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요즘 많이 바빴어요
그래서 회사일을 종종 집으로까지 갖고와서 했었거든요..
요즘은 조금(제가보기엔..) 덜 바쁜것 같구요
아기가 어리다보니 남편이 집에 있으면 아기좀 봐달라고 하고 살림을 할 수 있어서
주말엔 남편 당직 나가는것에 좀 싫은티를 내고 그랬더니
주로 주말엔 집에있으면서 일도하고 아기랑 놀기도 하고 하면서 잘 지냈어요
근데 평일에도 매일 일많다고 야근하면서
아까는 또 일해야된다고 방으로 쏙 들어가길래 알았다고 했는데
꺼낼것이 있어서 들어가보니 인터넷하고 있길래 갑자기 짜증이 나더라구요
저는 밖에서 아기달래랴 일하랴 정신없는데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그러고 있는모습에
갑자기 배신감이랄까
엉엉 나도 나혼자만의 시간 갖고싶은데..ㅜ.ㅜ
욱하는 마음에 앞으론 절대 집에서 일하지 말아라 했더니
당직하는거 싫다해서 집에서 일하려고 하는건데 왜 그러냐면서
그럼 회사서 일하고 오겠다고 나가버렸어요
이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이런식으로 하면 앞으로도 일할거 많다고 매일 늦게오고 주말도 나가고 그럴것 같은데
걱정인게 정말 일만하고 오면 다행인데
바쁘다는 핑계로 자유의 몸(?)이 될것 뻔한데
-대충 무슨 뜻인지 아시겠죠?
전에 야근한다 해놓고
다른여자 만나려다가 들킨 전적이 있어서
(본인은 그냥 아무사이 아니라고 했으나 제가 열받아서 그여자 보고가야겠다고 했더니
절대 보여주지 않고 그냥 집으로 가버렸었어요..)
웬만하면 집에서 있게끔 하고픈 맘도 있는 반면에
이래 저래도 할짓은 다한다..이런 생각도 들고
집에 있으면 사실 제가 일이 더 많잖아요
밥해줘야되고 아기델꼬 밥하기도 힘든데..
집에와서 일하더라도 그냥 두는것이 나을지
아니면 회사일은 회사에서만!을 밀고 나가는게 나을지
머릿속이 복잡하네요..
![](/image/2011_board_free_off.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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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회사일을 자꾸 집에와서 해서요..
고민 조회수 : 432
작성일 : 2009-09-27 20:25:57
IP : 125.186.xxx.18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집에서
'09.9.27 8:35 PM (116.39.xxx.16)일하시게 하시는편이 더 나아보여요.
꼭 하셔야할일이니 집에까지 가지고 오시는거 아닐까요?
묵묵히 도와주시면 맘속으로 미안한맘 가질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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