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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중독에 섹스리스 남편

눈물이 주르륵 조회수 : 8,491
작성일 : 2009-09-26 00:19:47
섹스리스 서너달 되어가요.
그전에도 남편은 별로 적극적이지 않아서 관계 후에도 많이 아쉬웠어요.

평일 아침,저녁, 주말 오전 내내
운동을 해대니 기운이 남을리가 없죠.

방금전에 도대체 언제 할 생각이냐 하니까
그거 안하고 살면 안되냐, 대신 내가 다른 건 잘하잖아 그러는데
그말듣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 나와요.

왜 우냐고 그러는데~
내팔자가 불쌍해서 운다.
너 참 이기적이다.
그걸 말이라고 하냐?
운동에 진이 빠져서 몸 상태 엉망이면서 전혀 노력도 고민도 하지 않는다고.
운동줄이래도 안줄이고 병원가래도 쪽팔린다고 안가고~
넌 이대로 살기 편하니까 그냥 이대로 살자는거냐고
그럼 내 대답은 그거 안하고 살면 안되겠다. 그럼 이제 내가 애인이라도 따로 만들어야 되냐 그러면서 한참 따졌더니 아무말도 안하고 눈감고 있길래
왜 아무말을 안하냐고 하니까
염치가 없어서 말을 못한답니다.
염치가 있으면 운동량을 조절해서 몸 컨디션을 제대로 살려놓던가
아니면 병원가서 고쳐오라고 했어요.
자기는 이대로 좀 있다 보면 저절로 나아질거라고 생각한다나요.

그리고 나서 계속 따져도 묵묵부답.
불끄고 잡니다.

정말 가슴이 휑하고 꼴보기도 싫어요.
IP : 121.136.xxx.132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운동
    '09.9.26 12:22 AM (219.250.xxx.124)

    하면 정력이 더 좋아져요.
    뭔가 다른 이유가 있으신거 아닌가요?

  • 2. 뭔가
    '09.9.26 12:24 AM (211.176.xxx.108)

    섹스에 재미를 못느끼시는 것 같은데요.
    글쓴분은 원하는데 말예요. 맞죠?

    가장 좋은 방법이 남자를 자극해서 반응을 이끌어내는 것 뿐이에요.
    하자고 하면 도망가는 게 배우자 심리인 것 같아요.
    더 무심해지삼.

  • 3. 어쩐지...
    '09.9.26 12:26 AM (119.64.xxx.78)

    운동은 핑계이고, 다른 이유가 있으신 듯하네요.
    원래가 그쪽으로 약해서 본인도 어쩔 수 없는데,
    그렇게 말하기는 자존심도 상하고 하니까
    운동해서 기운이 없다고 하시려 한 듯도.......
    주변에 보면, 선천적으로 욕구 또는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이 의외로 많더군요.
    여자도 비슷한 타입이면 별 문제가 없고,
    그렇지 않으면 괴로움을 겪고.......
    원글님 맘은 상하시겠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일 수도 있겠다 싶어요.

  • 4. 눈물이 주르륵
    '09.9.26 12:32 AM (121.136.xxx.132)

    적당히 운동하면 정력이 좋아지겠죠. 우리 남편은 일주일 내내 ~~ 말그대로 운동중독입니다.
    운동중독인 남자들 성욕 별로 없어요.
    운동하면서 스트레스, 정력 다 쏟아붓거든요.
    운동하고 나면 피곤해서 쉬어야하고~

    남자들은 반대로 여자가 이러저러한 이유로 관계를 받아주지 않으면 그냥 누워만 있어라 내가 알아서 다할게 라던가(우리 남편도 30대때 내가 아이낳고 별 감흥이 없을때 저렇게 햇지요) 해결방법이 있지만 여자는 뭔가요?

    그리고 약이 없는 것도 아니고 이 좋은 세상에 자기 병원가기 창피하다고 안가겠다 하는 건 너무나 이기적인거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 5. 말도안돼
    '09.9.26 12:38 AM (211.207.xxx.242)

    저도 운동 매일 2시간씩해요...에어로빅10년째인데요. 중독이죠. 일욜날 안가는데요,,,막환청이 들려요^^;; 머 밤일을 얼마나 오래 거창하게 하는지 몰라도 그게 운동하고 뭔상관입니까. 운동중독은 핑계구요, 다른문제인듯해요. 남편분께서 진지하게 대화를 시도했는데도 그런 반응을 취하신담,,,,저같음 바람핍니다...(지송)

  • 6. 흠흠...
    '09.9.26 12:45 AM (116.44.xxx.36)

    저희 남편도 비슷하게 차일피일 미루고,
    어쩌다 한번...(아마도 작년봄쯤?;;;; 아 슬퍼라~)시도하다가 안되는걸 보고
    괜찮으니 솔직히 얘기해보라고 하니 역시 잘 안된다고 하네요...
    우리 남편도 운동도 열심히하고 그러는데...건강하고는 전혀 상관 없는건지...

    이런 질문 다른곳에서 보면 저 자신을 가꾸라고 그러고,
    여자한테 문제 있는거 아니냐고...
    그런 답변들이 많아서 이젠 약간 지쳐있는데...
    회사에서 승진대상자가 되어서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것 같다고
    서서히 좋아지겠지...이런 말 한지가 2년 반정도...
    뭐 아이들도 있고... 부부관계 안한다고 해도 사는데 지장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쓸쓸한건 어쩔 수 없더군요...

    이런 내막 모르는 친구가 요전에 만나자 그래서 얘기를 하는데...
    제 눈이 굉장히 깊어졌다고...뭐 좋은 의미가 아니라 휑~~해보인다구 하더라구요...
    괜찮아 괜찮아...맘을 그리 잡고 사는데도 그런 표정이 나오나봐요...

    하긴 저하고 동갑인 동네엄마가 하도 싱글싱글 웃고 다니길래 물었더니...
    남편하구 잠자리가 만족스러워져서 뭘하든 신이난다나 어쩐다나.....;;;
    그말 들을땐 몰랐는데...그럴지도 모른단 생각이 요즘에는 많이 들어요...

    스트레스와 깊은 연관이 있는것 같고 심인성 장애라고 하는데 기다려봐야할지...
    아니면 이대로 그냥 사는거지...뭐.....이러면서도 한번씩 울컥하긴하네요...
    어디다 물어보면 밝히는 여자로만 보일거같아 상담하기도 어렵구요...
    남편한테도 슬쩍 떠보니 죽어도 병원은 안간다는 대답만...;;
    자기는 지극히 정상이래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이고~~~웃겨라...;

    벌써 잠자리에 들어서는 쿨쿨~~ 잘도 자네요...에고 미워라~~ㅎㅎ

  • 7. 눈물이 주르륵
    '09.9.26 12:46 AM (121.136.xxx.132)

    남편은 인정안해요.
    운동중독도 인정안하고 그거 때문에 성욕부진하다는 것도 인정안해요.
    자기도 왜 그런지 모르겠대요. 그냥 별 맘이 안생긴대요.

  • 8. 흠흠...
    '09.9.26 1:18 AM (116.44.xxx.36)

    대화를 2년반 정도 했는데...얼마나 더 해야할까요? ㅎㅎ
    저도 요즘엔 약도 있고....어쩌고 했더니...
    그 약이 잘못하면 심장인가에 안좋고...
    또 죽질 않는(19금단어네요;;;죄송)경우도 있다면서
    아주....이사람이 큰일날 사람이라던가 뭐라던가....ㅎㅎㅎㅎㅎㅎㅎㅎ

    저희남편은....그 ...그 증상에다가 건강염려증까지 있는 모양이예요.ㅎ
    그래도 착하고 좋은사람이라서...제가 많이 봐주고 있답니다...흐
    내용은 슬픈데 어쩐지 자꾸 웃기네요;;;;

  • 9. __
    '09.9.26 1:18 AM (59.4.xxx.167)

    좀 산다는 서양나라의 여자들은 이런 남자와는 바로 이혼이라는데..
    그래서 그쪽 여자들이 자립에 그렇게 목숨을 거나 봅니다.
    혹시 결혼 후 종교인으로 살아가야할 일이 생기면 당당히 독립할려고..

  • 10. 원글
    '09.9.26 1:58 AM (121.136.xxx.132)

    스트레스 심한 직업 아니구요.(오히려 직장 스트레는 제가 더 심해요)
    남편이 예민해서 처음 1,2년 불임일때 자기도 긴장해서 배란일에 오히려 발기부전이 되곤했어요. 임신하면서 자연히 그런 증상은 없어졌는데.
    흠흠님 남편처럼 우리 남편도 좋은 사람이에요. 객관적으로~~
    근데 내가 섭섭한건
    운동은 그렇게 미치도록 열심히 하고 다니면서
    막상 자기 마누라한테는 왜 그리 무심하냐 이거에요.
    그리고 노력도 해보지 않고 (도대체 노력할 맘은 있는건지?) 그냥 시간만 보내는게 괘씸하다는거랍니다.

  • 11. ........
    '09.9.26 6:28 AM (121.165.xxx.78)

    운동중독인 사람들 중에 섹스리스 많습니다.
    운동 열씨미 하면 정력이 더 좋아지지 않나고들 하지만, 지나치게 하면 오히려 성욕이 없어진대요.
    성욕에 대한 에너지를 운동에 다 쏟아버리는 거죠--;;

    원글님 넘 속상해 하지 마시고 운동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시는 게 좋겠네요
    운동보다 더 잼난 놀이감을 생각해 내서 꼬셔 버리세요^^

  • 12. **
    '09.9.26 7:22 AM (112.144.xxx.94)

    흑마늘, 산삼(장뇌삼이라도), 장어... 뭐든 강장 식품을 먹게 해 보세요

  • 13. 글쎄..
    '09.9.26 8:34 AM (219.250.xxx.124)

    운동중독인데도 그 문제에 전혀 지장없는 사람도 많던데요.
    하루2시간정도로는 중독이라 말 하기 어렵죠.
    저도 하루 네다섯시간 이상을 운동에 매달리고 주말에는 시간을 줄이되 강도를 높여서 오전중 운동을 하는데요..
    성욕 없어지지 않던데요..

  • 14. 로긴
    '09.9.26 8:43 AM (110.9.xxx.13)

    하게 하는 글이네요.
    흠흠...님 글을 재미있게 쓰셨네요....저 또한 10년째 리스구요...

    원글님...젊었을때 바로 잡으셔야 합니다.

    나이 먹을수록 더 힘들어 집니다. 아예 그 부분을 포기하고 살면 모를까...
    흠흠님도 아직 젊으신 듯 한데...그대로 그냥 두면 ...더 힘들어집니다.
    제 나이 사십후반인데도 그 문제로 문득 문득 힘듭니다...

  • 15. ..........
    '09.9.26 8:45 AM (121.165.xxx.78)

    운동중독은 아니지만 저도 섹스리스의 경향이 높은지라 그런 사람들 이해가 가는데--;;
    그냥 그 쪽으론 흥미도 없고 땡기지도 않아요--;; 그냥 귀찮을 뿐....
    그래서 남편이 완전 불만을 갖고 그걸로 무쟈게 싸웠거든요.
    근데 남편도 이제 중년이 되니 아무래도 생각이 덜 나는지(^^;;) 요즘은 그걸로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지요.

    성욕이 없는 걸 무슨 병인냥 생각들 안하셨음 해요.
    그럴 수도 있는데...--;;

    단지 원글님의 문제는 두 분이 그런 문제때문에 사이가 원활하지 못하다는 건데
    그러면 무슨 해결점을 찾도록 노력을 해야겠죠, 남편분도 원글님도 함께...

  • 16. 원글
    '09.9.26 10:17 AM (121.136.xxx.132)

    피곤하다고 홍삼해달랍니다만 절대로 해주기 싫어요.
    홍삼먹고 기운생기면 운동에다 모두 쏟아부을 거 뻔하거든요.
    피곤하고 기운없으면 운동을 한가지 줄이라고 했어요.

    윗님. 발기부전은 병아니던가요?
    멀쩡한 남편두고 내가 왜 생과부로 살아야하는지~~
    그래놓고 말로만 미안하다 하고 전혀 개선의 여지가 안 보이니
    내가 애인 생겨도 할말이나 있냐고 물어볼 참이에요

    흠흠님.
    저도 님처럼 눈빛 깊어질까봐 서러워요. ㅠ.ㅠ

    저 키 169에 몸무게 50이에요.
    어디 데리고 다니면 이쁘다고 남편도 입이 귀에 걸려요.
    아직도 회사에서 인사말이래도 이쁘다는 소리 들어요.
    제 자랑이 아니라 난 아무 문제 없는데 남편이 너무 태평이라서 정말 속상해요.

  • 17. 로긴
    '09.9.26 10:33 AM (110.9.xxx.13)

    남편이 노력을 엄청하면서 성의를 보이는 것과 전혀 그렇지 않은 것은 처벌기준이 다르다고
    봅니다.
    저희도 후자라 괘씸? 한 생각마저 듭니다.지금에와서는...
    잘 먹고 운동하고...밤 늦게 까지 컴하고...할거 다 하면서 아무런 노력해보려는 성의가 전혀
    없어서 서럽고 힘들었어요...지금은 포기를 해야하는 나이가 됐지만 그래도 너무너무 아쉽네요...젊은 나이 부터 그래왔으니......왠지 사는 것도 의욕이 생기질않네요...
    언제까지 힘들지는 모르지만....

  • 18. 충격요법.
    '09.9.26 10:42 AM (220.83.xxx.39)

    남편분 너무하시네요. 아내가 눈물을 주루룩 흘릴정도로 방치하시다니..
    대체 뭘 믿고...
    충격요법을 한 번 줘보세요.
    예쁘게 화장하고 외출도 해보고, 좀 늦게도 들어가보고...
    다른 남자 냄새도 살살 풍겨보고요. 위험하니까 실제상황은 만들지 말구요.^^*
    질투는 여자들만 있는 게 아니라 남자들도 대단하거든요.
    긴장감을 좀 줘보세요. 다른남자들에게 인기 있는 것 처럼..
    이래도 저래도 노력할 마음이 없고 개선의 여지가 없다면...
    질좋은 '섹파'하나 만드세요................라고 하면 돌날아오겠죠?^^*
    내몸은 내가 즐겁게...!

  • 19. 저도 충격요법
    '09.9.26 11:30 AM (122.34.xxx.16)

    얼마간이라도
    집안 일에 좀 소홀하시면서
    남편에겐 무심하게
    밤에 늦게 들어가고
    다른 사람하고 일부러 다정하게 통화도 해 보시고 해 보세요.

  • 20. ㅡㅡ
    '09.9.26 11:35 AM (59.25.xxx.132)

    우리신랑도 운동중독이에요...
    나이도 37인데... 매일매일 새벽에 달리기를 해요.
    하지말라고 일주일에 3번만 하라해도..새벽같이 나가서 그런답니다.
    그래서 저희도 일주일에 그것도 주말에만 관계를 가졌답니다.
    평일엔 꿈도 못꾸지요. 자기가 피곤하니까....또 운동해야하니까...
    솔직히 좀 짜증났죠. 아니 부부관계도 왜 남편을 따라가야하는지..
    그런걸로 뭐라고 하기도 그렇고...그러다 임신해서...
    지금은 애낳았는데 뭐 안한지가 6개월이 넘어가는데 운동중독이라 그런지..
    잘참네요.......지금은 열심히 살빼고 있습니다.
    여자가 가꾸면 남자도 긴장한다잖아요. 저도 운동중독이 되고 싶네요;;;켁;;

  • 21. 형제식도
    '09.9.26 11:44 AM (59.2.xxx.124)

    같은 남자 입장에서 충격요법에 동의 합니다. 말 그대로 긴장감을 좀 줘야 병원에라도 같이 갈 것 같네요. 병원에만 같이 가시면 해결책이 보이지 않을까요? 이런 저런 노력에도 남편분이 병원에도 같이 안가신다면.....충격요법님처럼 돌 맞을 충고 해드립니다. .충격이 약하면 안됩니다. 설마 그러겠어 하니까 반응이 없는 것 아닐까요?

  • 22. 그냥
    '09.9.26 2:03 PM (59.8.xxx.24)

    운동중독이라고 섹스리스되지는 않을겁니다.
    그냥 그게 싫은거지요
    하기가 싫은거라 운동에 더 빠진거 일지도 모르고요
    저는 원글님이 뭔가에 매달려서 신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우리가 남자들 뭔가에 매달려서 신나게 살때 멋져 보이듯이 남자들도 그렇지 않을까 싶어서요

    꼭 섹수리스라고 하면 자기를 가꾸라고 하고 , 살빼라 하는데
    저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말이 맞다면 울남편 내옆에 안 올거거든요
    단지 저는 제가 편하게 즐겁게 살아요.
    아들하고 게임하면서, 놀면서 낄낄대고 그러면 울남편 꼭 건들더라구요
    제가 매일 하는소리
    왜 남 신나게 놀만 하면 건드냐고 하면
    그냥 그거보면 괜히 하고 싶어진다네요. 뭔가를 열심히 하면 흥미가 생기나 봅니다
    절대 위험한짓 하지 마시고 내 취미를 하세요
    퀼트를 하던가 살림을 열심히 하던가 빵을 열심히 만들던가. 책을 열심히 본다거나 뭐 기타등등

  • 23. ㅇㅇ
    '09.9.26 3:38 PM (118.103.xxx.80)

    제가 좀 그래요
    남편은 매일 조르고 만지는데 제가 땡기지가 않아요
    그 이유를 생객해보면 남편이 남자로 느껴지지 않고(정말 가족같아요 엄밀히 말하면 제가 엄마 같아요;;) 밤일이 그닥 좋지도 않아요 남편도 기술도 없고...그렇다고 제가 리드하면서 할 능력도 없고 그럴 마음이 전혀 안생기는게 이유겠죠

    혹시 남편도 그런게 아닐지요?
    그냥 다 귀찮은 느낌? 막 그래요

  • 24. 귀챦더라도
    '09.9.26 3:52 PM (58.224.xxx.7)

    배우자를 만족시켜 주기위해 어느 정도는 의무적으로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넘 이기적이네요
    남편에게 이혼사유에 해당된다고 말씀하세요

  • 25. 제친구
    '09.9.26 4:03 PM (203.152.xxx.13)

    신랑이 완전 마라톤에 중독
    중독되고부터 그집도 신랑이 그래요
    몇년되니 제 친구가 완전 우울증 심해져서
    정신과 다닙니다 ㅠㅠ

  • 26. ..
    '09.9.26 5:18 PM (119.199.xxx.36)

    적당한 운동이 성욕을 증대 시키지 중독이라고 말할 정도면 신체적으로 활동이
    그만큼 많다는건데요 성욕 줄어요 저녁에 몸이 힘들거든요.
    저 같은 경우는 날마다 등산하고 오후에는 공원 돌아요.
    한시도 몸이 가만 있질 못해요
    일욜에만 쉬거든요
    저녁에 눈만 감으면 노곤 하니 그대로 잠에 떨어 지죠
    몸 피곤하고 자고 싶은데 옆에서 하자고 그러면 짜증 날때가 있더라구요
    그래도 부부관계는 의무이기때문에 들어는 줍니다.

    부부관계가 원만하지 못하고 한쪽은 하고 싶어 하고 한쪽은 피하고 하다 보면
    그게 부부관계를 굉장히 악화 시키더라고요
    다른부분서 아무리 그 부분을 채울려 해도 한계가 있더라구요

  • 27. ^^
    '09.9.26 5:33 PM (121.147.xxx.151)

    저도 사실 ....
    어느새 운동을 하루라도 하질않으면
    다리에 쥐가 날 정도가 되버렸는데요.
    그게 글쎄
    운동에 깊이 빠지기 전에는 ~~
    남편과의 몸운동이 은근 기다려지고**^^**
    달아오르면 제가 더 적극적이었는데.......

    운동을 하루도 거르지않고 하다보이~~
    좀 마이 피곤하네요.

    남자와의 일은 그냥 깊은 포옹정도면 굿~~~
    이 되버렸어요.

    둘이 엎어져서 땀 흘리며 뒤지기 한판 이런거
    흥미가 없어졌달까?ㅎㅎ

    앞으로 남편 은퇴하면 긴긴 나날 어찌 보낼까
    걱정은 됩니다만....

  • 28. 휴...
    '09.9.26 6:24 PM (218.186.xxx.226)

    그 서너달이 결국 몇년이 된 사람이 여기있습니다...
    이게 어떤건지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 모를겁니다...
    외롭고, 내가 여자가 아닌 것 같고, 사랑받고 있지 않다는 느낌...
    한동안 절 많이 힘들게 했습니다.
    지금도 힘들지만, 결국 저는 이제 다른 남자랑 해야지하고 맘 먹었습니다...
    이렇게 살다가 죽긴 싫습니다...

  • 29. 저도
    '09.9.26 6:24 PM (119.67.xxx.10)

    로긴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섹스리스 저희도 남편의 무능력으로, 언제인지 모르겟는데요. 저희 남편도 발기 안되서 못하는 케이스고. 그거...노력해도 안되는건 안됩니다. 운동중독이랑은 큰 상관은없는거 같구요. 저희는 결혼후 한 5년 같이 노력하다가 이제 제가 포기했고, 남편도 그러려니 합니다.

    늘 표정이 무표정인 자신을 발견하고, 매사 의욕이 없고 자격지심이 드는건 사실이구요.
    저도 키크고 늘씬하고, 어디나가도 미인이란 소리 듣습니다.
    행복하지 않아요. 시간을 돌릴수만 있다면 결혼전으로 돌아가 다른 선택을 했을거 같습니다.
    원글님..도움 못되어드려 죄송하지만...별 방법이 없는거 같아요.

  • 30. 참 이상합니다...
    '09.9.26 8:42 PM (222.99.xxx.208)

    정말 섹스리스라는 것이 있나요? 전 남자로서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 31. me too
    '09.9.26 9:01 PM (122.47.xxx.43)

    아,,,저도 이글이 저를 로긴하게 만듭니다..전 애가 11살 4학년인데 10년되었어요.. 원글님 남편은 물어보면 말이라도 하시지..저희는 묻기만하면 화를 있는데로 내고 저보고 발정난 고양이 같다고 하고, (저희는 시댁과의 갈등으로 시댁에서 의절당했습니다..전 더열심히 돈모아 집도사고 남편 뒷바라지도 하고, 공부도 다시 해보라고 해서 졸업도 시켰구요)왜그렇게 밣히냐면서 온갖 면박 다주고 조금만 몸 닿아도 건들지말라며 화내다가 벼개들고 나가기를 수십번..그러면서도 성적인것 외에는 아무 문제 없는 그런 이상한 관계였습니다. 이거 않당해보신분들은 말을하지 마세요...그 모멸감이란..자살까지는 아니어도 저도 폭식증에 우울증, 상담을 받으러 가도 남편데려오라는 말과함께 절망..상담도 받으려하지 않아 전 정말 속이 아니었습니다..주변 아무에게도 이야기 하지 못하고 이데로 가다가는 내가 미치지 싶어 제발 아이하나만 더 낳게 해달라고 했더니 남편 거절,,그럼 인공수정으로 라도 하나만 낳게해달라고 빌었드랬습니다...주변에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져 평범한 부부인줄 알고 있었어요..
    어느날 우연히 말끝에 친정아버지앞에서 울어버렸습니다...아버지가 무슨 걱정있냐는 한마디에 터져서...사정들으신 아버지...요즘이 어떤세상인데 니가 이러고 사느냐, 앞으로 살날이 40년이다...헤어져라..지금 이혼 협상중입니다...결정하고나니 세상 편하고 시원하고 홀가분합니다..제가 이혼하라고 드리는 말씀은 아니고 원글님네는 남편분이랑 말이 통하시니 상담받으시던지 두분이 지혜롭게 푸시기를...절대 그냥 덮지 마세요...절대...

  • 32. 섹스리스..
    '09.9.26 9:33 PM (119.64.xxx.78)

    정말 심각한 문제에요.

    저라도 견디기 힘들 것 같아요.
    부부간에 섹스가 전부는 아니지만,
    섹스가 결여되었을 경우 마땅한 대체물도 없거든요.
    저도 한때 남편이 일 땜에 스트레스 받느라고 저를 멀리
    하는 기간이 좀 길어지는 듯하자 정말 미치겠더군요.
    그래서 "나 보고 바람이라도 피우라는 말이냐??!!" 며
    생난리를 쳤죠...... 울고 불고.....
    너무 자존심 상해서요.
    만약에 그런 상태가 몇달이고 몇년이고 계속된다면,
    전 정말 우울증에 안걸릴 자신이 없어요.
    그리고, 섹스리스의 원인이 여자의 매력 부족은 결코
    아닐겁니다.
    주변에 쭉쭉빵빵 초절정 미인이면서도 남편이 옆에도
    안오는 가엾은 여자들 많......거든요.
    그냥 남자가 문제인거에요.

  • 33. .
    '09.9.26 9:40 PM (121.169.xxx.201)

    저는 둘째 낳고 지금 7년째 완벽한 섹스리스인데도 하나도 안 이상한 걸 보면 저희는 둘 다 별 생각 없는 사람들인가봐요... 저는 관심 무지 많았었는데 (처녀로 결혼했음. 친구 말로는 개발이 안 되서 그렇다고 함.) 남편이 별 관심 없으니 뭐.. 그려러니 하면서 그냥 살고 있는데요... 섹스가 좋긴 좋은 건가요? 안 하면 힘드신 거 보면.. 전 섹스하면서 좋단 느낌 한 번도 없어서 (오르가즘이 뭔진 알아요..야한 영화 보니까 그냥 저절로...느껴졌어요.) 아쉽지도 않던데. 오히려 밤에 귀찮지 않아서 좋더군요. 그리고 문제는..남편이 남자같은 느낌이 안 들어요. 예전의 느낌 하나도 없고..키스 하려고 해도 입냄새 나는 것 같고..

  • 34. 동성애?
    '09.9.26 9:40 PM (218.39.xxx.35)

    얼마전에 퀴어무비 한편을 봤는데 문득 생각이 나서요...
    동성애자이지만 부모님도 그 사실을 알지만 무조건 결혼만은 하라고 하더라구요.
    우리나라에 그런 사람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세상에 다양한 사람이 있겠지만, 전 동성애자보다 더 이해가 안가는게 신체적 질병이 있는것도 아닌데 그냥 성적으로 무기력한 사람이예요.
    사람이 그럴수 있나요?
    가족끼리는 안한다 이런말 하는 남자들 다 애인이 있어서 하는말 아닌가요?
    정말 그냥 부인도 애인도 다 관심없고 그냥 운동만이 좋아서 그런가요?
    참... 이해불가네요.

  • 35. .
    '09.9.26 9:54 PM (121.169.xxx.201)

    글쎄요..제 주위엔 다 수녀로 살라고 해도 일찍 일어나라고만 안 하면 살 수 있겠다는 여자들만 있어놔서리...ㅎㅎ 왜 다 그렇게 끼리끼리 친구인지.. (아주 오래된 친구들.) 울 남편은 마누라 잘 만났지요..남편이 무기력하다고 바가지 안 긁으니...

  • 36. ....
    '09.9.26 10:12 PM (121.175.xxx.43)

    섹스리스 서너달 가지고 뭐 그러십니까.
    남편분은 운동 줄이시고, 상담 받으시면 해결 가능성이 있겠네요.
    너무 낙심하지 마시고, 좋은 해결책 찾으시기 바랍니다.

    저도 이 문제로 오랫동안, 10년이 넘도록 고통받았습니다.
    아이도 없고...별거를 거쳐서
    결혼 14년만에 이혼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욕구가 생기지 않는 사람을 탓할 수도 없고...
    타고나기를 그런 걸 어떡합니까.
    저도 남편에게 깊은 동정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혼을 하자고 나서는 것이 괴롭습니다.
    그거 빼고는 아쉬운 거 하나 없네요.

  • 37. 저 위에
    '09.9.26 10:45 PM (201.6.xxx.71)

    댓글 중에 몇 달이 10년이 되었다는 분을 보니
    저도 그렇겠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정확히 2년2개월동안 한 번도 안 했습니다.
    그 전 몇 년 동안도 일년에 두어번 정도 했으려나 싶고요.
    결혼 10년차구요

    몇 번은 지나가듯 농담삼아 말하다가 몇 달전에 진지하게 얘기를 꺼내보았는데
    시원하게 말도 안 하고 그저 말끝을 흐리고 말을 안합니다.

    이렇게 살다보면 이 남자와 사는동안 평생 이리 살아야 되는 거 아니겠나 싶습니다.
    남편은 이제 막 40줄이고 전 아직 40이 안됐구요.

    정말 아무리 가까운 사람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저 혼자만의 비밀이고, 모멸감은 말 할 수 없지요.
    그렇다고 부부관계를 이유로 이혼을 요구하기는 그것도 자존심이 상합니다.

    제가 봤을 때 남편은 신체적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그럼 여자를 의심해봐야할텐데. 결혼 10년동안 외박 딱 하루에요. 귀가시간이 늦는 것도 아니고 딱히 의심할 구석은 없어보이고요.


    부부관계 만족한다는 이웃을 보면서 거짓말로 한달에 두어번은 한다고 말하고 있는 저 자신을 보면 참... 기가 막힙니다.

    도움 안되는 댓글인데 공감되는 마음이어서 적고 갑니다. . .

  • 38. 저희
    '09.9.27 12:03 AM (115.41.xxx.15)

    부부도 섹스리스인데요 일년 사이 한 번 했네요 헐~ 전 쇼핑으로 풀어요. 다른 남자 만나고도 싶은데 그건 아이땜에 제가 용납이 안돼고 다른 방법을 찾은게 쇼핑이네요. 결혼 한지 20년 됐는데 신혼초엔 대화도 나누고, 울기도 하고, 내가 안아 보기도 하고, 이젠 제가 포기했네요. 그래도 문득 내 인생이 이게 뭔가 싶기도 해요. 오십되기 전엔 다른 남자나 만나 볼까요?

  • 39. 아~
    '09.9.27 12:06 AM (115.41.xxx.15)

    위에 분 영화 본 얘기 하시니까 저도 동성애자냐, 여자가 있냐, 성병이 걸렸냐 하며 따졌는데 시원한 대답은 못들었네요. 지금도 거실에서 코골고 자네요. 아주 추워지기 전까지는 거실에서 전 안방에서 자요. 또 헐~이네요

  • 40. .....외도하세요
    '09.9.27 12:23 AM (58.140.xxx.122)

    이혼하지 마세요
    제 친구 딱 이 경우인데 이혼 결국 못하고요
    그냥 삽니다.
    대신 우연히 애인이 생겼고 그 애인하고 월 2회 정도는 만나나 보드라구요
    그 친구, 남자도 모르고 지극히 도덕적인 대학 교수입니다.
    이혼하게 되면 아이들이 받게 되는 상처를 직업상 너무 잘 알기에
    이혼하느니 자신을 희생시키겠다고 합니다.
    다행히 너무 완벽한 애인을 만나고 있어 박수쳐 주고 있습니다.
    애인 만난 날은 엉엉 운다고 합니다.
    남편과는 질적으로 다르답니다.
    여자를 사랑해 줄줄 모르는 남자와 반대의 경우를
    동시에 겪으며 살고 있으니 만날 때마다 헤어지기 싫어 통곡한다고 합니다.
    위에서 말한 사랑이란 개념은 육신에 국한된 표현이 아닙니다.
    대개 섹스로 여자 힘들게 하는 남자들이
    여자에 대한 이해나 배려, 측은지심이 결핍된 경우가 많더군요

  • 41. 윤리학
    '09.9.27 12:32 AM (58.140.xxx.122)

    윤리란 진리와 다른 개념으로
    인간이 인간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규범 같은 것이라서
    시대사조처럼 시대를 바영한다는 것이지요
    요즘 화제인 선덕이나 미실이나 남편이 많지 않습니까.
    혼외정사냐 이혼이냐 문제를 논하자면
    이 싯점에서 진리를 거론하고 싶고
    부모는 자식의 눈에서 피눈물나게 하지는 않아야 한다는 것이
    인간의 도리이자 진리라고 보여집니다.
    반면, 폭력남편이라면 접근이 달라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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