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만 일하는 외벌이..
아이들 학원비 등으로 매달 모자라는 가계부에
처녀적부터 모아놓은 비상금 야금야금 깨서 쓰면서
아둥바둥 산다....
어제 남편... 새벽 한시 귀가
술값 카드쓰고 술냄새 팍팍 피우면서
요즘 매주 한번씩 빠지지 않고 술값 카드 긁고,
시간 구애받지않고 택시비도 카드로..
사회 생활하면서 이정도는 해야 한다나
(자기 월급 생각안한다)
사춘기 아들...
시험기간중임에도 규칙적인 수면(11시이전),
다양한 티비프로 시청 마음껏 구가하더니
1학기때보다도 성적이 더 떨어질듯하다
성적이 갈수록 하향곡선이나
큰소리는 여전히 뻥뻥
(10% 벗어나는 놈이 과고 간다고 큰소리 치고 다녀서
넘사 스럽다)
막내며늘인 나
내일부터 시집에가서 싱크대에 붙어 살아야 할텐데
위의 두 남정네 땜에 아무런 흥이 안난다...
피할수 없는 상황...
어떻게 생각하고 즐겨야 할까요???????????????????
에구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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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부터 힘내서 일할일만 남았는데.. 힘이 안나요..기운좀~~~~~
남편,아들 왜들 이러? 조회수 : 375
작성일 : 2009-10-01 13:33:01
IP : 114.203.xxx.8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내인생의 나의것!
'09.10.1 2:20 PM (220.75.xxx.150)저도 별 크게 다르지 않네요.
남편 월급날 5일 지났지만 벌써 통장은 잔고 0 이네요. 이번달은 뭔 돈으로 사나??
맞아..카드가 있죠?? 안되면 현금써비스도..뭐..방법이야 많으니 고민 그만..
울 아들은 사춘기도 아니고 아직 초등 저학년인데 학교에서 받아오는 점수는 중학생들 시험점수 수준이네요.
"아들아..넌 왜이리 딸리니??" 순진한 얼굴로 눈만 껌뻑껌뻑 엄마가 잔소리하면 울똥할똥한 아들 무작정 야단만 칠수도 없으니..
뺀질대는것도 아니고 지는 나름 공부한거라는데..
돈 벌이야 울 남편 능력대는 대로 마누라인 내가 맞춰 살아야하고..맞벌이 해봐서 남편에게 불평은 안합니다.
아쉬우면 제가 벌어야하니..그 끔찍한 생활로 돌아가고 싶지 않네요.
울 아들래미 역시 능력이 이것밖에 안된다면 일찌감치 밥벌이할 만한일 찾아서 기술교육이라도 시키는게 나을듯 싶고요.
남편이고 자식이고 내 맘대로 되는거 아니잖아요??
저도 흥은 안나지만 어쨌든 군대에서도 시계는 돌아간다죠?? 시집에서도 시계는 돌아갈테니..명절 끝내고 남편 아이 보내놓구 나 혼자 홀가분하게 여유있는 즐길 시간을 기다려야죠.
내 인생이나 즐길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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