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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없는 김치로 맛있는 김치찌개 끓이기~ 도와주세요~ ㅠ.ㅠ

맛있는 김치찌개 조회수 : 1,437
작성일 : 2009-10-15 14:59:16



김치도 못담궈먹는 30대중반 결혼 10년차 아줌마입니다.. 흑~
매번 시댁에서 김치를 공수해다 먹고 있지요..
(3년째 김장때마다 내려가서 배우고 있는데 그게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내공이 아니더군요.. ^^;; )

각설하고..

시댁에서 김치를 얻어다가 먹는데
이번에 어머님이 안팎으로 일이 좀 많아서 당신 드실 김치도 없다 하시고
다음달에 내려가면 같이 담자고 해서 김치가 똑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시중에서 파는 김치 종*집 김치 사다 먹었는데
왠걸 남편도 아이들도 김치가 맛이 없다고 손도 안대고 있네요..

버리긴 아깝고 해서 김치찌개를 끓여볼까 하는데
어떻게 하면 맛있게 김치찌개를 끓일 수 있을까요??
어머님 김치로 찌개를 끓이면 정말 돼지고기만 숭덩숭덩 넣어 끓여도 맛있거든요..
헌데 김치 자체가 맛이 별로라 어떻게 끓여야 할지..

돼지고기 넣어도 좋고 참치 넣어도 좋은데
82님들의 숨겨둔 레시피 좀 공개해주세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




IP : 115.93.xxx.20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판
    '09.10.15 3:03 PM (119.196.xxx.239)

    김치에 액젓을 넉넉히 넣고 맛있는 돼지고기, 양파,대파, 고추가루, 참기름(또는 들기름)을 넣고 자작자작 볶다가 물을 한꺼번에 넣지말고 조금씩 조금씩 부어가면서 찌개를 끓이면
    맛있어요^^

  • 2. *
    '09.10.15 3:04 PM (96.49.xxx.112)

    1. 돼지고기에 미리 양념을 해서 재둔다. (제육볶음 양념 식으로 하되 너무 달지는 않게요)
    2. 멸치다시마 육수를 진하게 우린다.
    3. 돼지고기와 김치를 조물조물 무친 뒤 냄비에 넣고 볶다가
    4. 진한 멸치 육수를 붓고 바글바글 끓인다.
    5. 간을 봐가면서 고추장+약간의 설탕+마늘다짐 등을 첨가한다.

    이상 제가 맛없는 김치로 찌개할 때 쓰는 방법인데요,
    (외국서 살아서 사먹는 김치도 맛이 없어요, 담글 형편도 안되고, 종*집은 정말 고급..)
    저는 김치국물도 넉넉치 않아서 고추장을 조금 더 넣고 끓입니다.
    간을 봐가면서 설탕을 첨가하는 경우도 있고,
    마늘은 무조건 1숟갈 정도 더 넣고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돼지고기는 늘 미리 양념을 해서 재놓고요, 그래야 나중에 끓이고 나서도 맛있더라고요.

  • 3. dma
    '09.10.15 3:07 PM (121.151.xxx.137)

    윗님이 말한대로 볶아서 끓여보세요
    돼지고기나 액젓이 안들어가도
    한번 볶은것이랑 그냥 끓이는것이랑은 맛이 틀립니다
    양파와 버섯을 넣으시면 맛없는김치도 맛있어요

    그리고 김치볶음밥으로 해주어도좋답니다

    시판김치는 농협것이 좋던데요^^

  • 4. 저도
    '09.10.15 3:07 PM (203.244.xxx.253)

    액젓과 고추가루 넣으시라고 하고 싶어요.
    시판김치라 맛이 좀 심심할테니까 고추가루 좀 넣고 액젓으로 간 맞춰서 고기 넣고 끓이면 먹을만할 꺼예요.

  • 5. 정히
    '09.10.15 3:09 PM (202.30.xxx.226)

    맛없을때는..

    장금이도 울고갈 비법이..

    바로 설탕 약간입니다. ^^

  • 6. 원글입니다.
    '09.10.15 3:11 PM (58.149.xxx.27)

    ㅎㅎㅎ
    윗분.. '장금이도 울고갈 비법'..
    울 애들은 '패떴'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장금이도 울고갈 비법'은 '라면 스프'인줄 알아요.. ^^;;

    잠깐 사이에 이렇게 많은 댓글이...!!!
    저녁에 꼭 맛있는 김치찌개 끓여 먹을께요..
    모두 감사드려요~ 흑~

  • 7. ...
    '09.10.15 3:12 PM (124.54.xxx.143)

    직접 담궈먹은후로는

    맛없는 김치도 제겐 금치입니다.

    원글님, 하루빨리 시어머니께 배우세요.

  • 8. 이런것도
    '09.10.15 3:30 PM (210.216.xxx.252)

    전에 라디오에서 요리하는 분이 알려준 방법인데
    김치찌개가 맛없을 때는

    청주나 요리술, 간장, 고추장을 넣어 구제해보라 하시더군요.

    가끔 저도 그 방법을 써먹는데 괜찮더라고요.
    저는 두식구인데 늘 다음먹을 걸 생각하고 4인분에 해당하는 찌개를 끓이는데요.
    그 정도 양에는 청수 두스푼, 간장 한스푼, 고추장 반스픈 정도 넣는답니다.

  • 9. 아님
    '09.10.15 8:14 PM (218.186.xxx.228)

    미리 김치에 미림과 설탕을 적당히 섞어 놔 주세요.
    그리고 서로 숙성? 시켜 김치 찌개 만들어 먹음 굿~~

  • 10. 저는...
    '09.10.16 11:38 AM (203.232.xxx.208)

    같은 김치인데도 제 컨디션에 따라서 김치찌개가 맛이 없을때가 있더군요..ㅋㅋ
    그때를 대비해서 냉동실에는 늘 소세지와 햄이 대기해있습니다.
    소세지 넣고, 햄 넣고, 거기에다 당면까지 넣으면 .....
    부대찌개로 변신하면서 특식으로 변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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