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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회사에 6개월새 과로사로 2명이 돌아가셨어요

과로사 조회수 : 1,906
작성일 : 2009-10-24 20:18:27
6개월이 채 안되었는데
또 한 분이 과로사로 돌아가셨다는군요

남편이 큰 IT 회사에 근무 중 인데
매일 12시 퇴근  6시 출근이고
토요일 일요일도 없어요

이 생활이 10년도 넘어서
이젠 그러려니 하는데
우리 부부가 40대가 넘어가니
건강이 너무 염려되네요

45살 넘어가면
퇴직도 걱정해야 하는데
그 보다 먼저 과로사 하는 일을 먼저 걱정해야 할 듯

우리 나라 IT회사 ...왜 이렇게 경쟁이 치열하고 힘들까요ㅜㅜㅜ

님들의 남편분들은 어떠십니까....

IP : 221.121.xxx.2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0.24 8:26 PM (123.228.xxx.9)

    어느 회사인지 여쭤보면 실례겠죠??
    IT도 분야가 다양하겠지만,
    저도 남편될 사람이 그쪽이라 좀 걱정되네요.

  • 2. it쪽
    '09.10.24 8:30 PM (116.34.xxx.77)

    허울만 좋은건 그 업종에 있는 사람은 다 알잖아요..

    신랑은 개발자인데 어느쪽이신가요?
    한국에선 개발자들 업무가 완전 노가다잖아요..
    신랑도 영어만 되면 벌써 캐나다나 호주로 떳을껍니다..
    그놈의 영어가 안되니-.-2년정도 진짜 노력해봤는데 결국은 포기하고 아직 이러고 있는데
    우리도 40초반이라 좀 걱정이 많답니다..

    그나마 요나이때 개발자로 진출한 사람들이 업무에 있어서 호환성이랄까요..
    예전 기술과 요새 기술 둘 다를 보유하다 보니 지금 고급 기술자이긴한데..
    그래도 정신적 육체적으로 다 힘들어요..

    그러고..전에 저도 신랑 아는분 중 한분이 일년정도전에 과로사하셨어요..
    그분은 프로젝트 메니저였거든요..
    신랑 말로는 이쪽 PM쪽이 굉장히 힘든거라고..과로사도 이쪽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특히 그쪽은 개발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부족으로 무슨 공장에서 물건 만들어내듯
    생각하는 사람들과 실제 개발자들과의 사이에서 굉장히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개발자들도 쫌 약간의 똘끼들이 있는분들이 꽤 있어 걍 잠수타버리면 PM만
    죽어나는거라고 하더라구요..


    신랑 되시는분 정말 건강신경쓰셔야해요..

  • 3. 과로사
    '09.10.24 8:37 PM (221.121.xxx.26)

    제 남편이 그 PM 입니다. 메니저가 되더니 팀원들 일거리 만들어주느라 그나마 퇴근이 더 늦어졌어요. 저희도 캐나다 호주 알아봤는데 거기도 참 일거리가 없더라구요. IT는 세계적으로 힘든 듯 합니다. 정말 걱정되요.

  • 4. 저희남편도..
    '09.10.24 8:55 PM (222.99.xxx.130)

    PM으로 회사 그만뒀어요..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고 하더군요.. 그뒤로는 놀면서 자기하고 싶은거 하더니 요즘은 자기일 알아보고 있는것 같아요.. 쉽지는 않지만 처자식 먹여살릴려고 매일 새벽에 퇴근하고 아침에 출근하는거 나중에는 가족들 더 힘들어지는것 같아요.. 워낙에 경쟁자들도 많아서 외국나가는거 쉽지도 않더이다..

  • 5. 1
    '09.10.24 9:05 PM (121.124.xxx.104)

    울 남편도 전공이 그쪽이라 그쪽으로 취업하는게 자연스러웠는데,, 결혼전 제가 IT가지말아달라고.. 말렸습니다. 당시에 욕바가지로 들었었어요..(제가 아니라 남편이..) 빨리 취업못하게 다른 분야로 간다고.. 지금의 동기들 선배들 보면.. 정말 힘들게 일하더라구요.

  • 6. 저희도
    '09.10.24 9:16 PM (99.250.xxx.172)

    it업종에 15년일하고 그만두고 캐나다 이민왔어요
    손관절도 다 망가지고 옆에서 보기에도 너무 힘들게 일해서
    정말 저러다 과로사하는거 아닌가 싶더군요
    남편보면 잘한 결정인것 같아요
    여기서 전공을 살려 취업은 못했지만
    뭐 여기서야 무슨일을 하든 이상하게 보는 사람도 없고
    s대나온 학벌은 좀 아깝지만
    아이들 행복해하고 하니
    뱃속은 편합니다

  • 7. 남일 같지 않아서.
    '09.10.24 10:25 PM (211.208.xxx.193)

    저두 PM하다가 그만 뒀어요. 15년했는데... 임신과 육아때문에 그만두긴 했지만, 어떨 땐 잘 했단 생각도 들어요. 영어 잘하는 덕에 지금은 엔지니어링쪽 번역하면서 살긴 하는데...
    계속 있었으면 지금쯤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하긴해요. 내 친구들도 IT 다들 떠나고... 지금은 뭣들 하면서 지내는지...
    에효... ㅠ.ㅠ

  • 8. .
    '09.10.25 12:55 AM (121.134.xxx.171)

    대기업이 일정과 비용이 제대로 산정만 되면 좀 나을텐데.
    우리나라 여기 업종 너무 힘들게 일해요.

  • 9. 전 남친
    '09.10.25 5:09 PM (118.35.xxx.180)

    예전에 사귄 남친이 좋은 대학 나와서 IT 쪽 노가다 했었는데요.삼십대 중반되면 은퇴해야 한다는거예요. 그 이후 뭐할꺼냐고 하니까
    진지하게 "배추장사" 라고 한 말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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