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김현진이라는 사람 여기 있나요?

[궁금하다.]

혹시나 해서 글 올립니다.
아마도 82 회원일 것 같기도해서....

20여년전(88년도) 학교 기숙사에서 처음 만난 현진이,
의류학과에 다니던 아이였는데, 아마도 테니스 써클 때문에 알게 된 듯....

책을 많이 읽었던 얼굴이 하얗고, 조금 통통했던 현진이, 살 뺀다고 에이스에 커피로 한끼 때우던 기억이....

어느날 '전짓불 위의 방백'이라는 이청준씨의 글을 복사해서 내게 내밀었던 기억이.....
등등.....

이 가을 갑자기 그 친구가 생각나네요.

[가슴이 철렁....]

지난 8월 하늘나라로 가 버린 친구 이름과 같아요...ㅜㅜ

갑자기 현진이가 너무너무 보고싶군요....

[현진이놈]

어제밤에 새로산 니트하나와 아끼는 니트, 이렇게 두벌을 일반 코스로 돌려서
왕창 줄게 만든...
왠수같은 남편이 김현진입니다;;;

[..]

전 김진현인데..혹시나 하고 들어 왔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