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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 전도한 애 누구야? 교회 물 다 흐려놨군

예수님 왈 조회수 : 1,194
작성일 : 2009-10-10 18:29:36
회사엘 다니는데 얼마전 새로 입사하신 분이 계십니다
경력직으로 다른 회사 다니다 그만두시고 몇달 쉬다가 다시 저희회사에 오셨는데 교회엘 다니신답니다
그런가부다....

첨엔 서로 어색하고 해서 말 섞을 기회도 없었으니 유야무야 넘어가고 말았는데 점점 교회에 같이 가자, 꼭 같은 교회가 아니어도 좋으니 집 근처 교회라도 다녀라 ..하길래 그냥 씨익 웃고 말았습니다

제 짧은 사회생활 경험으로 비췄을때 종교와 정치얘기는 사람관계를 친밀하게도 하지만 껄끄럽게 하는데도 상당한 일조를 하기때문에 그렇게 넘어가는게 대부분이었는데(여기 자게에서도 마찬가지죠) 어제는 제가 잠을 제대로 못자 피곤하다 뒷목이 뻐근하다고 목운동(머리를 빙빙돌리는)을 했더니
"교회에 다니면 아픈데도 없어진다" 합니다
켁...
그럼 교인중에 병사하신 분들은 다 뭔지 원...
역시 씩 웃고 말았습니다 대답하지 말자...

결재서류 낸것중 오타가 있고 미비한 서류가 있어서 그거 보충하느라 정신없는데 옆에서
"부장님한테 야단맞았지?"합니다
야단은 안 맞았고 그냥 이거 모자란데 보충해와라 하셨다 했더니  
"거봐 교회 다니면 그런거 다 챙길수 있는데 교회 안다니니 그러잖아"
합니다 세상에..하이고...더 이상 못 참겠어서
"난 중(스님)도 싫지만 목사도 싫어"했습니다(많은 종교인들께 죄송합니다 개인적인 취향이니 그려려니 하고 넘어가주시길...쩝)
중(스님) 싫은건 자기도 이해 하는데 목사님은 왜 싫냐고...

형제 위한답시고 교회 큰거 싫어, 형제 위한다면서 지들만 몇천만원도 더 하는 중형차 타는거 싫어, 형제 위한다면서 남의 집 대문앞에 전번도 없이 사이드 브레이크 걸어놓고 대문 다 열리지도 않게 주차 해놓으면 예수가 구원해주냐?
예수가 구원해줘도 나는 구원이 안되더라, 그 놈의 차 열라 부셔놓고 싶은거 참은게 한두번인줄아냐, 근데 그게 목사차란다, 내가 교회 안다녀서 그 목사가 알고 그랬는지 몰라도 그따위 짓 하면서 목사행세(ㅡ.ㅡ;;;)하면 예수님도 꿈에 나타나
"주차 똑바로 해라. 바로 옆에 유료주차장 있는데 몇푼안되는 주차료 아낀답시고  남의 집 앞에 고따위로 주차하냐?" 고 뭐라고 안하시는지 진짜 그 목사 꿈에 들어가서 함 보고 싶다
하면서 제가 당한 피해를 다다다다 말하고는 말았습니다

하이고 제발 예수님 ...
행여 당신의 어린양한테 제가 전도를 당해 교회안에서 저를 보더라도 "저따위를 누가 어린양이라고 데려왔어? 내가 너희한테 이따위로 가르쳤냐? 쟤 전도한 애 누구야?"하고 그 어린양 뭐라고 하실거잖아요
제발 당신의 어린양한테 교회 물 흐려놓을 저 같은 사람 전도 하지말라고 계시 좀 내려주세요
IP : 122.35.xxx.22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09.10.10 7:40 PM (220.119.xxx.183)

    이 글을 읽으니 저도 속상해지네요.
    성당을 다니며 피아노학원을 운영하는 동생 사무실 윗층이 교회였는데
    그곳의 전도사가 만나기만 하면 개종하라고 해서 엄청 스트레스
    받고 같이 울분을 토하며 어이 없어 햇던 적 있어요.

  • 2. 후..
    '09.10.10 7:50 PM (122.38.xxx.27)

    저 결혼전에 회사 40중반 부장님이 항상 교회다녀야 결혼할 수 있다며 교회교회 노래를 부르더군요.
    그냥 무시하고 다니다 전 결혼했죠. 교회 안다니는 남자친구 있었거든요.
    결혼하니 이젠 교회다녀야 애 생긴다고 합니다.
    짜증나서 '목사놈들이 성폭행 성추행 많이 한다더니 여신도들은 다 목사랑 관계해서 애 낳나봐요?' 했네요.
    얼굴 붉히며 어쩌구저쩌구 설교 늘어놓길래,
    '저 입사할때 부장님이셨는데 기도를 덜 하셨나봐요? 9년째 부장님이시니?'
    아~~~ 생각하니 다시 승질뻗쳐!

  • 3. 그런데
    '09.10.10 8:18 PM (122.202.xxx.77)

    교인들은 전도 활당제가 있나요?
    전도를 많이 하면 더 많은 축복을 받는다든지.
    왜 그렇게 싫은 소리 들어가며 전도를 필사적으로 해야되는지.
    저도 어려서 부터 각각의 교인들로 부터 상식 밖으로 시달림을 받아서 지긋지긋 해요.

  • 4. 기독교인들은
    '09.10.10 8:36 PM (222.238.xxx.48)

    단군상이든 하루방인든 뭐든 없어야만 믿음을 유지할 수 있는 종교인인가봐요.
    죄다 우상이다 뭐다 해서 훼손하고 부수는게 일이니,,,
    달에게 소원 비는건 귀신에게 소원 비는 거랑 똑같다고 하니
    이젠 달도 없앨 프로젝트에 돌입하지 않을지...
    야훼가 만들었다는 모든 삼라만상을 보면서 야훼에게 감사하며 믿음을 갖게 되는 종교가 아니라
    그 삼라만상에 기도만 한다면 죄다 없애버릴 종교이니
    아마도 대한민국 대형교회 목사와 신도만 남을듯..

  • 5. ..
    '09.10.10 9:10 PM (220.119.xxx.183)

    삼라만상에 기도 대상은 모두 없애야 할 대상이니
    나중에는 목사와 개신교도만 남을 듯2222222222222

  • 6. 오래 전
    '09.10.11 2:02 AM (222.238.xxx.209)

    나는 고참, 상대는 신입사원...
    나보다 나이 많은 신입이라 따뜻이 챙겨줬더니만 어느날 문득 전도에 관한 이야길하더군요
    워낙에 개독에 안좋은 경험이 많은지라 정중히 거절했더니
    본인은 전도했으니 거절한 책임은 나에게 있다. 고로 화도 내가 입을 것이다로 마무리짓는데
    요즘 애들말로 헐~~~

  • 7. ㅋㅋ
    '09.10.12 8:45 AM (125.188.xxx.27)

    속시원히 잘 이야기 하셨네요
    정말...제대로 개념충만한 기독교인들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 더 많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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