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아들놈 17살 고1이죠
시부모님께서 아이가 7살때까지 업고 다니셧어요
종손이고 우리집가문을 이을 아이라고
아버님은 7대 독자
아버님대에서 아들을 둘을 낳아서
남편은 독자가 아니지만
울아들이 또 독자가 된것이지요
그러니 시부모님에게는 얼마나 귀한존재일까요
울딸은 누나이지만 언제나 찬밥신세
그래서 시댁에만 가면 남편은 딸챙기느라 정신없엇지요
아무도 봐주는사람들이 없으니까요
집성촌이다보니 울아들은 마을어느곳에서도 다 아는 존재입니다
그런사랑을 받고 자란울아들
어제 남편이 회사에서 배를한박스를 가지고왔습니다
너무 이쁘고 좋아보입니다
박스도 좋아보이고
울집에는 채식위주로 먹기땜에 사과와 배가 냉장고가 있습니다
그것도 조금 많이
그래서 집에 나두면 다 상할테니
시골에가지고가서 나눠먹자고하니까
울아들
안돼
이리 좋은것을 우리가 먹자고하네요
할머니가 들었으면 서운하실소리인지
그리 이쁨을 준 손주가 한 소리이니 ㅎㅎ
제가 다시 시골에가지고 갈거라고
바로 금방 싸서 나두었지만
아들은 오늘도 배에서 눈을 떼지못합니다
가서 너가 많이 먹어 햇지만
아쉽다는듯이 날 쳐다보네요 ㅎㅎ
아들아
할머니 할아버지가 너를 사랑한만큼 사랑을 주라는것은 아닌데
그래도 백분의 1만큼은 생각해야되지않나
쪼잔하게 배땜에 배신하다니....
어머니 아버님
저녀석에게 정을 떼세요
저도 그러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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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손이라고 그리 애지중지 바라보시더구만
배신? 조회수 : 959
작성일 : 2009-10-01 10:50:15
IP : 121.151.xxx.13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ㅎ
'09.10.1 10:57 AM (218.37.xxx.145)우리엄마 손자손녀 엄청 챙기십니다.
당신한테 쓰는건 아까워서 못쓰시면서
저 엄마한테 말합니다. 손자들 이뻐해봤자 소용없다구요.
시할머니가 외국간 손자 생각하면서 눈물 흘리시던데
할머니 생각 안하더군요.2. 어머니라도
'09.10.1 12:32 PM (116.46.xxx.31)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시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옛말에 "너무 오냐오냐하면 할애비 수염도 잡아당긴다"는 말이 있지요. 어머니라도 아드님이 부모님께 함부로 못하게 잘 훈육해서 키우세요. 그게 궁극적으로는 그 아이의 장래를 위해서도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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