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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노무현재단 설립기념 음악회 다녀왔답니다.
많은 사람들과 성공회대 속으로 들어가는데 눈물이 뚝뚝 떨어졌습니다.
운동장에 모인 사람들을 보자 고맙더라구요. 그리고 아! 이게 희망이구나... 그런데 너무 슬펐어요.
입구 통로에서 김경수님과 문용옥님을 만나 반갑게 인사드렸답니다. 늘 사람사는 세상에서 대통령님 그림자로 만나던 분들이신데...
권여사님 오셨는데, "사랑합니다. 건강하세요".우리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했습니다.
유시민님 하모니카 부는데 사람들이 웃어서 ㅋㅋㅋ 너무 열심히 눈에 힘주고 부시는데... 음치신데..하모니카 얼마나 열심히 연습하셨는지 ㅋㅋㅋ 서로 처음보는 시민들 끼리 많이 웃었습니다. 유시민님 죄송합니다.
노란 옷도 잘 어울렸답니다. 약간 늙은 병아리들 같았어요.
정연주사장님 반가웠고요. 밝으셨어 고마웠어요.
가을저녁, 너무나 충격적인 5월23일, 그리고 그 이후를 보낸 나는 그나마 나와 같은 마음으로 같이 숨쉬고 같은 감정을 가진 사람들과 같이 위로하는 자리를 함께하고 돌아왔습니다. 내가 위로 받은 느낌이였습니다.
돌아오면서도 울었고 그냥 시청앞 노제때 "제 16대 대통령 노무현 붕어"하고 하늘에 고하던 김명곤님 목서리가 생생하게 들리면서 그냥 눈물이 주루룩 흘렀습니다. 자동 수도 꼭지입니다.
나는 참 불쌍한 국민이구나.......
1. 어제는
'09.10.10 6:49 PM (125.180.xxx.5)혼자오셔서 같이 어울리는분들이 많더군요
마음이 통하는 공간이라서 다들 가족같고...한마음이라서 참 좋았어요~~
옆자리에 대장부엉이회원이라는 40대초반 여자분이 앉았는데(이분 혼자왔음)
어찌나 신나게 잘노시는지 옆자리앉은 저까지 카메라집중받을까봐 신경 많이썼네요
건이엄마님 3년후... 밝은세상을 이룰수있게 우리 다같이 힘을냅시다2. 왜요
'09.10.10 6:59 PM (218.239.xxx.69)행복한 국민... 아닌가요?
그분을 알아보고 그분의 진심을 같이 느끼고
그분이 바라보는 세상과 같은 세상을 꿈꾸는
우리는 행복한 국민이지요.3. 고맙습니다
'09.10.10 7:00 PM (116.37.xxx.248)노무현재단에 평생회원가입했지만 어제 콘서트는 도저히 빠질수 없는 회식때문에 못갔네요.
회식하면서도 많은 분들이 오셨을까 괜히 걱정되더군요. 제가 존경하는 정연주님을 꼭 한번 뵙고 싶었는데 많이 아쉬웠어요.4. 저도
'09.10.10 7:32 PM (220.119.xxx.183)이런 공연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는데 지출이 많아서 힘들거라 생각하니 마음아프더군요.
공연장소 빌리는 것도 이제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고 같이 협조해 주는
연예인들도 밥그릇 걱정을 해야하는 암울한 시대를 다시 맞이햇으니...
우리 밝은 세상을 향해 서로 위로하며 함께 가요.5. 대한민국당원
'09.10.10 7:51 PM (211.213.xxx.64)우윳빚 유시민? ㅎㅎ 저는 지금도 참석을 못해서 인지 방송 계속 돌려 보고 있네요. ㅎㅎㅎ 강산에 노래 나오는 중 ㅋㅋ;; 지겹지 않는 사람 .. 사람이 사람답게
6. 갈 걸..
'09.10.10 7:51 PM (114.207.xxx.112)너무 후회되네요.
어제 날씨가 많이 차가웠는데..
고맙고 미안합니다.
안 그래도 제동씨 소식듣고 속상해서 들어왔는데..7. 소식감사합니다
'09.10.10 8:46 PM (121.190.xxx.210)너무 부럽습니다.
8. 너무
'09.10.10 9:23 PM (124.197.xxx.119)소식 너무 감사드립니다.
5월6월까지 거의 하루도 못거르고 눈물바람이었는데 노무현 이라는 사람 앞에... 아직까지도 눈물이 줄줄 나더군요..9. 임부장와이프
'09.10.11 6:09 AM (201.172.xxx.88)건이엄마님.
두 달이 넘게 인터넷이 안되어 카드결재를 못했더니 카드사에서 제 계좌를 지불정지 시켜놨어요.
대신 노무현재단 평생회원 연회비 좀 내 주세요.
속이 타서 죽겠어요.
힘을 보태야하는데 말예요.
언니 좋다는게 뭐예요.
대신 돈 내 주세요.ㅠㅠ
갚을께요.ㅎㅎ
시차가 너무 나서 연락도 못하고.
난 잘 지내.
애들도 학교 잘 다니고.
겁많은 내가 매일 운전하느라 진땀 좀 흘리고 있고.
처음엔 노짱님 생각에 술을 많이 마셔 살이 많이 쪘었는데,이젠 술을 끊어서 살이 많이 빠졌어.
이렇게 슬퍼만 하고 있어서는 안될 것 같아서.
그래서 막걸리를 만들고 있어.
조만간 가카가 쫓겨나면 동네 잔치를 해야하는데 전통주가 빠지면 안되잖아.
막걸리 마스터 하면 다음엔 떡을 배울거야.
떡 돌려야 하니까.
이렇게 하루 하루 이를 갈고 있어.
언니도 씩씩하게 잘 지내는 것 같아 좋아보여.
근데 언니는 교양도 없이 다른사람 연주하는데 웃고 그래?
그 장면 상상만 해도 웃기다.
우리 유시민님 뭘 해도 열심히 하는 건 알지만 하모니카 마저?
정말 좋았겠다.~~
부럽삼.10. 정말
'09.10.11 12:03 PM (123.215.xxx.75)가고 싶었는데 피치 못할 모임으로 참석못해 가슴 아팠어요.
사람사는 세상에 공연이 밤 11시 30분 경 올라와서 밤새워 보며 울고 웃다 보니 새벽 3시가 되더군요.
지난 번 성공회대에서 열었던 다시 바람이 분다 의 공연때 보다 규모는 좀 줄었지만
권양숙 여사님도 오시고, 유시민 정연주 장하진 조기숙 문성근님의 연주와 시민 합창단 연주단 등이 돋보여 더 알찬 느낌이었어요.
다음에 세종대에서 또 기회가 있다고 하니 꼭 참석해야죠.
성공회대는 너무 멀어서 저번 공연 때 뒷 부분은 채 못보고 허겁지겁 마지막 지하철을 타고 귀가 했었거든요.
우리 모두 세종대에서 꼭 만나요.11. 세종대
'09.10.11 12:58 PM (222.106.xxx.33)공연이 어느 날 몇 시에 있나요?
꼬옥 참석하고 싶은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