콩H주 펀드 환매해야 할까요... 9 고민고민 2008/03/28 1,165
378989 아이들 돌봐 드립니다 2 왕이모 2008/03/28 867
378988 윗집 인테리어 공사한다고..캔커피한박스 롤케익 가져왔는데....보관을.. 14 2008/03/28 3,746
378987 그럼 니들도 맞벌이를 하던가!! 25 짜증난다구~.. 2008/03/28 5,875
378986 제주도 콘도중에 어디가 그나마 나은가요?(일성,한화,토비스,한국) 3 제주도 2008/03/28 1,722
378985 장농 질문 2 yee 2008/03/28 386
378984 속이 부글부글 1 속좁은 며느.. 2008/03/28 847
378983 레깅스+미니스커트 어디사 사나요? 9 애기엄마옷 2008/03/28 1,126
378982 삼성증권은 오늘 2008/03/28 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