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꼴라에 대한 슬픈이야기

[루꼴라]

시어머니가 저만 살짝 부르셨어요.

열무인줄 알고 한박스 사왔다고 ....

장사한테도 이거 열무맞아요?
물어보지도 않고 당연히 열무라 생각하고 가지런히 놓인 루골라를 한박스 주시네요.

눈물까지 글썽이며.....에혀~~~

저 샐러드 무지 좋아한다며...피자도 한판 구워드리겟노라고 ...하고 가져왓는데....

이많은 한박스로 뭘할까요??

사실 저 피자도 못굽고 샐러드에 드레싱도 몰라요 ...흑흑...

어머니 위로차 큰소리쳤는데 ....루골라박스만 지금 몇시간째 째려보고 있는중이어요.

뭘 해서 어머님 위로해 드리고 아낌없이 먹을수있나요??

[샐러드]

아주 쉬워요.
파프리카랑 같이 해서 발사믹 소스 뿌려 먹으면 맛있어요.

피자도 일반 피자 굽듯이 해서 마지막에 루꼴라 올려주면 좋아요.

발사믹 소스랑 아주 잘 어울려서 개인적으로는 샐러드가 더 좋아요.

[맛있는데]

어디서 한박스나 사셨는지 저좀 주시면 참으로 감사하겠지만.......
마트에 드레싱소스 판매하는거라도 한병 사셔서 그냥 뿌려만 먹어도 맛있어요.
루꼴라 먹고싶당,.

[..]

부러워요
루꼴라 사려고 글케 돌아다녀도 전 못샀어요

샐러드.쌈해먹어도 되구요.
아흑....걍 먹어도 되요

[오]

부럽습니다.
그 귀한 루꼴라가 한 박스나!
샌드위치에 넣어도 맛있고
피자위에 간단히 올려 먹어도 되고
샐러드도 초간단으로 해 먹어도 되는 걸요.

[루꼴라]

죄송해요.

루골라 ..루꼴라..

이게 뭐예요???

[미국에선]

한국사람들이 그걸로 겉절이도 해먹는데 맛있어요.

[저도 좀]

저 그거 좀 사면 안되나요? 루꼴라 가득 올린 피자랑 루꼴라 가득 든 샐러드 먹고 싶은데 도시당체 어디서 구해야할지 몰라서 슬픈 임산분데요. 흑흑. 부러울 따름입니다. 피자 구워서 그 위에 그냥 막 뿌려 드셔도 맛있고, 못구우시면 저 같으면 임시방편으로 매드포갈릭 같은데서 마르게리따 피자 사다가 그 위에 얹어 먹을 것 같아요. ㅋㅋ 아 생각만해도 행복하다. ㅜ.ㅜ

[와...]

그거 굉장히 비싸지 않나요?
피자에 정말 몇 장 겨우 얹어주던데요. 맛있어요.

[스테이크]

제가 좋아라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 구워서
그위에 파마산 치즈와 루꼴라를 얹어 줍니다.
물론 생으로^^
쓱쓱 썰어서 치즈+루꼴라+스테이크 먹어주면~~~~~~~~~~
비싸서 자주 못먹지만 그 이후로는 맨 스테이크는 재미없어요~

[정말]

부럽네요...대여섯이파리에 이천 얼마주고 손떨며 샀는데 한박스라니 넘 부러워요

[스파게티]

위에 얹어 먹어도 참 맛있어요.
느끼한 스파게티도 루콜라만 있으면 상황종료에요.
베란다에 루콜라 키우면서 뜯어 먹었거든요.
근데 그많은 루콜라를 어찌한담요?
아는분들께 조금씩 나눠드리면 안되나요.
신문지에 조금씩 싸서 봉지에 넣어 냉장보관하면
한참 먹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