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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점쟎은 울아들 어쩌나요?

민섭맘 조회수 : 635
작성일 : 2009-10-19 07:47:37
40개월된 아들래미에요
좋게 말하면 차분하고 점쟎은데 엄마 눈에는 아이처럼 까불고 발랄하고 그런게 좀 부족한 듯 싶어요
좋아하는것도 주로 책읽기고요..놀이터나가면 모래장난을 주로합니다.
주의력이나 집중력을 좋은것같은데 엄마 눈엔 부족한 것만 들어오다보니,,

일주일전부터 놀이학교 다니는데 거기 미술시간이나 발레시간에 보면 다른애들에 비해서 자기 표현이 좀 안되느것 같다구요..평소 저도 느끼는바라 걱정이되네요..
예를들면 커다란 종이를 들고 그림을 그리거나 색칠하는 시간이면 별로 흥미 없어하고 왜 이걸 다 색칠해야하냐는 듯한 표정을 지어요.뭘 그리라고 해도 조그맣게 찔끔그리고 말고요..예전에 요미요미 다닐때도 다른애들 보다 그림이 적게 나온다고 샘이 그러셨어요..발레시간에도 동작을 따라하지않고 유심히 보기만 한답니다. 엄마 마음엔 또래들처럼 까불거리기도하고 그러면 좋으련만.
하여간 보는 사람마다 의젓하다고 칭찬하는데 전 걱정이되네요.  

제가 뭐 강압적으로 키우는건아닌데 저나 저희 남편 모두 덤덤하고 조용한 성격이고요..
티비 소음 싫어서  거실에 티비 있어도 생전 켜지 않습니다.
집안분위기가 그래서 그런지 아이도 또래들에 비하면 넘 점쟎은것같아요..
그렇다고 소심하고 내성적인건 아닌데..너무 점쟎아서요..장점이 될수도 있을까요?
하여튼 예체능 쪽으로 관심도 갖고했으면 좋겠는데 좀 고민이되네요.

크게 고민할건아닌가요?
아이 정서에 무슨 문제가있는건 아니겠죠?
제가 해줄수 있는건 뭘까요?


    
IP : 112.152.xxx.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들
    '09.10.19 8:02 AM (70.111.xxx.192)

    제 아들도 그래요. 그 걱정 저도 알지요.. 주변에서는 사고 안 치고 책 읽는거 좋아하고 조용하니 좋겠다고 하지만 엄마 눈에는 부족한 것이 더 보이잖아요. 답답하기도 하고 말이죠..

    제 아들도 어릴때부터 남자아이인데도 사고를 치거나 말썽을 부리는 일이 없고 조용하고 책 읽는것 좋아하고 그랬거든요. 소위 "까부는" 일이 없었죠. 운동신경도 없고.. 소근육 발달도 늦었어요. 만 5세가 되어서야 자기 이름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것에 관심을 갖더라고요.

    그러더니 지금 (곧 만 9세 됨) 학교생활은 잘 하고요.. 여전히 음악과 책 읽기를 좋아해요. 여전히 또래에 비해 얌전(?)하고 조용해요. 그래도 어릴때에 비하면 많이 활발해지고 많이 사내녀석같아요.

    저같은 경우 운동은 꾸준히 시켰어요. 지금은 수영, 태권도.. 그리고 겨울에는 스키를 타요. 워낙 운동신경 없고 둔해도 꾸준히 오래 시키니 쬐끔 하네요. (물론 제 성에는 안차지만요) 그리고 음악 좋아하니 악기 시키고.. 미술 좋아하니 숙제 다 한 후에는 실컷 지 하고 싶은것 하게 둬요.

    일단 아직 어리니 걱정 마시고.. 학교생활 하면 좋아지더라고요. 아이마다 성향이 다르니 성향대로 키우세요. 좋아하는것 격려하시고요. ^^

  • 2. 대한민국당원
    '09.10.19 8:49 AM (211.213.xxx.64)

    사고치는 아이보다는 낫지 않나요?ㅎㅎ 저도 까불다~>젊잖다~>까불다~>인생은 변화의 연속입니다.^^

  • 3. 사랑
    '09.10.19 8:58 AM (211.51.xxx.107)

    원글님 .. 우리애가 너무 차분하고 얌전해서 주변사람들이 얌전하네 조용하네 말할적마다 조금 스트레스였는데요 ..우리조카가 이제 돌인데 ...넘 헉입니다.남자아이라고 생각하자 그냥 저맘땐그럴거야라고 하지만 너무 너무 돌보는사람이 힘들어합니다 .. 우리가봐도 그렇구요...저 이십분보다가 팔에 파스붙여야했구요 .아무리 눈에넣어도 아프지않을 조카고 자기아이지만 우리동생 정말 정말 힘들고 힘들다고합니다 얌전한아이들이 공부도잘한데요 .. 까부는애들 정말 주변에서도 눈살찌푸리고 밉고 힘들더라구요

  • 4. 음..
    '09.10.19 9:17 AM (116.126.xxx.199)

    42개월 울아들은 많이 까불어요^^;; 작년까지는 제가 너무 걱정했었어요..어리긴하지만 혹시 ADHD는 아닌지 너무너무 걱정했었거든요.
    근데 올해부터 어린이집 가면서부터 많이 점잖아지더라구요. 그래도 여전히 많이 나대지만요..
    아이들마다 성향이 다다른거니까 그냥 지켜봐주세요..
    까불고 나부대는 아이..엄마는 정말 힘들답니다..그래도 내자식이니까 키워요^^;;

  • 5. 어릴때우리아들
    '09.10.19 10:49 AM (59.28.xxx.159)

    우리애랑 비슷한 애기군요. 아들은 지금 고3이구요. 3살무렵부터 점잖고 조용하고..
    유치원때도 입학하고 일주일지나서야 겨우 얘기했을정도로 점잖..(샘이 그러더군요.진짜 조용하고 내성적이라고..)지금요?.....말그대로 모범생이예요. 적당히 내성적이구요. 반듯하다는 소리어디가나 듣고..담임샘들이 입댈것없는 모범생이라고..원글님도 너무 걱정마세요.
    타고난 성격이 조용하고 얌전해서 그래요. 별나지않아서 저는 한번도 걱정해본적없었는데? 아이가 크면서 조금씩 성격은 변해요. 완전 개구쟁이보다 훨 낫지않나요? ^^

  • 6. 타고난
    '09.10.21 2:37 AM (220.118.xxx.50)

    성향이 있겠죠
    근데 조용한 아이들이라 그런지 부모가 말을 안해도 육감이 빠를수가 있어요
    원글님이 강압적이 아니라고 했지만 , 부모의 염려를 애들이 본능적으로 느낄수가 있거든요
    아이의 성향을 최대한 긍정적으로 보시고 마음으로 받아 들이세요
    그리고 아이랑 얘기도 많이 해주시구요 ....절대 엄마의 생각이 아니라 아이가 편하게 얘기할수 있도록
    들어주시면 좋을거 같아요 ( 제 경험상 얘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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