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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랑 같이 살아야 할까요?ㅠㅡㅠ

조회수 : 5,555
작성일 : 2009-09-25 11:14:42
조카가 (형님 딸) 이번에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붙었다네요. 그 대학교가 저희집이랑 가깝다면 가깝거든요. 한 40분거리 정도 되요.

방을 얻는다고는 하는데, 어째 눈치가 저희집에 있게 하려는거 같아요.ㅠㅡㅠ
제가 형님형편 뻔히 아는데, 예대(피부미용관련)에다가 방까지 얻어줄 형편아니거든요. 조카가 성격이라도 저와 맞으면 괜찮은데, 말도 없고, 뒷정리 않되는 (먹은거 그자리, 속옷은 아무데나, 욕실쓰고 머리카락은 수북..)스타일이라서 제가 감당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구요. 전 소심, 예민 까칠한 편입니다.;;

4년동안 제가 버틸 수 있을까요?  거절해도 되는건지, 좋은게 좋은거라고 데리고 있어야 하는지...돌쟁이 아들키우고 있는데 잘 할수 있을지....

경험있으신 분들 조카데리고 사는거 어떤지 얘기 좀 해주세요.
IP : 119.67.xxx.163
7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돼요
    '09.9.25 11:17 AM (121.161.xxx.153)

    답은 아시쟎아요
    첨에 한 번 욕 듣는 게 나아요.

  • 2. 저같으면
    '09.9.25 11:19 AM (222.110.xxx.142)

    데리고 삽니다.
    형님댁 형편이 어려우시다면
    형제로써 그만한 희생은 짊어져야할 의무라고 생각해요.
    그게 형제니까요.

  • 3. 아뇨
    '09.9.25 11:20 AM (59.11.xxx.254)

    그냥 욕 먹고 말겠어요
    데리고 있으면서 힘들고 욕은 욕대로 먹고 몸고생 맘고생..
    그냥 모른척하세요

  • 4. 아니요
    '09.9.25 11:22 AM (115.178.xxx.253)

    하지 마세요. 고마워하지도 않습니다.
    기숙사 들어가라고 하세요... 아니면 월세방이라도 친구들과 같이 얻으면 됩니다.

    그냥 계시고, 미안하지만 서로 불편하다고 말씀하세요.

  • 5. 경험자
    '09.9.25 11:22 AM (118.220.xxx.165)

    도시락 싸들고 말려요

    그냥 가만 계세요 전 남편이랑 자기들끼리 쑥덕거리더니 짐싸서 와버리더군요

    첫아이 임신때 위동서네 딸 데리고 있다가
    3년동안 맨날 남편이랑 싸우고- 제가 하도 예의도 없고 티비 불 다 켜놓고 자고 밤늦게 들어오고 밤늦게 라면 끓여먹고 그대로 두고 .. 좀 잔소리하면 남편이 불쌍하다고 쌍지팡이 짚고 대들어요

    어른이 가르치는거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 덕분인지 우리 아이 너무 예민하고 약해서 고생하고요
    ..
    생활비는 10원 하나 안주면서요 ..에고 해본사람만 알아요

    나중에 갑자기 전날 나간다고 통보하길래 살림살이 사라고 지 엄마에게 돈 보태주고 내보냇어요 그 엄마 날름 받아가더군요 허허

    나중에 서운하단소리 꼭 들을테니 거절하고 소리 듣는게 나아요 아마 그 아이도 원룸 얻어 살고 싶을거에요

    만약 있게 되면 처음부터 빨래 청소 다 알아서 하고 밥도 차려먹고 설거지도 하라 하시고

    집안 청소도 같이 하고 다 시키세요 손님아니에요

    그러다 힘들면 나가겠죠

  • 6. 위에 아니요
    '09.9.25 11:23 AM (115.178.xxx.253)

    라고 쓴 사람입니다. 그런데 저는 제조카는 데리고 있을 수 있을거 같아요.
    무엇보다 우리 형님이 반듯한 사람이고 저희 애들도 직장다니는 저를 위해 어릴때 봐줬거든요.
    거의 같이 자란 우리애들과 조카니 가능하지만
    그런 유대관계가 형성된 사이가 아니라면 반대입니다.

  • 7. 그냥
    '09.9.25 11:24 AM (122.36.xxx.11)

    첨에 섭섭하단 말 듣고 마세요
    나중에 고맙단 말 못 듣고
    원망듣습니다.
    그쪽에서도
    원글님 하는 방식이 맘에 안들텐데
    서로 고통이예요

  • 8. 한번 욕먹으세요
    '09.9.25 11:24 AM (114.207.xxx.32)

    같이 지내다보면 서운한 점 많이 생깁니다. 그건 그 조카가 더 크게 느낄거구요.
    가끔 반찬이나, 용돈이나 챙겨주신다면 좋겠습니다.

  • 9. 분명한
    '09.9.25 11:24 AM (118.217.xxx.149)

    원글님 자신이 어려서부터 보아왔던 친조카도 아닌 형님네 딸을...
    것도 성격이 안 맞는다면....
    분명한 의사표시를 하셔야 할 듯 해요.

  • 10.
    '09.9.25 11:24 AM (58.227.xxx.149)

    친정조카도 아니고 형님네 조카면;;
    언니딸이면 언니한테 흉이라도 보고 조카도 이모는 엄마처럼 생각해서
    편한사이이긴 한데 그래도 데리고 사는건 힘들것 같아요
    게다가 대학 신입생이면 이제 멋도 부리고 술도 마시며 늦게 귀가하고
    자유롭게 지낼나이인데 그 뒷바라지 고스란히 님께서 하실듯...
    거기다가 돌쟁이까지 있는데 힘드실꺼예요

  • 11. 음...
    '09.9.25 11:24 AM (121.179.xxx.231)

    참 난감하시겟네요...
    우선 형님과의 관계가 얼마나 좋은지...생각해보세요..
    일단은 형님과의 관계가 원만하시다면...
    형님 형편 안 좋은건 원글님이 더 잘 아시니까..데리고 있으시면 어떨련지요..
    대신 같이 살게된다면...
    그 조카랑 규칙을 만들어서 서로 지킬수있도록 약속해보세요..

  • 12. 그런맘이면
    '09.9.25 11:24 AM (211.246.xxx.132)

    아예 첨부터 거절하세요 저도 삼촌네 잠깐 있었는데 청소며 생활비며 할 도리 다 했는데도 저희집에 생색은 있는대로 어찌나 다 내든지.. 차라리 생판 남 하숙집이 낫더군요

  • 13. 안 하시는게
    '09.9.25 11:26 AM (203.232.xxx.3)

    집안 화목을 부르는 일 같습니다.

    그런데 요즘 피부미용전공도 예술대학에 생겼나봐요?

  • 14. nnn
    '09.9.25 11:27 AM (211.61.xxx.22)

    제가 사이좋았던 시누랑 몇달살고있는데요...3달지나니까 아주 아주 싫어요..볼꺼못볼거다보고...안데리고 사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대신 가까운데 살면서 가끔 들여다보고 챙기는게 더 낳을것같아요

  • 15. 거절하세요
    '09.9.25 11:28 AM (221.161.xxx.100)

    지금 거절해도 욕먹도
    데리고 살아도 욕먹습니다.

  • 16. 집안에
    '09.9.25 11:30 AM (121.161.xxx.153)

    시동생들, 조카들 데리고 사신 분들이 많아요.
    저희 시어머님만 해도 작은집 남자조카 셋을
    한꺼번에 고등학교 다니는 동안 도시락 열 몇 개씩 싸면서
    거두었어요.

    지금 아무도 고마와하지 않습니다.
    자기 부모 고생한 것만 생각하지 자기가 신세진 것은 다 까먹었더군요.

    제 남편도 재수시절에 1년간 큰집 신세를 졌는데
    제가 그런 것을 알고 명절이나 집안 행사 때
    큰어머님 용돈이나 선물을 꼭 챙깁니다.
    제 남편까지 은혜 모르는 사람축에 끼이고 싶지 않아서...

  • 17. ..
    '09.9.25 11:30 AM (118.220.xxx.165)

    위글 보니 더 답이 나오네요
    데리고 있는사람도 힘든데 조금 뭐라 하면 생색낸다 하고 - 솔직히 생색낼만 합니다 도움받는건 조카니까요

    근데 조카는 조카대로 할도리 다했다 생각할게 뻔해요

    그리고나선 남의집이 낫다 할거고요

    누가 나쁜게 아니라 친척데리고 있음 원래 이런거에요 부모 자식도 맨날 시끄러운데 오죽할까요

  • 18. ...
    '09.9.25 11:30 AM (220.117.xxx.208)

    내 친형제도 하루같이 있어도 많이 불편한데 조카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딱 거절하세요..
    이래 저래 욕먹는것 맞아요..

  • 19. manim
    '09.9.25 11:33 AM (222.100.xxx.253)

    좋게 말씀해보세요.
    서로 의 상하지 않으려면 안그러는게 좋겠다고...
    가끔 조카 챙겨주고 사는것 들여다 봐주고 하겠다고..
    그래서 말 안통하면 데리고 안살긴 천만 다행이죠

  • 20. 하지마세요
    '09.9.25 11:36 AM (118.221.xxx.34)

    오히려 의 상해요.
    이쪽에선 해준다고 해주는데 저쪽에서 뒤통수 때리면서 뒷말 할 수도 있고
    아무튼 좋은게 좋은거다 그러다 생병나요.

  • 21. 얼마나
    '09.9.25 11:36 AM (211.246.xxx.132)

    생색낼만한 일인지는 모르나, 제 방 청소 다하고, 밥에서 밥먹고 (집에서 일부러 밥안먹었습니다.) 매달 생활비 따로 드리고, 조카 공부 봐주고.. 그런데도 우리 부모님이 숙모앞에서 죄인이 되어야하나요? 사람마다 다른겁니다. 우리가 먼저 얘기한 것도 아니고 자기가 먼저 얘기해서 온 친척들에게 좋은 사람되고 우리부모님앞에서는 으시되고.. 어느쪽이나 한쪽 말만 들어서는 안되겠지만 여긴 거의 며느리쪽이니까요.. 오히려 생색낼 만한 분도 계시겠지요 하지만 안그럼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원글님 형님쪽에서 얘기한 것도 아닌데 미리 걱정하지도 마세요
    그쪽에서도 있는거 어려워할겁니다.

  • 22.
    '09.9.25 11:37 AM (222.101.xxx.98)

    혹시 남편 대학다닐때 형수님 댁에서 학교다녔나요
    그런 경우아니면 싫다고 거절하시면 되구요 말도안꺼냈는데 미리부터 걱정하고 그러지 마세요
    정신건강에 해로와요

  • 23. 오타
    '09.9.25 11:37 AM (211.246.xxx.132)

    밥에서->밖에서

  • 24. 쓰리원
    '09.9.25 11:39 AM (116.32.xxx.72)

    엄마가 저희 초등시절에 엄마에겐 외조카 제게는 이종사촌과 외사촌...
    친정엄마가 난소암으로 4년 투병하시고 돌아가셨는데,
    이종사촌 오빠 언니 특히 언니는 엄마랑 동갑이라-초등학교도 같이 다니시고해서- 언니가 많이 챙겨주셨고,
    외사촌 오빠언니는 병문안도 없고 장례식에만 왔었는데,
    외사촌오빠는 재수삼수 우리집에서...외사촌 언니는 고등학교3년내내-방3개 집이였는데 우리가 방3개 다쓴적이 언니 졸업후에 처음-
    아무튼 그때 언니 일기장에는 우리랑 같이 사는게 힘들었는지 불평, 불만이 많았고요.
    고마워한적도 없었던거 같아요.
    다만 엄마장례식와서는 그언니가 많이 울었네요.
    저도 말리고 싶어요.
    먼저 나서서 맡아주겠다고 하시지 마세요.

  • 25. 얼마나님
    '09.9.25 11:40 AM (121.161.xxx.153)

    <우리가 먼저 얘기한 것도 아니고 자기가 먼저 얘기해서 온 친척들에게 좋은 사람되고 우리부
    모님앞에서는 으시되고..>

    보세요,
    데리고 있어봤자 이런 말만 듣는다니까요.

  • 26. 첨부터
    '09.9.25 11:44 AM (121.178.xxx.164)

    아예 기대를 못하게 하세요.
    형편이 되고 안되고는 그 댁에서 알아서 하게 모른척하시고요.
    누가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끝이 좋은 사람 못봤어요.

  • 27. ...
    '09.9.25 11:45 AM (124.54.xxx.16)

    4년이라고 하신 거 보니 4년제 대학인가본데 기숙사있지 않나요?
    지방학생들은 우선권이 있어서 들어가기 어렵지 않을거에요.

  • 28. .....
    '09.9.25 11:45 AM (125.146.xxx.137)

    저희 엄마 밑에 동생 2명 3년 7년 데리고 있었는데요

    고마워 하기는 커녕 해준게 뭐 있냐고 하더라구요~~~
    엄마가 넘 섭섭하다해서 그맘 전하고 전화 한통이라도 해달라고 전하러 갔다가 이소리 듣고 왔습니다

    참나....7년을 거두었는데 결혼 하면서 형부한테 옷 한벌 안해주고 그냥 가더만요
    그렇다고 생활비 주지도 않고 취직부터 다 해주었는데도 그 모양이더라구요
    그게 사람인지 원 저도 이모 사람 취급 안하게 됐습니다

    조카분은 나이도 어려서 더 고만운줄 모르고 당연 하다고 생각 할겁니다
    그냥 알아서 하게 내버려 두세요

  • 29. ...
    '09.9.25 11:47 AM (116.127.xxx.6)

    서로에게 좋지 않아요.
    제가 그런 경우였는데...지금생각해보니
    생각 자체를 하지 말았어야 할 일이었다는...
    서로가 불편하고...아무튼 말리고 싶네요.

  • 30. 정말
    '09.9.25 11:47 AM (202.156.xxx.103)

    외삼촌 이모 사촌이모 사촌언니들 어릴때부터 계속 같이 살았는데요. 이모 한분 빼고는
    고맙다 하는 사람 한명도 못봤습니다. 그냥 서울에서 집한채 갖고 있다는
    이유로 올라오는 사람들 저렇게 1년이고 2년이고들 같이 살다 독립했죠.
    정말정말 하지 마세요.

    님께서 님 자신을 죽이고 최선을 다해도, 저들은 뒷말을 꼭, 반드시 합니다.
    고마운줄도 모릅니다. 뭐가 힘든줄도 모릅니다.
    자기가 받는건 너무 당연하고, 뭔가 해야하는건 정말들 모릅니다.
    저도 나이먹고 결혼생활을 하고나니, 저희 친정엄마가 얼마나 힘드셨을지 이제사 느낍니다.

    아직 님께 말도 꺼내지 않은일이니... 그냥 모르쇠로 일관하시면 됩니다.
    방을 얻겠다. 하면 그러시냐고. 그러고 끝내면 됩니다.
    오지랖넓게, 혹은 약간의 미안함으로 아이고 우리집에서 다녀도 되는데,, 라던가
    우리집과 가까운데.. 같은 소리는 절대 꺼내지도 마십시오.

    단. 학교 근처면 님댁 근처도 되니까, 방을 얻어 조카가 지내게 되면.
    주말 한끼 불러 먹이시던가, 가끔 들여다 봐주시면.... 정말 고마운 일이지요.

  • 31.
    '09.9.25 11:48 AM (61.79.xxx.114)

    그쪽에서 먼저 말 안하면 그냥 가만히 계세요.
    데리고 있을 자신 없으시면 먼저 부탁 했을때 싫다고 분명히 거절을 하시구요.
    형편이 어려워 자취가 힘들면 서울로 대학을 보내면 안되는거죠.
    만약에 님 믿고 서울로 보내는거면 정말 나쁜거예요.
    데리고 있어봤자 그 공 알아주지도 않고요

  • 32. 반대로
    '09.9.25 11:50 AM (124.120.xxx.111)

    전 대학 졸업하고 서울에 올라왔다가 큰집에서 산적이 있어요... 부모님입장에선 돈이 문제가 아니라 안전을 더 생각해서 부탁하신거 같아요. 그당시에 꼬박꼬박 하숙비를 드렸으니까요.

    근데 큰엄마 성격이 진짜 결벽증, 상추가 너덜너덜하게 씻고, 제가 설겆이 하면 자기가 다시 하고 (그래놓고선 설겆이 한번 안하네..뭐 이런소리 하시고..나중에)

    그리고 정말 독실한 신자 셨어요. 수,금,일 교회 나가시고 새벽예배에 금식하고 기도원도 가시고....그리고 저한테 교회 안나간다고 뭐라하시고....

    회사생활하면서 회식도 하고, 술한잔 하면 여자가 어떻게 술먹고 다니냐고...
    근데 제가 IT 쪽에 있어서 남자, 여자 이런것도 없었고 늦게 퇴근하고 뭐 그런건데..

    하여간 지금도 상처남았어요.. 독한 소리 많이 들었는데 저희 부모님한테 말도 안그래고..
    그래놓고 딴소리하고.....어휴....

    같이 사지마세요... 조카도 스트레스 받아요.....서로 좋은소리 안나와요....결국엔

  • 33. 곰맘
    '09.9.25 11:50 AM (201.231.xxx.7)

    <우리가 먼저 얘기한 것도 아니고 자기가 먼저 얘기해서 온 친척들에게 좋은 사람되고 우리부
    모님앞에서는 으시대고..> 대략 이런 생각하는 거 맞습니다.
    제가 아는 분 딸 6개월 데리고 있었어요. 매일 밥 반찬했는데 일주일두 번 정도 밥좀 하라고 했더니 처음 몇 번하다 그만두고 생활비도 10만원만내고(그래도 그 부모는 많이 냈다고 다른 사람한테 말하고 다님)전화통 1시간 넘게 붙들고 물 펑펑, 전기 펑펑 청소하라면 얼굴빛 싹 변하고 또 딸이 있으니 그 부모들 자주 들르고 이런 것들이 정말 괴롭더라고요. 같은 공간에 같이 데리고 산다는 거 자체가 얼마나 힘들고 희생이 되는지 몰라요. 그냥 자기는 폐 안끼치고 잘 있었다고만 생각한다니까요. 그 애가 나가고 나니 시원한 거예요. 섭섭한 것도 없고 그냥 이제 자유롭게 사는구나 싶었답니다. 다시는 다른 사람 데리고 살지 않을 거예요.

  • 34. 저기 윗님
    '09.9.25 11:51 AM (211.246.xxx.132)

    ( 121.161.127.xxx , 2009-09-25 11:40:56 ) 님
    데리고 있는다는 기준이 뭔가요? 삼촌네에서 안전하게 생활하는 것만으로 감사한거겠죠..그래서 저는 6개월있으면서도 밥은 밖에서 먹고 아르바이트로 해서 번 생활비도 따로 드렸습니다. 그럼 서로 조금 불편한건 이해하고 넘어가는거지..꼭 제 부모님께 나때문에 피곤하다느니 하면서 부모님맘을 속상하게 하는게 좋은건가요? 제가 드리는 생활비 따로 받고, 부모님께서 주신 돈 따로 받고 하면서요..? 물론 우리 숙모 그릇이 그정도인거였겠죠..님은 제가 한 말의 일부분만 비꼬아서 얘기하시는데 반대의 경우도 있다는 얘깁니다.

  • 35. 노노노
    '09.9.25 11:54 AM (118.216.xxx.180)

    같이 산다는거 쉬운일아닙니다.
    정말 잠만자고 나가는 사람들이고도 보통신경쓰이는게 아니였어요.
    우리 사생활이 조카입을 통해 형님집에 들어가게되는 경우도 있구요.
    나중에절대 좋은소리못듣습니다.
    한번욕먹고 같이 안사는게 좋아요.

  • 36. ZZZ
    '09.9.25 11:55 AM (61.73.xxx.39)

    약간 비슷한 경험 해 본 사람으로 전 아는 사람이 물으면 부정적으로 말할 것 같아요.
    저도 애 키우지만 애들이 한국 사회에선 20살이 되도 성인이 안 되게 크는 게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사회인지라 자기 뒷처리 못해도 공부만 잘 하면 그만이고 공부 못해도 또
    독립적인 인격으로 자라지도 못하고 그런 것 같은데 그걸 부모도 아닌 남이 보고 살기 어렵더군요.
    심지어 해외 여행 가서 민박집에 남녀 같이 쓰는 화장실에 벌건 생리대 턱하니 벌려 놓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나오는 여학생 그걸 뭐라고 말했더니 치우면 될 거 아냐 하는데
    그 담날에는 샤워봉위에다 걸쳐 놓고 샤워 하고 나왔더군요.
    한마디 했더니 같이 온 여학생들 재수 없다는 표정이고 왜 한번 만 더 둘러 보고 나오면 될 것을 그러는지 이해가 안 가던데 비슷한 식으로 나이만 들었지 책임감 없거나 공동 생활 할만큼
    정신적으로 크지 않은 대학생들을 우리 나라 사회가 많이 길러 낸다고 봅니다.
    그래도 투우보고 탱고 들으러 갈 때는 정말 뭐같이 다들 빼입고 화장하고 일하러 가는 아가씨 마냥 하고 나가더군요.

  • 37. 다른 거 다 떠나서
    '09.9.25 12:00 PM (222.110.xxx.21)

    1. 40분거리가 뭐가 가깝나요? 학교가 너무 멀어 안되겠어요, 하세요.
    2. 돌쟁이 아기 있으시다면서요? 애기 보기 힘들어서 힘들다 하세요.

  • 38. 반대한표
    '09.9.25 12:02 PM (211.223.xxx.172)

    저는 남동생 대학때 데리고 있었는데
    신혼초 울 신랑 선뜻 당연하거 아니냐고해서~~
    그런데 울 엄마 아들 떼어놓기가 애잔해서 였는지
    섭섭해 하시는 부분이 있었어요.
    나중에 지나고 알았지만
    나름 신경썼는데 그 뒤통수맞은 느낌이란????
    형님 딸?
    아~~~~~~~ 잘 지낼 수 있을까요?
    단순한 두 남편들이 단 몇마디말로 같이 지내는걸로 정리될 수 있으니
    남편에게 먼저 표현해 두세요..

  • 39. 웃기시네.
    '09.9.25 12:05 PM (61.106.xxx.83)

    그냥 욕먹고 마세요.

    데리고 살면 힘은 힘대로 들고 욕은 욕대로 먹고, 스트레스풀곳없는 님만 망가집니다.

    데리고살면서 밥숟가락하나더 놓는 수준이 아니에요.

    거기다 용돈도 줘야할텐데, 대학생용돈 감당하기가 쉬운줄아세요?

  • 40. 예민까칠..
    '09.9.25 12:20 PM (122.34.xxx.147)

    안해도 싫을 듯.그냥 처음에 섭하다 소릴 듣더라고 딱 잘라서 못한다고 하세요.우유부단하게 끌려다니시면..시간 지날수록 서로 피폐해져요.

  • 41. 제발~
    '09.9.25 12:20 PM (125.178.xxx.12)

    하지마세요.
    서로 맘고생하다가 웬수됩니다.
    딱 거절하시고 욕하던가 말던가 신경끊으세요.
    가끔 반찬이나 해주시면 충분하실것 같아요.
    그리고 두번째 댓글, 저같으면 님은 남자다에 100원 겁니다.
    형제간에 희생?의무? 참 짜증나는 댓글이네요..

  • 42. 너무
    '09.9.25 12:36 PM (221.146.xxx.135)

    이상한게 데리고 있어본 사람은 그게 얼마나 힘든 일이라는 걸 알아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 경우도 있더군요.
    앞으로 일이 어찌 진행될지 모르겠지만
    미리 우리집은 안된다고 이야기해서 미운털 박힐 필요도 없구요
    남편이랑 내부적으로 안된다고 합의보고 마음정리하고
    기다리시다 의사표시할 상황이 되면
    안된다고 하세요.

  • 43. 으으으
    '09.9.25 12:43 PM (211.251.xxx.89)

    제가 우리 시어머니를 무척 존경하는데요...형편 어려운 시누네 애들을 도울라고 치면 시어머니가 말리셨습니다. 그거 거두어줘봤자 자기 부모 고생한것만 불쌍해하지 숙모 고마운줄 아는줄 아냐며 지새끼 지가 건사하는 것이라고...정말 짱이신 시어머니십니다.
    저 위에 신세지고도 딴소리 하는 의견있잖아요. 거기서 집안일을 해주었건 생활비를 냈건..자기 생활의 공간을 내어준다는 것이 얼마나 불편한 일인데 사람이 자기 섭섭했던건만 세고 있잖아요. 절대 네버...숙모가 조카를 왜 봐줍니까? 차라리 남이면 그럴 수 있지만, 젊은 애들이 남에게 신세지는 것을 감사할만큼 마음이 넓은 것도 아니구요. 다른 사람의 공간에 침입했다는 그 사실이 얼마나 민폐인지 그것도 몰라요. 절대 절대 절대 거부하세요.

  • 44. 초딩이
    '09.9.25 1:15 PM (220.76.xxx.161)

    능력에 따라서 해야겟지요

    근데 원글님 성격을 보니까 좀 예민하고 소심하면 같이 살다보면 복장터저 죽어요

    능력이 되면 가능한데 서로 도와줌 그게 가장 좋지만요

    자신이 희생하면서까지는 못하는거 아니겟어요

    다시 자신에게 반문 해보세요

    과연 이걸 해도 서로가 행복 할 수 있을까?

    안 그렇다면 아예 안하는게 좋겟죠

  • 45. 절대no
    '09.9.25 1:44 PM (59.28.xxx.159)

    아무리 조카라지만요. 같이 산다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잘모르실꺼예요
    데리고있어봤자 형님..별로 고마워하지않아요. 당연한건줄알지..
    우물쭈물 하지마시구요..말도안된다는 식으로 거절하세요~ 전혀 생각도 못했다는 식요...
    제가 해봐도 알아요..굉장한 스트레스예요.

  • 46. 학교때
    '09.9.25 1:50 PM (121.139.xxx.24)

    제가 외삼촌댁에 잠깐 있었던적 있는데 어린맘에도 못할짓이더군요
    며칠만에 때려치우고 걍 힘들지만 통학했습니다

  • 47. 거절
    '09.9.25 2:00 PM (118.33.xxx.232)

    하세요.. 왜 가깝다는 이유로 민폐를 끼치려 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형제면 무조건 다 감수하고 받아들여야 하나요?
    같은 형제끼리도 살다보면 사소한걸로 의상하는데..(경험자입니다)
    한다리건너 조카면 더 어려울수 있고..님 속만 타실거에요..
    그리고 돌쟁이 아이키우시면..아이도 돌보셔야 하는데.. 조카 뒷바라지까지
    해야하나요... 저같음 거절 할거에요.. 욕먹더라도요..

  • 48. 안되안되
    '09.9.25 2:26 PM (121.190.xxx.13)

    지금 거절하면...
    오히려 사이가 더 좋아진다는 사실 아세요?

    조카 맡았다가 나중에 엄한 소리 분명히 들어요
    서로 마음 다치구요

  • 49. 조카 데리고 살았던
    '09.9.25 2:28 PM (58.236.xxx.178)

    저 조카 6년 데리고 살았던 아줌마예요.

    저희 조카는 시누 아들이었구요. 녀석이 2년제 합격해서 2년만 해주면 되겠구나 했는데
    편입하고 군대가고 어째저째 취업까지 해서 총 6년 저희 집에 있었지요.

    결정은 님이 하시는 건데요.
    제경험상....남자 조카면 데리고 있어 볼만 합니다.

    장점
    1. 조카 덕에 부부끼리 데이트 할수 있습니다.
    2. 조카 덕에 형님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3. 조카 덕에....아들 하나 더 생긴거 같습니다.
    4. 조카 덕에 부부싸움 덜합니다.
    5. 저희 애들 남자애들이나 보니 조카가 잘 놀아주고 좋았습니다.

    단점
    1. 조카때문에 옷입는게 편칠 못합니다. 가슴 많이 파인옷이나 잠옷같은 것두..ㅎㅎ
    2. 조카녀석 밥먹는거 때문에 처음엔 신경 많이 쓰였습니다 편식이 있어서...
    (근데 나중엔 조카가 맞추더군요. 저역시 그냥 신경안쓰고 해줘버렸구요)
    3. 조카녀석 눈치가 없어서 그리고 고집이 쎄서 싸운적도 있고 뭐라한적도 있습니다.

    -------------------------------------
    지금은 취업해서 타지에 가 있습니다만 종종 전화옵니다.
    감사하단 얘기 꼭하구요. 저역시 사실 아들하나 더 생긴거 같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고 부모님도 찾아뵈어야 하기에 자주 놀러오지는 못하지만
    자주 전화오고 한번씩 오면 저희 애들한테 잘해줄려고 하는거 보면 보람을 느낄때가
    많습니다.

    님 성격이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생활해 온 경험으로 봤을때 님의 성격이 동생대하듯 할수 있으면
    데리고 있어도 괜찮습니다.

    저는 조카한테 빨래도 시키고 청소도 시키고
    꼭 식사시간 지키게 했구요. 남편은 귀가시간까지 정해놓았습니다.
    6년까지 데리고 있다보니 다큰 조카 엉덩이도 때리고 목조르기도 할만큼
    허물이없는 사이가 되더라구요.

    님께서 이렇게 덤덤하게 대하질 못한다면 시작하심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여자애라고 하니 좀더 신경쓰셔야 할듯 하기도 하구요.

  • 50. 지난일이지만
    '09.9.25 2:30 PM (124.80.xxx.29)

    지방이 집인 제 조카도 대학교 때문에 서울서 자취하겠다 하니 (시누이)큰 형님이 서울에 이모(시누이 여동생-결혼하셨고 4가족)집 있는데 왜 자취하냐고 해서 언니와 동생사이로서 부탁이 되었나봐요.
    그집에서 두세달간 생활을 했었어요.
    처음엔 잘 지내는듯 하더니 시간이 갈수록 이모가족이 눈치가 보이네 불편하네..불평이 많더니 결국 다시 내려왔는데요.
    지나고 들어보니 내려올때 감사했다고 인사도 안드리고 내려오고..조카 부모인 큰형님 부부도 그동안 고마웠다는 인사도 안했다고 하네요.
    시누이지만 그런 작은형님 입장을 생각해 봤을때..속 많이 상하셨겠더라구요.
    조카의 동거를 같이 허락해주셨던 아주버님께도 체면도 안섰을거고요.

    그런 후에..여기 자게에 비슷한 글들이 많이 올라왔는데 그때마다 모두 하지 말라였어요.
    저에게도 그런 일이 있을까 싶어서 읽고만 말았는데 ..어느날 시어머니께서 고3인 여조카가(위에 말한 조카 동생) 집에서는 공부가 안되고 학교가 먼데,저희집이 학교가 가깝다고 우리집에서 지내면서 학교다니면 되겠네..하셔서..제가..딱잘라서 안되겠다 말씀드린적이 있었네요.
    이런 글들을 안 읽어 봤다면 아마 저도 조카사정 딱하다고.. 허락했겠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거절하길 잘했다 싶어요.
    제 아이들도 어린데 그 아이들보다는 고3수험생 조카가 공부할수 있게 집안 분위기를 맞춰야 하잖아요.
    주객이 전도되는 상황이 될뻔했던거죠.
    형님 부부도 너무나 당연하게 그런 제의를 시어머니께 했던것 같아요.
    도움을 받고도 고마운줄도 모르는데다가..무경우인사람..많아요.

  • 51. 하지마세요
    '09.9.25 3:24 PM (125.188.xxx.30)

    시동생도 친정조카도 데리고 살아본 사람입니다.
    거절해도 욕먹겠지만 데리고 살면 더큰 욕 먹을 확률이 휠많습니다.
    머리 검은 짐승 어쩌고 하는말 저는 가끔 동감해요.
    더구나4년이라면 더 곤란하죠. 그냥 서운하단 소리 듣고 마세요.
    안그럼 지옥일겁니다.

  • 52. .
    '09.9.25 5:01 PM (211.217.xxx.242)

    맘 불편하시면 돈 약간 보태는 걸로 마무리하세요.

    같이 지냈는데 상대편이 서운한 감정 들면 그 뒷말이 어떤지 아세요? 수십년 갑니다.
    시숙중 한명이 오래전 대학때 서울큰집에 올라와 신세진 적이 있나봐요.
    그때 큰집에서 겪었던 나름 서러웠던 일들이 세월이 흐른 지금도 명절마다 다시 안주감으로 나와서 온집안의 울분과 눈물샘을 자아냅니다. 만날 때마다요.

    데리고 있었던 쪽에서는 자기자식도 여럿이라 힘들었을텐데, 지금은 그 일로 울분의 대상이 되고 있으니..........................

  • 53. 반대..
    '09.9.25 5:26 PM (125.180.xxx.30)

    저도 해 봤는데 복장 터집디다..
    시킬수도 없구..
    친정 조카들은 차라리 허물없이 시켜도 언니고 오빠니깐 별 신경 안쓰는데 형님네 애들은 뭐하나 시키면 너한테 그런걸 다 시키더냐 할것 같고..
    마은 먹던 상에 숟가락 하나만 더 올려 놓고 신경 쓰지 말라지만 저 그냥 쭉쭉 살 빠지고 남편만 원망했어요..
    하지 마세요..
    진정으로 원하는 맘이 없으시면 해주고도 서로 불편해서 나중에 안 좋습니다..
    다 큰 애라서 본인도 불편해서 도중에 분가한다 할거예요..
    그래도 형님댁에선 그간 수고했다는 고마움 맘보다는 서운함 맘이 더 먼저 들거예요..
    저도 뭐하나 받은 것도 없이 해줬는데도 좋은 소리 못듣고 더 안 좋아졌어요..
    경험해 보신 분들 충고 그대로 따르시길..
    원글님댁에는 어린 아이도 있다면서요..
    그냥 한번 센 척하고 두고두고 평안함 누리세요..
    전 절대 말립니다..

  • 54.
    '09.9.25 7:52 PM (119.67.xxx.163)

    많은 글이 달렸네요.... 지금살고 있는 집도 대출이 껴있어서 대출금 갚느라 생활비도 풍족하진못하거든요. 제가 넉넉한 마음으로 조카를 받아들일 수 없을거 같아서 더 꺼려지기도 하구요. 조언 감사합니다.

  • 55. ...
    '09.9.25 8:48 PM (220.117.xxx.104)

    첨에 한 번 욕 듣는 게 나아요 2222222222
    게다가 소심예민까칠하신 분이라고 인정하셨으면 더더욱 안되죠.
    맡아달라는 눈치만 주는 상황이면 절대로 외면하시구요,
    맡아달라고 말을 하더라도 절대 안 된다고 딱 자르세요.

  • 56. 웬수되는지름길.
    '09.9.25 9:19 PM (218.156.xxx.229)

    모두 다에게.

  • 57. oh~no~~~
    '09.9.25 10:12 PM (118.217.xxx.100)

    경험자로서 절대절대 네버네버 하지마세요
    반대 한표 추가 하려구 로긴했네요
    첨에 한번 욕듣는게 나아요
    몸고생 맘고생에다 좋은 소리 하나도 못듣고 욕은 거의 죽을때까지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며
    친척들에게 회자 될겁니다

  • 58. -,-
    '09.9.25 10:30 PM (110.9.xxx.109)

    왜 신세 지고 고맙단 말을 안하고 오히려 엄한 소리 하냐면요,
    신세 진다는 입장이 그래요.
    자격지심 있고 눈치를 알게 모르게 보는데
    그때 집 주인이 눈치 주거나 말 한마디 들으면 그게 상처가 되어서
    오히려 받은 것 몇배의 원망을 갖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안하는 게 낫다는 거에요.
    차라리 기숙사 있거나 자취할 때 반찬 싸다 주거나 용돈 주는 게
    두고두고 좋은 말 듣습니다...

  • 59. 웬수
    '09.9.25 10:51 PM (125.181.xxx.68)

    한번 욕 거하게 드세요. .................... 그게 나아요.

    욕 단단히 먹을 각오하세요. 안그럼 ..델구 사시면 님 우울증에 ..홧병에

    ...또 평생 웬수 되기 십상입니다.

    걍 ...첨에 용돈이나 몇푼쥐어주던가요. 옷가지 몇벌 사입으라고..

    좋은소리 절대 절대 못들어요. 경험잡니다.

  • 60. ...
    '09.9.25 11:16 PM (124.49.xxx.81)

    방 얻는다고 하니, 그냥 가만 있으면 된답니다.
    모른척 하세요, 형편이 안되어서 지방대에 다니는 우수한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데...
    쥐어짜더라도 감당할만 하니 그리 보내겠지요..
    20살이면 성인이라고 알아서해야한다고 여기서도 많이들 말하잖아요.
    부모님이 집얻으면 본인이 알아서라도 해야겠죠...

  • 61. 사람 나름이겠지만
    '09.9.25 11:49 PM (121.172.xxx.144)

    형제간에도 서로 맘이 안 맞으며 서로 스트레스 받는데 한 다리 건너의 시조카라면 오죽 하겠습니까?
    그나저나 거절해도 두고두고 욕할텐데... 원글님 정말 난감하겠습니다.
    만일 그 조카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거 봐라 너희들이 안데리고 있어서 그런거다하며 욕할 겁니다.

  • 62. .
    '09.9.26 12:04 AM (121.136.xxx.184)

    그냥 모른척 하고 있는 게 답이죠.
    저도 시누 3년 데리고 있으면서 정말 스트레스 받아 돌아가시는 줄 알았어요.
    군식구..정말 데리고 있어보지 않은 사람은 그 불편함 모릅니다.
    근데도 왜 데리고 있게 되느냐...현실적으로 거절하기가 정말 쉽질 않더라구요.
    형편 뻔히 아는데 나 편하자고 거절한다는 게 왠지 이기적인 것 같아서요.
    님은 잘 판단해서 하세요. 아기 둘 키우며 군식구 데리고 살았는데..지금 생각하면
    다신 돌아가고 싶지 않네요. 고맙단 말보다 서운하단 말이 더 많이 나는 건 틀림없어요.

  • 63. 안돼요...
    '09.9.26 12:17 AM (123.254.xxx.32)

    여동생 데리고 있었는데.... 죽는줄 알았어요.
    절대 안돼요.님....차라리 욕 드세요. 남편에게 눈치가 장난 아니게 보입니다.

    그냥 초기에 욕 좀 드시고 가끔 조카 불러서 밥 사 주세요.

  • 64. 좋은알하고
    '09.9.26 12:26 AM (222.238.xxx.194)

    욕 먹는다에 백만표입니다.

    차라리 그냥 한번 욕 들으셔요.

  • 65. 시집살이
    '09.9.26 12:51 AM (118.176.xxx.181)

    가 따로 없어요. 내생활을 100% 공개해야 하는데 여자조카들은 자기엄마한테 이러쿵 저러쿵 뒷말이 많아요. 와전이 되서 당사자에게 화살되어 돌아옵니다. 아이가 어리니 아기핑계대고 슬쩍 빠지세요...나중에 이혼하게 될수도 있어요.

  • 66. 한델
    '09.9.26 1:35 AM (124.62.xxx.66)

    ;ㅁ; 저는 지금 대학생인데요...
    우리 과 중에 처음에 같이 살다가 지금도 같이 사는 애 없어요.
    다 대판 싸우고 원수 됬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까 정말 10년 지기 친구도 같이 살게 되면 100이면 100 깨진다고 하더라고요.

    10년 동안 잘 지내던 애들도 같이 살기 힘든데 친척이라고 해도 몇 번 못보던 사이가 얼마나 가겠습니까
    가족끼리 원수 되고 말아요 ;ㅁ;

    아니됩니다 ㅠㅠ

    정말 명을 깍아먹는 일이에요 ㅠㅠㅠ

  • 67. ...
    '09.9.26 2:24 AM (118.219.xxx.211)

    지금 조카하고 같이 사는데요
    잘하면 본전이고 안그러면 욕먹습니다
    내 자식하고도 트러블이 생기는데 하물며 조카하고는 더하지요
    먹는것도 그렇고 행동도 조심스러워야하고
    또 지엄마한테 미주알 고주알 집안일 다 고자질한답니다
    아에 같이 살겠단 뉘앙스도 풍기지마세요
    혹시나 박시나 기댈수도 있으니깐요

  • 68. 답은
    '09.9.26 8:41 AM (115.139.xxx.53)

    나왔네요. 절대 안된다로....
    친척중에 한분이 형님네 아이를 데리고 있다가 부모가 돈을 보탰음에도 본인 돈이 야금야금
    들어가도 꾹 참고 벼텼는데, 나중엔 그 부모가 보탠 돈을 시동생네가 아이한테 안쓰고 시동생네가 썼다고 난리를 쳐서 지금 서로 보지도 않습니다.
    본전은 커녕 욕먹고 사이만 나빠집니다.
    절대 받아주지 마세요. 한번 욕먹는게 백번 나아요.

  • 69. 생각해보세요.
    '09.9.26 9:07 AM (61.38.xxx.69)

    힘들고 욕먹기 보다
    힘 안들고 욕먹는게 덜 억울합니다.

    이래도 욕, 저래도 욕입니다.
    힘이 들건지, 안 들일건지만 생각하세요.

  • 70. 방얻게 하시고
    '09.9.26 11:00 AM (203.229.xxx.5)

    가끔 용돈이나 반찬거리 가져다 주시면 두고두고고마와 할꺼지만
    한집에 살면 힘들거 같네요...

  • 71. ^^
    '09.9.26 11:07 AM (211.178.xxx.102)

    제 생각에도 근처에 방 얻게 하시고 가끔 들여다봐주시고 주말엔 불러다 밥챙겨 주시고만 해도 잘 하시는겁니다.
    또 조카딸이면 아무리 삼촌이라면 다 큰 남자 어른과 지내는거 불편할수도 있고 아들이면 님과 같이 지내는거 불편하고요..(여름같을때 맘놓고 옷을 벗을수도 없고 마루에 퍼질러 누워 tv 볼수도 없고 참 불편했어요..제가 서울로 직장 잡아 와서 집을 못구해 삼촌집에 몇달 있어 봤거든요..)

  • 72. 그건
    '09.9.26 11:24 AM (218.157.xxx.33)

    아닌거 같아요.
    저같은 경우도 형편이 넉넉하지가 못한데도
    아이가 서울에 다녔어요.
    언니한테 부탁하고 싶은마음이 굴뚝같았는데
    서로가 힘들거 같아서 좀 무리해서라도 방을 얻어주었어요.
    첨에만 힘들지 친구들 사귀고 그러면 함께 방을 쓰도록 하면
    방값도 절약되고 아이도 자유롭고 편하구요.
    가끔씩 용돈 정도 주면 괜찮을거 같네요.
    저도 조카들 이뻐라하고 우리집에서 다녀도 됀다고 하지만
    막상 제 아이는 형님댁이나 언니집에 못보내겠더라구요.
    마음이 안편해서요.
    내자식도 힘들때가 많은데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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