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가르칠까요?

[한글쓰기]

4살이 되도록 엄마아빠밥고기물  밖에 말못해서 그렇게도 엄마 속을 썩이던 녀석이..
5살 올초에 1달여만에 한글 읽기를 거의 떼었어요.
원래 책읽기를 좋아했는데,
글자 몇자없는 책을 반복해서 손가락 짚어가며 읽히고, 오버만땅 칭찬하는 방법이 통했어요.

한달전에 지 이름쓰는법을 알려줬더니, 요즘은 맨날 지이름만 쓰고 있습니다.
이젠 한글쓰기를 가르쳐봐도 좋을것 같은데,
좋은 방법,경험담 가르쳐주세요.
마트에서 파는 20페이지정도?되는 한글쓰기1단계 해봤는데,
이틀동안 스티커붙이기에 열광해서 금방붙여버리고, 낙서하고나니.. 5천원 홀랑 날라갔어요. ㅜㅜ
돈 많이 안들고, 놀이방식으로 한글쓰기를 떼고싶은데,
좋은 방법 한수 가르쳐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글쎄요]

제주변에서 쓰기 일찍 시켰다가 초등학교때 알림장도 안쓰려고 하거나
일기만 쓰라고 하면 엉엉울고 독서록이라면 기겁을 하는 애들을 몇몇봐서 그다지...
꼭 써야할까요?
책읽기 좋아하는 아이라면 그냥 마음껏 책읽도록 놔두는게 가장 좋지 않을까요?
(그냥 제 생각에요^^)

[^^]

책 읽기를 좋아하면 한글은 금방 익히는데..쓰기는 맘대로 안되더군요
그냥 맘편히 가지세요
쓸 나이되면 다쓰더군요 손아귀에 힘이 주어지고 쓰기시작하면 금방 씁니다.
그냥 책 열심히 읽히세요
글자 빨리 알고 빨리 쓰는거 정말 중요치 않아요
책 읽기를 좋아한다니 열심히 책 읽히시고 쓰기는 6세 후반정도에 해도 됩니다.
쓰기 요령에 관한 답이 아니라 죄송합니다

[흠..]

5세에 쓰기요? 너무 빠른 거 아닌가요? 그거 손 근육에 힘도 생기고 그래야 하는 건데..

[한글쓰기]

어쩌다가 제가 극성엄마로 몰리는 분위기네요. 실상은 방치엄마에 가까운데요. ^^
그동안은 소근육(그리기 등)운동에 전혀 관심없어서 내비뒀고,
올초부터는 가위질만 몇달째하는것도 지켜보기만 했는데,
요즘 글자쓰기에 관심이 많은것 같아서, 관심가질때 들이밀어볼까 한거랍니다.
나이와 무관하게, 재밌게 한글 떼도록 도우려는 마음이었답니다. ㅜㅜ

[..]

저도 관심가면 해봐야 된다 생각하는 엄마라서.. 고맘때 울애도 쓰기 시작했는데요.
어차피 지금 당장 쓸것도 아니고, 나중에 학교나 들어가야 쓰는거 천천히 하세요.
한글쓰기 남편이 사와서 해봤는데, 재미도 없어하고 싫어해서 몇페이지 안하고 관뒀구요.
냅두다가 산타할아버지께 편지로 갖고 싶은거 써봐라 이런거, 생일카드 쓰기 같은거 했어요.
편지도 많이 썼는데, 못쓰는 부분은 아무렇게나 줄긋기 해놓고.. 지금보면 재미있어요. ㅋㅋ
좀 틀려도 나중에 다 스스로 고치니까 문법 틀리는거 너무 신경쓰지 마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