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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공부하신분 도움 청해요!

꾀꼬리 조회수 : 583
작성일 : 2009-10-09 19:27:23
초4학년아이가 교대 미술영재에 뽑혔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거라 별 생각 없이 시험을 봤는데
덜컥 합격을 해버렸네요.

그러구 나니 얘를 미술공부를 시켜야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미술에는 전혀 문외한이라....

예고 예중은 어떻게 가는지?

초4학년 미술은 어떻게 시켜야하는지?

아시는분 조언 부탁드려요
IP : 61.105.xxx.14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솔직히
    '09.10.9 7:37 PM (119.67.xxx.10)

    그런류의 '영재'뽑기 대회가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미술 뿐 아니라 과학, 수학 마찬가지인거 같구요.(오해하진 마세요, 원글님 따님에 대한 자질 문제가 아니라 대회 자체의 의미라든지, 기준, 목적같은게 불분명한 경우가 많아서요)

    만약 제 딸아이라면...두가지 방법이있겠죠. 하나는 아이가 원한다는 가정하에 예중부터 예고, 미대까지..우리나라 주류 교육코스를 밟게 하는것. 그렇게 하시려면 지금부터 학업관리, 실기관리 하셔야 하고, 예원 예중 많이 보내는학원이라든지, 사교육 도움 받으셔야 할거에요.
    강남이나 홍대앞에 큰 미술학원중에서 예중 입시반있는데 상담해보시는게 첫번째.

    두번째...이건, 정말..제 딸아이라면 전 이 방법으로 할건데요. 일단...수상경험은 잊어버리고, 고등학교 들어갈때까지, 일체 미술사교육이나...그런걸 멀리하겠어요. 다만 부모가 소양교육을 많이 시키는거죠. 예를들어 전시회장 많이 데리고 다니고, 방학때 외국도 한두번 갔다오구, 책 많이 읽게 하고...등등 그냥 일반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좀더 풍성한 문화소양교육을 시키고, 열린 사고를 기르게 하되...절대 정규화된 미술사교육에서 멀어지게 합니다.( 이 방법은...좋은 미대 들어가는데는 도움이 될지 모르겠는데 장기적으로는 아이의 창의성이나 예술성을 가둬놓는 방법이라 생각되요) 그래서 고등학교때 결정을 하죠. 국내 미대에 진학할건지, 유학을 보낼건지. 그래서 국내미대 진학시키려면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강남이나 홍대앞 대형 입시미술학원 보내면서 관리하시면 되고, 유학보내시려면, 에스에이티 준비 시키고, 포트폴리오 작성하셔서(이것도 학원 있습니다.--;;) 진행시키면 됩니다.

  • 2. 꾀꼬리
    '09.10.9 7:49 PM (61.105.xxx.142)

    원글이

    사실 저도 그 영재에 대한 자신이 없습니다만
    애가 좋아하는거라 그쪽으로 생각을 해본거예요.

    근데 고등학교에 가서 시켜도 늦진 않나요?

    예고 나온거랑 어떻게 다른지?

  • 3. 저도
    '09.10.9 8:10 PM (220.88.xxx.254)

    미술 전공하고 나름 좋은학교 나왔는데요.
    '솔직히'님 말씀에 절대 공감합니다.
    하지만 요즘 예중 예고출신 아니고 좋은대학가긴 어려워요.
    성적도 좋아야 할꺼예요.
    홍대가 앞으론 실기를 안본다니까 그게 또 변수가 되겠지요.

  • 4. 전공
    '09.10.9 8:32 PM (78.42.xxx.57)

    안녕하세요?
    전 6살때부터 소꿉놀이하듯 꾸준히 그림 그려서, 자연스럽게 예고, 미대를 거쳐 현재 유럽에서 또 미대에 다니면서 미술을 계속 전공하고 있어요. 저야 워낙 어릴때 부터 그림 그리는거 말고는 특출난 부분들은 없었어요. 단지 그림 그리는거 하나만은 자신있고, 이 일만큼은 제가 하고 싶어서 여기까지 올 수 있다 생각해요.

    미술한다고 해도 요새 친구들, 아니 제 당시 친구들만 해도 공부도 많이 잘 해야 하고 (실기만으로 좋은 대학 갈 수 있는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기도 당연히 잘해야 하고...... 무엇보다 부모님의 경제력 지원또한 무시 할 수 없는 부분이더라구요. 일단 아이가 얼마나 흥미를 가지고 있고, 잘 하고 있는지 처음부터 무리하여 시키지 마시고 흥미정도로 한번 지켜 봐 보세요. 정말 그 아이가 미술이 자기 갈 길이라고 생각하면 자연스레 전공으로 갈 수 있게요. 이 바닥 재능도 절대 무시 못합니다.

    전 현재 유럽에서 거주중인데요. 확실이 이 바닥이 예술하기엔 한국보다 훨씬 낫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미술한다고, 다른 부분 놓치지 마시구요,. 학과공부도 절대 놓치지 말고 관리 잘 시켜 주시구요~미술하랴 공부하랴 두마리 다 잡느라 많은 예체능계 입시생들이 수고들을 하고 있지요 ^^

  • 5. ...
    '09.10.9 8:37 PM (221.141.xxx.130)

    정말 재능있는 아이는 1년만 해도 다 따라잡아요.
    틀에 박힌 교육을 받아도 재능 있는 사람은 결국 스스로 깨고 나오지만, 그 아까운 돈과 시간..손해는 손해지요.
    대학 졸업해도 대부분 그저 그렇게 되죠. 입시학원 강사로 뛰면 돈은 벌겠지만..
    아니면 집안에 돈이 많으면 상대적으로 잘 풀립니다.

  • 6. 저도
    '09.10.10 12:12 AM (116.39.xxx.16)

    어릴때부터 소질이 있어서 미대를 가야한다고 했었어요.
    그래도 예중,예고는 다니지 않고 일반고 다녔고, 고1때부터 입시학원 다녀 미대 나왔어요.
    물론 요즘분위기가 저희때랑은 다르겠지만, 입시미술은 소질있으면 금방 따라잡구요.
    그냥 그럭저럭하는애도 꾸준히 학원에서 특강받고 하다보면 실력 많이 늘어요.
    중요한건 성적이예요.

    그림그리는걸 좋아하고 꼭 해야겠다고 본인이 생각하고 결정했을때
    도와주며 밀어주세요.

    잘한다고 막 부추기고 미대를 가야한다는 뉘앙스를 자꾸 주게되면
    그게 인식이 되어요.ㅡ.ㅡ
    솔직하게 저도 분위기에 아~내가 그림을 잘그리니 미대에 가야하는구나
    이렇게 생각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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