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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갓집은 가는 곳이 아니라고 말하는 남편, 더이상 같이 살기도 싫어요.
이번 명절에 아주! 확!
말도 하기 싫어졌어요....
시댁은 제주도, 친정은 강원도인데요,
시댁에 1, 3, 5, 6, 8월에 다녀왔구요
친정은 4, 7월에 다녀왔어요. 대신 중간에 친정 부모님이 잠깐 들르신적이 있구요.
여튼
시댁에 내려가서 저녁 먹고 앉았으니까
시부모님이 물으시더라구요.
언제 올라가냐구요..
저희는 10월 1일 오후 비행기로 출발했다가 10월 4일 오후 비행기로 돌아오는 일정이었거든요..
그대로 말했더니
친정에는 다녀왔냐고 물으시더군요..
안다녀왔다고 했더니 울 시아버지.. 바로 그 자리에서
"애기가 있으니까 신종플루 무서우니 가지 말아라.."
저.. 진짜 어이 없었어요..
자가용 가지고 가는 강원도랑 인파가 몰리는 공항 및 비행기를 타고 가야 하는 제주도랑 비교해도 그렇고
15개월된 아기가 있다고 해도
어떻게 저렇게 딱 잘라서 말할 수 있나요?
저희 내려간 10월 1일에 저녁은요..
저희 부부 시부모님, 큰시누 부부, 작은시누 부부, 큰시누 아들 딸.
이렇게 10명이 밥 먹었거든요.
밥 다먹고 설거지는 저 혼자 거의 다 했구요..
그러고 나서 앉았더니 하는 말이 저거였어요..
저... 진짜 기분이 나빴는데, 첫 날이고 해서.. 걍 넘어갔어요.. 뭐~ 그냥 그러려니.. 노인네 이기심이려니... 하고요.
설거지 하는 동안에도
남편은 아기 안고 어슬렁 옆에 와서는
이제야 며느리 노릇을 하고 있네 마네... 어쩌구~ 엄마가 드디어 오랫만에 일좀 하네 어쩌네~~
하면서 짜증 나게 만들더군요..
그러고 났는데
오늘 집에 돌아와서는
아기한테 하는 말이
나중에 결혼하면 처갓집은 가는 곳이 아니라고 생각해라~~ 라고 하더군요.
앞 뒤 볼 거 없이 너무 화가 나서...
더이상 남편이랑 말도 하기 싫어졌어요... 아니... 같이 살기조차 싫어졌어요..
아기도 똑같은 김씨라 다 밉고, 남편이랑은 이혼하고 싶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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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된 사연은요...
1. 저 - 명절에 친정에 안갈거면 전화좀 하라고 했어요.
2. 남편 - 전화를 하느니 10월 3일에 올라와서 친정을 가겠다고 했어요.
3. 저 - 둘중 하나 아무거나라도 좋다고 했어요.
4. 추석 당일(10월 3일) 남편 - 친정에 전화도 안하고 가지도 않았어요.
5. 저 - 전화 안했지? 딱... 한마디 했어요.
6. 남편 - 사진 보내라는 거 안보냈지 않았냐고 했어요(예전에 사진 시댁에 보내라고...)
7. 남편 - 집에 돌아와서 아기한테 엄마같은 부인 얻으면 평생 효도 못 받는다고 궁시렁 궁시렁...
자세한 내용
1.
이번 명절에... 남편이 친정에 안 갈 심산인것 같았어요.
아예 갈 생각을 안하고 있더라구요.
주말에 저라도 다녀올까.. 싶지만 운전도 안되고, 가자고 해봐야 신경질만 버럭 낼것 같구
대중교통 이용하자니 뭐 조금 걱정도 되고, 짐도 많고...그래서 어쩔까.. 생각은 하고 있어요..
(10월 9일이 친정 아빠 생신이예요..)
여튼,
전혀 갈 생각을 안하고 있길래
이번 추석 명절에는 명절날 친정에 전화나 한통 하라고 했어요.
안 갈거면 전화라도 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면서요.
그랬더니
전화를 하느니 걍 10월 3일에 올라와서 친정으로 가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알았다고 했더니
바로.. 하는 말이 우리 ㅇㅇ이(15개월된 아기) 힘들어서 감기 들면 어쩔려고 그러냐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그게 그렇게 걱정 되면 전화를 하라고 했어요.
죽어도 싫다고 하더군요. 본인은 10월 3일에 올라와서 친정을 가겠다고 하더군요.
2. 추석 당일에... 당연 친정 갈 생각 없더군요.
제가 밤 늦게 전화 했고,
잠자리에 누워서 전화 하는게 뭐가 그렇게 힘드냐고 하더군요.
그랬더니 남편 왈, "예전에 내가 보내라는 사진.. 보냈냐?" 하더군요.
저.. 안보냈거든요... 사진 보내드린거 보니까 뭐... 봉투에 먼지만 쌓여있고, 짐만 되는 것 같아서요..
니가 그러고도 며느리 노릇을 하느냐는 둥,
왜 하라는 건 제때 안하냐는 둥,
주제를 회피하더라구요..
그래서 주제에 어긋나는 거 아니냐고 했더니, 괜히 화만 버럭 내면서
전화를 자주하기를 하냐, 니가 하는게 뭐냐... 뭐 이딴 소리만 하더라구요.
정말 그때도 너무 화가 나서
입다물고 잠이나 자라고 버럭~ 했거든요..
3. 집에 돌아와서는 아기한테 줄곧
엄마같은 부인을 얻으면 안된다.
엄마 같은 부인을 얻으면 손자 사진도 못 받아 보고
아주 외로운 노후를 보내게 된다.
부인을 잘 얻어야 한다.
그리고 처갓집은 가는 곳이 아니란다.
라는 말을 주구장창 반복하더군요...
저 진짜 완전 돌아버려서
막... 쌍욕이라도 해주고 발로 차고 뺨도 때리고....
그러고 싶었는데,
교양있는 여자라... 가정교육 잘 받은 여자라...진짜.. 많이 참았어요.
근데,
더이상 남편이랑 같이 살기 싫어요.
아기 생각하면 이런 생각하면 안되지만,
저 이혼하면 더 홀가분하게 잘 살것 같아요.
제가 아기를 키우게 되면 키우면되고,
남편이 키우게 되면, 한달에 한두번 만나면서 사는거고, 뭐
친엄마 밑에서 크든 , 새엄마 밑에서 크든,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서 크든
그건 다 울 아기 복이라는 생각까지 들었거든요.
진짜 진짜.. 살기 싫어요.
1. ...
'09.10.5 12:40 AM (211.176.xxx.108)글이 너무 길어서 다는 못읽었고요.
문제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님의 시아버님..
말씀하시는 방식이 참.
그냥 가지 말라고 하는 편이 차라리 나았겠는데요. 신종플루라니 웬... ㅍㅍ
당연히 시댁 친정 공평히 대우해야죠.
요즘 때가 어느땐데.2. 죄송해요
'09.10.5 12:43 AM (59.21.xxx.25)다른 말 필요 없고
미.친.넘 과 결혼하셨어요
안 미친 넘 만드셔서 다시 결혼하세요
투쟁하시 라는 겁니다
제가 느끼기엔 이혼에는 무서워할 인간 형 이니
이혼까지 각오(그렇게 까지 되면 안돼겠지만 그 정도의 각오가 필요함)하시고
지금 부터 여전사로 변신 하셔야 겠는데요
나의 주체성을 확립하시고 전쟁을 시작하세요3. ...
'09.10.5 12:44 AM (218.159.xxx.186)아주 나쁜 남편이네여~~~
이혼 먼저 생각하지 마사고 이혼할 각오로 죽기 살기로 님의 권리를 찾으세요....
아주 말 밉게 하는거 초장에 잡으셔야 해요~~~4. 미쳤네요
'09.10.5 12:51 AM (218.53.xxx.207)미쳤어요. 아기가 이제 15개월이면,
신혼이나 마찬가지고, 늙은 중년 아저씨들 헛소리 하는것도 아니고
젊은 사람이 그런 소릴 지껄이다니.... 거참 앞으로 살 날이 까마득 합니다.
남의 가정에 이혼하라 할 수도 없고... 안쓰럽네요.5. 제
'09.10.5 12:55 AM (114.203.xxx.208)생각에 약올리려고 말을 밉게 하는거 같아요.
아이한테 하는 말이지만 사실상 원글님 들으라고 하는 소리니 말이에요.
이혼을 불사하고 말 밉게 하는 버릇은 꼭 고치시는게 좋을듯 싶네요.
말 밉게 하는 사람은 늙어서도 말을 정말 밉게 하더라구요6. 초보맘
'09.10.5 1:02 AM (124.49.xxx.200)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60&sn=on&s...
지난번에도 말 때문에 썼던 글예요.. 이거 찾는 동안 많은 답글 있네요..7. 시아버지
'09.10.5 1:17 AM (220.117.xxx.153)연세에서는가능한 소리지만 ㅠㅠ
남편분 저게 뭡니까??믿어지지가 않네요,,
처가집에 잘 못하는것도 이혼사유 되는거 아시죠??
진짜 이혼하란 소리는 안하겠지만 이혼 불사하고 한번 매몰차게 나가지 않는한,,저절로 나아질 사람같지는 않네요.
소리 높이지 마시고,,폭력쓰지마시고,,얌전히 서류랑 친권지지정서류 내미세요.
애도 욕심 안 내겠다고 ,,알아서 자 키우라고 하세요,
남자들.. 여자가 아이 안 내주는거 미끼로 큰소리 치는 사람 꽤 되거든요,.
애 두고 가다면 아주 질겁들을 하더구만요.,
저도 써먹은 수법이데요,,아주 침착하고 냉정하게 서류 내미세요...
저는 효과 봣어요8. 링크 보고
'09.10.5 1:27 AM (59.21.xxx.25)열 받아 다시 글 씀
인간은 말,이라는 것에 행복해 지고 불행해 지고
힘이 나고, 힘 없어 지고 말에 지배 받는 동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말 이란 인간의 삶에 있어 절대적 입니다
한 번 뱉은 말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다는 말이 있죠?
그 만큼의 절대성을 어필하는 속담이 왜 생겼겠어요
불행히도 울 큰언니와 제가 그런 인간과 결혼해서
울 둘 다 우울증 까지 걸렸어요
울 큰언니는 아이들 때문에 매일 우울하게 살다가
아이들 대학 들어 가면 이혼한다고 목표?를 세우고 있다가
남편이 안 해 주려고 2년 끌다가 정말 밀어 부쳐서 했어요
그리곤 얼굴 인상 부터가 바뀌더 군요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며~
그러면 뭐해!!
나이 51에 생활력 까지 없으니
다시 겨,,들어가 이혼 풀고 부부로 다시 살고 있어요 으이그..
이젠 제가 목표로 세우고 있슴다
얼마나 말을 소위 애들 말로 '재수없게'하는지
위에 글은 님은 아직 신혼이니 신혼 부터 투쟁하라는 거구요
전 그렇게 못 했기 때문에 지금 부터 하려고 독해 지는
연습하구 있슴다;;
그리도 오랜 세월을 남편에게 호소도 해 봤고 겁도 줘 봤고
별 짓 다 했지만 인간이란 안 바뀌더 라구요
그러니 신혼에 잡아야 혀요
하지만 님 남편 분 처럼 처가에는 갈 곳이~란 말은 안 합니다(비슷한 주제에 있어서도)
님 남편 분 보다는 여러 모로 덜 합니다
그런데도 평상 시에 그 넘의 말투 땜시 정내미 다 떨어져요9. 화~~
'09.10.5 1:37 AM (218.53.xxx.207)링크보고나니, 그때 그 글 본 기억이 나네요.
그때도 참 기막힌다, 별스런 남자도 다 있다 싶었는데
그분이, 이분이라니....--;;;;;;;;
님, 친정이 그리 어렵지 않고, 능력있으시다면
애 델고 나오시라 말씀드리고싶네요...10. 결홍후 5년간
'09.10.5 1:55 AM (76.29.xxx.11)친정 안보냈다는 자기집 누구에 대해 자랑스럽게 얘기하던 전남편*끼 생각나서
죄송하지만 재수없네요.
아직 젊은 분들 같은데...
님 초기에 그런거 입장 확실하게 하지 않으면 정말 힘들어요.
그것도 애한테 돌려말하고 님들으라고 하는 태도 나쁩니다.11. 그런 남자하고 사는
'09.10.5 2:22 AM (68.98.xxx.201)남편께서는 정신력으로 버텨서 혹시 전교 1등만 하고 사신건지???.
정신력으로 버텨서 완전 출세를 하신건지?
그런 남편은 결혼을 하면 여자의 영혼이 내게 소속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평생 가지요.버릇을 고칠수는 없고 헤어진다는 것도 현실적으로는 어려우니 그냥 다른곳으로 마음을 두고 사셔요.투쟁을 해도 기본 생각은 그대로 일테니 너무 힘빼지 말고 .
좀 있으면 다른 여자들은 투자도 잘하고,아이도 잘 키우고, 적은 돈으로 살림도 잘하는데.
라는 말 하시겠네.12. 에공
'09.10.5 4:54 AM (124.49.xxx.81)사람 참...
그러면 이젠 님도 아가만 보면 아빠같은 남자만 되지 말아다오...
네 아내는 효녀는 커녕 속이 터져 피비린내가 진동할까 이엄마가 걱정이다..
나는 내며느리가 너로 인해 불행한꼴은 못본다..
왠줄아니 그래야 내아들인 너도 행복할것이거늘...
그런것도 모르는 네 아빠같은 사람은 절대 안된다..13. 중간에
'09.10.5 4:57 AM (124.49.xxx.81)왠줄아니 내며느리가 행복해야...그래야, 내아들인 너도
14. 깜찍이
'09.10.5 7:45 AM (124.216.xxx.27)방법은 하나!
처가에 금송아지나 금싸라기 땅이 있다고 소문내면 만사 ok!15. 에고
'09.10.5 7:59 AM (115.143.xxx.210)초장에 잡으세요. 정말 님 남편 재수없고요,
한 마디로 가정교육 못 받았네요. 전 아들 가진 엄마지만 제 아들이 저리 말하고 행동하면
정말 쪽팔릴 거 같아요.16. ...
'09.10.5 8:28 AM (211.44.xxx.203)이런말 좀 심하게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정말 그 애비에 그 자식이네요
시부나 남편이나 어찌 다들 말하는 뽄새가 참...
원글님 남편같은 사람은 딸만 줄줄이 낳아서
나중에 나이들어 그 딸들이 친정에는 발걸음도, 전화도 안하고
시댁에만 충성하며 살아서,
본인스스로 엄청 쓸쓸한 노후를 겪어봐야 내가 참 몹쓸 사고방식으로 살았구나..뉘우칠텐데요
그리고, 시부도 참 사고방식 웃기네요
우리나라 신종플루는 시가에가면 안걸리고, 친정에 가면 발병되는 특이한 병인가 봅니다
완전 욕나오는 부자..-_-;17. 조언
'09.10.5 8:35 AM (112.166.xxx.20)결혼 22년차 선배로서 말씀드립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사람은 특히 남편/시집은
약자에게는 한없이 강해집니다.
님께서 강하게 해야합니다.
똑부러지게 말씀하신 다음에
두려워말고 행동으로 보이셔야 합니다.
양쪽에 똑같이 하세요.
친정에 안가려고 하면 시집에도 갈 이유가 없습니다.18. !
'09.10.5 8:57 AM (61.74.xxx.34)님의 성격과 처신이 잘 이해가 안 가네요..
저 같으면 그 자리에서 완전 넘어갈 시아버지와 남편의 말이네요..
교양 있어서 참을 수 있는 상황도 있지만
그런 상황에서 참는 건 정말 너무 이상하네요..대응할 능력이 없는 사람 같아요.
그런 생각 가진 남편과 산다는 건 너무 고통스러운 세월이네요.
어떻게 명절에 처가에 전화 한통 안 하는 지?
친정부모님의 마음은 어떠실까요??
제가 친정엄마라면 그런 놈과 사는 딸 당장 이혼하라고 할 것 같아요.
이혼할 각오로 남편과 똑 같이 하세요.
시가에 전화든 방문이든 절대로 하지 마시고
시가에는 가는 곳이 아니라고 말씀하시고.....
당신이 하는 그대로 나도 하겠다...
투쟁하시고 인간 만들어 보세요.
해 보시고 더 이상 개선의 여지가 없으면
이혼준비 서서히 하신 뒤
이혼하세요..19. ..
'09.10.5 9:34 AM (115.93.xxx.69)예전에 올리신 글들 다 찾아서 봤는데요... 휴... 정말 나쁜 남자네요.
참지 마세요. 홧병나요. 남편이든 시아버지든 도가 지나치든 소리를 하면 아닌 건 아니라고 똑 부러지게 반격을 하세요.
부부클리닉을 다니시던지 해서 그놈의 재수없는 말버릇 고치도록 해 보세요. 정말로 진심으로 그런 재수없는 말을 하는 거라면.. 저라면 평생 그 남자랑 다시 살지 다시 생각해 보겠습니다....20. 공감
'09.10.5 9:43 AM (218.38.xxx.130)윗님들 말중에
님 남편 같은 사람은 약자에 강하고 강자에 비굴한 유형이라는 말.. 공감합니다.
님은 그런 남편과 결혼한 자기가 밉고 자기 탓만 하게 되겠지요?
소모적인 감정 싸움이구요..
님이 강하게 나가세요. 남편 위에 군림하세요. 그래야만 잡혀 사는 남자입니다.
난 절대 처가 무시하는 꼴 못본다! 내 부모도 나를 귀하게 키웠다!
며느리 먹여살리는 조선시대도 아니고, 내 몫하며 살고 있다!
(이 대목에서 맞벌이를 하지 않으면 발언권이 조금 약해집니다만)
제 생각에 이런 남자는 이혼 서류를 조용히 내밀면 찔끔하긴 하겠지만
그 이후에도 트집 잡아 계속 깐죽거릴 것 같네요.. 주디를 한대 칠 수도 없고..
정말 이혼할 각오로 한번 서류를 들이미세요. 님이 맘을 강단지게 먹어야
이 남자가 님의 눈치라도 볼 겁니다..21. ..
'09.10.5 10:14 AM (115.93.xxx.69)남편이 이상한 소리할 때 가만히 듣고 계시나 보네요. 교양있는 여자가 무시당하고 살면 되시겠어요?
여기에서 화풀이하는 것도 좋지만.. 당사자인 남편이랑 대화를 하시던지 싸워서 때려눕히던지 좀 행동을 취하세요.22. ...
'09.10.5 11:16 AM (114.207.xxx.240)어제도 이와 비슷한 글 잠깐 있다가 사라지더군요.
결국 아무리 남들이 욕해봐야 달라지는것 없고 본인도 못 고치구요..........그분도 본인이 그러셨더라구요.남편이나 자기나 결국 그나물에 그밥이라고......
남편분은 이 세상에 내세울거라고는 명절때 내가 되는 처가집있다는거 하나뿐일겁니다.23. 장가가긴 다틀렸네요
'09.10.5 11:20 AM (211.114.xxx.83)그집에 15개월 된 아들 장가가긴 다 틀렸네요
남편에게 말해 주세요
앞으로 우리 아들이 걱정이라구여
어디 그집 아들에게 딸 줄 집이 있겠어요
딸 시집보내구 딸 얼굴 못보게 생겼으니 !@$%%
초장에 잡으세요 교양 찻지 마시고 무식하게 잡으세요24. 기막혀
'09.10.5 12:07 PM (112.144.xxx.25)설겆이 하는데 와서 저런 소리 하면 저는 씻던 그릇 다 때려 부수었을 것 같애요.
다음에는 나는 처갓집 갈테니까 너 혼자 시댁 가라 하세요.25. 제주도 남자
'09.10.5 6:13 PM (116.47.xxx.41)들 이기적인 면이 있어요.
저만 잘난줄 알지요.
제남편 제주도 사람은 아니지만 님 남편과 비슷합니다.
저 친정이 제주도예요.
우리 남편도 제 친정에 1년에 딱 한번이나 두번 할까말까예요.
올해 4월에 엄마가 병원입원했다 퇴원했으니 몸 어떠신지 전화한번 드리라고 몇번이고 말하는데도 안하더군요.
추석에 못가니까 전화한번 드리지? 하는데도 아직까지 전화 안했어요.
난 시어머니에게 주기적으로 전화하고 가끔 찾아뵙고 손주새끼들 얼굴보여드리고 하는데...
맏사위이면서 아무것도 안하는 남편이 미워요.
마누라가 예쁘면 처가집 말뚝에도 절한다는데 이건 내가 그렇게 잘 못하는것도 아닌데 왜 전화
한통하기가 그렇게 힘든건지 알수가 없어요.
남편말로는 장모님이 제주도 사투리로 말해서 알아들을 수 없다고 뭔말인지 통~ 모르겠다고는 하는데 그건 핑계일 뿐이라는 생각만 들고 ....
여튼 이놈의 남편 밉습니다.
결혼해서 12년동안 추석이나 설에 친정가본적 한번도 없습니다.
남편아.
나도 설이나 추석에 친정가고싶다.26. 허걱
'09.10.5 6:42 PM (119.67.xxx.199)울 아주버님 얘긴줄 알았네여...
젊디 젊은 울 아주버님도 맨날 저렇게 말합니다..
이번 추석때도...거의 원글님 같은 대화가 오가더군여...
자긴 처갓집 가기 싫다는둥 대놓고 예전부터 말해서 완전 옆에서 듣는 내가 황당하고 무안하고...얼굴 뻘개질 정도..
친정에 전화 한 통 넣으라는 형님 말 쌩까고 .... 시엄니 몸 아파서 이번에 아예 못 오시고 형님이랑 저랑 둘이 상 다 차리고나니...시엄니랑 시아버지한테 전화하라고 버럭대고..
전화는 하루에 몇 통이나 주고 받았구만.,..암튼 제정신 아닌 아주버님...
형님은 너무 말이 안 통해서 걍 포기하고 산다네여....
옆에서 보면...정말 제가 대신 몽둥이로 두들겨 패주고 싶어여.....울 신랑은 안그러는데...--;;;27. 휴
'09.10.5 6:46 PM (218.38.xxx.130)에구 윗님 글 보고 써요
12년 동안 친정을 한번도 안 가니 안 가도 되는 줄 알죠...
물론 저랑 세대가 다르셔서 그런 면도 있겠지만 (전 2년차;;)
저는 물론 시댁에 전화 가끔 하지만 제가 서너번 했다 싶으면 남편한테 시켜요.
처가댁에서 얻어온 거 잘 먹고 있다고, 인사말이라도 하라고.
그랬는데 안한다고 뻗대는 경우는 지금까지 없었구요...
설사 있었더라면 전 절대 시댁에 전화 안 하죠.
지가 사위 도리 안하는데 전 왜 며느리 도리 합니까. 뭐 죄인이라고.
제주도남자/님도 남편이 전화 못하겠다 사투리 못알아듣겠다~ 이러면
님도 하지 말아버리세요.. 찾아뵙지도 마세요.
당신은 전화 한 통도 어려운데, 난 슈퍼우먼이라 애들 데리고 왔다갔다 전화도 여러통씩 하냐고.
나도 그동안 노력 많이 했는데 달라지지 않는 당신 모습 이제 지쳤다구...
그동안 열심히 해오신 분이라면 그런 말이 더 먹히겠죠..힘내세요~28. 제가
'09.10.5 6:46 PM (125.186.xxx.183)제가 남편에게 잘 하는말
늙어서 외로운할아버지 될 가능성 99%라고 하내요.
아님 당신은 당신집에 나는 울집에 가자
애는 당신이 결정해.. 라구 말해주세요.
제주도 다니는 비용이면 애 귀저기값 떨어지겠내..ㅋㅋ29. 헐
'09.10.5 6:52 PM (119.67.xxx.189)원글님, 왜 그 상황에서 더이상 아무 말도 안하시나요?
한두번 싸워선 고쳐지지도 않을것 같은데, 왜 그만두셨어요ㅠ
할말을 못하는건 교양있는 여자가 아니라 바보같은 여자에요ㅠ
섯불리 이혼 생각 하는건 잘못된거고, 기왕 애낳고 사는거 고쳐서라도 데리고 살 생각을 해야죠.
아님 정말 도닦는 심정으로 지고 살던지요.
전 지고사는게 싫어서 고쳐서 데리고 사는 중입니다. 결혼 9년차, 아직도 인간개조중이구요.
제주도 남자의 성향이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윗 댓글에 그런 글도 있어서..) 어찌됐든 살려면 끊임없이 알려주는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시부모님에게도 할말은 하고 사세요! 진짜 시아버지도 짜증 지대로네요.30. 저
'09.10.5 6:56 PM (218.38.xxx.130)가끔 남편 협박해요 물론 귀엽게..
예전에 거동 어려운 할아버지한테 밥상을 걷어차 주는 할머니 얘길 자게에서 읽고 해줬거든요
기억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할머니가 할아버지한테 밥상에 밥그릇 국 말아 딱 발로 차면
할아버지는 그걸 후루룩 주워먹는다는....
그 할아버지가 젊을 때 바람도 피우고 마누라 힘들게 해서 그렇다~하면서.. 다 전해줬죠
그후로 종종 써먹어요
당신 그러면 늙어서 밥상 걷어차버린다.. 누가 너 밥 챙겨줄 거 같냐??
물론 애교를 섞어서.. -_-;;31. 어머나
'09.10.5 7:57 PM (120.29.xxx.52)원글 읽다가 정말 답답하다 했는데 링크 걸어진 옛글 읽다보니 그 글 읽을때
답답했던 생각이 떠오릅니다. 정말 답답하네요.
놔두면 어련히 알아서 할일을 가스불이니, 문잠그는거니 일일이 그리 간섭하면서 괴롭히다니요. 당장 가스불 안잠근다고 불나는것도 아닌데.. 입덧을 정신력으로 극복하라니.. 정말 답이 안나옵니다. 아직 앞날이 구만리 같은 젊은 새댁이 어쩐대요. 정말 안타깝네요.
당장 남편을 변화시킬려고 해버리지 말고, 서서히 변화되도록 장기적인 노력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건 자기자신과의 싸움도 되겠지요. 남편의 그런 말들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며 괴로워하지 말고 내버려 둬버리세요. 물론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 압니다만, 일일이 반응하다간
원글님만 상처받고 힘드니까요. 절대 원글님이 다치지 않도록 마음을 보호하도록 하세요.
그러면서 남편이 나를 이해하도록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야지
그리 살다가는 제명에 못죽을것 같습니다.32. 딸가진엄마로서
'09.10.5 10:05 PM (116.126.xxx.155)이런넘 사위로 들어올까봐 겁나네요.
요즘도 이런생각으로 사는넘이 있답니까33. -
'09.10.5 10:12 PM (218.236.xxx.48)님이 교양이 있고 마니 배워서 참으시는것도 이해가되어요
똑같이 하면 똑같은 사람이 될까봐 그런거지요
근데 일단은 똑같이, 아주 더 강하게 나가보세요..
저도 약간 비슷한 얄미운 말을 하는 남편인데.(그래도 제남편은...친정에 안간다거나 그런말은 한적이 업지마너도)
비슷하게 저도 못나게 나갔습니다
정말 마니싸웠지만..... 지금 한 6개월 지났는데 마니 나아졌어요..
초보맘님 글 지금까지 마니 읽어어요..그때그때 항상 너무 놀라운 남편분때문에..님이 너무 착하시고 잘 참으시는 거 같은데 더이상은 참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싸우는거 극도로 싫어하는성격이어쓴데 남편이랑 정말마니싸워구
지금은 신랑이 마니나아졌어요 ㄱ자세한 방법은 지금은 못쓰지만요...
초보맘님 정말 화이팅입니다.34. 펜
'09.10.5 10:32 PM (121.139.xxx.220)죄송하지만..
저럴때는 막 쌍욕해주고 발로 차주고 그래야 조심합니다.
교양있게 우아하게 화내고 설명해봤자 콧등으로도 안듣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표현해서 먹힐 요량이었다면 애초에 저런 말을 입에 담지도 않았을 테니까요.
저런 말은 초반에 했을때 확실하게 응징(?)해 줘야 합니다.
그래야 마누라도 무섭다는 걸 알고 말조심합니다.
여기서 저렇게 글 쓸 노력(?)으로 남편에게 퍼부어 주세요.
그래야 눈에 띄는 변화가 있고 님 속에 화가 안쌓이죠.
솔직히 저라면 시부에게도 한마디 했을겁니다.
"아버님, 그렇게 신종플루 걱정이었다면 여기도 안왔을 거에요." 라고요.
4가지 없다고 생각했겠지만 그래도 앞으론 저런 말 함부로 안할테니까요.35. 남편분
'09.10.5 10:55 PM (112.144.xxx.108)L모회사 다니시는 건 아닌가 싶네요.
혁신학교.. 남편이 연애시절 다녀왔는데..힘들긴 무지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목도 다 쉬고, 온 근육이 다 경직되어 오긴 했던데..
그렇다고해서 와이프한테 거길 다녀와야한다는 남편.. 정말 어이없네요.
뭐가 그리 잘났다고 그러는거죠?
그리고, 뭐 그리 부족한 게 있다고 남편한테, 시집식구들한테 그런 대접 받고 계신가요?
인간은 동등하다.. 평등하다..라는 것 자체를 모르는 인간들입니다.
물론 제 남편, 제 시집도 그런 부류이지만, 전 교양따윈 안중에도 없이..
다 들이받습니다.
왜냐구요?
교양이 문제가 아니라, 제가 인간으로써, 우리 부모님의 귀한 자식으로서
그들에게 그런 대접을 받을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잘못이 있다면 달게 받겠지만, 제가 잘못한 건 아니니까요.
자식이라고해서 어른들의 말씀(같지도 않은 말씀)에 고개숙여야한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심지어는 부당하게 욕설도 들었거든요.
참지 마세요.
남편과 똑같은 사람입니다!!!36. 돈데크만
'09.10.5 10:56 PM (116.123.xxx.139)남자들은 왜 항상..묻는 질문에서 벗어나는 주제를 얘기하는건지 희안해여..말귀를 못알아 듣는건지..못알아 듣는척 하는건지...-_-;;한국어로 말해도 못알아듣고...원글님이 친전가는 문제로 분명 질문했는대도...왜 문득 사진얘기로 말꼬리 돌리면서 싸움을 거는걸까요...전ㅡ.ㅡ;;
37. 초보맘님!!
'09.10.5 11:02 PM (218.236.xxx.48)질문이 있어요
이런 남편 (예전 글들 다 읽어봤거든요..)
좋은 점도 있나요?? 같이 살만한 이유가...애기빼면 몬지..
남의 남편분께 이렇게 말씀드리는게 실례같지만..
정말 너무 심하신거 같아요.. 평상시는 따뜻한 분이신가요?38. 아무리 생각해도
'09.10.11 5:08 PM (115.143.xxx.107)아이에게 항상 고자질하시는 저 모습이 아주 꼴불견이십니다.
현장에 있지 않았던 저 역시도 속이 아주 뒤틀리는군요.
남편분께 그 짓을 하지 말라고 하셔야 할듯. 저런 꼴은 용납하셔선 안됩니다.
그리고, 저도 미혼이지만 남자들이 저러는 걸 참을 수가 없던지라..연애를 다 뒤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