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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학했는데 학교다니기가 넘 힘들어요 저랑 안맞는거같아요

1111 조회수 : 1,942
작성일 : 2009-09-26 12:47:55
9월말이니 학교 다닌지 한달여 됐네요.

근데 왜 이리 힘들죠?? 일주일에 몇시간 안되는데..

앉아있기도 힘들고 참 힘드네요.

이미 직장인처럼 보이는 늙어보이는 외모와

꼴에 그것도 좋은학교라고 애들은 다 똑똑한거같고

나도 따라가야된다는 벅참..

그리고 무엇보다

다른애들이 절 바보취급하네요.

워낙 못났고 망가졌지만 참..

어제 123456 마치고 집에와서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

정말 내가 학교를 잘못간것인가..

공부를 꽤 잘했다고 했지만 sky도 못갔고

솔직히 남들한테 인정받지도 못하는데

학교공부는 벅차고

고등학교때도 오기로 독기로 공부했는데 원래 공부체질도 아닌듯

대학와서는 고등학교 과정보다 더 어렵고

그렇다고 대한민국에서 대학도 안나오고 살긴힘들고 이미 입학한 대학..

수능 다시쳐서 교대라도 갈까 생각했지만 그건 쉽습니까... 선생님되도 힘들다고 하고

대학생활도 이렇게 버벅대고 대학에서 인간관계도 이리 힘들어하는데

취직은 할수있을지 취직해서는 또 얼마나 힘들지 몸은버텨낼지

또 대학에서 만난 사람들한테는 제가 왜 이리 흠 안집히려고?? 이상하게 보이지 않으려고

신경을 쓰고 맞춰주느라 얼마나 피곤한지.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고

불편하니까 저절로 그렇게 되는데 너무 힘듭니다.

중고딩친구처럼 편하게 지내고싶은데 잘보이려고 그러고 신경쓰고 왜 이러는지 모르겠네요

모르겠어요. 대학을 졸업하면 비전이 있을까요

너무 힘들어요. 다 때려치고싶고..

주말 내내 그냥 생각없이 쉬면서 충전해야겠습니다.

지금 26살인데 3학년까지 다니고 다시 수능준비해서 다른대학가려고 하는건 진짜미친짓이겠죠?

오늘 치과갔는데 치과비가 넘 비싸서 엄마한테 전화했더니

간호사가 아직도 부모돈으로 사냐며 제 생년월일을 보고 의아해하더라구요.

정말.. 그냥 후딱 다니던 대학 졸업하고 취직해야겠죠?

수업시간에도 애들이 지네들끼리만 놀고 전 너무 무시하고 은근히 바보취급한달까..

다음주 과제를 어떤애가 얘기했는데 못알아들어서 한번 더 얘기해달라고 했더니

방금 얘기했지 않냐고 하면서 재수없게 바보아냐? 이런식으로 씹더라구요.

못들었으니까 다시 물어봤지.. 다른학생들에게 알려주는게 목적 아닙니까?

화가나고 뭐라고 한마디 하고싶었는데 못했어요

과가 법대라서 애들도 좀 재수없고 지들만 잘난줄알고 사람 무시하고 그런게 있는거같아요.

고등학교때까지만 해도 이렇게 무시당한적이 없었는데

대학와서는 대놓고 못난 사람 취급 정말 많이 당했어요.

공부도 정말 못난이처럼 못하구요. 넘 힘들고 안좋은일들도 많아서 3년이나 휴학하고

몸도 많이 상했어요. 집이랑 사이도 안좋아지구요.

정말 그 학교가 너무너무 싫으네요. 학교도 싫고 전공도 싫고 다른애들도 싫어요

제가 이런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휴..

나이라도 어리면 재수를 하는데 말입니다

지금은 머리도 나빠져서 입시 해봤자 그만한 대학이라도 다시 갈수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냥 꾹 참고 졸업이라도 해야겠죠?

대학교 성적이 앞으로 인생에서 중요할텐데

학교적응도 못하고 이래저래 방황만하다가 전공도 너무 안맞고 그래서

학점도 너무 안좋고 앞으로도 올릴자신도 없고 힘을 내서 욕심을 부려본다 한들

병만 날꺼같아서 그냥 포기하려구요

선영님들.. 저 어찌하면 좋나요..

이런 제가 사회에서 더 힘들지 않을까요

어떻게하나요... 미친듯이 수능 다시봐서 교대라도 다시갈까요?

초등선생님도 참 힘들다는데.. 학점이 안좋고 학교가 너무 싫어도 꾹 참고 그냥 졸업을 할까요?

IP : 115.88.xxx.1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26 1:05 PM (121.165.xxx.109)

    저도 만학을 했던지라.. 님이 먼저 편하게 생각하세요, 아이들도 사실 어렵답니다. 동기지만 나이는 많고 선배인데 나이많은 후배 어렵고..님이 먼저 푼수?처럼 편하게 만들어 놔줘야 아이들도 편하고..자연스럽게 가까워지네요.. 또 너무 어려다면 혼자 열심히 공부하시고 얼릉 졸업해서 자립하세요, 다시 대학간다는건 정말 다시 생각해 보세요, 다른 학교도 만찬가지이고, 더 나이 많은데 학벌 좋아도 별로 큰 기대할만한건 아니예요.. 차라리 하루라도 빨리 경험쌓고 하는게 좋은듯해요. 아는 오빠 s대 떨어지니 일단 군대때문에 후진대 다니다 결국 제수하고 서*대,졸업하고 다시 연*..나이 많으니 대기업다니다 적응못하고 ,,참 실력 좋은데 사회생활이 다 학벌은 아닌데 본인이 학벌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극복 못하니... 어렵더라구요..진정한 실력을 키우세요

  • 2. 법대라면
    '09.9.26 1:10 PM (211.109.xxx.138)

    지금부터 행정고시라도 준비를 시작하세요.

    수업은 그냥 학원 다니듯이 열심히 듣고..과제물 잘 내고 시험 준비 잘 하면 학점 받으실 수 있을 거고..
    그냥 교우관계는 기대치를 접으세요. 상대방에게 피해도 안 주고 피해도 안 입는 방향으로
    본인만 챙기시고..씩씩하게 혼자 식당 가서 밥도 먹고..
    인생이 대학만 있는 게 아닙니다. 대학은 그저 자격증을 따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하시고
    뭐라도 좋으니 목표를 정하고 국가고시 준비하세요. 언젠가 학교 교문앞에 현수막 걸고 내 이름 석자 띄우는 상상을 하시면서 차근차근 독하게 준비하세요.
    지금 님이 만나는 친구들, 님의 인생에서 그리 중요한 사람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님의 인생이죠. 간호사의 같잖은 말에 휘둘리실 것도 없어요. 그냥 마이웨이를 걸으세요.

  • 3. 1111
    '09.9.26 1:14 PM (115.88.xxx.19)

    저도 그게 무서워요 이렇게 죽어라고 공부해도 직장도 못구하거나 취직하더라도
    적응못할까봐...... 면접볼때 그렇게 메리트있는 뽑고싶을 스타일의 사람도 아니거든요
    다시 학교 갈순없고 이미 다니는학교 스트레스 최소화하면서 어케 졸업해야겠죠.. 감사합니다..

  • 4. 1111
    '09.9.26 1:17 PM (115.88.xxx.19)

    전 공부쪽으로는 힘든거같아요. 고등학교때 아무리 공부해도 반에서 2등정도밖에 못했고
    대학와서는 대학교 과정도 잘 못따라가서 겨우 출석만하면서, 이해못하고 앉아있으니까 스트레스 왕창받고 그러면서 살았어요. 영어 부전공하는데 영어는 잘 알아든는편인데 법은 안돼요. 행정고시는 스무살이면 모를까 전 이제 나이도많구.. 공무원 준비할 자신도없네요.

  • 5. ...
    '09.9.26 1:18 PM (123.204.xxx.200)

    며칠전에 원글님과 비슷한 상황에 계신 처자하나가 글을 올렸었는데...
    혹시 그분?

    수능준비하듯 죽자사자 도서관에서 공부하셔서 공무원에 도전하세요.
    학벌안보죠.학점안보죠.나이 안보죠.외모안보죠...딱입니다.
    5급이면 좋지만,7급도 대단한거고요.

    졸업은 꼭 하시고요.

  • 6. 1111
    '09.9.26 1:22 PM (115.88.xxx.19)

    공무원이 그리 어렵다는데 자신이 없어요.
    공무원되면 졸업만 하면 돼고 학점 낮아도(졸업할학점만 되어도)상관없나요?

  • 7. 에고 학생..
    '09.9.26 1:23 PM (211.109.xxx.138)

    위에도 댓글 달았는데
    저는 대학에서 시간강사 합니다. 학생 같은 사람 많이 봐서 남 이야기 같지 않아 자꾸 참견하는데요..26세면 뭐든 다 할 수 있는 나이예요. 제 동기 중 하나는 서른 넘어서 사시 패스해서 지금 판사랍니다. 법대도 아니고 어정쩡한 대학 행정과 출신이었어요. 그리고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 3년씩 두문불출하고 공부해서 나이 서른 넘어서 임용고시 붙은 학생도 꽤 많아요.
    학생은 일단 자신감을 좀 가지는 게 좋겠어요. 세상에 26살이면 뭐든 다 시작할 수 있는 나이인데..반에서 2등이면 잘 한 거죠. 자신감을 좀 가지세요.

  • 8. 원래
    '09.9.26 1:25 PM (121.173.xxx.201)

    남일은 잘 상관안하지만..
    님의 고민이 심각한듯하여 그냥 갈수 없네요..^^

    저는 남보다 뭐든지 빠르게 했는데요.
    학교도 일찍 들어갔고
    공부도 잘했고
    재수도 안하고 sky 들어깄고 휴학한번 안했고..
    그래도 뭐 뾰족히 잘된것 없고요..ㅠㅠ
    지금도 뭘할까 고민하며 살아요.
    그렇다고 지금까지 논것도 아니지만..

    저는 40이 낼모레인데
    지금 님 보면 뭘 다시해도 절대 늦은 나이 아니고요.
    법대가 적성에 맞지 않음 바꾸시는것도 좋을듯해요.

    그리고 원래 법대 애들이 좀.. 적응하기 힘듭니다.
    나름대로의 이상한 논리들을 가지고 있어서 말도 잘 안통하는데다가 잘난척은 좀 하더라고요.
    (아니신 분들껜 죄송하지만..)

    어쨌든 제가 드리고 싶은 얘긴
    1. 절대 늦지 않았다는것..하지만 뭐든지 다시 시작하려면 확실한 목표와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그게 없을경우엔 나이만 들고 죽도 밥도 안되죠.
    재수해서 지방에 있는 한의대 간 후배는..
    들어가니 전부 40가까운 사람들만 바글바글해서 적응못하고 그만두었답니다..^^
    요즘 교대도 30대 후반에도 좀 갑니다.
    나이 걱정은 뚝!

    2. 자신감을 가지세요.
    학점이 안좋은것도 전공이 안맞아서일 경우가 많아요.
    졸업이 목표라면 전공과목 학점만 채우고 다른 과목들로 학점은 높여놓으시고요.

    집안이 님이 돈을 벌어 보태애 할 형편이 아니면
    조금 시간을 갖고 여러가지 해보고 가장 잘 맞는것 찾아서 하심 좋겠어요.
    기회되면 어학연수도 가시고요.

    3. 남들은 다 잘 다니는것 같은데 님만 못났다는 생각은 버리세요.
    알고보면..속으로는 어느정도 그런생각 하는사람들 생각보다 많습니다.
    다들 어느정도 벽을 치고사니..속으론 힘들어도 겉으로야 내색안하고 지낼뿐입니다.

    어쨌든 힘내세요.

  • 9. 1111
    '09.9.26 1:27 PM (115.88.xxx.19)

    대학 다니면서 스트레스 넘 많이 받아서 몸도 많이 약해졌구.. 스트레스가 심해서
    정신과 치료도 받은적 있어요. 이상하게 학교만 가면 쫀달까.. 학교 근처 피씨방만 가도
    괜히 더 친절한척하고 신경쓰고 그래요..
    고딩때 만큼 빡세게 다시 공부할 자신도 없고 싫고.. 그래요..
    공무원 되기 글케 어렵다는데.. 제가 그렇게 공부하기도 싫네요,,

  • 10. 이 분들에 비하면.
    '09.9.26 1:33 PM (58.123.xxx.205)

    http://blog.naver.com/hanhyc/40017665058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211189

    http://media.daum.net/entertain/broadcast/view.html?cateid=1032&newsid=200702...

    http://media.daum.net/entertain/broadcast/view.html?cateid=1032&newsid=200702...

    http://www.eto.co.kr/?Code=20070825000326117&ts=133111

  • 11. 음..
    '09.9.26 1:44 PM (58.150.xxx.88)

    저도 님이랑 비슷한 나이인데요..
    제가 딱 님처럼 그랬어요..
    고등학교때는 공부도 잘하고 애들한테도 인정받고 했는데.
    대학들어왓는데...다들 나보다 똑똑하고..
    막상 정형화된 학교의 울타리를 벗어나니...전 우물안의 개구리고..
    참... 눈치코치도 없고..사회성도 별로고... 머리도 나쁘더라구요.
    고등학교때는 텍스트만 파면 어느정도 점수나오지만.
    대학오면 정말 사회공부이고..깜냥이랄까 그런게 필요한것 같애요..
    정말...저는 고등학교때 저랑 지금의 저랑 가치관이나,,아님 저에대한 신뢰도가 정말 다르거든요.
    방황을 해서 사주도 보고 했는데... 여러군데서 본 결과..
    제가 너무 신약하다고..너무 약하다고 하더군요... 사주자체가 나쁜것은아닌데..
    이런경우는 운이와서 도와주지 않으면... 힘들다고요..
    암튼...님이 쓴글은 구구절절 이해되는데..그게 또 딱히 해결방법이 없어서요..ㅠㅠ
    전 그냥 시집가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아니면 되도록 편한 일자리를 구하시는방법이..ㅠㅠ

  • 12. 아..
    '09.9.26 1:49 PM (58.150.xxx.88)

    글고 저도 덧붙여서... 저도 대학다닐동안 방황 많이 했는데.
    겨우겨우 졸업은 했고 취업하긴했어요..
    님두 어쨋든 학업은 끝마치세요..

  • 13. 1111
    '09.9.26 1:55 PM (115.88.xxx.19)

    위에 텍스트 붙혀주신분, 전 그런 대의명문이 아니라
    그냥 제 치과비 걱정 안하고 낼 수 있을정도의 나 먹고살 돈을 벌수있는 보람있는 직장이 필요할뿐이예요..

  • 14. 어서
    '09.9.26 2:01 PM (114.204.xxx.211)

    본인이 하고픈 일을 찾아보세요.
    남들 보기에 그럴듯한 일 말고 정말 내가 즐겁게 할 수 있는게 뭔지...
    제가 그랬어요. 전공 잘 안맞는데 좋은 학교 힘들게 들어간 거 아까워서
    1년휴학하고 또 한학기 더 다녀서 졸업은 어찌어찌했는데
    바로 결혼해서 애낳고 집에 눌러앉았어요.
    지금 나이 서른인데 주위 친구들 보면 내가 그때 왜 그랬나 싶어요.
    졸업때까지도 뭘 해야 좋을지 몰라 방황도 하고 그랬던 친구들이
    전공이랑 상관없이 공대 나와 제약회사 영업사원 된 애도 있고
    계약직으로 선생님 몇년 하다 유학간 애도 있고
    행시 해보다가 의학대학원 간 애도 있고 참 다양해요.
    물론 그애들도 이제 이 공부 시작해서 언제 자리잡나 그러고 불안해하기도 하지만요.
    전 아이낳고나서야 하고 싶은 일이 생겨서 애들 키워놓고 그 일 하는게 목표구요.
    그리고 선생님이든 공무원이든 안될것부터 지레 겁먹지 말고 자꾸 도전해보세요.
    실패하면 어때요, 그 경험들이 쌓이고 쌓여서 님의 자산이 되는거예요.
    저희신랑 3학년때까지 학점이 한번도 3.0 넘어본 적이 없어요.
    1학년땐 학고 맞아서 부모님이 반강제로 군대 보냈었구요.
    계절학기랑 4학년1학기때 재수강 미친듯이 해서 겨우 3.0 넘겨놓고
    (그래야 대기업에 원서넣을 자격이 되니깐)
    남들은 정말 가고싶은곳 몇군데만 원서 넣는데 진짜 열군데 넘게 넣었어요.
    면접 가면 면접관이 하나같이 물어보는 말이 공부안하고 뭐했냐고.. ^^;;
    그래도 무대뽀로 나는 이런저런 장점이 있다 당당하게 나가니
    2차면접까지 간 아홉군데 다 붙어서 그 중 골라서 갔어요.
    왜 갈 생각도 없는 회사에 원서 넣으냐 하니 면접도 다 연습이라고 그러더군요.
    정말 님이 하려고 맘만 먹으면 할 일 너무 많아요.
    원래 4학년때는 다들 이래저래 생각이 많답니다.
    우선 졸업해놓고 대학원을 다른 전공으로 가는 것도 방법이구요.
    (의외로 이런 사람들 많아요. 공대 나와서 교육학으로 대학원 가는 오빠도 봤어요. 공대 자기랑 너무 안맞는다고 졸업하자마자 전공서적 다 갖다버렸다더군요^^;)
    삶에는 정답이 없어요. 여러가지로 고민해보세요. 분명 길이 있을겁니다.

  • 15.
    '09.9.26 2:22 PM (121.151.xxx.149)

    님이 뭘 고민하는지 알것같아요

    아직 님은 나이가 26살이지만
    경제적인 독립을할수없다는것이지요
    그렇다면 부모님께 미안하지만 조금은 뻔뻔하게 해달라고하세요
    26살이면 그런 소리안나오겠지요
    하지만 지금 경제적인 도움을 받아서 님 스펙을 만들어가는것이
    님인생에도 좋을겁니다

    제가 고등학교때 그런고민을했어요
    20살이 되면 어른인데하고
    그러니 선생님이 너가 사회에 나가서 돈 벌기 전까지는
    부모님이 해준다고할때 철처하게 빼먹어라
    그리고 나중에 너가 돈벌게 되면 보답해 드려라
    그게 지금 너가할일이지 부모님께 손벌리는것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말라 였어요

    제아이들이 지금 고등학생인데
    저도 제아이들에게 그럽니다
    니들이 사회에 나가서 니들의 일을 만들때까지
    부모의 도움을 받는것을 힘들어하지마라
    부모에게 도움을 받아서라도 스펙을 만들어라고요

    치과비용 지금 없어서 전화한것
    잘하셨어요
    그런것에 너무 힘들어하지마시고

    공부 열심히해서 님이 하고픈것을 찾으세요
    그래야 부모님도 더 좋아하실겁니다

    그리고
    학과에서 나이가 있으면 당연 어울리기 힘들죠
    저도 대학다닐때 나이든 분들하고 어울리는것 정말 힘들었어요
    그러다보니 자꾸 멀어지게 되고 함께하기 부담스럽고요

    그럴때일수록 조금은 뻔뻔하게 나가세요
    위축되지마시고
    그래 나 잘몰라 그래서 니들 도움이 필요하다고 좀 도와주라 라고하세요
    그래야지 사람들도 님과 친해질수있답니다
    님이 먼저 나서서 사람들하고 말을해야합니다
    어린아이들이 님을 먼저 배려할수는없어요
    그들은 님이 필요하지않거든요
    그러니 먼저 손을 내미세요
    뿌려쳐도 내밀고 또 내밀어보세요
    그럼 다르게 볼겁니다

  • 16. 위에
    '09.9.26 2:30 PM (114.204.xxx.211)

    글쓴사람인데 저도 바로윗님의견에 동감이예요.
    지금은 부모님께 손벌리는거 어렵고 죄송하지만 결국 원글님이 잘되야 부모님도 행복하신거예요.
    저희 시누 8년째 행시해요. 신림동에서 자취하면서.. 그래도 부모님께 지원받는거 하나도 안미안해하고 오히려 왜 다른애들처럼 더 전폭적으로 지원 안해주냐 그러던데요. 부모님앞에서 대놓고 한 소린 아니고 저희신랑하고 얘기하던중에 나온 소리지만 참 대단하다 싶더군요. 원글님도 좀 뻔뻔해지셔도 되요^^

  • 17. 운동하고 웃고...
    '09.9.26 3:04 PM (118.217.xxx.149)

    우선, 반드시 졸업은 하세요.
    학점, 중요하지만 학점 나쁜 게 졸업장 없는 거보다는 백만번 더 낫습니다.

    공부가 적성에 안 맞으면 다른 거라도 있어야죠.
    예를 들어, 딱 부러지게 할 말은 한다던가 사교성이 좋다던가......
    회사 취직해보면 학점과 무관하게 일 처리를 잘 할 수도 있는 것이구요.
    sky 법대 나와서 다 버젓한 직장 갖는 것도 아니에요.
    학생들 대부분은 취직 걱정하고 원글님과 다를 바 없어요.

    우선 운동을 해서 몸을 튼튼히 하세요.
    신체적으로 건강해야 세상도 밝게 보이고 자신감도 생겨요.
    건강하고 날씬해지면 인내력도 생기고 공부도 잘하게 될 겁니다.

    또 법대 공부란 것이 제대로 하려다보면 어렵고 힘들죠.
    혼자서 하기 힘든 것이기도 해요.
    그래서 신림동 학원도 다니고 친구들끼리 스터디그룹도 하고 그러죠.
    원글님은 고립무원 혼자서 하려니 더 어려운 거에요.
    이번 학기에 친구 한명 사귄다는 목표를 세우세요.
    동성이든 이성이든 나이가 비슷하고 동병상련을 나눌 수 있는 친구를 사귀세요.
    친구 없이, 아는 사람 없이 대학 다니기는 너무도 힘들고 재미 없는 일입니다.

    원글님 글을 읽으면서 제일 먼저 드는 느낌은
    낙천적인 성격은 아니구나, 하는 거에요.
    원글님, 지금 본인이 세상에서 제일 힘들다는 생각이 들겠지만
    더 힘든 사정에서 즐겁게 농담도 하면서 꿋꿋이 사는 사람들도 많답니다.

    먼저 웃어보세요.
    나이 어린 학교 친구들이 머라고 해도 한번 더 웃고 물어보고 말 붙여보세요.
    타인과 의사소통이 원할하면 그만큼 생존력이 높아지는 법입니다.

  • 18. 82cook이
    '09.9.26 3:28 PM (58.77.xxx.69)

    예 ~~전에도 있었더라면... 님 답글 달아주신분들 말씀 새겨 들으세요 . 제가 딱 님과 같은 상황이었거든요. 저도 우여곡절 많게 대학가서 이래저래 암튼 지금은 그때 님과 같이 했던 생각들이 후회가 됩니다.

    아이들 교우관계 그런거 많이 상관없어요. 그 애들 그러는게 진짜 생각들을 해서 그럴지 모르겠지만 나이가 많다는 님의 자격지심 때문일수도 있구요.. 좀 꼬였다할까 피해의식이랄까 그런거요..(제가 그랬다구요^^:::)

    나이들어 보면 결국 남는건 내 졸업장 내경력 그런것들입니다.

    다시 수능보는거 그리 쉽지 않아요.. 아시쟎아요??? 그러다 더 못가면 그때는 정말 폐인됩니다.

    님과에 당연 님과 같은 생각 드는 어린 친구들이있을거예요 다 그런 애들만 있는건 아니예요.아무리 법대라해도...

    일부러라도 밝게 웃으시고 당당하게하면 열공하시고,어느새 그런아이들이 님께 말걸고 있을겁니다.

    그리고 대학공부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몇몇과 빼고는( 어문학계열 친구들도 )좋은학교면 방학때 학원들 다 다니고요.학점 잘따는 친구들은 치열하게 공부들 합니다.고등때처럼 복습하는 친구들도 많아요^^

    암튼 글이 길지만 제가드리고 싶은 말씀은
    1. 님만의 고민은 아닙니다.
    2. 교우관계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내 커리어가 먼저지요. 잘하면 누구든 친해져요
    3. 당당해지세요
    4. 꼭 졸업하세요
    이상입니다.^^

  • 19. 11111
    '09.9.26 5:19 PM (125.133.xxx.35)

    감사합니다. 웃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얘기 ㅠㅠ

  • 20. dd
    '09.9.26 6:07 PM (121.131.xxx.35)

    너무 우울해 보여요. 마음도 몸도 너무 지친 것 같은데...우울을 상담을 좀 받는 게 어떨까요?
    세상에..행시공부가 쉽나요? 정말 건강하고 똑똑한 애들도 하다가 나가 떨어지는 게 행시 사시인데요.... 마음부터 추스리시고 아주 쉬운 것부터 성취하셔서.. 자신감을 좀 키워보세요.
    아주아주 쉬운 것부터요.

  • 21. ...
    '09.9.27 12:08 AM (219.250.xxx.222)

    맞아요. 작은 것부터 시작하세요. 오늘부터 하루에 30분씩 산책을 한다. 뭐 이런거요. 일주일동안 빠짐없이 30분 산책을 지키면 기분도 좀 좋아지고, 건강에도 좋을 거예요. 그러면 거기에 하루 30분씩 복습을 한다. 뭐 이런 걸 추가하세요. 그런 식으로 조금씩 조금씩 붙여가세요. 한두번 실패해도 그 다음날 다시 시작하세요. 괜찮아요.

    그리고 사람에겐 어느 정도 지지가 되어줄 인간관계가 필요하대요. 학과 친구들이 어려우면 일단 근처 교회나 절이라도 나가세요. 학교가 미션스쿨이면 교내에 조용한 기도모임 같은거라도 나가시구요. 말이 많지만 그래도 종교 모임이 제일 포용적인 거 같아요. 그리고 다양한 나이대의 사람들이 있으니까 원글님 나이가 문제되지도 않을거구요. 대단히 친하진 않아도 고민을 들어주고 조언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훨씬 편할거고 학과 친구들 대하기도 훨씬 쉬워질거예요.

    그리고 혹시 학교에 학생상담소 있으면 바로 찾아가세요. 등록금 뽕을 뽑는 길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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