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너무 그리고 싶은데 어떻하면 좋을까요?

[만평]

그냥 동네 문화센터같은데 다녀야할까요?
예전에 미대에 가고 싶어서 준비한 적도 있었는데, 그 꿈을 이루지 못했죠.
지금은 나이 마흔에 아이들도 셋이나 있어서 여건이 힘들지만, 그 꿈을  다시 꾸고 싶어서요.

이미 늦었으니 천천히 시작해도 되겠다 싶은데, 막상 어떻게 해야할지...
그림 그리시는 분들 계시면 정보 좀 부탁드려요.

[꿈 이루세요~~]

문화센타보다는 주위에 화실있나 함 알아보세요...동네 꼬마들이 다니는 미술학원말고
좀더 큰 학생들이 다니는 미술학원같은곳이나 화실이 체계적으로 배우시기에 좋으실거 같아요...

[....]

저 한국화 그리는 확 선생님한테 그림 배운적 있어요.
나이도 비슷하고, 성격도 너무 좋으시고, 참 재밌던 기억이..
그분 다라 북한산에 산수 스케치도 하러 다니고, 참 좋았어요.

홍대 미술학원도 다닌 적이 있었는데
입시생들에게 밀려 제대로 배우긴 힘들더라구요.

화실 추천하구요,
동네 꼬맹이들 상대로 화실 운영하시고 자기그림 그리시는 분들이 가끔 있더라구요.
그런 분들한테 배우면 정말 좋아요.

[주변에]

문화센터 다니는 분들 전시회 보면 실력이 보통이 아니던데요.
무척 행복해 보이구요.
처음에 잘 선택하는게 중요할껀 같은데
부담없이 문화세터에서 시작하는것도 괜챦을꺼 같아요.
무슨 원대한 포부가 있는게 아니라면 마흔이면 전혀 늦은것도 아니구요.
할머니들이 수채화하고 야외스케치 하는거 보기 좋아요.
전 그림 전공했지만 전혀 상관없이 사는데요.
나이 들어서도 혼자 잘 놀수 있겠단 생각은 들어요.

[..]

저는 일주일에 한번씩 구민회관가서 데생하고 오는데요.. 지금 6개월 정도 됐어요..
일주일에 한번 가니까 실력이 확 늘지는 않는 대신 질리지가 않아요..천천히 꾸준히 할 수 있어요..

선생님도 작품활동 계속 하시는 화가시고..
소수인원이라 잘 봐주시구요..그렇다고 입시처럼 선생님이 다 그려주거나 하지 않구요..
그래서 저한테는 딱 맞는 것 같고..무엇보다 비용이 너무너무 저렴해서 부담없구요..
전 어디까지나 취미니깐요..^^

적극적으로 하시려면 화실을 가셔야겠죠..동네에 보니까 미대생들이나 그림작업하시는 화가분들 공동 화실같은 곳이 있더군요..그런 곳도 조용하게 그림 배우기 좋을 것 같아요..

[그림 그리는 아짐.]

동네 문화센터에선..절대로 그림을 제대로 배우실 수 없답니다.조금 가격이 싼 회실이라도..다시시며 기초를 제대로 배우시고...후에..여성화관이나..끼리끼리 동호인들끼리..함께하는 공간을 통해..쭈욱 배우시는 것이..좋으실거예요...전 벌써..7년차가 되었네요...

[즐거워]

노원구에 사시는 선생님인데 저어릴때 선생님이세요...지금은 낮에 꼬맹이들 봐주고 저녁엔 작품하세요...9월엔 초대전도 하셨구요...정말 좋으신분이에요...지역만 맞으시면 강추인데~~지역이 어디신가요? 저희 선생님이 딱인거 같아서여~~

[원글]

즐거워님 감사합니다만, 전 경기 남부쪽이라 너무 거리가 머네요.
좋은 선생님 계시다니 너무 부럽습니다. ^^

[주변에]

대학 평생교육원에 강좌가 있으면 처음에 그렇게 시작하시면서
좋은 곳을 알아보시는 것도 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