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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울렁증이 있어요~~

상품권 조회수 : 1,701
작성일 : 2009-09-29 09:54:54
남편이 결혼 15년인데 그동안 고생했다고 선물로 상품권 100만원이나 주었네요.
제게 현금으로 주면 날 위해 안 쓰고 이리저리 다른데 써 버리던지
통장에 넣어 버릴 거란 걸 알기 때문이죠.
고맙긴 해요...정말로...
그러면서 언제 백화점 갈거냐...뭐 살거냐....하면서 물어 보는데
저 딱히 대답을 못 하고 있어요.
제가 백화점 울렁증이 있거든요.
옷이나 구두는 주로 인터넷으로 2만원 넘는 걸 사 본 적이 없기에 백화점 가도 어떤 게
이쁜지도 모르겠고....아니..이쁜건 알겠지만 가격이 ㅎㄷㄷㄷ
또 사 놓고 잘 샀나 두고두고 곱씹을 거 같기도 하고요.
소위 명품이라고 하는 브랜드에 들어가서 가방이라도 하나 사 볼까 하는데
가격이 어떤지도 모르겠구...
일단 전 그런 브랜드 매장에 들어가면 현기증이 나요.
심장 박동도 심하게 뛰는 거 같구...ㅎㅎ
신혼때 너무 없이 시작해서 백화점을 멀리 했더니
백화점에서 쇼핑 해 본게 4~5년은 된 거 같아요.
아마 마음 먹고 가도 가격 보고 허걱!! 할 거 같기도 한데요...
저처럼 백화점 울렁증 가지신 분 혹시 안 계시나요?
대형마트처럼 생각하고 편하게 보고 올까요?
님들 같으시면 100만원 상품권으로 뭘 사고 싶으세요?
IP : 114.206.xxx.24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축하해요~
    '09.9.29 10:01 AM (59.28.xxx.159)

    좋은남편이세요. 우리남편처럼..ㅋ ! 큰맘먹고 백화점에서 좋은거사세요. 저같으면 도톰한 겨울옷 하나 사입을것같은데..자잘한거 이것저것 사는것보다..아마 가을겨울 자켓하나 정도 괜찮은거 사세요. 뭐~100이상하는것 말구라도..적당한 가격에서 이쁜옷 사실수있을것같아요.
    주눅들지마시고 여유있게 쇼핑 잘하세요. ^^

  • 2. zmsdjssl
    '09.9.29 10:08 AM (110.15.xxx.88)

    한번에 사신다고 생각하지마시고요...
    상품권 가방에 넣고 ... 여유있게.... 세번 넘게 백화점을 순시해 보세요...
    이번에 백화점 울렁증도 고치고 정말 맘에 드는 물건도 고르세요...

    아무걱정마시고 쇼핑하시고요,,,, 사신 후에도 맘에 들지 않으면 환불도 해준 답니다...

    예쁜 것 장만하세요.....

  • 3. .
    '09.9.29 10:09 AM (211.217.xxx.242)

    도움은 못되고 저도 백화점 울렁증 있어요.
    들어가도 15분을 못 버텨요.

    처음엔 내가 너무 한쪽으로 살아왔나 싶기도 하고, 이렇게까지 느껴질 이유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 경제적으로 심하게 압박받고 살아왔나 하는 생각도 하고....여러가지로 복잡하게 생각해 보고 적응해보려고도 해봤어요.
    그런데 정말 백화점 돌아다니는게 싫고 공기도 나빠서 못 버티겠고....그렇더라구요.
    스스로에게 문제가 있나 싶었는데 그냥 포기했어요.
    그래서 더욱 인터넷이 좋아요.

    그런데 집근처 현대백화점엔 가끔가요. 빙수 먹으러요~~
    요즘엔 식당가까지 에스컬레이터타고 올라가는 도중에 보이는 모습이 제가 보고사는 백화점의 다인 것 같아요.

  • 4. 저랑
    '09.9.29 10:14 AM (221.140.xxx.222)

    너무 다르시네요.
    전 백화점 정말 좋아해요.
    꼭 살거 없어도 그냥 백화점 어슬렁?거리는거 좋아해요.
    저한테 백화점 쇼핑하면서 다이어트하라면 하루종일도 걸을 수 있어요.ㅋ

  • 5. 저도
    '09.9.29 10:16 AM (119.71.xxx.238)

    세상에서 제일 좋은것이

    신용카드와 백화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 저도
    '09.9.29 10:16 AM (211.210.xxx.30)

    울렁증 있어요.
    남편이 가끔 데려가서 확 질러 주시는데
    그럼 또 다음날 다른 사람과 가서 환불하고 와요.

  • 7. ㅎㅎ
    '09.9.29 10:20 AM (123.204.xxx.100)

    저도 살거 없어도 백화점에 잘 돌아다닙니다.
    화장실 급해져도 금방 해결할 수 있고,..
    직원들이 다가오면 '구경만 할 거예요.'하면 저에게 신경안쓰니
    마음 편하게 볼 수 있고요.

    최근에 울렁증이 생겼는데...
    그건 체력이 저하되니 밀폐된 공간에 오래 못있겠더라고요.
    백화점도 젊을때 돌아다니세요.
    나이먹으니 그것도 힘이 들어요.

    그돈으로 기본적인 모양의 가방을 사시면 좋을거 같아요.
    옷이 싸구려라도 가방하나 좋은거 있으면 전체적 분위기를 살려주니까요.
    옷은 자주 갈아입고,모든 옷을 좋을걸로 마련할 수 없지만,
    좋은 가방이 그걸 보완해 주니까요.
    그래서 여자들이 명품가방에 열성인듯...

    두루 두루 살펴보시고 맘에드는거 사세요.

  • 8. 비슷
    '09.9.29 10:37 AM (121.160.xxx.127)

    저도 마트에 가면 내 세상 같은데 백화점에 가면 괜히 주늑이 들어서 로긴했어요..
    그래도 지인 따라 백화점 가다보니 좀 나아졌어요..
    조언을 드리자면 백화점은 교환 환불이 가능하니까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그리고 백화점 점원들 사람 무시하지 않으니까 걱정하지 마시고요..
    그냥 한 번에 사지 마시고 몇 번 둘러보시고 구입하세요..

  • 9. 글쎄요
    '09.9.29 10:55 AM (119.71.xxx.238)

    윗님이 < 백화점 점원들 사람 무시하지 않는다는> 글 읽고,,, 글쎄요,,,,,

    이건 지극히 제 개인적인 경험입니다만, 전 부자와 가난한 자의 차별을 제일 느끼는곳이 백화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옷 잘입고 못입고에 따라 어찌나 대접이 틀려지는지요..

    그리고 아직도 잊을 수 없었던 사건은ㄴ, 주방용품 매장에서, 조그만 유리병이 십몇만원 하길래 내가 너무 놀라니까, 그 직원 눈빛,, 잊을수가 없네요.

  • 10. 나도
    '09.9.29 11:03 AM (61.255.xxx.230)

    저도 백화점은 저하고 안맞는거 같아요
    돈도 없는데 티셔츠 한벌에 십만원 넘어가는거 보고있어봤자 사지도 못하고
    구두며 가방이며 이쁜건 많지만 다 사지도 못하는건데 생각하면 우울해지고
    또 괜히 눈만 높아져서 가급적 안가요. 애들옷도 되게 비싸더라구요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한다고 생각하면서..휴

  • 11. ...
    '09.9.29 11:07 AM (211.44.xxx.198)

    맞아요. 전체가 다 사람 무시하지 않는다고는 말못해요 -_-;;
    인성 괜찮은 점원들은 그냥 구경만 하고 가도 상냥하게 대하는 반면
    인간 안된것들은 지가 무슨 백화점 주인인것마냥
    턱세우고 사람 우습게 보는 것들 있지요.

    백화점 물건 자주 구입하시는 분 아니라면
    의류나 소품같은거 유행타는걸루 사지 마시구요
    최대한 유행안타고 기본 스타일로...
    외투나 좋은 bag, 신발 등등으로 한두가지 구입해놓으시면 좋을거 같아요
    시간날때 여러번 구경삼아 다니시다 보면 맘에 쏙 들어오는게 있을거에요
    백화점은 100바퀴를 돌아서 백화점 이라지요 ㅋ
    그나저나 원글님 부럽네요 @.@

  • 12. 보석
    '09.9.29 11:10 AM (121.133.xxx.213)

    보석관련학과졸업한 저도 눈 휘둥그레 @@ 할때 많네요..
    보석 몇백단위 우습잖아요~~~@@~~~~~
    이쁜 가방..신발..화장품 하나사셔요~~~

  • 13.
    '09.9.29 3:00 PM (211.59.xxx.148)

    부럽네요..님 남편 센스있으시네요..
    천천히 둘러보시구 눈에 띄는거 있으면 기억해 놓으셨다가
    집에 와서 진짜 필요하거 이럴때 장만하면 요긴하게 쓰겠다 싶은것들로 추려보시고
    다시 가셔서 찬찬히 보시구 구매하세요..
    그럼 한 3번은 가야하는데 그러다보면 울렁증 없어지고 친숙하게 될 거에요..
    백화점의 좋은점은 교환이나 환불이 자유롭고 직원들도 대체적으로 친절하다는 거니까
    너무 부담갖지 마시구요

  • 14. 음..
    '09.9.30 2:25 AM (118.45.xxx.104)

    가방이나..좋은 구두..님을 위해서 쓰세요
    구경하다 애꺼 신랑꺼 사지마시고 저라면 가방 하나 지를꺼예요

  • 15. 저 역시 울렁증
    '09.10.20 2:03 PM (122.36.xxx.130)

    결혼준비하면서는 백화점 뻔질나게 드나들면서 가전까지 백화점서 다했는데
    아이 낳고 7년쯤 사니 백화점 안가본지 몇년되네요
    가서도 기죽어서 제대로 둘러보지도 못하고
    선뜻 손이 가지도 않고요
    그렇다고 돈이 없는것도 아닌데 가서는 못고르고 집에서 인터넷으로 주구장창 쓰고 있네요
    백화점이라서가 아니라 오프라인이라서 그런가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요
    그냥 백화점 안가면 뭐 어떤가요
    백화점 상품권 백화점 말고도 쓸수 있는곳이 있어요 인터넷으로도 쓸수 있을껄요..
    마트서도 가능하고 마음 편히 갖고 둘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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