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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어머니는 출가한 시누이에게 다 이렇게 하나요? :::

jack 조회수 : 6,942
작성일 : 2009-10-05 00:00:05
추석날 늦은 오후 되니 출가한 시누이 내외가 왔네요...
우리도 막 가려던 찰나였지만 그래도 얼굴은 보구 가려구...기다려 만났죠...
점심시간은 지났고 저녁시간은 전인데..
식사를 안했다더군요...

울더러 같이 먹재서 점심 먹은지 얼마 안되서 생각없다했는데...

거 참 저의 행동 입지가 묘해지더군요...
다같이 먹을검 저도 나서서 상차림을 해야하지만..
손아래 시누이인데..제가 차려주기도 기분이 좀 안내키고...
시어머니 하시는데 걍 앉아있기도 뭐하고...

그래서 음식 데우는 거 좀 거들어 드리는 양 이것저것 서성댔는데..
시누이도 저보다는 손아래다 보니 식탁에 앉아 있진 못하고 그냥 서서 뭔가할까..라는 행세(?)였습니다...

그런데 순간 시어머니왈
"넌 손님이니 그냥 앉아있어~~~"

켁 이건 무슨 쓰츄에이션-.-???
당신 딸더러 그냥 앉아있으라 하심이네요....
그말 들은 시누이...앉아계심이고...
내가 서성대는거에 대해선 노코멘트...

"네 딸 아닌데 너두 앉아있어라~~~"
이런 따위는 기대 안하지만...차라리 암말씀을 말것이지...시누이가 자기 먹을 밥차리는데 일하면 얼마나 한다구..쩝...

먹는 와중 우리 이만 가겠다 인사하고 나왔는데...
거참 기분 그렇네요...

82님들...여러분의 시모님도 출가 시누이 하나도 일 안시키나요?

저 역시 친정가면 똑같이 출가한 손아래 시누이 입장 되지만..
저희 엄만 초기부텀 새언니 돕는거라 하셨고...
그런 어정쩡한 시간엔 차라리 이따 먹을때 같이 먹겠노라 했고..
만일 엄마가 가만 앉아 있으라 했다면...
"그럼 안되지~~"하며 같이 하는 척이라도 했을텐데...

거참...시어머니도 시누이도 사람 맥빠지게 하는 재주 있네요...-.-;;;
IP : 221.139.xxx.170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10.5 12:04 AM (125.180.xxx.93)

    저번 설에 당신딸네 식구들 시집안가고 친정에서 4박5일동안
    아무것도 안하더라는...... 열살이나 많은 시누이 시어머니에게 못을 박더라는 "엄마 나는 아무것도 안해도 되지?" "그래 너는 출가외인인데 가만히 있어" 이게 무슨 시추에이션인지요

    저도 그래서 올 추석은 친정에 갔습니다.

  • 2. 시어머니실수
    '09.10.5 12:05 AM (122.36.xxx.19)

    그런런 사소한 부분에서 왜 쓸데없이 인심잃었을까요. 시어머니의 실수...

  • 3. 나도직딩인데
    '09.10.5 12:17 AM (125.129.xxx.101)

    시집에서 일치르고 남편이 설겆이라도 하려하면...시모님께서
    내가 하마 밀치시고는
    금새 아들하고 거실에 계시던 장면이 떠오릅니다...

    내 아들딸이 귀하려면...남의 딸은 안 귀해야 한다는건지...

  • 4. 시엄니
    '09.10.5 12:26 AM (222.234.xxx.152)

    출가한 딸 눈빠지게 기다립니다
    명절이라 친정에서 눈빠지게 딸 기다리는 사돈 생각 전혀 없고
    며느리 단지 식모취급만...
    시누 엄마 보러 왔으니 나도 친정 엄마 보러 가야지 하고 당당히 못나오는 바보 랍니다.
    손님 처럼 앉아서 손위 올케 한테 밥상 받는 시누 걍 밥상 엎어버리고 싶은 심정
    여자로 태어난 죄

  • 5. ./
    '09.10.5 12:30 AM (61.73.xxx.144)

    자주 오는 거 아니라면 시누인 남의 집 사람이고 님이 그 집 안주인으로서 행세한다면
    차려줄 수도 있지 않나 싶은데요.
    전 제가 주인이라는 맘이고 거긴 어쨋든 손님이라는 생각이 있어서 밥 차려줘요.
    자주 온다면 그건 또 딴 문제겠죠.

  • 6. 을매나 좋을꼬
    '09.10.5 12:36 AM (122.32.xxx.57)

    우리 엄만 지금도 제 손등을 꾸욱 누르십니다.
    외며느리 혼자 일하니 나가 차려라 이거지요.
    제 나이가 몇인데~그걸 떠나서 나도 남의 집 며느리라 그 심정 알지만 울 엄마는 잣대 기준이 지나쳐 가까운 거리에 살지만 올 추석은 안갔습니다.
    일찌감치 안가겠다고 선언하고 놀러다니다 왔는데 캬~언니도 동생도 안갔다더군요.
    전 늘 음식을 해다 줍니다.
    것도 일품 요리로 남들이 힘들다는 것으로 해다 주고 어느 핸 생일상도 차려 드리는데 이건 어니다 싶습니다.
    그 정도 하는데도 앉아 먹는 꼴을 못보니~
    지난 해는 뭔일로 오라비가 사과 한 상자씩을 보냈는데 오라비한테 잘먹었다고 전화를 하라고 당부하셔
    올핸 일찌감치 제가 사과 한 상자를 먼저 보냈습니다.
    너도 감사 전화 할 줄 아나 모르나~알아보고 싶어 말입니다,.
    뭐든 상대적인 것 같습니다.
    오는 정이 있어야 가는 정이 있다고 한 만큼만 하고 살려고 작정을 하고 행동합니다.
    친정이라고 가면 손등 눌러가며 나가 일하라고 눈치 주는 게 싫어 아예 안가고 우리 식구끼리 집에서 해 먹는 게 낫다며 안 갔더니 모두 안갔다 합니다.
    여기저기 음식 만들어 보내느라 죽어라 일해서 거기라도 가서 잠시 편히 앉아 있고 싶은데 음식을 해 갖고 가도 편히 앉아 있지 못한다면 안가는 게 낫지요.
    참 시누, 올케 사례도 가지가지 친정이나 시댁도 가지가지 입니다.
    얌체같은 시누이도 많고 싹퉁바가지 올케도 많고 인간 관계가 머리 아픕니다.

  • 7. 원글
    '09.10.5 12:36 AM (221.139.xxx.170)

    그러게요...
    며늘과 딸은 당근 다르겠지만..티안나게 차별하심 안되는건가요...-.-;;;

    시모님과 시누이는 아주 가까운데 살고.. 일주일에도 여러 차례 만납니다..쩝

    외려 내가 손...님....-.-????

  • 8. 궁금
    '09.10.5 12:43 AM (122.34.xxx.15)

    시어머니랑 시누이랑 잇음 설겆이를 누가 할까
    궁금한 1人 ㅋㅋ

  • 9. 시누이얄미워
    '09.10.5 1:08 AM (125.185.xxx.58)

    저희 시댁도 그래요.
    시누이..결혼하기전에도 컵 하나를 안씻고 갔어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홀시어머니 모시고 사는데(완전알부자집) 살림 시어머님이 하셔서 거의 설겆이하고 애들 이유식만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어머님은 저희가 볼때는 참 여유롭게사는데 시누이 올때마다 손이 거칠어졌다는둥. 고생한다는둥 하시고 시누이는 암것도 안하고. 안시킵니다. 시어머님이 애도 보시고 밥도 하시고 온갖 수발을 다 들어주시죠.. 전업으로 집에 계시는것도 아니고 빡시게 일하고 퇴근하고 오셔서 그래요.. 며느리인저는 그냥 본인 하시라고 둡니다.. 그렇다고 제가 손하나 까딱 안하는건 아니지만 전면으로 나서면 시누이뒷수발 제가 다 하게 되니까요..
    반면 저희친정에서는 딸이 저 하나고 오빠랑 남동생이있고 오빠는 결혼해서 올케가있는데
    우리시누이처럼 제가 그러는 꼴을 못봐요.
    엄마가 고모들땜에 맘고생하는거 많이 봤거든요. 저결혼하기전부터 오빠나 남동생이 친정와서 그러면 가만두지않겠다고 하도 협박해서리..ㅋ
    올케는 우리시누이 처럼 저희친정에 오면 애만 보고 애 먹일 이유식만 만듭니다.
    그래도 제동생이나 울엄마는 올케같은 사람없다면서 아주 떠받듭니다.
    아버지 생신때 저는 애 재워놓고 새벽까지 전부치다가 잤는데
    (참고로 전 3시간 걸리는 지방에서 삽니다)
    형수님이 아버지 생신날 와준것만으로 감사하다고
    제 동생이 아버지 생신케잌 따로 형수님껏 따로해서 케잌을 두개사오더라구요..
    그럴때 보면 참 올케가 부러워요..

    저희시댁에서나 친정에서나
    대우못받는건 저 하나 뿐인것 같아서요.

  • 10. 원글
    '09.10.5 1:18 AM (221.139.xxx.170)

    꼬리글 읽다보뉘....저 역시 시댁에서나 친정에서나 대우 못받는 듯...ㅠ.ㅠ

  • 11. 아이고
    '09.10.5 1:41 AM (221.159.xxx.82)

    저희 시누요...?
    손윗시누인데요...
    밥상차리기는 커녕 식구들 다 먹고 제가 설거지 다 끝내면...
    과일가져오랍니다...자기는 가만히 티비보면서...
    설거지 타임 못맞추면...
    그밥그릇 그대로 담가둡니다...
    (몇개 되지도 않는거...저 초보라 설거지하는데 오래걸리거든요...그때까지 안가져오고)
    친정에서 뿐만이 아니라 저희집에 놀러와서도요...
    3~4개 접시 담가놓고...저희 침대에서 낮잠잡니다...
    아이들 저희부부한테 맡겨놓고...그러고 무지 생각해주는척...
    잘해주는척 합니다...
    자기때문에 죽어버릴까 생각했었는지도 모르겠지요...

  • 12. ..
    '09.10.5 10:12 AM (125.131.xxx.41)

    전 같은 서울이고 넷째지만 게으른 탓에 늘 꼴찌로 시집엘 갑니다.
    뭐 실은 시집에 안가겠다는 남편과 늘 실갱이하다가 제가 끌고 가야 못이기는 척 따라나서는
    남편이랑 사는 죄인탓에 시집서도 이해해줍니다만,,,,
    암튼 아침끝나고 난 9시반쯤 도착하면 -차례는 없습니다.-
    형님들과 동서가 밥 차려줍니다.
    미안하다고 제가 차려먹겠다고 해도 반찬이 어디있는지도 모르면서 뭘 차리냐고 나중에 치우는 거나 하라십니다.
    친정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차례가 있는 친정에는 일할 사람이 전엔 저밖에 없어서
    제가 음식해놓구 올케가 오면 제가 밥 차려줍니다.
    물론 이번 경우는 원글님 말대로 시누이냐(딸이냐), 며느리냐에 대한 문제로
    시어머니 입장에선 둘에 대한 기본적인 애정은 다를 수 있으나
    것보다는 금방 집에 들어온 시장한 사람을 집에 있던, 밥 먹은 사람이 차려준다는 것으로
    이해를 하시는 게 더 정확한 게 아닌가 싶네요..

  • 13. 원글
    '09.10.5 10:51 AM (221.139.xxx.170)

    제가 속이 좁은걸까요-.-???
    당췌 그런 선량한 맘 안 생기고 잠도 못이룰 정도로 기분이 안좋네요...

    윗님 입장도 이해는 합니다만..그건 님처럼
    '미안하다 제가 차려먹겠다' 라는 전초 과정이 있을때 얘기가 될것 같아요...

    적절한 예가 될진 모르겠으나...
    가령 선물 주고 나서 고맙단 말 들으면 '아니 고맙긴뭐~'란 말이 나오는거지..
    고맙단 말도 없는데..미리 배련하긴 좀^^;;;

  • 14. 저도
    '09.10.5 11:43 AM (121.184.xxx.180)

    그런 경험 있어요.
    울 시누 점심때도 아닌 저녁때도 아닌 세시쯤 왔는데
    어머님 빨리 밥차리라고.
    애들 밥 먹고 가야된다고....
    시누이 식구 다섯.
    저 허리아파서 명절 준비 간신히 했는데....

    허리 아파도 가스에 음식 뎁히고 있는데,
    시누가 숟가락이라도 놀려고 주방쪽으로 오니
    시엄니 하시는 말씀..
    넌 와서 애나 봐라.

    정내미 뚝.떨어지더이다.

  • 15. .
    '09.10.5 12:43 PM (211.212.xxx.2)

    저는 결혼 전부터 따로 살다가 좀 늦게 결혼을 한 시누인데요.
    올케보다 10살정도 많고 결혼은 올케가 먼저했어요.
    결혼 전에는 오히려 일을 별로 안시키시더니
    결혼하고 나니 올케랑 똑같이 일을 시키시네요.
    어차피 명절때는 올케는 아침에 큰댁 들렀다 곧바로 친정엘 가니 친정에서 마주칠 일이 없어서
    친정가면 엄마랑 같이 음식 차려서 먹고 설거지는 제가 하고 오고요.
    명절 2,3일 전에 도우미 아주머니 불러서 전 조금 부치는거.. 올케 온다고 나도 꼭 부르시더라구요.
    다른때도... 생각해보니 우리 친정은 평소에는 거의 외식이라 과일 깍는거 말고는 별로 할일도 없지만 그것도 올케랑 같이 해요.

  • 16. 글쎄..
    '09.10.5 3:07 PM (222.234.xxx.74)

    <시월드>에 관해선 필요 이상 예민한 거 같아요.
    위건 아래이건 밥 안 먹고 왔다는데 걍 기분 좋게 있는 음식 놓고 차려주면 안되나요?
    저라면 그럴 거 같아요. 오느라 시장했을텐데 앉아 쉬라고 후딱 차려주겠다고....
    그런 사소한 일 가지고 트집 잡기 시작하면 다 싫고 불편하겠죠. 좀 넉넉한 마음으로 서로를 이해했음 합니다.

  • 17. 저희도..
    '09.10.5 4:10 PM (121.135.xxx.48)

    출가한 딸 눈빠지게 기다립니다
    명절이라 친정에서 눈빠지게 딸 기다리는 사돈 생각 전혀 없고
    며느리 단지 식모취급만...
    시누 엄마 보러 왔으니 나도 친정 엄마 보러 가야지 하고 당당히 못나오는 바보 랍니다. ...222

    ---->저도 오랜세월 바보였답니다...
    20년이 다 되서야,
    당신 따님이 친정 오는 것처럼 저도 친정 가겠다고 나선 바보였답니다.

    지금요?
    20년 세월이 더 지나야, 제가 친정 가는게 당연한 일로 여겨질 것 같습니다..다들 떨떠름 해 하니까요,나서는 며느리 강제로 끌어다 앉힐 순 없고....시어머니도 그렇고, 남편이 더 해요^^(20년 세월에 길이 들었는지,어쩔수없이 따라나서는 폼이랍니다.)

  • 18. ..
    '09.10.5 4:14 PM (116.121.xxx.135)

    기분 나쁠수도 있어요. 생각에 따라서....
    그리고 시어머니께 별로 대접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면요,

    하지만 시누이도 이미 출가했고, 여자는 시집가면 당연히 시댁에 더 신경쓰게 되어있는데
    친정에 와서 차려주는 밥 한번 먹는것이 그리 잘못하는 일일까요?

    엄마입장에서야 시집간 딸, 밥 차려주고 싶어서 그렇게 충분히 말할수 있는
    상황이구요,
    그리고 원글님보다 나이 적은 시누이이니 새언니가 밥 차려줄수 있는거지
    이렇게 야박하게 기분나쁘게 생각하시니, 그 시누이분도 밥먹으면서
    별로 기분 좋진 않으셨겠네요,
    상대방이 어찌 생각하는지 대부분은 느낌으로 알잖아요..

    시누이를 떠나서 시집가서 남편이랑 친정오면 손님이 될수도 있는거죠,,,,,
    참말로 여자는 어딜가든 힘겨운 존재네요,.,,,

  • 19. 올케야
    '09.10.5 4:33 PM (211.253.xxx.39)

    저는 1남 4녀중 셋째 딸입니다. 오빠 몇해전 결혼해서 3살 아들이 하나 있구요
    울 올케 시집와서 지금껏 시집이라고 와서 하는게 설거지 답니다.
    울 자매들 친정이라고 가면 올케한테 밥상한번 제대로 받아 본적 없고 물론 바라지도 않지만
    우리가 손수 음식해서 먹고 치우고 손님대접하고 저희가 다 합니다.
    다 그러는건 아니가 봅니다.. 친정 올케 하는거 보면 속에서 천불이 납니다.
    올케친정은 저런딸을 어찌 다른집 며느리로 보낼 생각을 했는지.. 한숨이 절로~~

  • 20. ...
    '09.10.5 5:27 PM (222.112.xxx.157)

    울 시어머님 50넘은 고명딸 집에 오면 손가락 하나
    까딱 못하게 하시고 당신이 다 하십니다
    다행인것은 며느리들한테도 시키시지 안는다는것
    감사할 뿐이죠^^
    울 친정부모님은 며느리 안시키시고 딸인 저한테 다 하라십니다
    다 같이 둘러 앉아 밥 먹을때 온갖 궂은일은 도맡아 합니다
    시댁에서 손가락 하나 안 움직이는데 친정에서는 밥먹을때 몇번을 일어섭니다
    남편보기 미안할 따름이죠--;

  • 21. 흠~
    '09.10.5 5:30 PM (211.201.xxx.37)

    시어머니들은 모두 비슷하신듯하네요.
    바로 옆동이 시부모님댁이라 자주 보는데도
    시누이들왔다고 너 친정에 갈꺼니? 물으시네요..
    밥먹는데도 저만 계속 뭐갖다줘라 더볶아와라...
    기분 되게 나빴어요.
    손하나 까딱안하는 저희 시누들도 모두 미워요.

  • 22. 음...
    '09.10.5 5:59 PM (119.196.xxx.220)

    저희 친정어머니는 명절때 가면 저 무지하게 시킵니다.설겆이는 기본이고 이거저거 아주...
    말 많은 올케언니들이지만 착해서 그런지 괜찮다고 하지만 울 엄마눈치보여서 열심히 합니다.
    울 집에 오는 길에 울 신랑은 항상 열받아서 성토하죠..넌 주워온 딸이냐고????
    저도 어릴때 엄마하고 많이 싸었는데 한두살 나이먹다보니 설겆이라도 하는 게 울 엄마마음을 편하게 하는거 같드라고요.그래서 요즘은 군소리없이 열심히 뒷마무리합니다..

  • 23. 울집시누
    '09.10.5 6:14 PM (222.237.xxx.153)

    명절전전날 시댁 내려와서 하루밤 자고 본인 시댁에 갑니다....
    저희도 명절날 아침일찍 차례지내고 저희 집에 올라 옵니다...친정가기전에 집에 들리거든요
    그런데.........울 시누가족 점심때쯤 저희 집으로 옵니다... 본인 집으로 내려가는 길은
    차가 많이 밀린다며 저희 집에서 하루밤을 자고 다음날 가지요...
    그럼 전 뭡니까?? 친정식구들 다 모였는데 참석도 못하고 뻔한 상황알면서도 몇 년째 이러고 있네요... 친정 못가서 어쩌냐고 미얀하다며 저보고 다음날 가라네요^^;

  • 24. 명절마다
    '09.10.5 6:23 PM (116.39.xxx.250)

    시댁에서는 시어머니 안계신 외며느리라서 친정와서는 외며느리 올케 언니 거드는 막내시누라 피곤한 일인입니다. 미혼도 아니고 결혼해봤으면 자기도 딸이자 남의집 며느리인데 친정 엄마가 앉으란다고 넙죽 앉아 밥 받아먹는 시누 참 싸가지 없네요. 시어머니보다 더 괘씸합니다.

  • 25. ㅎㅎ
    '09.10.5 7:23 PM (59.151.xxx.81)

    아직도 저런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있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시댁이든 친정이든 자기들 먹거나 자거나 뭐한거는 자기들 본인이 해야하지 않나요???

    며느리든 시누이든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며느리는 시댁에 오면 자기가족이 먹은 것 자기가 (아님 남편과 같이 ) 치우고 자기가 쓴 방, 거실, 화장실 등도 자기 가족이 같이 청소하고 가야되고,

    시누이는 친정에 오면 자기가족이 먹은 것 자기가족이 차리고 먹고 치우고, 자기가족이 쓴 방, 거실, 화장실 등도 자기가족이 깨끗이 치우고 가야된다고 생각합니다.

  • 26. 야박
    '09.10.5 8:02 PM (120.29.xxx.52)

    저도 친정가면 우리엄마 저러는데.. 당연 당신 딸에게 저러지 않는 친정엄마 어디 있나요?
    문제는 올케 눈치 보여 같이 거둔척이라도 하고 설겆이 하려고도 하지만
    그것도 못하게 막는 분위기라 나서야할때, 안해도 될때를 잘 가리는 편입니다.
    친정엄마 마음까지도 욕해서는 안되겠지요.

  • 27. 원글
    '09.10.5 8:21 PM (221.139.xxx.170)

    이왕이면 제 편에서 꼬리말을 많이 달아주면 더 위로가 되지 싶었는데...
    예상대로 의견은 분분하네요^^;;

    출가한 딸에게 일시키고 싶지 않은 엄마 마음.. 누구나 같겠죠....
    장래의 내 딸이라고 상상하면 명명백백이구요...

    허나 때와 장소를 가려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다같은 내 자녀들일지라도 각자에게 귓말로..
    너를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노라고 말해주라는 것도 같은 의미일 듯해요...

    며늘 모르게 딸에게만 얘기했다면 그저 별일 아니게 지나갈 일을...
    버젓이 며늘 듣는데서 말씀하는 것이 참으로 거슬렸어요...

    더 나아가 내가 돈 들여.. 내가 만들어... 내가 훨 많이 힘들인 ..그런 음식을...
    나보다 당신 딸에게 더 많이 챙겨주려는 모습을 보니...
    그간 없었던 고약한 심보가 마구 생기더라구요^^;;;

    도 좀 닦아야할까요^^????

    제가 시누이 입장을 잘 모르는 바라면 그러려니 하지만
    저 역시 친정가면 똑같은 출가 시누이 입장인지라 눈치껏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잘 알거든요...

    에효~~~모두가 내 맘같진 않은가봅니다...^^;;;

  • 28. 옛날엔
    '09.10.5 8:55 PM (121.146.xxx.132)

    농경사회땐 여자가 시집을 가면 시집의 재산에 빌붙어(?)살다보니 ,시집식구들의 권위가
    대단해서 시어머니,시누이의, 며느리,올케에 대한 위세가 당당했겠지만 (꼭 재산의 행세라기보담 그시절 정서가 그랬다는)
    지금이 그런시대인가요?그죠.
    그런 풍습의 정서를 가지고 있는 시어머니와 시누들 정신 좀 차려야 돼요.-_-

  • 29.
    '09.10.5 9:47 PM (219.250.xxx.205)

    저희 시댁에서 일상적으로 보이는 모습인데요

    저희도 손윗시누가 있는데요
    저 신혼 초에 시누가 둘째를 출산해서 명절이며 온갖 집안 행사에서는 시누는 제외였죠
    그런데, 그게 출산 후라서가 아니라... 지금껏 쭉 지속되는 분위기인거죠...

    음식 할때 간만보는 스따일~~~

  • 30. 전요
    '09.10.5 9:49 PM (123.199.xxx.223)

    결혼 안한 50바라보는 시누도 있고 결혼 안한 아주버님도 계십니다 ........꼼짝 안해요....
    음식하면 이거 안했네 저거 해라...말만하고 누워 있어요. 남편,결혼한 아주버님,결혼 안한 아주버님, 결혼 안한 시누.... 4종세트로 각방에 거실에 누워 있답니다.
    저....속물소리 들을지 모르지만 이번 추석에도 속으로 욕 많이 했습니다.
    결혼해서 밥차려도 좋으니까 제발 시누랑 아주버님 결혼 좀 해서 명절 전에 집에 없었으면 좋겠어요.ㅜ.ㅜ

  • 31.
    '09.10.5 10:12 PM (121.140.xxx.136)

    결혼 안한 시누 여기도 있습니다.
    난 그래도 명절 때나 집안에 일이 있으면 음식을 못하니 설겆이 담당인데...
    윗님 글 읽으니 갑자기 짐짝기분이 드네요...

  • 32. 그랬나요
    '09.10.5 10:26 PM (123.199.xxx.223)

    저 바로 위에위에 글 썼는데요. 짐짝 같은 느낌이었다면 정말 죄송해요.
    헌데 집안 분위기가 그렇다는 거예요.
    울 시누는 제 앞에서 시어머니한테 며느리 부리라고 호통쳐요.
    3년동안 명절에 친정가본적 한번두 없구요...
    종 같다는 느낌...아세요?

  • 33. 솔직히..
    '09.10.5 11:42 PM (114.204.xxx.133)

    다른땐 많이 도와주는데
    명절때 만큼은 나도 시댁에서 죽으라고 일했는데..
    친정에선 좀 쉬고 싶은 마음 있어요..
    (시댁은 종갓집 제사 지내는집 손님 많이 오고..)
    (친정은 제사 없고 손님 없고 엄마가 다 만들어놓고 전도 다 준비해놓고..며느리와 친정오빠가 같이 밀가루 계란옷 입혀 전만 부치면 끝나는 상황...ㅠㅠ)

  • 34. 저도
    '09.10.6 3:49 PM (124.49.xxx.81)

    시누이지만 새언니들 일할때 저안하면(상황이 그래보이면요..) 아빠 바로 태클 들어옵니다.
    막내가 일도 안 거들고 뭐하냐고요..
    저는요 시댁에서 맏며느리라 일 다하구요(시누이없어요)..친정와서도 새언니들 일한다고 일 다하구요..두곳에서 일 다하지만 당연한거라 생각해요..남편도 같이 해요...
    저도 아들,딸 다 있어서 크면 추석때 우리집에 다 모이고 설때 사돈집으로 다 보낼 생각을 합니다.
    그게 제일 좋은 방법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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