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자 경향신문, 한국일보, 조선전단지 만평

[세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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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가면 문자가 가난해진다
반대가 자유이다 너에게 가면
한 개도 없는 전화번호에
도시가 필요없다
기다리지 않아도 너에게 가면, 되었다

된다, 너는 한 개의 강으로 누워
너는 무당꽃 같은 내 곁에서 잠들고
준비한 한 필의 무명천 같은 손길로
일상에 대항 예의를 갖추고
한 접시의 박나물처럼 남기지 않을
짧은 순간을 오래 내게 대접하는 너는
바로 하나의 희귀한 미련이며
하나의 속속한 정
우리는 비로소 한 개의 존재가 되어
가난한 마음을 버린다고 말하지 않지만
너는 모두 아시고


           - 고희림, ≪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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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10월 9일 경향그림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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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9일 경향장도리
http://pds15.egloos.com/pmf/200910/09/44/f0000044_4ace51f95ad92.jpg

10월 9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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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9일 조선찌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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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오늘이 한글날이라 세종대왕 업적 중에 한글만 얘기하는 것이겠지만

세종대왕이 이룩하신 모든 분야에 대해서 지금 대한민국을 보신다면 기함하실 걸요......


아니! 우리나라를 지키고 사랑하시어 몸과 마음을 바쳤던 모든 위인들이

지금 이 나라를 보면 한꺼번에 이마를 때리실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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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이념은 상식이고, 우리의 배후는 국민이며, 우리의 무기는 해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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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우실]

10월 9일 경향그림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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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9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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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9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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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9일 조선찌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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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같은 세종대왕님 놓고 그린 만평인데
경향이랑 좃선이랑 이리 다를수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