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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님 눈뒤집혀서 제사 안지내고 다 도망나왔네요.

비가오려고 조회수 : 9,397
작성일 : 2009-10-04 00:57:09
휴..
꼭 무슨 '날'만 되면 어김없이 뭐에 씌인 것처럼 난동부리시는 아버님땜에 올추석은 제사도 못지냈네요.

이삿날..생신..어버이날..명절..제사..등등.. 그런날만되면 정말 귀신이 씌이는건지..
꼭 한바탕 전쟁을 치른답니다.
온갖 욕설에 폭언에..심한날은 폭행까지 휘두를려고 합니다. 제가 아니구요..시어머님께요.

시부모라서 정말 이렇게 말하고 싶지 않지만.. 너무 찌질합니다..
70중반을 살아오시며.. 결혼생활 40년동안.. 돈한번 안버시고 어머님 등골빼먹은걸로도 모자라서..
이날 이때껏..처자식에게 회사까지 찾아가서 몇십만원씩 돈뜯어내는 아버님이 정말 싫어지네요.

돈안주면 줄때까지 얼마나 사람을 괴롭히는지.. 어머님 아프셔서 2주간 직장쉬고 누워만 계시는데도
그와중에도 하루종일 옆에서 돈돈 거렸답니다..
결국 어머님 완쾌도 못하시고 그 꼴 보기 싫어서 직장 나가셨구요.(안보는게 차라리 쉬는거라시네요.)

오늘내일하는 만삭의 몸으로 어제 종일 전부치고 장봐다 드리고..
아침에 갔더니..이미 시작됐더군요.
한복 곱게입고 할아버지 할머니한테 예쁘다 소리 들으려고 잔뜩 부푼 4살 딸내미 앞에두시고
어김없이 또 쌍욕퍼부어대십니다. 이미 만삭의 임신부는 안중에도 없으셨죠.

그래도 명절인지라..제사는 지내야겠기에.. 한귀로 흘리며 차례상 준비하는데..
점점 가관으로 치닫네요..
어머님이 제앞에서 민망하셨는지..그만하라고 소리치시고..그랬다고 또 뭐라뭐라 욕하시고..
결국 남편은 아이데리고 먼저 나가고(늘상 있는 일입니다..),
저는 좀 잠잠해지면 들어오라고 전화할 요량으로 계속 음식준비하고 있는데 사태는 점점 악화..

결국 어머님께 손찌검하시러 달려오시는걸 "그러지마세요!!"하고 뜯어 말렸네요.
때렸다면 아마 경찰에 신고했을거에요.
사태가 이쯤되니.. 어머님..더이상 앞으로 명절이고 제사고 안지내겠다고 선언하셨네요.
그리고 집을 빠져나와.. 저희집가서 밥해먹고..옛날얘기 듣다가..저녁에 남산에 바람쐬러 다녀왔어요.

콩가루같은 아버님 가족..형제..다 거둬준게 어머님이신데..(살아있는 부처님이시죠)
(정말 대인배란 말 밖엔 안나와요..) 그 콩가루 가족들은 고마움은 커녕 다 욕으로 갚습니다.

참.."왜 같이 사세요???" 라고 묻고 싶은게 목구멍까지 올라오지만..
자식들 때문인걸.. 그놈의 정때문인걸.. 다는 몰라도 조금은 알기때문에 말은 못했습니다.
(자식들은 이혼을 바라지만..아직 결혼안한 자식때문에 참고계셔요)

저도 어느정도 아버님 정신질환(?) 있다는건 알고 결혼했지만..
며느리보시면...손주보시면.. 조금은 나아지겠지 했는데.. 정말 쳐다도 보기 싫을만큼 혐오스러워집니다.
며느리앞에서 수치스럽게 성적인 발언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고..
손녀앞에서 쌍욕해대고.. 공산당 끄나풀이라 부르고..

남편의 아버님이니까.. 그래도 한귀로듣고 한귀로 흘려버리자.. 못들은척하자.. 가볍게 생각하자..
이해까진 못해도.. 그냥 흘려듣는것 정도는 할 수 있으니까 그렇게 해왔는데 아이가 점점 자랄수록
아버님때문에 시댁에 가는게 싫어집니다.
아이가 아버님을 닮을까봐..그런모습을 볼까봐.. 흉내낼까봐.. 조마조마합니다.

공자가 나이 70 이면 종심소욕불유구라고 했다는데...
우리 아버님보면.......전~~~~~~~혀 관계없는 허튼소리 같네요.

대한민국의 이런 아버지 상은.. 대체 언제쯤 없어질까요..
IP : 118.33.xxx.12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10.4 1:09 AM (71.188.xxx.62)

    이젠 게임 오버 같은데요.
    어머님이 모든걸 안하겠다고 하시니, 앞으로 시아버지하고 안 마주치도록 하시면 되고요.
    인간같지 않은 인간은 상종 안하면 되요.
    마주칠 일 생겨도 투명인간으로 생각하시면 되고요.

    아이가 할아버지 닮을까봐 걱정할게 아니라, 님남편이 잠재적으로 그런 면 가지고 있을지도 몰라요.
    밉다 밉다 안 닮는다 싫어해 욕하면서 본인도 모르게 나이 들수록 빼다 박는게 자식이잖아요.

  • 2. 인간말종
    '09.10.4 1:13 AM (211.177.xxx.222)

    인간말종도 결혼을 시키고 자식을 낳게 하잖아요. 더구나 그 인간말종 중에..수컷들이 다수를 차지하기에 가부장제도와 남존여비가 아직도 시퍼렇게 살아있는 이 나라에서 그 짐승같은 수컷들이 불쌍한 처자식들을 괴롭히며 목숨을 이어가고 있죠.

  • 3. 에효
    '09.10.4 1:16 AM (125.178.xxx.192)

    시어머니 불쌍해서 어째요.
    원글님 가족두요.
    멀리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 좋겠는데 것두 쉽지않을듯싶구요.

    왜이리 힘든가정이 많을까요..

  • 4. 저기
    '09.10.4 1:24 AM (124.50.xxx.163)

    남편분은 시아버님이 그러셔도 아이만 데리고 나가시나요?
    좀 이해가 안갑니다
    70대이신데 젊은아들이 엄마옆에서 지켜야지 안그럼 아버님께 그러지 말라고 큰소리치던가
    해야지요 아들이 크면 아버지는 한발 물러서는 법인데 님 남편이 그냥 넘어가니 자기세상처럼 무서운게 없나 봅니다
    좀 강력하게 대응해야 할것같아요
    그러고 윗분말처럼 흉보면서 닮아간다고 님도 걱정됩니다

  • 5. ..
    '09.10.4 1:27 AM (121.88.xxx.113)

    저도 님 남편이 걱정되네요
    그리고 시아버지 또 그러심 절대로 남편 밖으로 나가게 하지 마세요
    부인 때리는 남자가 며느리라고 못 때릴까요..남편이 바람막이가 되어 지켜주어야지 아무리 아이가 있어도 아이만 데리고 나간다니 말도 안됩니다.
    다음에 그런일이 또 생긴다면 님이랑 어머님이 아이 데리고 피하시고 남편은 아버님 붙들고 있어야죠..그리고 남편분..미워하며 닮을수도 있어요..만약 그런 기미가 조금이라도 보인다면 초장에 꺽으셔야합니다.
    시어머니 인생이 많이 고달프시네요

  • 6. ,,,,
    '09.10.4 1:34 AM (221.150.xxx.121)

    저기님 말씀이 맞는거 같아요. 다 큰 아들이 제압에 들어가면 좀 더 나아질 수도 있지 않을까요? 남편되시는 분이 방관하거나 피하시면 안 될 거 같아요.

  • 7. 원글이.
    '09.10.4 2:50 AM (118.33.xxx.12)

    아버님이 체격이 굉장히 좋으세요. 연세에 비해 힘도 엄청나게 쎄십니다.
    오죽 건강하시면 의사가 중풍도 왔다가 피해갔다네요..(ㅠㅠ)
    아들들이 지켜줘야 한다는거에 저도 동의해요. 늘 제가 외치는것이기도 하구요.
    다른때같으면 그냥 다같이 나가는데..오늘은 추석인지라..제사라도 지내고 가려고 일단 애부터 내보낸거구요.
    걱정하시는 남편문제는..다행이도..자식들이 성정이 어머님을 닮아 성실하답니다.
    현명한 어머님 밑에서 큰덕분에 삐둘어지고 싶어도 삐뚤어질수가 없었대요.
    그걸보며 한부모라도 온전한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정말 생각하게 된답니다.
    우리는 이런 안좋은 모습 보고살지만..이런 악순환은 꼭 우리대에서 끊자는게 저희부부 신조에요.
    남편도 아버지가 그런걸 알기에 본인은 그런 아빠가 싫어서 아이에게 엄청 잘하구요.
    어머님이 정말 안됐어요.
    다른엄마들은 그렇게 고생하면 언젠간 빛을 본다는데..어머님껜 '해당사항 없음'이네요.ㅠㅠ
    진짜 아버님 어디 편찮으셔서 요양원에 보내지 않는한은요..
    그러나 위에도 말했듯..처자식에게 돈뜯어 좋다는건 다 드셔서 너무 건강하세요..ㅠㅠ

  • 8. ...
    '09.10.4 8:01 AM (118.219.xxx.249)

    아버님도 문제지만 원글님 남편이 더 문제있는거같네요
    아무리 난폭한 아버지도 자식이 크면 못그러는데
    며느리에 손주까지 봤는데도 그러시다는게 이해불가네요
    그런건 아들이 중간에서 해결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아버지가 난동부리면 못부리게 아들이 결사적으로 말려야지요
    님 남편이 착한건지 바보스러운건지 모르겠네요

  • 9. 에고
    '09.10.4 9:09 AM (125.180.xxx.5)

    미쳐서 날뛰는 노친네를 아들이 어떻게 감당한다고 아들보고 막으라고들 하나요???
    당해보지않은사람들은 그상황을 모르시니...그렇게 말하는것 같네요
    에효...시엄니가 너무 가엾으시네요
    얼른 결혼못한자녀 결혼시키고...그지옥에서 빠져나오게(이혼) 자녀분들이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 10. 기가차서
    '09.10.4 9:25 AM (122.100.xxx.27)

    참...뭐라고 말이 안나오네요.

  • 11. 그래도
    '09.10.4 9:44 AM (222.234.xxx.152)

    나이 들면 자식좀 두려운줄 알아야되요
    남편 심성이 시엄니 닮았다 하니 착하시겠지만
    그런 상황 에서 불 같이 화내서 자기 아버지 제압 해야죠
    평생을 그따위로 사셔서니 쉽게 변할리 없겠지만
    엄마를 보호 해야지 남편분 참으로 모를 일이다.
    누구덕에 잘컸다고 생각되면 그정도도 모를까.

  • 12. .
    '09.10.4 9:48 AM (59.29.xxx.95)

    남편분 뭐라하시는분들이 있네요.
    저런 노인은 끝장을 보며 난동을 부리기때문에
    아들이 막으려고 들면
    살인이 날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피한게 잘한거라느 뜻이 아니고
    아들이 어찌 못한다는 뜻입니다.
    죽어야 고쳐집니다.

  • 13. 상대불가
    '09.10.4 10:16 AM (24.155.xxx.230)

    저도 그런 노인네 한 사람 아는데
    아들이 못막습니다.
    괜히 아버지랑 맞짱떠서 제압하려 하다가는
    서로 폭언 폭력이 오갈수도 있고...그러다간
    저 위의 어느님 댓글에서처럼
    두고두고 부모 막대한 놈으로 찍혀 욕먹기 쉽상입니다.
    그런 분들 특징이 그런 사건을 남들한테 챙피한줄 모르고 떠벌리고 다니는건데
    그냥 피상적으로 생각하는 남들은 도저히 그런 상황을 이해못하고
    아무리 그래도 어찌 자식이 부모를 그렇게 하냐고 뒷소리하기 마련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안보고 사는것 뿐입니다.
    그런데 그게 쉽지않지요......
    죽어야 끝납니다.ㅠㅠ

  • 14. ..
    '09.10.4 11:23 AM (121.135.xxx.147)

    진짜 이런말하면 안되지만 교통사고라도 나서 얼른 돌아가시는게 가족들 돕는 길이네요..
    저희도 시댁가면 평안할 날이 없어서.. 원글님 심정 이해가네요.. 시댁에 돈 없어도 좋으니 제발 좀 평안만 하길 바랄뿐입니다.

  • 15. 뭘 모르는..
    '09.10.4 11:28 AM (125.176.xxx.92)

    남편이 문제있다고 하시는 분들.
    정말 자신이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른다는 말 딱 그대로네요.
    우리집에도 그런 아버지있습니다.
    복이 많으셔서 자식들이 다 아버지를 안좋아하면서도
    나름 할 도리는 다하려고들 합니다.
    저런 아버지는 기운이 넘치기도 하지만 아무도, 그 누구도
    그 괴팍한성질을 누르지 못합니다.
    어쩌다 자식이 올바른 말을 할라치면 집안이 난리가 나니까요.
    그거 감당하는게 너무 버겁고 힘들어서 그냥 덮어두게 되는거지요.
    자식이 아버지를 제압한다는게, 자식이 아버지의 기운을 능가하지 못하면
    불가능합니다. 기운도 달리면서 아버지를 자꾸 제압하려고 하면
    맨날 집안이 아수라장이 되어야하니까요.
    그게 얼마나 피곤하고 고통스러운지 아십니까?
    해결은 그 노인이 세상뜨는거 말고는 없습니다.

  • 16. 허허허..
    '09.10.4 12:58 PM (211.49.xxx.116)

    그저 읽다가 입이 딱 벌어집니다.
    원글님도 안됐고, 원글님 시어머님은 정말 안되었습니다.
    위로드립니다.

  • 17. 원글이
    '09.10.4 1:52 PM (118.33.xxx.12)

    위로말씀 감사드려요.. 사실 정말이지 돌아가시기전까진 업고가야할 문제란거 알아요.
    다만 그 기약이 없으니.. 그전에 어머님부터 어떻게 되실까 그게 제일 걱정이구요.
    다만 몇년이라도 좀 편히 사셨으면 싶거든요.
    남편이 말려야한다는건..윗분들 말씀대로 불가항력적인 일이에요.
    칼부림날까 두려운것도 사실이구요. 눈뒤집히시면 벌써 눈빛부터가 이미 아버님이 아니시거든요.
    동네사람들도 이미 그런거 다 알 정도에요.
    당장은 딱히 해결될 방법이 없어서..82에 신세한탄 좀 해봤네요..ㅠㅠ

  • 18. 한국화
    '09.10.4 2:31 PM (121.152.xxx.19)

    정말로 천성은 바뀌지않는다잖아요...남편도 그럴까 걱정이네요..정말로 아들이 닮더라구요..

  • 19. ㅜㅜ
    '09.10.4 2:43 PM (58.77.xxx.2)

    성질이 저런데 기운까지 펄펄하다니...ㅠㅠ

    아마 가족들이 아버지 신경 건드리지 않고

    최대한 조용하게 일을 해결하려고 하는거 같네요.

    남편분은 적어도 애라도 보호하고 싶어하고,

    ㅠㅠ

  • 20. 남편분 뭐라하시는
    '09.10.4 2:54 PM (121.188.xxx.25)

    분들...
    겪어보지 않으셔서 그런 생각 하실 수 있어요.
    그러나 그런분들 대부분은,
    막상 아들이 나서서 아버지를 막고, 그 과정에서 어떤 물리적인 행사가 있었다더라 하면
    거의 다 '아무리 그래도 아버진데...'하면서 아들 비난을 합니다.
    저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아들까지 그러고 나서면 진짜 순식간에 살인납니다.
    해결방법은 결국은 시간이 흘러 아버님이 돌아가시는 것 뿐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런분이 정정하게 더 오래 사신다는거....ㅠㅠ

  • 21. .
    '09.10.4 4:45 PM (116.41.xxx.47)

    주변에 저런 집안이 하나 있는데
    친자식들이 나서지 않으니 결국 드센 며느리가 시아버지 쫓아내더군요
    며느리가 보다못해 쌍욕을 해대며
    네가 무슨 애비냐고 큰소리치니 아무소리 못하고 집을 나가 10년넘게 못들어와요
    생사도 모른다고 해요
    그 며느리에게 시어머니나 핏줄들이 서운해하지 않냐고 물어보니
    속마음은 모르겠지만 잘했다고만 말하더래요.....

  • 22. 울 시아버지
    '09.10.4 5:39 PM (125.178.xxx.35)

    ..와 똑같네요. 지금은 중풍으로 쓰러져 거동 못한지 17년 째지만 건강하셨을 땐 정말 그런 폭군이 없었죠.
    아무한테나 시비걸고 어머니에게 욕해대고 처음 결혼해서는 어찌나 놀랬는지...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처음 겪어 본 인간형이었거든요.
    지금은 거동도 못하고 누워있어 참 다행이지만 너무 오래 사셔요...죄송한 말씀이지만 이젠 모두를 좀 편하게 해 주셔도 되겠고만...
    아직도 입은 성하셔서 침뱉기, 욕설에...아휴....뭐 저런 사람이 있나 몰라요...

  • 23. 동감
    '09.10.4 7:54 PM (180.65.xxx.169)

    정말 동감입니다...
    이글을 읽고 우리도 우리도 라는 말이....
    뭘모르는..님이 쓰신 글처럼 정말 아들이 어떻게 해줄수 있는일이 아니랍니다...
    아버지 성격을 어떻게 무슨수로.....정말이지 대들다가 집안 더 시끄러워져서
    눈물 바가지 일겁니다....연세도 많이 되었는데 돌아가시기전까지 그냥 비위마춰주는게
    정말 편안하게 사는 방법인듯합니다.....이궁...ㅡㅡ;;;
    저희집도 그렇거든요....자식한테 화나는 일이 있어도 엄마한테 욕하고 소리지르고...
    정말 정신질환자 인듯합니다...정신병원가서 약이라도 처방 받고싶은데 데리고 가는게
    보통일이 아니겠죠?
    님....힘내세요...그리구요...
    또 시아버님이 화내시면 아들이 있으라고하고 님이랑 따님만 얼렁 나가세요...^^;;

  • 24. 한~숨휴
    '09.10.4 10:07 PM (222.100.xxx.117)

    원글님 힘내세요 아들이 꼭 아버지 닮는거 아니예요 우리 친정아버지가 그레세요 70대중반 그런데 아들3명인데 다행히 아무도 안닮았어요 우린 자식 다결혼시키고 두분이 있는게 위험해서 따로 떼워났습니다 처음 몇년동안은 아버지가 약올라서 며느리 딸 못살게 굴더니 8년 됐는데 지금은 잠잠해요 그대신 생활비를 양쪽으로 드려야 하니 자식들이 부담이 되지만 마음은 편하답니다 친정어머니도 혼자 마음 놓고 사시다 돌아가셔도 후회 안될거같구요 속모르는 사람들은 부부를 자식들이 떼어 놓았다고 야단들이지만 격어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불가ㅠㅠ 중요한건 다큰 아들들이 자꾸 뭐라하셔야 기가 꺽여요 전 제가 막 같이 싸울 정도로.... 힘내세요(울올케들 생각나서 원글님이 안쓰럽네요)

  • 25. ㄹㄹ
    '09.10.4 10:35 PM (61.101.xxx.30)

    저라면 무슨 사단이 나는 한이 있어도, 아버지 제지하겠습니다. 어떤 방법을 취해서라도 그대로 두지 않을 거에요.
    지금처럼이면 모든 가족이 그 상황을 지켜보면서도 방치하는 것과 결과가 같으니까요.
    자신의 폭력이 모두에게 받아들여진 꼴이라 그 습관대로 죽 행동하시겠네요.
    제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폭력을 휘두른 적 있지만 저는 가만히 있지 않았어요.

  • 26. 만약
    '09.10.4 11:20 PM (121.161.xxx.144)

    그 시아버지 혹시 암이나 다른 중병에라도 걸리시면
    시아버지 본인에게는 절대 알리지 마시고
    병원치료 아무 것도 못 받게 하세요.
    어떤 집에서 진짜로 그렇게 했답니다.
    원글님 시아버지처럼 뭣같은 행실로 처자식 고생을 시킨 아버지가 암에 걸리자
    그 시어머니가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고 하시곤
    병원치료 아무 것도 안 시키고, 그냥 집에서 돌아가시게 했답니다.
    병걸리면 그냥 가게 만들어야 돼요.

  • 27. 그렇게
    '09.10.4 11:26 PM (125.180.xxx.244)

    기운좋은 노인네를 무력으로 제압한다는 건 오히려 역효과만 나구요...
    아직 혼사 치르지않은 자식땜에 그러고 사신다고 하셨지만,,,ㅠㅠ
    그냥 이혼하시도록 하는 게 낫지않을까요?
    그 자식 결혼 날 잡은 거 아니면은요...ㅜㅡ
    제가 다 안타까와요...죽기전엔 쫑 안난다는 얘기잖아요...ㅡㅡ;;

  • 28. 아니 세상에 이런일
    '09.10.5 2:27 PM (211.40.xxx.58)

    이게 웬일 입니까
    세상에나,,,
    우리집과 똑같은 집이 있다니.....

    우리 올케 언니가 쓴글인가 하고 다시 읽어보니
    그렇진 않네요

    원글님
    진짜 몇년전까지 똑 같았어요

    우리는 종합진단을 핑계삼아 병원에 데리고 가서
    의사샘께 평상시 행동을 이야기 하고

    조울증 처방을 받아 약을 드시면서 조금은 덜 하셔요

    그리고 우리는 자식들이 경제를 담당하니까
    돈을 좀 넉넉히 주면서 , 집에서 어머니께 안될 행동을 하면
    돈을 안준다 로 인식을 시키고 부터는

    확실히 덜 합니다.

  • 29. 저는
    '09.10.6 1:52 AM (59.28.xxx.61)

    아버님이 그러셔서 예전엔 참다가 성인이 되어서 그냥 잡아서 밀든지 햇어요. 그냥 서로 죽자고고 강하게 나오니 좀 기기 죽더군요. 그것도 귀찮아서 요즘은 어머니랑 저랑 그냥 찜질방가요. 주로 술먹고 행패부리니 술깨면 말못해요. 담에 함더 그러면 다 나간다고 해요. 집도 어머니 이름으로 되어잇고 해서 ....그냥 혼자두고 다 나가시면 좋아요. 인륜도 사람한테 적용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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