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타나 봅니다.

[가을]

맘이 맘이 안 잡혀요...
허공에 붕 뜬 것처럼......
헛헛하고 우울하고 그리고 눈물이 나네요.
뭔가 자꾸 입에 땡기고....

밖으로 나가고 싶다가도......또 금방 맘이 바껴서리......
집안에서 맴맴 도네요.
목욕 다녀 오는게 오늘 오전오후 일정이였는데.....
이렇게 82에서 죽치고 놉니다.
이불빨래 돌려 놓고
꿀로 얼굴 맛사지 좀 하고...
그리고.....끊기로 했던 담배 사다 놓고
달디 단 도투루까페모카 2병째 마시는며 담배 피웁니다.

이럴땐 뭘 해야........맘이 잡힐려는지........

건조하고 헛헛한 가을 바람이 야속하기까지 합니다.
낼모레.........40
그래서 이렇게 우울한가요?

[가을...]

담배를 피우면 좋은가요? 저도 아이를둔 가정주부,,나름 직장생활도하고 하는데.왠지 기분이 그래요,, 남편도 바쁘다고 밖으로만 돌고,,, 짐작은 가지만 아는척은 안하고싶고 ㅎㅎㅎ
담배를 피우면 나도 기분이 좀 좋아질까요?

[가을]

아뇨.........담배 피우지 마세요.ㅠㅡㅠ
아아주 못된 습관입니다.
냄새 나고...더 기분이 착 가라 않는다고나 할까요?
-.ㅠ 그량.........더 센치해집니다.

[seokr77]

하지만 그냥 그러다 보면 금방 지나가죠. 가을이.. 짧은 계절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